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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1291 - 챕터 1300

2047 챕터

제1291화

이신과 몇몇 사람들이 은하계에서 탈출하려는 움직임은 당연히 임동현에게 들키지 않을 수 없었다.겁에 질려 도망치는 다섯 사람을 지켜보았다. 임동현은 다시 입을 열었다.“구두교족, 너희가 감히 사람을 보내어 우리 은하계를 혼란에 빠뜨렸으니, 아쉽게도 본좌는 이 네 명의 반보영생을 보내줄 수가 없을 것 같구나.”말을 마친 임동현의 금신법상은 몸을 약간 돌려 이신 등이 도망치는 방향을 향하여 허공으로 오른손을 뻗었고 그들을 낚아채려 했다. 그 과정에서 임동현의 오른손 앞쪽에 공간 균열이 생겼다. 임동현은 그렇게 공간 틈새로 손을 집어넣었다.이신 등이 도망치는 전방에서 갑자기 거대한 공간 균열이 나타났다. 임동현의 손이 안에서 나왔다. 이신을 비롯한 다섯 사람은 물끄러미 전방에서 갑자기 나타난 공간의 균열 속에서 뚫고 나온 금빛으로 물든 거대한 손을 보고는 모두 놀라서 어리둥절해졌다.“이... 이거 뭐야? 설마...”이신은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또 다른 떨리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영생금신법상!”허린은 두 눈을 부릅뜨고 충격에 빠진 채 덧붙였다.그들이 반응하기 전에 임동현의 금빛으로 물든 거대한 손은 다섯 명 모두를 한꺼번에 손에 움켜쥔 다음 허공에 벌어진 틈새로 밀어 넣었다.그 후 허공에 벌어졌던 균열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봉합되었다.제왕성의 상공에 솟아있던 임동현의 금신법상이 공간 틈새에서 손을 빼냈다. 이신과 구두교족의 네 반보영생 경지의 고수는 순간 모두 그의 손에 단단히 잡혀 움직일 수조차 없게 되었고, 다섯 사람은 모두 깜짝 놀란 기색을 보였다.그들은 임동현의 금빛으로 물든 거대한 손에서 탈출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소용이 없었다.영생 경지의 고수가 펼친 금신법상을 그들이 무슨 수로 벗어날 수 있겠는가?만약 임동현이 그들을 죽이려 한다면, 금신법상으로 그들을 살짝 주무르기만 해도 그들 몇 사람은 즉시 부스러기가 되어 죽게 될 것이다. 이 장면은 제왕성 위에서 지켜보던 고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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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2화

갑자기 그의 귀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임동현! 나는 구두교족의 대장로인 허승이다. 내 체면을 한 번 봐서 이놈들을 그만 놓아줬으면 좋겠어. 아이들이 아직 철이 없는 탓에 겁도 없이 은하계를 건드렸어. 우리 구두교족은 그대가 원하는 대로 배상할 용의가 있어.”임동현의 눈빛이 소리가 전해 온 방향을 따라 움직였다. 끝없는 허공을 지나자, 그와 마찬가지로 영생금신법상을 한 괴물과 눈을 마주치게 되었다. 그 괴물은 머리가 아홉 개 달린 구두교였다. 다만 일반 구두교족과 다른 점 하나가 눈에 띄었는데, 아홉 개의 머리에 각각 두 개의 작은 뿔이 돋아 있었다. 이는 구두교족에서 영생 경지에 오른 고수였다.“대장로님, 우리를 구해주세요. 우리는 아직 죽고 싶지 않습니다.”허린이 큰 소리로 외쳤다.구두교족은 몬스터계에서 10위 안에 드는 강력한 종족이었다. 그러나 만일 네 명의 반보영생 경지의 고수들을 한꺼번에 잃는다면 종족의 파멸은 아니더라도 큰 손실일 것이다. 이미 반보영생의 경지에 오른 고수 네 명은 어쨌든 아무나가 아닌 구두교족의 핵심 인력들이었다. 그리고 몬스터계에는 구두교족에 적대적인 종족 세력들이 존재했다.임동현은 상대방을 보며 냉소적으로 말했다.“너희 구두교족은 피도 눈물도 없는 짐승들이나 다름없어, 우리 은하계를 손에 넣고 인류를 특수 식량으로 삼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 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었지. 내가 그깟 배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구나!”“임동현! 우주에서 약육강식의 생존 법칙은 줄곧 존재해 왔다. 약하면 괴롭힘을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이치일 것이야. 그러나 오늘 은하계에 새로운 영생 경지의 고수가 탄생한 이상 모두 앞으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구나. 다만 그 전에 우리 구두교족의 어린 녀석들을 놓아줘. 그렇지 않으면 모두에게 이득 될 것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허승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허튼소리 집어치워! 나도 너 같은 늙은 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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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3화

