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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의 모든 챕터: 챕터 641 - 챕터 650

3129 챕터

제641화

“맞아! 아린아, 잘 생각해 봐, 판매회에서 채 씨 가문과 박 씨 가문도 조건을 제시하면서 진명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진명이 한치의 고민도 없이 거절했어. 하지만 내가 조건을 제시했을 땐 분명히 머뭇거렸어! 기억 안 나?”임 씨 어르신이 웃으면서 말하자 임아린이 잠시 생각에 빠졌다.“네, 생각 나요, 그때 확실히 조금 고민했던 거 같아요.”“그래 맞아! 진명이 고민했던 이유는 그가 마음속으로 널 여전히 좋아해서 그랬을 거야. 하지만 진명은 비겁하게 배신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서 씨 가문과 합작하기로 결정한 거지!”임 씨 어르신의 말에 임아린은 기분이 조금 풀리는 듯했다.“그럴지도 모르죠.”진명은 여전히 그녀를 좋아하고 있고 서윤정을 선택한 게 아니라는 생각에 임아린은 드디어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기 시작했다.“아린아, 진심은 빨리 전할수록 좋아, 무슨 착오라도 생기기 전에 얼른 진명과 다시 교제해야 돼!”임 씨 어르신은 신신당부했다. 그가 임아린과 진명의 교제를 재촉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임아린이 아직 진명을 좋아하고 있기에 손녀의 행복을 고려한 것도 있고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진명은 예전과 다르기에 만약 임아린이 진명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임 씨 가문의 미래 발전에도 득이 된다!이건 일거양득의 좋은 일이다! 사실 임 씨 어르신뿐만 아니라 임정휘도 똑같은 생각이었다. 어찌 됐든 진명과 임아린의 사건은 그가 만든 일이기에 만약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고 하면 임정휘의 죄책감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더군다나 이 일은 가문의 이익에 관련된 일이다. 진명이 임 씨 가문에 다시 들어와서 가문의 사위만 된다면 진명의 연단술과 천부적인 무학 능력으로 임 씨 가문이 강성을 평정하는 건 시간문제였다!“저… 다시 생각 좀 해볼게요…”임아린은 여전히 머뭇거렸다. 그녀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리긴 했지만 이번엔 임 씨 가문이 진명을 오해했고 그녀도 진명에게 큰 상처를 주었기에 임아린은 진명을 찾아갈 용기도 없었고 진명에게 다시 만나자고 할 수도 없었다.“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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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그리고 그때 저도 진명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기에 저에게도 책임이 있어요.”크게 숨을 들이쉬던 임아린은 결심이라도 한 듯 말을 이어갔다.“오늘은 너무 늦었고 내일 아침에 진명에게 찾아가서 다시 만나자고 얘기할 거예요…”“그래.”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아린아, 이번 일은 우리 임 씨 가문이 진명에게 잘못한 거 맞아. 네가 진명에게 찾아가면 나와 네 아버지를 대신해서 미안하다고 전해줘. 우리 두 사람을 용서하길 바란다고 얘기해 줘.”임 씨 어르신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저번에 그와 임정휘가 진명을 쫓아낸 건 확실히 너무한 행동으로 어르신은 직접 진명에게 사과하고 싶었지만 어찌 됐든 그는 임 씨 가문의 가주였고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기에 젊은이한테 사과를 하려고 하니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알겠어요…”임아린은 간단하게 대답한 뒤, 하소정과 함께 임 씨 저택을 떠나 자신의 처소로 향했다.임아린이 떠난 뒤, 임정휘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아버지, 진명이 아린이와 다시 만나줄까요?”조금 전에는 임아린을 위로하기 위해서 좋은 말만 했지만 솔직히 진명이 동의할지는 임정휘도 걱정됐다. “나도 모르겠어.”임 씨 어르신은 고개를 저었다. 판매회에서 진명이 보여줬던 모습은 분명 임아린에게 감정이 남아있는 듯했지만 이 감정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는 어르신도 확신이 없었다. 진명이 아직 임아린을 많이 좋아하고 있을 수도 있고 그저 미련만 조금 남아있을 수도 있다. 더군다나 서윤정은 외모로든 가정 배경이든 모든 면에서 임아린에게 전혀 꿀리지 않았다. 물론 진명이 판매회에서 서윤정과의 혼사를 명확히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당장 거절하지도 않았기에 임 씨 어르신은 진명이 임아린과 다시 만날지 아니면 서윤정과 새로운 만남을 가질지 확실하지 않았다!“휴, 다 내 탓이에요, 만약 제가 중간에서 여러 번 방해하지만 않았다면 일이 이 지경까지 되지 도 않았을 거예요.”임정휘는 한숨을 쉬면서 진명을 만만하게 봤던 자신을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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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3화

