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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2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갑자기 그의 귀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임동현! 나는 구두교족의 대장로인 허승이다. 내 체면을 한 번 봐서 이놈들을 그만 놓아줬으면 좋겠어. 아이들이 아직 철이 없는 탓에 겁도 없이 은하계를 건드렸어. 우리 구두교족은 그대가 원하는 대로 배상할 용의가 있어.”

임동현의 눈빛이 소리가 전해 온 방향을 따라 움직였다. 끝없는 허공을 지나자, 그와 마찬가지로 영생금신법상을 한 괴물과 눈을 마주치게 되었다. 그 괴물은 머리가 아홉 개 달린 구두교였다. 다만 일반 구두교족과 다른 점 하나가 눈에 띄었는데, 아홉 개의 머리에 각각 두 개의 작은 뿔이 돋아 있었다. 이는 구두교족에서 영생 경지에 오른 고수였다.

“대장로님, 우리를 구해주세요. 우리는 아직 죽고 싶지 않습니다.”

허린이 큰 소리로 외쳤다.

구두교족은 몬스터계에서 10위 안에 드는 강력한 종족이었다. 그러나 만일 네 명의 반보영생 경지의 고수들을 한꺼번에 잃는다면 종족의 파멸은 아니더라도 큰 손실일 것이다. 이미 반보영생의 경지에 오른 고수 네 명은 어쨌든 아무나가 아닌 구두교족의 핵심 인력들이었다. 그리고 몬스터계에는 구두교족에 적대적인 종족 세력들이 존재했다.

임동현은 상대방을 보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너희 구두교족은 피도 눈물도 없는 짐승들이나 다름없어, 우리 은하계를 손에 넣고 인류를 특수 식량으로 삼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 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었지. 내가 그깟 배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구나!”

“임동현! 우주에서 약육강식의 생존 법칙은 줄곧 존재해 왔다. 약하면 괴롭힘을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이치일 것이야. 그러나 오늘 은하계에 새로운 영생 경지의 고수가 탄생한 이상 모두 앞으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구나. 다만 그 전에 우리 구두교족의 어린 녀석들을 놓아줘. 그렇지 않으면 모두에게 이득 될 것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허승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허튼소리 집어치워! 나도 너 같은 늙은 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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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승은 영생금신법상을 거둬들이고 이만 떠나고 싶었지만 임동현이 쉽게 허락할 리가 없었다.그는 오늘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아직 위신을 세우지는 못했다. 그 와중에 허승이 제 발로 호랑이굴에 찾아왔으니, 임동현은 이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다.그리고 영생 경지에 도달한 후에, 임동현은 또한 자신이 같은 레벨인 다른 영생 경지의 고수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겨뤄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 같은 레벨의 상대를 찾을 수 있을지 가늠이 안 됐다.임동현 본체가 손을 한 번 휘젓자, 황궁 별원에 있던 파사검이 재빨리 그의 손아귀에 날아들었다. 그의 본체가 파사검을 손에 들자, 뜻밖에도 영생금신법상의 손에도 거대한 붉은 장검이 한대 쥐어졌고 파사검도 이내 금신법상처럼 거대하게 변했다.신급 무기는 역시 신급 무기였다.‘파사검법!’임동현은 속으로 기합을 지르며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영생금신법상도 따라서 검을 휘둘렀다. 우주를 가르는 붉은 검빛이 몬스터계를 향해 쏜살같이 퍼져 나갔다.붉은 검빛의 속도는 너무 빨랐다. 그것이 지나가는 곳마다의 공간조차도 이 힘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기 시작했고 붉은 검빛이 스친 무수한 공간에 균열이 생겼다. 붉은 검빛은 막힘없이 몬스터계까지 뻗어나갔다.은하계와 몬스터계 사이의 허무 지대에서 발생하는 허무 돌풍조차도 붉은 검빛의 진로를 막을 수 없었다. 이것은 임동현이 지금까지 보여준 가장 절정의 일격으로, 이미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일격이었다.구두교족의 대장로 허승은 임동현이 은하를 사이에 두고 감히 그를 공격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공격에 담긴 에너지는 그로서도 약간 받아들이기 버겁게 느껴졌다.‘임동현은 방금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가? 어떻게 이토록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단 말이야? 미치광이가 아니고서야! 괴물이 아니고서야! 상식으로 절대 불가능한 일이야!’영생 경지에 이른 고수는 함부로 손을 써서는 안 됐다. 그렇지 않고 영생 경지의 고수가 무턱대고 공격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294화