허승은 영생금신법상을 거둬들이고 이만 떠나고 싶었지만 임동현이 쉽게 허락할 리가 없었다.그는 오늘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아직 위신을 세우지는 못했다. 그 와중에 허승이 제 발로 호랑이굴에 찾아왔으니, 임동현은 이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다.그리고 영생 경지에 도달한 후에, 임동현은 또한 자신이 같은 레벨인 다른 영생 경지의 고수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겨뤄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 같은 레벨의 상대를 찾을 수 있을지 가늠이 안 됐다.임동현 본체가 손을 한 번 휘젓자, 황궁 별원에 있던 파사검이 재빨리 그의 손아귀에 날아들었다. 그의 본체가 파사검을 손에 들자, 뜻밖에도 영생금신법상의 손에도 거대한 붉은 장검이 한대 쥐어졌고 파사검도 이내 금신법상처럼 거대하게 변했다.신급 무기는 역시 신급 무기였다.‘파사검법!’임동현은 속으로 기합을 지르며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영생금신법상도 따라서 검을 휘둘렀다. 우주를 가르는 붉은 검빛이 몬스터계를 향해 쏜살같이 퍼져 나갔다.붉은 검빛의 속도는 너무 빨랐다. 그것이 지나가는 곳마다의 공간조차도 이 힘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기 시작했고 붉은 검빛이 스친 무수한 공간에 균열이 생겼다. 붉은 검빛은 막힘없이 몬스터계까지 뻗어나갔다.은하계와 몬스터계 사이의 허무 지대에서 발생하는 허무 돌풍조차도 붉은 검빛의 진로를 막을 수 없었다. 이것은 임동현이 지금까지 보여준 가장 절정의 일격으로, 이미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일격이었다.구두교족의 대장로 허승은 임동현이 은하를 사이에 두고 감히 그를 공격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공격에 담긴 에너지는 그로서도 약간 받아들이기 버겁게 느껴졌다.‘임동현은 방금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가? 어떻게 이토록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단 말이야? 미치광이가 아니고서야! 괴물이 아니고서야! 상식으로 절대 불가능한 일이야!’영생 경지에 이른 고수는 함부로 손을 써서는 안 됐다. 그렇지 않고 영생 경지의 고수가 무턱대고 공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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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4화

허명의 말이 막 끝나자 누군가의 거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하하하... 허명아, 너희 같은 머리 아홉 개 달린 벌레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구나? 임동현, 이 머리 아홉 개 달린 벌레들을 두려워할 필요 없어, 우리 타이탄 침팬지족이 너를 지지할 거니까! 막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이렇게 강한 전력을 보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허승의 금신법상의 머리를 잘라낼 수 있다니, 젊은 세대로서 쉽게 선배를 능가하는 모습이 정말 경외할 만하구나!”타이탄 침팬지족 족장 태수의 목소리였다. 타이탄 침팬지족과 구두교족은 몬스터계에서 오래된 숙적이었다. 두 종족은 비슷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종종 사소한 충돌이 일어났다.“태수, 너 한동안 처맞지 않았다고 좀이 쑤시는 모양이구나. 한바탕 전쟁이라도 하고 싶어서 도발하는 거야?”허명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그래, 한판 붙어! 우리 타이탄 침팬지족이 너희 같은 머리 아홉 개 달린 벌레들을 무서워할까 봐?”태수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말했다.적대적 종족의 수장으로서 두 족장은 침 튀기며 서로를 비난했다. 그러나 정작 손을 쓰지 않았고 단지 입만 놀릴 뿐이었다.두 영생 경지의 고수들이 전쟁을 일으킨 결과는 예측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그들이 전쟁을 원하더라도, 몬스터계의 다른 종족들이 나서서 저지할 것이다.이때, 임동현의 눈빛이 움츠러들었다. 갑자기 두 명의 영생 경지의 기운이 느껴졌다. 게다가 그들뿐만 아니라 임동현은 은하계 주위에 영생 경지의 기운을 발산하는 많은 고수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지금 숨어서 구경하고 있었다.은하계는 주변 은하 세력 가운데서 최하위권에 속했다. 구두교족이 있는 몬스터계와 비교하면 훨씬 뒤떨어져 있었다. 몬스터계의 무수한 종족들은 상위 20위 안에 드는 것으로 추정되며, 아무나 나서도 은하계를 쉽게 없앨 수 있었다.임동현은 은하계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막 영생 경지에 발을 내디딘 그의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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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5화

