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은 팔각신함을 지휘하고 있었다. 은원성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몇 대의 순항전함에 둘러싸게 되었다.“누구야? 정체를 밝혀라! 은원성에는 무슨 일로 찾아온 것이야?”순항전함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전해져 왔다.임동현은 이미 많은 시간을 낭비했기에 상대와 대화하기도 귀찮았다.그는 정신력을 내뿜더니 팔각신함 주위에는 스피릿 폭풍이 형성되면서 주위에 퍼지기 시작했다.“쿵쿵쿵!”팔각신함의 주위를 둘러싼 몇 대의 순항전함은 바로 수십 킬로미터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그래도 임동현은 이번에 필살기를 쓰진 않았기에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조용히 있어! 당장 은해성을 불러내! 내가 한 번 만나봐야겠어!”임동현의 위엄 있는 목소리가 울렸다.순항전함에 있던 사람들은 임동현의 말에 몸을 벌벌 떨며 바로 은원성에 있는 사람에게 연락하려고 했다.“임... 임... 임동현 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지금 바로 큰 도련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임동현은 그들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고 팔각신함을 하강시켰다.순항전함은 감히 막을 수도 없어 그저 묵묵히 그 뒤를 따랐다.은씨 가문 가주의 서재 안에서.은해성은 가문의 네 창시자, 그리고 할아버지인 은덕림과 수다를 떨고 있었다.갑자기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똑똑똑!”“창시자님, 가주님, 큰 도련님, 큰일 났습니다.”“들어오거라!”은천홍이 말했다.문이 열리고 나이 있는 어떤 하인이 걸어 들어왔다.“무슨 일이냐?”“창시자님께 아룁니다. 방금 순항전함에서 얻은 소식에 의하면 팔각신함 한 대가 은원성에 쳐들어왔다고 합니다. 게다가 상대는 워낙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순항전함은 그 근처에 다가갔을 뿐인데 알 수 없는 파워에 수십 킬로미터 멀리 날아가 버렸다고 합니다. 상대는 큰 도련님을 만나 뵙고 싶어 한답니다.”“그쪽에 몇 명이 있더냐?”“팔각신함 한 대뿐인 것만 알지, 구체적인 인원수는 아직 모릅니다.”은천홍 등 사람들은 의문스러운 얼굴을 보였다.팔각신함을 타고 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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