    허명의 말이 막 끝나자 누군가의 거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하하하... 허명아, 너희 같은 머리 아홉 개 달린 벌레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구나? 임동현, 이 머리 아홉 개 달린 벌레들을 두려워할 필요 없어, 우리 타이탄 침팬지족이 너를 지지할 거니까! 막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이렇게 강한 전력을 보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허승의 금신법상의 머리를 잘라낼 수 있다니, 젊은 세대로서 쉽게 선배를 능가하는 모습이 정말 경외할 만하구나!”타이탄 침팬지족 족장 태수의 목소리였다. 타이탄 침팬지족과 구두교족은 몬스터계에서 오래된 숙적이었다. 두 종족은 비슷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종종 사소한 충돌이 일어났다.“태수, 너 한동안 처맞지 않았다고 좀이 쑤시는 모양이구나. 한바탕 전쟁이라도 하고 싶어서 도발하는 거야?”허명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그래, 한판 붙어! 우리 타이탄 침팬지족이 너희 같은 머리 아홉 개 달린 벌레들을 무서워할까 봐?”태수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말했다.적대적 종족의 수장으로서 두 족장은 침 튀기며 서로를 비난했다. 그러나 정작 손을 쓰지 않았고 단지 입만 놀릴 뿐이었다.두 영생 경지의 고수들이 전쟁을 일으킨 결과는 예측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그들이 전쟁을 원하더라도, 몬스터계의 다른 종족들이 나서서 저지할 것이다.이때, 임동현의 눈빛이 움츠러들었다. 갑자기 두 명의 영생 경지의 기운이 느껴졌다. 게다가 그들뿐만 아니라 임동현은 은하계 주위에 영생 경지의 기운을 발산하는 많은 고수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지금 숨어서 구경하고 있었다.은하계는 주변 은하 세력 가운데서 최하위권에 속했다. 구두교족이 있는 몬스터계와 비교하면 훨씬 뒤떨어져 있었다. 몬스터계의 무수한 종족들은 상위 20위 안에 드는 것으로 추정되며, 아무나 나서도 은하계를 쉽게 없앨 수 있었다.임동현은 은하계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막 영생 경지에 발을 내디딘 그의 실력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295화

    임동현은 제왕성 위의 모든 사람들이 감격스러워하며 땅에 무릎 꿇고 엎드린 채 절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는 자신의 실력이 점점 강해질수록 책임도 그만큼 무거워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른바 능력이 클수록 책임도 크다는 말이 새삼 이해가 됐다!처음에 그는 단지 자신의 가문과 친구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서서히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그의 책임은 대하를 수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 후로 지구에 큰 재난이 닥쳤고 계우진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던 그는 이제 몬스터계의 구두교족과 맞서 싸우고 은하계 인류를 위협하는 외계 세력으로부터 은하계를 지켜야 하는 책임을 갖게 되었다.그것은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조금씩 커진 책임이었고 임동현은 한 걸음 한 걸음 여기까지 걸어왔을 뿐이었다. 임동현은 사실 야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은하계에서 가장 강력한 고수가 되고 싶지도 않았고, 은하계의 주인이 되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실력이 이런 경지에 이르렀으니, 제멋대로 책임을 내려놓을 수도 없었다.능력이 되는 상황에서 임동현은 은하계 인류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이고 더욱이 구두교족 같은 식인종의 먹이로 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을 것이다.방금 그는 영생금신법상을 통해 천조의 잔당들이 점령했던 그 행성을 보았다. 그 행성 위의 참상은 지금도 임동현의 눈에 선했다. 보이는 곳마다 시체가 들판을 뒤덮인 것은 기본이었고 그야말로 지옥이 다름없었다. 능력이 없으면 그만이겠지만 능력이 되는 임동현으로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그는 식인 종족인 구두교족을 은하계 밖으로 쫓아내고 이후로도 절대로 그들이 은하계로 돌아와 은하계 인류를 해치게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천조의 잔당은 임동현에게 있어 이미 인류가 아니었고 다른 종족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류의 신분을 포기하고 실력을 추구하기 위해 구두교족의 유전자를 융합했기 때문이었다.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296화

    게다가 임동현의 현재 신분과 실력으로 은하계 내의 어떤 세력도 멸망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여기에는 은하 제국도 포함됐고 은하 제국이 멸망한 후에 은하 제국을 대신할 세력을 하나 더 키우는 것도 아주 간단했으니 말이다.“알아들었나?”임동현이 마지막으로 물었다.“네, 절대로 노예의 인장을 찍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제왕성의 모든 세력이 이구동성으로 맹세했다.“그래, 알아들었다니 다행이구나! 하운천, 이제부터 은하계 내부의 일은 너에게 맡기겠다. 그리고 나는 이만 자리를 비워야겠다.”“진희 씨는 제왕성에서 제가 소식을 전할 때까지 기다리세요.”임동현은 말을 마치고 바로 눈앞의 허무 지대에 균열을 내더니 그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 균열이 닫히고 나서야 제왕성의 고수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영생 경지에 오른 고수를 마주하는 일은 그들에게 엄청난 긴장과 스트레스를 주었다. 비록 임동현은 그들에게 적대적이지 않았지만 많은 세력 중에 숨어있던 천조와 의탁했던 극소수의 세력들은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임동현이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은하계의 주인이 되자마자 천조 왕 이신과 구두교족의 네 반보영생의 고수를 식은 죽 먹기로 죽였으니, 그것을 지켜보던 극소수의 반 제국 세력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을 숨죽이고 참회했다. 다행히 들통나지 않았기에 그들은 그저 빨리 돌아가서 천조의 잔당과 작당모임 했던 흔적을 모두 없애버리고 싶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비밀을 영원히 땅속 깊이 묻어 두려고 했다.임동현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서둘러 떠났다. 그가 영생 경지에 발을 내디딘 후였으니 지구는 절대로 노예의 인장이 찍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지구에 침입한 이상, 직접 돌아가서 보지 않으면 임동현은 안심할 수 없었다. 임동현은 은하계의 다른 행성들에 비해 지구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곳이 그의 진정한 고향이자 그의 마음의 안식처였기 때문이었다.임동현이 막 제왕성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297화