백정은 명정 그룹의 판매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연단술이 강성 대 가문 세력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잘 알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진명의 나이에 레벨이 종사 후기의 경지까지 도달했다는 건 강성 시 젊은이들 중 보기 힘든 무학 천재라는 얘기였다! 백정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녀가 중간에서 이간질한 덕분에 임 씨 어르신은 강제로 임아린과 진명을 갈라놨다. 만약 진명이 임 씨 가문의 사위가 되기라도 한다면 그의 뛰어난 능력으로 나중에 그녀의 아들이 임 씨 가문의 가업을 상속받는 일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아린이가 진명과 헤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우리 두 사람이야. 하지만 아버지가 조금 전에 아린이를 설득해서 내일 진명에게 다시 만나자고 얘기하러 가게 만들었어. 제발 이 일이 순조롭게 잘 풀려야 될 텐데, 아니면 우리 두 사람은 힘들어질 거야…”임정휘가 한숨을 쉬며 말하자 백정의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다시 만난다고? 왜 다시 만나요? 진명이 우리 임 씨 가문의 가업을 탐낼까 봐 걱정되지 않아요?”백정은 임아린과 진명이 다시 만나는 걸 원치 않았기에 그녀에게는 청천병력이었다!“그럴 리가! 진명은 뛰어난 능력으로 강성 시에 수많은 대 가문 세력들이 그를 영입하려고 안달이 났는데 우리 임 씨 가문의 가업을 탐낼 이유가 없잖아? 어찌 됐든, 저번의 일은 우리 임 씨 가문에서 진명을 오해한 게 맞아.”일이 이 지경까지 됐는데 임정휘가 아직도 진명이 누명을 썼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다면 그건 너무도 멍청한 것이다!“아닐 수도 있어요! 진명이 임아린 납치 사건의 배후일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진명은 종사 후기의 실력으로 일부러 납치범을 죽여 아무런 실마리도 남기지 않았어요, 이게 음모가 아니고 뭐예요!”포기를 모르는 백정은 끝까지 진명을 물고 늘어졌다.“아니… 맞네, 당신이 얘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난 이 사실을 까먹고 있었어!”임정휘는 이마를 탁 치더니 이제야 생각난 듯했다. 그가 저번에 진명을 임 씨 가문에서 내쫓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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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화

백정은 자신도 모르게 눈빛이 날카로워졌다가 이내 표정을 숨겼다.이튿날 아침, 임아린은 혼자서 차를 끌고 명정 그룹으로 향했다. 그녀는 진명에게 따로 만나자고 전화를 하려고 하다가 진명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줬기에 직접 그에게 찾아가는 것이 더 성의가 있을 것 같았다. 명정 그룹 건물 앞에 도착한 임아린은 마음이 불안했다. 어젯밤에 진명의 마음을 되돌리기로 마음 먹었지만 정작 진명을 만나려고 하니 그녀는 점점 더 긴장됐고 진명이 거절할까 봐 심지어 겁이 나기도 했다.우왕좌왕하면서 머뭇거리던 임아린은 결국 용기를 내서 명정 그룹 건물 내로 들어갔다.대표 사무실 앞에서 노크를 한 이 비서는 서윤정의 허락을 받고 안으로 들어섰다. 사무실에는 서윤정 혼자서 테이블에 앉아 일을 보고 있었고 진명은 보이지 않았다.“서 대표님, 진 이사장님은 안 계시나요?”“아, 진명은 오늘 오전에 할 일이 좀 있어서 회사에 안 나왔어.”이 비서의 물음에 서윤정은 간단하게 대답했다. 어제 사현 형제한테서 자양과를 받은 진명은 저녁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서준호에게 보조 약재를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고 지금은 서 씨 가문의 뒷산에서 잠룡단인가 뭔가 하는 단약을 만들고 있어서 아침에 서윤정과 함께 회사에 나오지 않았다.“이 비서, 왜, 진명에게 볼 일이 있어?”서윤정이 아무렇지 않게 물었고 이 비서가 사실대로 대답했다.“서 대표님, 조금 전에 제가 경호 부서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아티스트리 그룹의 대표인 임아린 씨가 진 이사장님을 뵙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셔서 경호팀이 막았다고 합니다.”“뭐? 임아린 씨가 진명을 찾아왔다고?”깜짝 놀란 서윤정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이 비서는 서윤정의 격한 반응에 흠칫 놀랐다.“서 대표님,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아니야… 이 비서, 경호원한테 그분 모시고 오라고 해,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한 번 만나봐야겠어!”“네.”서윤정의 냉랭한 표정에 이 비서는 간단하게 대답한 뒤, 사무실을 나섰다.한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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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화

