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우는 이렇게 죽고 싶어 안달 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원수정은 말을 하지 않고, 먼저 원유희를 장작방에 놓고 풀더미에 가볍게 올려놓고 잠이 들었다.그리고 문을 닫고, 밖에서 일어난 일이 그녀를 시끄럽게 하지 않도록 했다.검은 그림자가 갑자기 지나가더니, 노인은 아직 반응도 하기전에, 주먹에 습격을 당했다. 그는 마치 기차에 부딪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무거웠다.김신걸은 노인의 옷깃을 잡고, 비가 내리는 것처럼 주먹을 날렸다.노인은 전혀 반항할 능력이 없이, 맞고만 있었다.선혈이 사방으로 튀었다.옆에 있는 노파와 복돌은 놀라움에 비명을 질렀다.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나가 도우려 했다.진선우와 경호원은 민첩하게 그들을 발로 차 버렸다.마을 사람들은 상황을 보고 앞으로 나가 포위 공격을 하려했다.진선우는 총을 꺼내고, 하늘을 향해 펑펑펑 세 발을 쏘았다.마을 사람들은 놀라서 머리를 감싸고 쪼그리고 앉았다.“여러분, 이 가족은 저희가 찾는 사람을 잡아 놓고 반항하려고 하니,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누가 사는 게 귀찮다면, 바로 총을 쏠 것입니다!”진선우는 목소리를 높였다.마을 사람들은 얼굴에 두려움이 가득했지만, 누구도 감히 먼저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어떤 사람이 대담하게 말했다.“사람은 데려가면 되지. 우리는 막지도 않는데. 왜 사람을 다치게 해요?”진선우는 차갑게 웃었다.“우리 김 선생님의 아내가 어느 정도로 맞았는지 압니까?”마을 사람들은 무뚝뚝한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행동을 별로 인식하지 못했다.진선우는 이런 외지고 낙후한 곳의 사람들은 무지하다는 것을 알았다.만약 무력으로 그들을 두려워하게 하지 않았다면, 보통 사람은 사람을 데려갈 수 없었을 것이다.난폭함에 휩싸인 김신걸은 이성을 잃은 듯 노파와 복돌이가 경호원에게 가로막혀 지나가지 못해 혼란을 일으킬 뻔한 마을 사람들을 외면했다.노인의 얼굴은 이미 산산조각이 났고, 이미 숨이 멎었다.김신걸은 그제야 폭행을 멈추었다. 그의 손과 몸에는 모두 피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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