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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1191 - 챕터 1200

2047 챕터

제1191화

허린도 여기서 중요한 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그도 석 달 후, 하운천이 제왕성에서 거행하려는 연회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 구두교족은 사람을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은 그들의 본능일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빠른 성장을 가져다줄 수도 있었다. 그래서 두 인종 사이에는 절대로 화해할 수 없는 갈등이 있었다.만약 은하계 전체가 구두교족과 천조의 협력에 대해 알게 된다면 틀림없이 연합하여 반항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이 아무리 실력으로 절대적인 우세를 차지한다고 해도 일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허린은 우주 집행자들을 이 일에 끌어들일까 봐 두려웠다. 이 무리의 신비롭고 대단한 사람들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구두교족은 그들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위협을 느꼈다.“신왕이 이렇게까지 부탁하니, 제가 다시 혈맥비술(비밀 기술)을 써서 혈족들을 재촉해 보겠습니다. 만약 3개월 후에도 구두교족 지원자들이 도착하지 못하면, 그땐 제가 신왕과 함께 제왕성으로 쳐들어가 하씨 가문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직접 봐보겠습니다.”허린이 진지하게 말했다.역시나! 우주 집행자라는 말에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구두교족마저도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이신은 속으로 웃었다. 이것은 그가 원하던 결과였다. 가능한 한 빨리 하씨 가문을 멸망시키고 상황을 통제해야 하는 한편, 구두교족을 드러나지 않게 해야 했다.과거 은하계의 제왕이었던 이신은 구두교족과 합작한 일이 일단 폭로되는 즉시 전체 은하계 인류의 죄인이 되어 모든 사람에게 적대당할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더 이상 어쩔 수 없었다.은하계 외부에 원조를 구하지 않는다면 천조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서서히 사라질 수밖에 없을 테니까. 그것은 이신으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천조가 자기 손에서 대가 끊이게 놔둘 수 없었다.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결국 미친 선택을 한 것이다. 실패하면 더 이야기할 것도 없이 천조가 사라지는 속도를 단축시킬 뿐이겠지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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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2화

적어도 십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곳에 은둔하고 있었기에 차지하는 면적도 비교적 컸다.“바루 님, 바로 앞에 바크행성의 거점이 있습니다. 바크행성의 수령으로서 바루 님이 직접 나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임동현이 몸을 돌려 말했다.“예! 동현 님!”바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몇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전방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혈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바루라고 합니다. 바크행성의 수령인 바후의 아들입니다. 300년 전에 바크행성이 큰 재난을 당하여 우리 가족은 부득이하게 바크행성을 떠났고 오늘 드디어 저는 이곳에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저는 여러분들을 이끌고 시궁창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 걱정이 없는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애당초 우리에게 큰 재난을 가져다준 은씨 가문은 이미 멸망했습니다. 이것은 하늘조차 우리를 불쌍히 여기고 바크행성 원주민들에게 다시 태어날 기회를 준 것입니다.”말을 마친 바루는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가슴 위에 모으더니 깍지 낀 채 이마를 땅에 대고 바크 행성 사람들만의 특별한 제사법으로 인사를 했다. 바루는 그렇게 조용히 무릎을 꿇었다.곧 전방에서 인기척이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밝은 두 눈이 나타났다. 거대한 나뭇가지 끝에서도 사람들이 하나둘씩 머리를 내밀어 보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전방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나타났는데, 모두 젊은 남녀들이었다. 그들은 손에 각양각색의 무기를 들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임동현 등 세 사람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훑어보고 있었다. 그들은 세 사람이 그들을 잡으러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은씨 가문에서는 광산 구역의 노예를 잡으러 올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출동하기 때문에 이 세 사람만 온 것으로 보아 은씨 가문에서 온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였다.그리고 땅에 무릎을 꿇은 이 사람은 뜻밖에도 바크 행성의 오래된 제사 인사를 알고 있었다. 이것은 바크행성 사람들이 매년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만 하는 큰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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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3화