임동현은 제왕성 위의 모든 사람들이 감격스러워하며 땅에 무릎 꿇고 엎드린 채 절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는 자신의 실력이 점점 강해질수록 책임도 그만큼 무거워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른바 능력이 클수록 책임도 크다는 말이 새삼 이해가 됐다!처음에 그는 단지 자신의 가문과 친구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서서히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그의 책임은 대하를 수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 후로 지구에 큰 재난이 닥쳤고 계우진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던 그는 이제 몬스터계의 구두교족과 맞서 싸우고 은하계 인류를 위협하는 외계 세력으로부터 은하계를 지켜야 하는 책임을 갖게 되었다.그것은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조금씩 커진 책임이었고 임동현은 한 걸음 한 걸음 여기까지 걸어왔을 뿐이었다. 임동현은 사실 야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은하계에서 가장 강력한 고수가 되고 싶지도 않았고, 은하계의 주인이 되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실력이 이런 경지에 이르렀으니, 제멋대로 책임을 내려놓을 수도 없었다.능력이 되는 상황에서 임동현은 은하계 인류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이고 더욱이 구두교족 같은 식인종의 먹이로 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을 것이다.방금 그는 영생금신법상을 통해 천조의 잔당들이 점령했던 그 행성을 보았다. 그 행성 위의 참상은 지금도 임동현의 눈에 선했다. 보이는 곳마다 시체가 들판을 뒤덮인 것은 기본이었고 그야말로 지옥이 다름없었다. 능력이 없으면 그만이겠지만 능력이 되는 임동현으로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그는 식인 종족인 구두교족을 은하계 밖으로 쫓아내고 이후로도 절대로 그들이 은하계로 돌아와 은하계 인류를 해치게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천조의 잔당은 임동현에게 있어 이미 인류가 아니었고 다른 종족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류의 신분을 포기하고 실력을 추구하기 위해 구두교족의 유전자를 융합했기 때문이었다.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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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6화

게다가 임동현의 현재 신분과 실력으로 은하계 내의 어떤 세력도 멸망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여기에는 은하 제국도 포함됐고 은하 제국이 멸망한 후에 은하 제국을 대신할 세력을 하나 더 키우는 것도 아주 간단했으니 말이다.“알아들었나?”임동현이 마지막으로 물었다.“네, 절대로 노예의 인장을 찍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제왕성의 모든 세력이 이구동성으로 맹세했다.“그래, 알아들었다니 다행이구나! 하운천, 이제부터 은하계 내부의 일은 너에게 맡기겠다. 그리고 나는 이만 자리를 비워야겠다.”“진희 씨는 제왕성에서 제가 소식을 전할 때까지 기다리세요.”임동현은 말을 마치고 바로 눈앞의 허무 지대에 균열을 내더니 그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 균열이 닫히고 나서야 제왕성의 고수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영생 경지에 오른 고수를 마주하는 일은 그들에게 엄청난 긴장과 스트레스를 주었다. 비록 임동현은 그들에게 적대적이지 않았지만 많은 세력 중에 숨어있던 천조와 의탁했던 극소수의 세력들은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임동현이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은하계의 주인이 되자마자 천조 왕 이신과 구두교족의 네 반보영생의 고수를 식은 죽 먹기로 죽였으니, 그것을 지켜보던 극소수의 반 제국 세력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을 숨죽이고 참회했다. 다행히 들통나지 않았기에 그들은 그저 빨리 돌아가서 천조의 잔당과 작당모임 했던 흔적을 모두 없애버리고 싶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비밀을 영원히 땅속 깊이 묻어 두려고 했다.임동현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서둘러 떠났다. 그가 영생 경지에 발을 내디딘 후였으니 지구는 절대로 노예의 인장이 찍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지구에 침입한 이상, 직접 돌아가서 보지 않으면 임동현은 안심할 수 없었다. 임동현은 은하계의 다른 행성들에 비해 지구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곳이 그의 진정한 고향이자 그의 마음의 안식처였기 때문이었다.임동현이 막 제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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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7화