”진명은 지금 어디 있어요?”임아린이 정적을 깬 채 질문을 던졌다. 그녀는 진명이 없는 듯해서 바로 떠나려 했지만 이번에 큰 결심을 하고 온 만큼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가는 건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진명이 어디 있는지는 신경 쓰지 마세요, 근데 임아린 씨는 오래전에 헤어진 진명은 왜 찾아오셨어요?”서윤정은 경계심에 찬 얼굴로 물었다.“제가 진명을 왜 찾아왔는지 당신이 왜 궁금해요?”임아린도 도도한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임아린 씨, 당신이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 제가 모를 거 같아요? 제 추측이 맞는다면 당신은 진명과 다시 만나려고 찾아온 거 맞죠?”서윤정이 냉랭하게 말했다. 판매회에서 강성에 있는 수많은 대 가문 세력이 서로 진명을 영입하려고 안간힘을 썼고 그중에는 임 씨 가문도 포함되었다. 심지어 임 씨 어르신은 임아린과 진명의 혼사까지 조건으로 걸었지만 진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임 씨 가문이 실패하자마자 임아린이 주동적으로 진명을 찾아오는 걸로 보아서는 진명을 영입하거나 진명과 다시 만나려는 목적밖에는 없었다!“맞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에요? 진명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시지 않으면 그냥 제가 알아서 전화를 할게요.”임아린은 서윤정과 말을 섞고 싶지 않아서 돌아서서 떠나려고 했다.“당신…”순간 얼굴이 굳어진 서윤정은 마음이 급해졌다. 그녀는 임아린에 대한 진명의 감정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임아린이 진명에게 다시 만나자고 전화를 하면 진명은 무조건 동의할 것이다! 서윤정은 이제야 진명과 사이가 점점 가까워졌고 조금씩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절대 임아린이 그녀와 진명 사이에 끼어들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그러다가 진명을 잃게 되면 서윤정은 절대 감당할 수가 없을 것이다!“임아린 씨, 경고하는데 진명은 이제 제 남자친구예요! 당신은 그저 진명의 전 여자친구일 뿐, 두 사람 사이는 끝났다고요! 임 씨 가문의 아가씨가 신분도 귀한데 지금 제 남자친구를 빼앗겠다는 뜻인가요? 너무하신 거 아니예요?”서윤정은 임아린을 보며 언성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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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6화

서윤정은 진명과 다시 만나려는 임아린의 생각을 포기 시키기 위해 몰래 진명에게 전화를 걸어 연결이 되자마자 스피커를 켰다.“여보세요, 윤정 씨, 무슨 일이에요?”전화기 너머 진명의 목소리가 들렸다.“진명아, 저번에 우리가 해성 시에서 호텔 방에서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잤던 일이 기억나?”서윤정은 말을 얼버무리면서 물었고 일부러 같은 침대라는 몇 글자를 강조하여 임아린에게 들려주었다.“기억나요, 근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요?”진명은 어리둥절한 목소리로 물었다. 서 씨 가문 뒷산에서 잠룡단을 만들던 진명은 갑자기 생뚱맞은 질문을 던지는 서윤정 때문에 어리둥절한 채 멍하니 서있었다. 더군다나 그가 해성 시 호텔 방에서 서윤정을 안고 하룻밤 잤던 건 사실이기에 딱히 반박할 말도 없었다.방을 잡았다고?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잤다고?임아린은 순간 머릿속이 하얘져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그녀가 직접 진명이 이 사실을 인정한 것을 듣게 되었다는 것이다! 진명과 서윤정이 호텔 방을 잡은 것도 모자라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잤다면 당연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일이 발생했을 것이다! 둘 사이는 더 이상 의심할 여지도 없이 교제를 하고 있는 게 확실했다!“그리고 진명아, 우리가 키스를 했을 때 느낌이 어땠어?”서윤정은 불난 곳에 계속하여 부채질을 했다.“윤정 씨, 당신…”진명은 당황한 목소리로 얼버무렸다. 그는 서윤정과 두 번의 키스를 했지만 전부 서윤정에게 기습으로 당한 것으로 그가 원해서 한 건 아니었다. 진명이 반박하기도 전에 서윤정이 그의 말을 끊었다.“진명아, 보고 싶어, 언제 와, 와서 나한테 뽀뽀 좀 해줘…”서윤정은 부끄러운 얼굴로 임아린에게 한 방을 더 날렸고 진명이 난감한 목소리로 말했다.“윤정 씨, 장난 그만 쳐요. 저 지금 단약을 만들고 있는데 자꾸 이렇게 장난치면 실패할 수밖에 없어요!진명은 서윤정과 함께 한 동안, 서윤정과 점점 가까워졌으며 그녀는 가끔 가다가 이런 식으로 그를 유혹했기에 진명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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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화