노인과 바루는 숲속으로 들어갔고 임동현과 유진희도 뒤따라 들어갔다.하늘을 찌를 듯한 큰 나무 그늘은 어두컴컴했지만 임동현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의 경지에 이르면 밤과 낮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정신력의 보조적인 역할까지 더해지니 땅에 기어다니거나 나뭇잎 아래에 숨어 있는 개미 한 마리의 존재까지도 다 느낄 수 있었다.유진희는 임동현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어두운 통로를 지나자 눈앞이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했다. 가는 길마다 주위 나무 꼭대기에 바크행성 원주민들로 가득 차 있었다. 모두 임동현과 유진희에게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그들이 살고 있는 이 행성에는 이마에 노예의 인장이 찍힌 바크행성 사람들 외에는 그들을 잡아다가 광산 구역의 노예로 부려 먹으려고 찾아오는 은씨 가문 사람들뿐이었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흉악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사나운 눈빛으로 그들을 노려보았었다.임동현과 유진희는 이마에 노예의 인장이 없었고 은씨 가문처럼 인상이 흉악하지도 않다. 게다가 그들은 바크행성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갖췄기에 바크행성 원주민들은 바크행성에서 이렇게 멋진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고 감탄하며 임동현과 유진희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한참 동안 계속 앞으로 걷던 노인과 바루는 거대한 나무 아래에 멈춰 섰다. 이 나무는 육안으로 볼 때 지름이 적어도 7, 8미터는 돼 보였다. 확실히 오래된 큰 나무라고 할 수 있다.큰 나무의 내부는 텅 비워졌을 뿐만 아니라 나무 꼭대기에 있는 통나무집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이 설계되어 있었다. 노인은 바루를 데리고 큰 나무 안으로 들어가 천천히 한 걸음씩 위로 올라갔다.임동현과 유진희도 덩달아 큰 나무속으로 들어갔다. 뒤에 남은 바크행성 원주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밖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허락 없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다.큰 나무 안쪽을 따라 위로 쭉 올라가다 보니, 약 몇 분 후에 임동현은 꼭대기에 있는 통나무집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 집의 시설은 비교적 단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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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4화

“그게... 정말 믿어도 되는 거지?”“믿어도 됩니다! 우르크 아저씨, 못 믿겠으면 저랑 같이 나가보셔도 돼요.”“하하하... 하늘이 무심하다 욕했는데, 드디어! 나는 우리 바크행성이 다시는 판을 뒤집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늘 편히 눈을 감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은씨 가문이 천벌을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거참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나, 하하하...”노인은 바루의 말이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바루가 은씨 가문에서 노예로 지내며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면, 그들처럼 바크행성에 남아 있던 사람들도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바크행성의 인구가 억 명 가까이에서 지금의 몇백만 명에 이른 것만 보아도 그동안 바크행성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매일매일 두려움 속에서 보냈다. 반항하면 죽은 목숨이 될 것이고 반항하지 않는다면 순순히 밤낮없이 광산 구역의 노예로 일해야 했으니 말이다.한바탕 웃고 난 뒤, 노인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임동현에게 가까이 다가가 무릎을 꿇고 대뜸 머리를 연거푸 조아렸다. 임동현은 거절하거나 말리지 않았고 겸허히 그의 인사를 받아줬다.비록 노인도 나이가 적지 않았지만 임동현은 반보영생급 경지에 이르면서 은하계에서 최강자가 되었으니, 그에 따라 그의 마음가짐도 변해 가고 있었다. 나이가 어릴지언정 실력이 그 정도에 올랐으니,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는 바크행성 수백만 명을 살려준 셈이니, 노인의 인사를 받을 만도 했다.연거푸 절을 하고 난 노인이 감격에 겨워 말을 이었다.“동현 님께 우리 바크행성을 구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꼭 전하고 싶습니다. 동현 님께서 바크행성에 베푸신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어르신, 이렇게까지 예의를 차릴 것 없어요! 은씨 가문에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니, 이렇게 된 것은 당연한 업보입니다. 제가 아니었더라도 다른 사람이 먼저 손을 썼을 것입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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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5화