은하계 변두리, 지구!시간은 임동현이 영생 경지에 막 발을 들여놓았을 때로 되돌아갔다.“본좌 임동현은 오늘부로 영생 경지에 이룩하였다. 지금부터 나는 은하계의 주인이다. 은하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지금부터 본좌의 비호를 받을 것이다. 만약 누가 감히 주제 모르고 찾아와 우리 은하계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면, 본좌는 무자비하게 손을 쓸 것이니, 그때 가서 탓하지 말거라.”임동현의 목소리는 끝없는 거리를 가로질러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전달되었다. 지구에 막 도착한 주홍우 일행의 귀에도 임동현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뭐라고? 누군가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아서 은하계의 주인이 되었다고? 그럴 리가 있나?”계형우가 충격받은 얼굴로 혼잣말을 말했다.“임동현이 누구지? 은하계에서 처음으로 영생 경지에 발을 디딘 것이 황제 하운천이 아니란 말이야? 임동현은 어디 출신인 거지?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인데... 은하계에 언제 이런 고수가 있었던 거야?”주홍우도 옆에서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소리를 이렇게 멀리까지 낼 수 있는 것은 영생 경지의 고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황제 하운천이라고 해도 불가능했다.영생 경지 고수의 실력은 그야말로 사기였다. 그들은 흑각함을 타고 지구에 도착하는 데 꼬박 3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영생 경지에 오른 임동현은 목소리를 이렇게 멀리까지 전달할 수 있다니...이때 주홍우의 마음속에는 부러움과 동경 외에도 절박함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지구에 노예의 인장을 찍고 지구 인류의 천부적인 재능을 흡수하여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고수로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들었다.역주급도, 계주급도 그의 목표가 아니었다. 주홍우도 임동현처럼 영생 경지에 오른 고수 되고 싶었다. 말 한마디만 하면 은하계 전체에 울려 퍼질 수 있는, 이런 은하계 피라미드 꼭대기에 서 있는 느낌이야말로 그를 심장 뛰게 할 수 있었다.“듣거라! 속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지구에 도달하는 즉시로 노예의 인장을 찍거라.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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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8화

“희월 언니! 우리들 중에선 언니의 실력이 가장 뛰어나잖아요. 영생 경지는 어떤 경지인가요? 은하계의 주인은 또 뭘까요?”운서가 말을 잇자, 조현영 등 몇 사람은 다시 황보희월을 바라보았다.“난 지구에서 실력이 그나마 뛰어난 편이지만, 지구를 나서면 이 정도의 실력은 전혀 내세울 수 있을 실력이 아니기 때문에 나도 영생 경지가 어떤 경지에 속하는지 잘 모르겠어. 은하계의 주인에 대해서는 동현이가 말한 글자 그대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은하계의 주인이 됐다는 것일 거야.”황보희월은 불확실한 어투로 말했다.“은하계의 주인이요?”운서, 조현영, 육승연, 송가인, 한소희 등은 모두 큰 눈을 부릅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황보희월을 바라보았다.‘은하계가 얼마나 큰데...’그녀들에게 은하계는 끝없는 것이었다.임동현이 지구를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은하계의 주인이 되었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힌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희월 언니, 진짜예요? 동현 오빠가 정말 은하계의 주인이 된 거예요? 동현 오빠는지구를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요! 외계인들은 실력이 별로인가 보네요!”“이거...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방금 동현이가 한 말을 따져보면, 아마 그런것 같아. 오늘부터 은하계는 그의 비호를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을 모두 듣지 않았어?”그녀들은 방금 임동현이 한 말을 곰곰이 되새겨보았다. 확실히 그렇게 말했던 것 같았다.“아싸! 동현 오빠는 정말 대단해. 지구에 있을 때도 최고였는데, 지금은 지구를 떠난 지 1년도 안 되어 또 은하계에서 최고가 되었다니! 역시 내가 믿고 따를 만한 존재야, 난 오빠를 숭배하기로 마음 먹었어요.”육승연는 펄쩍 뛰며 소리쳤다. 그녀의 귀여운 모습에 다른 사람들도 활짝 웃었다.그녀들은 당연히 임동현이 강해질수록 기쁠 것이다. 임동현이 강할수록 그녀들은 임동현의 곁을 지키기로 한 것을 더욱 자랑스러워 할 수 있었다.황보희월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임동현이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전투를 했을 때 그녀도 전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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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9화

