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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의 모든 챕터: 챕터 821 - 챕터 830

3129 챕터

제821화

“아빠, 감사해요…”임아린은 눈시울이 붉어졌고, 무거웠던 마음이 마침내 가라앉았다.이전에 임정휘는 그녀와 진명을 갈라놨었고, 게다가 임정휘는 그녀의 결혼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했었어서, 그녀는 속으로 원망하며 이미 아빠 임정휘에게 점점 더 실망하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임정휘는 그녀를 위해서 이익을 포기하는 걸 아쉬워하지 않았고, 이거야말로 그녀가속으로 원하던 아빠의 모습이었다.이 순간 그녀는 기뻐하며, 지금까지 임정휘에게 느껴온 원한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좋아, 너무 좋고만!”“임정휘, 우리 이 씨 가문에서 예린 그룹에 1조를 후원해서 예린 그룹이 난관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줬는데, 위기를 넘겼다고 이제 도와준 사람의 은혜를 모르는 건가!”“진짜 내가 만만하다고 생각해?”이태준은 화가 나서 웃었다.“북왕, 감정적인 일은 강요할 수 없으니 자네가 이해해줬으면 하네.”“이 씨 가문에서 예린 그룹에 빌려준 1조원은 걱정 마. 나중에 우리가 이자까지 쳐서 이 씨 가문에 돌려 줄게.”임정휘가 담담하게 말했다.“말은 참 쉽게 하시네!”“나를 이용만 하고 바로 버리다니, 나 이태준을 뭘로 보는 거지?”이태준은 차갑게 말했다.“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데?”임정휘가 무겁게 물었다.“간단해, 전에 이미 결혼 얘기에 동의했었으니, 우리 둘의 약속대로 해야지. 지금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꼭 약속을 지켜.”“그렇지 않겠다면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이태준은 거만하게 말했다.“이태준, 나한테 억지 그만 부려!”“경고하는데, 여긴 임가네야, 당신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임정휘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고, 그는 임 씨 가문 원로들에게 지시했다. “형들, 삼촌, 기왕 북왕께서 협조를 안 해주시니 알아서 이 사람 좀 내보내 주세요, 괜히 저희 임 씨 가문의 가주 인계하는 걸 방해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그래.”몇 명의 임 씨 가문 원로들은 비록 이태준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았지만, 임정휘가 고집스럽게 결혼 일을 승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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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화

“어… 어떻게 이럴수가!”“당신 레벨 분명 겨우 반보 전왕 지경이었잖아, 어떻게 갑자기 전왕경으로 변할 수가 있는 거지?”임정휘는 정신을 차린 뒤, 놀라고 두려운 표정을 지었다.비록 반보 전왕 지경과 전왕경은 한 계급 차이일 뿐이지만, 두 레벨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크게 났다.강성시 안에서, 전왕경의 초강자는 큰 대가문 하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을 정도였다.만약 이태준의 레벨이 반보 전왕 지경이었다면, 임 씨 가문의 막강한 실력과 내공으로, 몇 명의 반보 전왕 지경의 강자들을 파견하여 쉽게 이태준을 이겨버릴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 이태준의 레벨은 이미 전왕경에 도달했고, 이건 정말 엄청난 진보였다.임 씨 가문이 안정적으로 전왕경의 초강자를 이기고 싶다는 건, 게다가 상대가 6대 세력 안에 드는 북왕 이태준이라면, 이건 거의 물거품과도 같다고 볼 수 있었다.예를 들면, 최근에 서 씨 어르신과 남왕 김진성 두 사람이 채 씨 가문 영역에 쳐 들어갔을 때, 서 씨 어르신은 전왕경의 초강자였기에, 채 씨 가문은 서 씨 어르신 손에 당하고 말았고, 감히 어르신에게 죽기 살기로 덤빌 수도 없었다.이것만 봐도 전왕경의 초강자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아무리 강성시의 4대 가문이라 할지어도, 그 누구도 전왕경의 초강자를 무시할 수 없었다.“임정휘, 너 눈이 멀었구나. 너 같은 쓰레기도 날 이길 수 있다는 망상을 하다니, 넌 아직 나 따라오려면 10년은 더 있어야 할 걸!”이태준은 서늘하게 웃었고, 풍기는 분위기가 더 매서워졌다. 그 분위기에 눌린 임 씨 가문 원로들과 임정휘는 숨을 쉬지 못할 것만 같았다.“이태준, 너 한가하구나!”이때,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퍼졌다.임가네 뒤쪽 구석에서, 나이는 70대 정도 되어 보이는 몸이 마르고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이 걸어와서, 귀신처럼 이태준 앞에 나타났다.그리고 그의 몸에서 나오는 기운은 임 씨 가문 원로들과 임정휘를 대신해서 이태준의 위엄을 눌러주었다.이 마르고 작은 노인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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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화