”저… 들었어요… 두 사람 행복하길 바랄게요…”멘탈이 무너진 임아린은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끝까지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어찌 됐든 그녀는 강성 4대 미인 중 탑이고 임 씨 가문의 아가씨였기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임아린의 고고한 성격으로 서윤정에게 졌다고 해도 절대 그녀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이다.감정이라는 것을 강요할 수는 없기에 이미 서윤정과 교제를 하고 있는 진명을 임아린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서윤정이 했던 말처럼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건드리는 건 부도덕한 일이다. 임아린의 신분과 고고한 성격으로 그녀는 절대 그런 부도덕한 일을 할 수가 없으며 그녀와 임 씨 가문을 사람들의 비웃음거리로 만들 수는 없었다!임아린은 아픈 마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고 사무실을 나서던 순간, 겨우 참고 있던 눈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서 씨 가문 저택의 뒷산에 있던 진명은 서윤정의 전화를 받은 뒤, 단약을 만드는 일에 전념했다. 펑!조금 뒤, 단약 화로가 살짝 흔들리더니 단약이 만들어졌으며 은은한 약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됐어!”진명은 환한 표정으로 화로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는 맑고 투명한 자주색 단약이 서른 알 정도 놓여있었다. 이 자주색 단약이 바로 자양과로 만들어진 잠룡단이다. 자양과 하나에 귀한 보조 약재들까지 더하면 최종적으로 34알의 잠룡단을 만들 수 있었다.잠룡단의 효과는 매우 독특한 것으로 무사의 레벨을 높여주거나 수련 속도를 촉진시켜줄 수는 없었다. 때문에 진명은 이 잠룡단들을 명정 그룹에서 판매할 계획은 없었다. 진명은 백옥 도자기 병을 꺼내 서른 알 정도의 잠룡단을 전부 넣었고 관건적인 순간에 목숨을 보존할 용도로 본인에게 사용할 예정이었다. 단약을 만든 뒤, 진명은 바이크를 타고 서 씨 가문을 나서서 하산범 석지훈에게 찾아갔다.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 진명은 차를 끌고 다닐 수 없기에 편리를 위해 며칠 전에 서준호에게 부탁하여 BMW 바이크를 장만했다. 이 바이크는 남성에게 어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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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화