    은하계 변두리, 지구!시간은 임동현이 영생 경지에 막 발을 들여놓았을 때로 되돌아갔다.“본좌 임동현은 오늘부로 영생 경지에 이룩하였다. 지금부터 나는 은하계의 주인이다. 은하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지금부터 본좌의 비호를 받을 것이다. 만약 누가 감히 주제 모르고 찾아와 우리 은하계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면, 본좌는 무자비하게 손을 쓸 것이니, 그때 가서 탓하지 말거라.”임동현의 목소리는 끝없는 거리를 가로질러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전달되었다. 지구에 막 도착한 주홍우 일행의 귀에도 임동현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뭐라고? 누군가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아서 은하계의 주인이 되었다고? 그럴 리가 있나?”계형우가 충격받은 얼굴로 혼잣말을 말했다.“임동현이 누구지? 은하계에서 처음으로 영생 경지에 발을 디딘 것이 황제 하운천이 아니란 말이야? 임동현은 어디 출신인 거지?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인데... 은하계에 언제 이런 고수가 있었던 거야?”주홍우도 옆에서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소리를 이렇게 멀리까지 낼 수 있는 것은 영생 경지의 고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황제 하운천이라고 해도 불가능했다.영생 경지 고수의 실력은 그야말로 사기였다. 그들은 흑각함을 타고 지구에 도착하는 데 꼬박 3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영생 경지에 오른 임동현은 목소리를 이렇게 멀리까지 전달할 수 있다니...이때 주홍우의 마음속에는 부러움과 동경 외에도 절박함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지구에 노예의 인장을 찍고 지구 인류의 천부적인 재능을 흡수하여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고수로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들었다.역주급도, 계주급도 그의 목표가 아니었다. 주홍우도 임동현처럼 영생 경지에 오른 고수 되고 싶었다. 말 한마디만 하면 은하계 전체에 울려 퍼질 수 있는, 이런 은하계 피라미드 꼭대기에 서 있는 느낌이야말로 그를 심장 뛰게 할 수 있었다.“듣거라! 속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지구에 도달하는 즉시로 노예의 인장을 찍거라. 다른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298화

    “희월 언니! 우리들 중에선 언니의 실력이 가장 뛰어나잖아요. 영생 경지는 어떤 경지인가요? 은하계의 주인은 또 뭘까요?”운서가 말을 잇자, 조현영 등 몇 사람은 다시 황보희월을 바라보았다.“난 지구에서 실력이 그나마 뛰어난 편이지만, 지구를 나서면 이 정도의 실력은 전혀 내세울 수 있을 실력이 아니기 때문에 나도 영생 경지가 어떤 경지에 속하는지 잘 모르겠어. 은하계의 주인에 대해서는 동현이가 말한 글자 그대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은하계의 주인이 됐다는 것일 거야.”황보희월은 불확실한 어투로 말했다.“은하계의 주인이요?”운서, 조현영, 육승연, 송가인, 한소희 등은 모두 큰 눈을 부릅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황보희월을 바라보았다.‘은하계가 얼마나 큰데...’그녀들에게 은하계는 끝없는 것이었다.임동현이 지구를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은하계의 주인이 되었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힌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희월 언니, 진짜예요? 동현 오빠가 정말 은하계의 주인이 된 거예요? 동현 오빠는지구를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요! 외계인들은 실력이 별로인가 보네요!”“이거...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방금 동현이가 한 말을 따져보면, 아마 그런것 같아. 오늘부터 은하계는 그의 비호를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을 모두 듣지 않았어?”그녀들은 방금 임동현이 한 말을 곰곰이 되새겨보았다. 확실히 그렇게 말했던 것 같았다.“아싸! 동현 오빠는 정말 대단해. 지구에 있을 때도 최고였는데, 지금은 지구를 떠난 지 1년도 안 되어 또 은하계에서 최고가 되었다니! 역시 내가 믿고 따를 만한 존재야, 난 오빠를 숭배하기로 마음 먹었어요.”육승연는 펄쩍 뛰며 소리쳤다. 그녀의 귀여운 모습에 다른 사람들도 활짝 웃었다.그녀들은 당연히 임동현이 강해질수록 기쁠 것이다. 임동현이 강할수록 그녀들은 임동현의 곁을 지키기로 한 것을 더욱 자랑스러워 할 수 있었다.황보희월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임동현이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전투를 했을 때 그녀도 전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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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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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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