“그쪽 임 씨 가문에서 도움을 받고 보답을 안 하려 하고 저를 우습게 아셨잖아요. 그래도 최소한 저한테 만족스러운 대우는 해주셔야죠!”이태준은 차갑게 말했다.“무슨 대우를 원하는데?”임현식이 물었다.“저는 두 가지 조건이 있어요.”“첫째, 임정휘는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신뢰를 저버렸어요. 제가 봤을 때 저렇게 비열한 자식은 이미 임 씨 가문의 주인 자리를 물려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이태준이 서늘하게 말했다.“뭐라고?”임정휘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당황한 표정으로 임현식을 보았고, 임현식이 이태준의 조건을 들어줄까 봐 걱정했다.“이태준, 정휘가 우리 집안의 주인이 될지 말지는 우리 집안 사정이야. 너 같은 외부인이 간섭하기엔 너무 오지랖이 심하지 않나?”임현식은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양쪽의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그는 이태준의 합리적인 요구사항을 해결해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사과 같은 거 말이다.하지만 이태준은 지나치게 건방지게 굴며 임 씨 가문이 임정휘에게 주인 자리를 못 주게 시키려고 했다. 이 조건은 너무 도를 지나쳤고 그는 절대 동의할 수 없었다.“둘째 어르신, 제가 이렇게 하는 것도 다 임 씨 가문을 위해서예요!”“임정휘는 식견도 없고 학문이 깊지 못 한 데다가 지금 휠체어에 앉아서 움직이지도 못 하잖아요. 이건 장애인이랑 다름없는데, 무슨 능력으로 임 씨 가문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이런 쓰레기한테 가문의 주인 자리를 맡기시려는건, 임 씨 가문이 이 자식 손에 망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하셨나보죠?”이태준은 비웃었다.“이건......”임현식은 할 말을 잃었다.그는 이태준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걸 알았다. 임정휘의 재물과 능력은 임 씨 가문 둘째 집안의 장남 임동환보다 못 했다.그리고 임 씨 가문과 이 씨 가문은 원래도 결혼 계획이 있었는데, 임정휘가 바보 같은 결정을 하는 바람에 서로 원한이 생기는 상황을 만들었다.이건 심지어 임 씨 가문이 당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만약 임정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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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4화