하지만 진명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으니, 임 씨 어르신은 이미 진명의 결백을 믿었고 임아린에게 진명과 다시 교제하라고 설득까지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진명은 오늘 회사에 나가지 않았기에 임아린과 만나지 못했다!이게 바로 하늘의 장난 아니겠는가!블루문 술집.이곳은 석지훈의 본영으로 진명은 술집 룸에서 석지훈을 만났다.“진명 도련님, 여긴 어쩐 일이세요? 얼른 앉으세요.”깜짝 놀란 석지훈은 얼른 다가가 인사를 올렸다.“진명 도련님, 어제 판매 회의 일은 김욱 도련님한테서 들었습니다. 도련님이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고 사람들 앞에서 채 씨 가문의 방계 제자들 중 가장 실력이 좋은 채성웅을 한 방에 이겼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진심으로 진명 도련님을 존경합니다!”석지훈은 들뜬 마음에 말했다. 그는 진명의 부하로 진명의 실력이 강하고 명성을 널리 알릴수록 석지훈은 영광스러운 마음이 더 컸다! “아닙니다, 제가 채성웅을 이길 수 있었던 건 단지 운이 좋아서 그랬던 것입니다.”진명은 웃으면서 말했다. 그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채성웅의 레벨은 종사 후기의 경지로 실력은 진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만약 채성웅이 진명과 정면 승부를 하지 않고 그의 이중 공격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당하지 않았다면 진명도 채성웅을 이기기엔 쉽지 않았을 것이다.“진명 도련님, 너무 겸손하십니다! 도련님처럼 어린 나이에 레벨이 벌써 종사 후기의 경지까지 도달했는데, 이는 우리 강성 젊은이들 중에서 일인자일 뿐만 아니라 2대 제자들 중에서도 탑을 찍을 만한 능력자입니다! 도련님 같은 천부적인 무학 능력을 가진 사람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석지훈은 말을 하다가 점점 들떠서 칭찬이 끊기지 않았고 진명은 너무 과한 것 같아서 웃음을 터트렸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됐어요, 저희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뭘 그렇게 과하게 칭찬해요.”“전혀 과하지 않아요, 제 말은 다 사실이고 진심이에요. 진명 도련님, 오래간만에 오셨는데 제가 주방에 좋은 술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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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공법의 레벨이 높을수록 수련 속도가 더 빠르고 미래에 얻을 수 있는 성과도 더욱 크다!석지훈은 현재 선천 중기의 레벨로 만약 그가 현계 하품이나 현계 중품의 공법을 얻을 수 있다면, 나중에 그가 종사 지경을 돌파하기엔 더욱 쉬울 것이다!종사 급 강자가 되는 건 석지훈 평생 가장 큰 소원이다!“잘 들으세요…”진명은 뒷짐을 지고 복마결의 심법 주문을 석지훈에게 전수했고 석지훈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집중해서 복마결을 종이에 적었다.“됐습니다, 일단 일주일 정도 수련해 보세요, 제가 옆에서 지도해 드리겠습니다. 만약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제때에 수정해 드릴게요.”석지훈은 복마결을 처음 수련하기에 진명이 곁에서 지도를 하면 그는 더욱 쉽게 바른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네.”대답한 석지훈은 양반다리를 한 채 바닥에 앉아 수련을 시작했고 공법의 운행과 함께 정밀한 진기가 단전에서 뿜어져 나왔으며 수련 속도는 그가 황계 상품의 공법을 수련할 때보다 훨씬 빨랐다.역시 현계 레벨의 등급 높은 공법은 대단했다!석지훈은 기분이 좋아서 흥분하다가 이내 느낌이 이상했다. 복마결은 수련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그의 진기 중 남아있던 불순물을 깨끗하게 배출하고 있었고 어느새 석지훈 체내의 진기는 맑고 깨끗해졌다.“이… 이게 무슨 레벨의 공법이죠…”석지훈은 깜짝 놀란 얼굴로 물었다. 물론 그는 현계 레벨의 공법을 단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다년간의 경험으로 봤을 때, 복마결은 절대 현계 레벨처럼 단순한 공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고 심지어 현계 공법보다 더 대단한 지계 공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딴 생각 하지 말고 집중하세요!”진명은 다급하게 석지훈을 타일렀다. 순간, 석지훈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집중해서 수련하기 시작했다. 한참 뒤, 일주일 동안의 수련내용을 마친 석지훈은 자리에서 일어섰다.“진명 도련님, 이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전 복마결을 한번 밖에 수련하지 않았는데 레벨이 많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진기까지 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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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이 문제는 반드시 석지훈에게 정확하게 말해야 했다.“네? 복마결이 지계 중품 레벨의 공법이라고요? 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니죠?”석지훈은 폭발적인 소식에 번개라도 맞은 듯, 그대로 굳어버린 채 멍하니 서있었다.“잘못 들은 게 아닙니다.”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아니…”석지훈은 제대로 충격을 먹었다. 그는 진명이 그에게 거짓말을 할 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는 조금 전에 복마결을 수련할 때 이미 직접 느낀 바가 있기에 복마결의 수련 속도와 효과로 보았을 때, 최소 지계 하품 이상의 탑 급 공법이 확실했다!하지만 석지훈이 알기로는 강성 시 최고 등급의 공법도 현계 상품밖에 되지 않았다. 처음에 그는 진명이 현계 하품이나 현계 중품의 공법을 전수해 줄 거라고 생각했고 그것도 감지덕지했다. 하지만 그는 진명이 지계 중품 레벨의 탑 급 공법을 전수해 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는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마어마했기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진명 도련님, 어린 나이에 레벨이 종사 후기의 경지까지 도달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도련님이 수련한 게 지계 중품의 탑 급 공법일 줄은 몰랐습니다!”드디어 깨달은 석지훈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계 중품의 공법은 매우 귀했기에 강성의 모든 대 가문 세력이 수련한 현계 공법을 쉽게 이길 수 있었다!석지훈은 진명이 어디서 지계 중품의 공법을 구해왔는지 알지는 못했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진명이 어린 나이에 이렇게 심오한 지계 공법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분명히 미래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그런 셈이죠…”진명은 가볍게 웃으며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가 수련한 건 천계 공법보다 단계가 더 높은 도법으로 지계 중품 공법은 아니었다. 이는 진명만 아는 비밀이고 아직은 그 누구에게도 말할 생각이 없다. 만에 하나라도 누설이 되면 사람들이 그에게 천계 공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보다 더 심각할 것이다! 그때 되면 진명은 무조건 목숨을 잃게 된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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