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떻게 이럴수가!”“당신 레벨 분명 겨우 반보 전왕 지경이었잖아, 어떻게 갑자기 전왕경으로 변할 수가 있는 거지?”임정휘는 정신을 차린 뒤, 놀라고 두려운 표정을 지었다.비록 반보 전왕 지경과 전왕경은 한 계급 차이일 뿐이지만, 두 레벨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크게 났다.강성시 안에서, 전왕경의 초강자는 큰 대가문 하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을 정도였다.만약 이태준의 레벨이 반보 전왕 지경이었다면, 임 씨 가문의 막강한 실력과 내공으로, 몇 명의 반보 전왕 지경의 강자들을 파견하여 쉽게 이태준을 이겨버릴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 이태준의 레벨은 이미 전왕경에 도달했고, 이건 정말 엄청난 진보였다.임 씨 가문이 안정적으로 전왕경의 초강자를 이기고 싶다는 건, 게다가 상대가 6대 세력 안에 드는 북왕 이태준이라면, 이건 거의 물거품과도 같다고 볼 수 있었다.예를 들면, 최근에 서 씨 어르신과 남왕 김진성 두 사람이 채 씨 가문 영역에 쳐 들어갔을 때, 서 씨 어르신은 전왕경의 초강자였기에, 채 씨 가문은 서 씨 어르신 손에 당하고 말았고, 감히 어르신에게 죽기 살기로 덤빌 수도 없었다.이것만 봐도 전왕경의 초강자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아무리 강성시의 4대 가문이라 할지어도, 그 누구도 전왕경의 초강자를 무시할 수 없었다.“임정휘, 너 눈이 멀었구나. 너 같은 쓰레기도 날 이길 수 있다는 망상을 하다니, 넌 아직 나 따라오려면 10년은 더 있어야 할 걸!”이태준은 서늘하게 웃었고, 풍기는 분위기가 더 매서워졌다. 그 분위기에 눌린 임 씨 가문 원로들과 임정휘는 숨을 쉬지 못할 것만 같았다.“이태준, 너 한가하구나!”이때,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퍼졌다.임가네 뒤쪽 구석에서, 나이는 70대 정도 되어 보이는 몸이 마르고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이 걸어와서, 귀신처럼 이태준 앞에 나타났다.그리고 그의 몸에서 나오는 기운은 임 씨 가문 원로들과 임정휘를 대신해서 이태준의 위엄을 눌러주었다.이 마르고 작은 노인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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