이건 그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정휘야, 삼촌이 너무 나쁘다고 생각하지 마. 이건 다 가족의 미래를 위한 일이니 나도 어쩔 수가 없어…”임현식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일이 이미 결정이 된 것 같자 임정휘는 완전히 넋이 나가버렸고, 그는 마치 무언가 떠올랐는지 시선이 백정을 향했다.“백정, 사람들이 다 나를 가주 자리에서 박탈 시키려는데, 넌 날 위해서 무슨 말이라도 해야하는 거 아니니?”임정휘는 다급한 표정으로 말했다.예린 그룹은 임 씨 가문의 근본이었고, 예린 그룹은 임 씨 가문의 버팀목과도 같았다.하지만, 며칠 전 그는 이미 회사의 주권을 아들 임유환에게 넘겼고, 당분간은 잠시 백정에게 관리를 맡겼다.만약 백정이 나서서 그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게다가 그가 가족의 제일 유력한 후계자이니 그에겐 다시 가주의 자리를 돌려놓을 희망이 있었다.“제가 봤을 땐, 둘째 삼촌 말씀이 맞는 거 같아요.”“정휘 씨, 당신은 아린이를 위해서 가족의 이익을 신경쓰지 않았으니 가문을 일으킬 자격이 없어요.”백정은 무표정으로 말했다.“뭐라고?”임정휘는 멍해졌고,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그는 자신의 아내 백정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자신이 가주의 자리에 오르는 걸 반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 순간,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백정을 보면서 완전히 바보가 된 기분이 들었다.“백정, 너 이 나쁜년, 네가 감히 날 배신하다니…”임정휘는 정신을 차린 뒤, 너무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기 직전이었다.“임정휘 씨, 당신의 무능함을 날 탓하면 안되죠!”“제가 이렇게 하는 것도 다 가족을 위해서예요, 저는 가문이 당신 손에 망하는 꼴을 보고싶지 않아요!”백정은 담담하게 말했다.“너......”임정휘는 화가 치밀어 올라 얼굴이 터질듯이 빨개졌다.이전에 분명 백정은 그에게 먼저 이태준을 이용한 다음, 위기를 넘겼을 때 말을 번복하라고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는 이 일 때문에 가주 자리를 놓치게 생긴 지금 백정은 그를 도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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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5화

“부적절할 거 없어.”“가문 원로분들이 유환이를 도와주면 아무 문제없을 거야!”임현식은 담담하게 말했다.비록 임동환은 그의 아들이었지만, 임 씨 가문의 규칙을 따르자면 가주 자리는 첫째 가족의 자손이 차지하는 게 맞았다.임 씨 가문 둘째 할아버지 신분으로 봤을 때, 가족의 이익을 생각하면 그는 임동환을 감싸줄 수 없었다. 권력 남용이라는 죄명을 뒤집어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런 심각한 죄목을 그는 감당할 수 없었다.당연히, 만약에 임유환이 진짜 능력이 있고, 임 씨 가문이 더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반대로, 만약 임유환이 이 자리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거나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가 다시 임유환을 가주 자리에서 내려오게 해도 늦지 않았다.그때 가면 그가 임동환을 정정당당하게 가주 자리에 인계할 수 있었고, 게다가 권력 남용이라는 말이 나오지도 않을 테다.“그럼… 알겠습니다.”임동환은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받아드려야 했다.둘째 할아버지와 임 씨 가문 원로들이 임유환이 가문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지지하는 걸 보고, 나머지 가족들도 자연스럽게 반대를 하지 않아서 빠르게 의견이 일치되었다.“삼촌, 유환이를 도와서 공정한 판단을 해주셔서 감사해요!”백정은 환하게 웃었다.원래 그녀는 임현식이 임동환을 편애할 줄 알고 좀 귀찮은 일이 생길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임현식은 공사구분을 잘했고, 둘째 집안의 권력으로 그를 돕지 않았기에 그녀가 원하는 대로 딱 되었다.지금 그녀는 이미 회사의 큰 주권을 얻었고, 임유환이 가주 자리에 오르는 순간 임 씨 가문과 예린 그룹은 다 그녀가 손에 장악할 수 있었다.이번 일은 그녀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순조롭게 흘러갔기에, 마음속으로 무척 기뻐했다.“백정 너 이 나쁜년!”“권력을 얻기 위해서 애를 쓰는구나 아주!”백정이 한 발짝씩 임 씨 가문을 손에 넣으려고 하자 임정휘는 눈동자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그는 지금에서야 그때 백정이 어쩌면 자신을 일부러 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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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6화