신비한 큰 거북이 한 마리가 은하계 안에 나타나 은하계 중심에 있는 제왕성을 향해 전진하고 있었다. 거북이 등에 올려진 웅장한 건물 안에서 두 남녀가 마주않아 바둑을 두고 있었다.남자는 대략 스물일곱여덟 살 정도로 보였다. 그는 준수한 외모에 흰옷을 입고 부채 한 자루를 들고 있었는데, 그와 눈이 마주친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주저하지 않고 그의 용모에 혀를 내두를 것이다. 그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을 미모였는데, 틀림없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혼을 쏙빼놓고도 남을 것이다. 수많은 여인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용모라고 할 수 있었다.반면 여자는 남자보다 열 살쯤 연상인 것 같아 보이는 중년 미인 차림새였다. 비록 중년 미인으로 보이지만 겉으로 드러난 피부는 그야말로 10대 소녀보다 더 희고, 탄력 넘쳤으며 살짝 발그레 생기를 띠었다. 그녀 역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음을 뺏길 정도로 아름다웠다.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 총각, 40대, 50대의 중장년층의 남자들까지, 무릇 그녀를 한눈 보기만 한다면 아마 넋을 잃을 것이다.두 사람은 비록 바둑을 두고 있는 것 같아 보였지만 실제로 그들 앞에 있는 것은 바둑판이 아니라 입체적인 우주 지도였다.이 남자의 이름은 진한솔이였고 중년 여자의 이름은 백아름이었다.두 사람은 바로 전설로 전해지는 우주 집행자들이었다. 우주 집행자들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정의로운 언사를 하고, 빈틈을 보이지 않으며 웃지 않고 흉악한 인상을 지닌 자들이라고 생각했고 그들은 누군가 우주 공약을 위반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가차없이 처벌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우주 집행자들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깨뜨렸다.그들은 마치 악당들을 감시하기보다는 우주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위해 온 것 같아보였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의 외모에 속아 넘어가면 큰일날 것이다. 그들의 발밑에 있는 거부기마저 영생 경지처럼 허공을 찢고 또 다른 공간으로 넘나들 수 있다는 것은 절대로 일반인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아름 이모! 여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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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0화

이 중급 문명은 그가 보기에 전혀 중시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설령 영생 경지에 이른다고 해도, 그저 가장 낮은 레벨인 지배급이었고, 불후급 경지거나 영생 경지의 최상급 레벨인 지존급을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었다.“한솔아! 절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비록 너의 출발점이 많은 사람들이 평생 노력해도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경지라고해도 너무 자만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더 멀리 갈 수 있다.”“네! 아름 이모는 손윗사람이니, 저는 이모의 말을 따라야죠!”진한솔은 어쩔 수 없이 수긍했다.그가 이번에 밖으로 나올 때, 어머니는 그에게 백아름의 말을 들으라고 신신당부 했었다. 제멋대로 해서는 안되고 마음대로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누차 당부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시는 나올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었다.그래서 진한솔도 백아름의 계획을 따를 수밖에 없었고 그녀가 가려는 곳곳 뒤를 따랐다.“아직도 애야, 참!”백아름은 더 이상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 혀를 끌끌 차며 방긋 웃었다. 만약 중급 문명에서 새롭게 영생 경지의 고수를 탄생시켰다면, 그녀는 굳이 시간을 들여 찾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럴 가치가 없으니까!중급 문명 은하는 모두 영생 경지의 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새롭게 탄생한 영생 경지의 고수는 대부분 스승의 지도를 받아 실력을 키운 결과였다.이런 종류의 사람은 타고난 재능이 탁월하다고 해도 그녀가 시간을 할애할 가치는 없었다. 하지만 하급 문명에서 영생 경지의 고수가 탄생하는 것은 그렇다고 하기가 다소 불확실했다. 하급 문명에는 영생 경지의 선배가 없기 때문에 그것은 전체 문명의 첫 번째 영생 경지 고수가 탄생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렇듯 스승도, 다른 영생 경지 고수의 조언도 없이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영생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천부적인 재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 때문에 그녀가 이렇게 찾아가 볼 만 했다.우주 집행자들은 각자 감시하는 범위 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기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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