3일 뒤, 임동현은 바루를 찾아 바크행성을 떠나겠다고 말했다.“동현 님, 이제 떠나실 겁니까?”바루가 물었다.“네! 바크행성이 예전으로 회복되기 시작했으니 이젠 저도 떠나야겠습니다.”임동현은 대답했다.“동현 님, 하루만 기다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저도 일이 끝나는 대로 동현 님과 함께 떠나겠습니다.”“바루 님! 바루 님은 여기 남아야 합니다. 바크행성의 사람들은 바루 님이 필요해요.”“동현 님! 저는 반드시 동현 님을 따라갈 것입니다. 동현 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일뿐만 아니라, 또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바루는 말하면서 자기 이마에 찍힌 노예의 인장을 가리켰다. 그러고 나서 계속 말을 이었다.“동현 님을 따라가야만, 저는 노예의 인장을 풀고 혈족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줄 수 있을 겁니다.”임동현은 바루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그가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럼 좋아요! 바루 님에게 하루의 시간을 주겠어요. 내일 우리는 바크행성을 떠날 것입니다. 기왕에 저를 따르기로 한 이상, 저를 동현 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진희 씨처럼 친근하게 동현 씨라고 불러도 좋아요!”임동현은 그렇게 말하고 나서 몸을 돌려 떠났다. 바루는 그의 뒤에서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감격했다.“감사합니다, 동현 씨!”늦은 밤이 되자, 임동현은 휴식을 취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똑똑똑!”그런데 이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들어오세요!”임동현이 대답하자, 바루가 문을 밀고 들어왔는데, 그의 뒤에 또 한 사람이 따라서 들어왔다. 그 사람은 바로 노인, 우르크였다.“죄송합니다! 동현 씨, 쉬시는데 폐를 끼쳤습니다.”바루가 약간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아직 이른 시간이에요! 무슨 일로 찾아온 거죠?”임동현이 물었다.“우르크 아저씨가 찾아뵙고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해서요.”임동현은 시선을 우르크에게로 돌렸다.이때, 우르크가 바루를 보고 말했다.“바루야, 동현 님과 긴히 할 말이 있으니, 잠시 자리를 피해 주거라.”“네! 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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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6화

‘농담도 참. 이미 반보영생급의 존재인 내게 부족한 게 뭐가 있단 말인가? 리치 포인트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은데! 게다가 바크행성과 같은 허접한 땅에서 무슨 좋은 물건을 내놓을 수 있다고...’하지만 임동현은 말을 마치자마자 우르크가 손에 든 상자 속의 물건에 시선이 꽂혔다.‘이게 뭐야? 타원형 돌덩이 아니야?'은은한 빛을 발하는 타원형의 돌덩이는 우르크가 상자를 여는 순간, 방 안을 상쾌한 분위기로 가득 채웠다. 임동현은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고 있는 것을 느끼며, 갑자기 느껴지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에 자칫 신음 소리를 낼 뻔했다. 그가 이런 상황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좋은 물건이겠는걸!’“동현 님, 거절하지 말아 주십시오. 동현 님이 우리 바크행성을 위해 한 일을 우리는 보답할 길이 없습니다. 이것은 저희 혈족 중 한 명이 수십 년 전에 한 채광 구역에서 발견한 겁니다. 그때 저는 이미 숨을 거둘까 말까 한 상태였는데, 뜻밖에도 이 보기 좋은 돌덩이를 곁에 둔 뒤로 건강이 기적적으로 호전되어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살아있는 것이 전부 이 돌덩이의 공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아직도 이 돌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지만, 틀림없이 좋은 물건이라는 것은 확신합니다. 장차 동현 님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제가 전체 바크행성 사람들을 대표해서 드리는 작은 성의이니, 제발 사양하지 말고 받아 주십시오. 만약 동현 님이 받지 않는다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겠습니다.”우르크는 말을 하면서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돌덩이를 받쳐 들고는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대개 임동현이 받지 않으면 그는 무릎을 꿇고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인 것 같았다.임동현은 무릎 꿇고 있는 우르크를 바라보며 한숨이 절로 나왔다. 임동현은 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모두 천성이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믿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박한 바크행성의 사람들이 바로 그러했다.그 당시 은씨 가문이 어떻게 이런 순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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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7화