하지만 정략결혼은 임 씨 가문의 이익과 관련된 일이고, 그들은 가족의 이익을 위해 생각을 해야해서 임아린이 정략결혼을 받아들이길 바랐다.게다가 이건 이태준의 화해하는 조건 중에 하나였기에, 만약 그들이 반대를 한다면 이태준을 화나게 만들 수 있었다.이건 임 씨 가문에 좋을 게 없었다.순간적으로 임현식과 임 씨 가문 원로들은 침묵을 선택했고, 조용히 상황의 흐름을 보려 했다.“새 엄마, 저를 너무 심하게 괴롭히시는 거 아닌가요?”임아린은 분노한 눈빛으로 쳐다봤다.백정은 먼저 그녀에게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도하라고 억압했고, 또 그녀의 아빠 임정휘가 가주 자리를 뺏기도록 설계까지 했으면서 그녀를 놓아주려 하지 않았다.그녀는 바보가 아니라서 지금 드디어 깨달았다. 어쩌면 백정은 한번에 다 손에 넣으려 하지 않고 한 단계씩 나아가면서 자신이 세운 계획으로 그녀가 이영걸과의 혼인을 받아들이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그녀는 처음엔 몰랐지만, 이제서야 백정의 계략을 알았다.유감스럽게도 그녀는 지금 깨달았고, 이미 늦었다.“심하게 괴롭히면 뭐가 어때서?”“유환이가 이제 곧 가주 자리에 오를 거니, 가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유환이 말을 따라야 해!”“네가 임 씨 가문 사람이라면 무조건 유환이 명령을 따라야 하고, 이 정략 결혼을 받아드려야 하지.”백정은 강하게 말했고, 서서히 임유환에게 눈치를 주었다.임유환은 바로 알아듣고 차갑게 말했다. “누나, 아버지가 이번에 누나 때문에 북왕님께 실수를 하셨으니, 우리 임 씨 가문에서는 꼭 북왕님께 걸맞은 대우를 해드려야 해!”“누나 혼자만의 이기심 때문에 우리 가문 전체에 피해를 주진 마.”“당신들......”임아린은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그녀와 임아린은 서로 굽히지 않는 추세였고, 임유환과 그녀의 사이가 계속 좋지 않았으니, 백정과 임유환 모자가 연합해서 그녀를 노린다는 걸 알 수 있었다.“둘째 할아버지, 설마 어른들도 같은 생각이신가요?”임아린은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시선이 임현식과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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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7화

“아빠, 저 충동적이지 않아요.”“일이 이미 이 지경까지 왔는데, 설마 안 보이시는 거예요?”“더이상 옆에서 누군가 제 이익을 뺏어가는 걸 그냥 보고 있을 수는 없어요. 지금 진짜로 가족의 권력을 가져가려는 사람은 새엄마예요. 만약 우리 부녀가 임 씨 가문에서 나가지 않으면, 앞으로도 좋은 날들을 살 수 있을까요?”임아린은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임정휘는 할 말을 잃었다.원래 그는 자신이 임유환의 아빠라고 생각했고, 비록 자신이 후계자의 자격을 잃었지만, 임유환이 가주 자리에 올랐으니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임유환은 절대 그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임아린의 일침에 그는 순간 정신이 들었다.백정이 이번에 그를 배신했고, 그들 부부는 이미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으니 그가 계속 임 씨 가문에 남아 있는다면, 분명 엄청 비참하게 살아갈 테다.적어도 백정은 분명 오만가지 방법을 생각해서 그를 무너트리려 할 테고, 절대 그가 상황을 뒤집거나 권력을 앗아갈 기회를 주지 않을 테다.나중에 그가 임 씨 가문에서의 지위는 어쩌면 개만도 못 할지 모른다.이 생각을 하니 그는 속이 뒤집힐 것만 같았다. 만약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애초에 그는 회사의주권을 딸 임아린에게 넘겼지 속이 시커먼 백정에게 넘기지 않았을 테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와 임아린은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이 모든 건 다 그가 자초한 일이었고, 그가 자신과 딸 임아린을 해쳤다.“아빠, 저는 이 집안에서 더 이상 못 있겠어요. 만약 아빠는 남아계시고 싶다면, 남아계세요.”임아린은 평온하게 말을 하며 태도가 단호했다.“그럴 필요 없어. 네 말이 맞아, 임 씨 가문은 이제 우리 부녀가 있을 곳이 없으니 그럴 바엔 지금 떠나는 게 나아. 그래야 적어도 앞으로 존중받고 살겠지…”임정휘는 자신을 비웃듯이 웃었다.“좋아요, 두 사람이 직접 한 말이니까 그렇게 임 씨 가문을 나가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하게 해드리죠.”“제가 선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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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8화