‘라이프 스톤? 이건 대체 뭐란 말인가?’호기심으로 인해 임동현은 계속해서 시스템 알림 창에 뜬 설명문에 눈길을 돌리게 되었다.「라이프 스톤은 우주에서 잉태된 특수한 물질로서 매우 귀중하며, 희귀한 우주의 천재지보에 속한다.」「형성 과정:라이프 스톤의 형성은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데, 그것은 우주의 생명수가 응결하여 만들어진 결정이다...」「작용:라이프 스톤은 풍부한 생명의 기운을 발산할 수 있는데, 우주 만물은 이 기운을 흡수하면 생명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가치:1,000조 은하 화폐.」시스템은 라이프 스톤에 관한 아주 상세한 정보를 보여주었다.하지만 임동현은 아주 대충 읽어보았을 뿐, 결국 이 물건의 가치에 시선을 고정시켰다.‘가치가 자그마치 1,000조 은하 화폐? 구전성진철과 비할 바가 못되지만 그래도 엄청난 물건인걸! 이런 허허벌판 같은 곳에서 이런 보기 드문 보물을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라이프 스톤은 지금의 임동현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지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좋은 물건이니 나중에 분명히 큰 작용을 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50,000 리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현재 임동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었다.“어르신, 정말 이 물건을 저에게 주실 겁니까? 이게 뭔지 알고 하시는 말씀인가요?”임동현이 물었다.“동현 님, 이 노인네가 기왕에 내놓았으니, 절대로 돌려받을 도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동현 님이 우리에게 준 도움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겁니다.”우르크가 대답했다.“이것은 라이프 스톤입니다. 우주에서 보기 드문 천재지보죠. 이것을 저에게 준다면, 앞으로 어르신의 몸은 점점 더 나빠질 수 있고, 살 시간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동현 님, 저는 살아서 혈족들이 자유를 얻는 이날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죽어도 여한이 없으니, 저를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임동현은 우르크를 한참 쳐다보다가 말을 이었다.“이 물건은 정말 귀중한 물건이고, 전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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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화

단지 1,000조 은하 화폐로 몇백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사는 작은 생명체 행성을 무장하려 한다면 충분히 모든 사람들을 완전히 무장시킬 수 있었다. 심지어 요구에 부합되는 바크행성 사람들에게 중형 갑옷을 줄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바크행성의 전력은 확실히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우르크는 임동현의 말을 듣고 침묵에 잠겼다. 원래 그는 바크행성을 구한 임동현에게 큰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라이프 스톤을 선물하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순간, 그는 임동현의 제안을 거절하기가 정말 어려웠다.바크행성을 더욱 강력하고 경쟁력 있게 만들고 적과 대면할 때 스스로를 보호할만한 능력까지 갖출 기회가 주어지자, 현재 바크행성의 권력자로서 우르크는 정말 거절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일찍이 큰 세력에게 침략당했을 때의 무력감을 뼈절이게 느꼈었기 때문이다. 혈족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고, 근 억명에 가까운 인구에서 단지 몇 백만만명이 남을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한 무력감 말이다...그러나 임동현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우르크의 본래 취지와는 다소 모순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머릿속으로 끝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었고, 도저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임동현은 우르크의 복잡한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먼저 입을 열었다.“어르신, 어르신께서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저는 이 돌덩이를 받을 수 없습니다. 돈은 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지 않은 물건입니다. 하지만 지금 방치되거나 지체된 모든 일들이 다시 시행되기를 기다리는 처지에 있는 바크행성에게는 매우 중요한 물건일 테지요. 잘 생각해 보세요. 만약 여전히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우시다면, 저는 이 돌덩이가 아주 마음에 들지만 어르신께 돌려줄 수밖에 없습니다.”그는 말을 마친 후 상자를 돌려주었다. 수백 년 동안 산전수전을 다 겪은 우르크는 임동현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할 리가 없었다. 이것은 그가 승낙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지 많은가!이때 우르크는 두 눈에 눈물을 머금고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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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9화