하지만 지금, 그와 임아린 두 사람은 이미 임 씨 가문에서 나왔으니 양쪽이 결혼을 한다고 해도, 이건 이 씨 가문에 아무런 이득과 장점이 없어서,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왜 이태준이 포기하지 않는 건지 알 수 없었다.“내가 염치가 없는 게 뭐 어때서?”“예전에 너는 임 씨 가문의 자식이어서, 내가 널 상대하고 싶었어도 임 씨 가문을 생각해서 봐줘야 했지.”“그런데 지금 넌 이미 임 씨 가문에서 나와서 아무 것도 아니잖아. 내가 널 밟아 버리는 건 쉬워!”이태준은 거만하게 웃으며 말했다.임정휘는 그의 여자를 뺏어갔고, 그로 인해 그와 백정은 20년 넘게 떨어져 있었다. 만약 임정휘를 아내와 떨어지게 만들고 집안이 망하게 하지 않는다면, 그는 이 화를 삭일 수 없었다.“너......”임정휘와 임아린 두 사람은 멍해졌다.특히 임아린은 지금에서야 자신의 생각이 너무 단순했다는 걸 깨달았다. 임 씨 가문의 보호를 떠나서 이태준이 자신과 임정휘를 괴롭히는 일은 더욱 심해질 테다.“여기, 와서 임아린 좀 데려가!”“이 년이 기어코 우리 영걸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영걸이와의 결혼을 원치 않는다면, 앞으로 영걸이의 시녀나 노예로 갖다주면 되겠네!”이태준은 손을 흔들었고, 표정이 서늘했다.임정휘는 그의 여자를 뺏어가서, 지금 임정휘의 딸로 복수를 하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분노를 없앨 수 없었다.“네.”몇몇 이 씨 가문 고수들은 명령을 듣고 임아린 쪽으로 손을 뻗었다.“누가 감히 내 딸을 건들여!”임정휘가 분노했다.비록 그는 지금 움직이기엔 불편한 몸이라 어쩔 수 없이 휠체어에 앉아서 요양을 해야 했지만, 그의 레벨에는 영향이 가지 않았다.그는 주먹에 날카롭고 무서운 기세를 지니고 있었고, 빠르게 이 씨 가문 고수들의 공격에 방어했다.“죽고싶구나!”이태준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소매를 걷어올린 뒤 움직였고, 엄청난 진기가 땅을 덮치며 임정휘를 향해 돌진했다.쿵!격렬한 부딪힘 소리와 함께 임정휘는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저 멀리 몇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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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9화