바크행성에서의 일은 완전히 끝났다. 애당초 임동현은 바루에 대한 동정심 때문에 그와 함께 바크행성에 온 것이었다. 그 때문의 뜻밖에 이렇게 큰 수확을 얻을 줄은 전혀 몰랐다.우주의 보석인 라이프 스톤을 하나 더 얻었을 뿐만 아니라, 50,000리치 포인트까지 획득했다. 다음 경지로 나아가기 위해 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얼마 안 있으면 그는 정말로 은하계에서 무적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이튿날 아침 일찍, 임동현은 유진희와 바루를 데리고 수백만의 바크행성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크행성을 떠났다. 제국의 연회까지는 석 달이나 남았기에 지금 서둘러 돌아가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았다. 임동현은 또 다른 시공간에 사는 늙은 임동현이 남긴 모든 메시지를 훑어보았다.그들은 지금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원주민 행성 하나를 찾아냈다. 별하늘전함의 속도로는 보름 정도밖에 안 걸릴 것이고, 이미 발견되어 노예의 인장이 찍혔을지도 모르니 일단 가서 실제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았다. 별하늘전함은 방향을 정확히 잡고 급속도로 질주해 갔다....제역은 제국의 공개선언 이후 서서히 정상 궤도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제국 은하 군부와 4대 신전이 순찰하고 있으니 천조의 잔당은 감히 나타나지는 못할 것이다.이 무렵 제역의 무역 행성의 격투장에서 두 마리의 거대한 야수가 서로를 미친 듯이 물어뜯고 있었다. 주위의 수많은 관중이 큰 소리로 호응하고 있었다.“물어 죽여!”“빨리 물어 죽여!”“이 망나니야! 당장 물어 죽이란 말이야!”“멍청아, 허벅지가 아니라 목덜미를 물어야지!”“허벅지 말고 목덜미라고, 귀먹었어?”“밥 안 먹었어? 약해빠져서!”곧이어... 두 짐승 중 한 마리가 울부짖었고 마침내 투수의 싸움이 막을 내렸다.“하하하... 이겼어! 이겼어! 부자 되겠구나!”“이 짐승이 이길 거로 생각했다니, 정말 쪽박이구나.”현장에 있던 관객들 중 일부는 기뻐하고 일부는 절망했다. 그들은 모두 돈을 걸고 이 놀음에 참여했다. 이기면 신이 나고 지면 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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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0화

두 남자는 젊은 남자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젊은 남자는 그 말을 듣고 연행될 것이라고 알아차리고 도망치려고 발버둥 쳤다. 그런데 중년 남자 두 명이 어떻게 그가 뜻대로 도망치게 내버려 둘 수 있었는가? 두 사람은 각각 그의 한쪽 팔을 부여잡고 그대로 뻣뻣하게 세워 강제로 데리고 나갔다.주위의 관중들은 한 사람도 소리 내어 저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모두 아무렇지 않은 듯,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남의 일은 상관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이거 놔요! 이거 놔봐요! 당신들 보스를 만나야겠어요! 나는 아주 중요한 소식을 그에게 팔아넘길 생각이에요. 정말 대단한 소식이란 말이에요! 이대로 나를 데리고 가면 당신들은 반드시 후회할 거예요. 나중에 당신들 보스가 알게 된다면 반드시 당신들에게 책임을 물을 거라고요. 물론 죽일지도 모르죠.”젊은 남자가 몸부림치며 큰 소리로 말했다. 두 사람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그를 끌고 앞으로 걸어갔다.“진짜! 진짜! 이번에는 정말 진짜라고 맹세해요! 제발 저를 한 번만 믿어주세요! 만약 한 치의 거짓이라도 있었다면 저를 죽여도 좋아요.”그의 울부짖음에 두 사람은 걸음을 멈추고, 서로를 한 번 마주 보고는 물었다.“정말이야?”“그럼요! 정말입니다! 진짜라고요!”젊은 남자가 황급히 대답했다.“자식아, 잘 생각해 봐. 만약 보스가 네게 속은 것을 알게 된다면 너는 죽는 것보다 못할 뿐만 아니라 우리까지 연루될 것인데, 나중에 우리가 네 가족까지 건드리고 화풀이했다고 탓하지 말거라.”두 명의 중년 남자 중 한 명이 경고했다.“두 형님들을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을 테니 안심하세요! 보스가 내가 말하려는 소식을 알게 되면, 틀림없이 당신들에게도 상을 내려 줄 것이니까요.”젊은 남자가 장담했다.가족? 지금 그에게 가족이 어디 있단 말인가? 벌써 집안이 풍비박산 났는데... 가문이 망하고 이름조차 말할 수 없는 그의 처지였지만 나쁜 습관은 여전히 고칠 수 없었다.가문에서 갖고 나온 물건들이 아직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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