“멈춰!”마침 이때,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고, 진명은 사현 형제 두 사람과 서윤정을 데리고 밖에서 들어왔다.“진… 진명?”임아린은 놀라서 멍해졌고, 눈을 비비며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그녀는 자신이 진명을 떠올리자마자 기적처럼 그가 나타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진명, 또 너구나!”현장에 있던 이태준과 임 씨 가문 사람들은 다 놀랐다.오늘은 임정휘가 가주 자리를 인계 받는 날이었고, 임 씨 가문은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지 않았기에 진명이 초대도 안 받고 올 줄은 몰랐다.진명은 이태준 등 사람들을 무시했고,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이 씨 가문 고수들을 보았다. 그 중 한 명은 이미 기회를 틈 타 임아린을 잡고 있었다.“놓으세요!”진명은 차갑게 말했고, 눈빛에는 날카로운 살기가 보였다.그는 지금 막 도착해서 임 씨 가문과 이 씨 가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하지만 그는 임아린에게 상황이 불리한 걸 알 수 있었다.진명이 나타나서 임정휘는 놀라 있었고, 원래 이미 절망적이었던 그의 마음 속엔 다시 한 줄기의 희망이 생겨났다.“진명아, 이태준이 강제로 아린이를 잡아가려 해, 네가 얼른 좀 구해주렴…”임정휘는 비참한 표정으로 도움을 요청했다.그는 진명과 이 씨 가문이 적대 관계인 걸 알아서, 비록 진명의 레벨이 고작 종사후기 정도라 아직은 이태준의 실력에 훨씬 못 미치지만, 진명의 뒤에는 서 씨 가문과 남왕 김진성 등의 세력이 지지하고 있는 걸 알았다.만약 진명이 나서서 돕는다면, 그와 임아린은 어쩌면 다시 살아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웃긴 건 이전에 진명이 권력도 인맥도 없는 고아라는 이유로 그는 계속 진명을 무시했었고, 게다가 임아린과 진명 두 사람을 갈라놓았었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그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으니 그의 기분이 어떨지는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뭐라고요?”“아저씨, 오늘은 아저씨께서 임 씨 가문 가주 자리를 인계받는 날이 아니었나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진명은 깜짝 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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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진명, 내가 경고하는데 이건 우리 이 씨 가문과 임정휘 부녀 사이에 일이야, 너랑은 상관없어!”“네가 눈치가 있다면 이 일에 끼어들지 마. 아니면 나도 가만히 안 있을 거야.”이태준은 서늘한 표정으로 협박했다.그와 백정 두 사람의 이번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다가, 중간에 하필 진명이 끼어들 줄은 몰랐어서 그는 속수무책이었다.당연히, 겨우 진명 정도는 그의 안중에도 없었지만, 진명의 뒤에 있는 서 씨 가문과 남왕 김진성이 그는 어느정도 두려웠다.“이태준 씨, 저한테 겁주지 마세요.”“오늘 이 일은 제가 꼭 간섭할 거니까요.”진명은 차갑게 말했다.그가 이번에 임 씨 가문에 온 목적은 임아린과 이영걸의 정략결혼을 망치려고 온 거였고, 지금 이태준이 강제로 임아린을 잡아가려 하니 그는 이태준이 원하는 대로 해줄 수 없었다.“좋아, 잘 됐네. 이건 네가 자초한 일이야.”“네가 죽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해주지!”이태준은 화가 나서 웃었다.그는 이전에 자신이 임 씨 가문을 손에 넣게 된다면 그 다음으로 바로 진명을 처리할 거라고 결심했었다.비록 임 씨 가문은 아직 정세가 정해지지 않아서, 그가 지금 진명에게 공격을 하는 건 좀 이를 수 있었지만, 진명이 자발적으로 찾아왔고 이런 기회는 흔치 않으니, 차라리 이 기회에 진명을 처리해 버릴 생각이었다.“경수야, 네가 대신해서 진명 이 자식 좀 제대로 혼내줘. 얘가 우리 이 씨 가문을 건들이면 어떻게 되는지 똑바로 알게 해야지!”이태준은 뒤에 있던 이 씨 가문 고수 한 명에게 말했다.작은 일에 큰 인물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그는, 진명의 레벨이 겨우 종사후기인 걸 알았고, 그 정도면 그가 직접 나설 이유도 없었다.게다가 진명은 강성시에 젊은 세대였기에 그보다 나이가 어리니, 그는 북왕이라는 이름으로 봤을 때, 만약 그가 직접 나서서 진명을 상대하면 자신보다 낮은 사람을 괴롭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넵.”이경수는 명령을 받들고, 진명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잠깐!”“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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