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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1화

별장 뒷산.진명은 취영진 안에 무릎을 꿇은 채 공법을 수련하고 있었다.그의 머리 위에는 진영주가 허공에 떠 있었다.이 강력한 영기는 산 주변의 풍부하고 순수한 영기를 끌어당기고 있었으며, 동시에 진명의 몸에 흡수되고 있었다.진명은 남부에 온 이후 수많은 적을 만났다.특히 많은 적들 중에서 남 씨 어르신은 진명에게 전례 없는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었다!한편, 임아린은 아티스트리 그룹에서 새로 발표한 제품들을 홍보하느라 정신이 없었다.이 틈을 타 진명은 보름 남짓 집 문을 걸어 잠근 채 공법 수련에 몰두하기 시작하였다.그는 남 씨 어르신과 같은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해야 했다!그렇기에 그는 식사를 제외한 시간을 모두 공법 수련에 투자하였다!휙! 휙! 휙!진명은 해가 질 때까지 공법 수련에 몰두하였고, 산에 있던 영기를 다 거둔 후에야 묵묵히 공을 거두며 일어섰다.“아쉬워라…”“조금만 더 했으면,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진명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최근 진명은 대부분의 시간을 수련에 들인 결과, 무학의 병목 현상에 매우 가까워져 있는 상태였다!그가 순조롭게 기틀을 쌓을 수만 있다면, 무학의 병목 현상을 깨뜨리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금단경은 무사의 전황경과 맞먹는 실력이다. 동시에, 진명의 여러 가지 수단까지 더해지게 된다면,전존중기의 실력을 가진 존급 강자라 할 지라도 진명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진명은 더욱 흥분되기 시작하였다.하지만, 그는 이번에 한 끝 차이로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하지 못하였다.또한, 요즘 그가 산속에 있던 영기를 너무 많이 흡수한 탓에, 산에 남아있는 영기는 많이 희박해진 상태였다.즉, 남아있는 영기로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그가 성공적인 수련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산의 영기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그러나, 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다.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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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2화

다음 날 새벽.진명과 임아린은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한 후, 회사로 떠날 채비를 하였다.“진명아, 요즘 수련을 쉬지 않았어?”“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 아니지?”임아린이 물었다.“맞아. 잠시 좀 쉬고 있어…”진명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수련은 성공했어요?”“지금은 무슨 레벨이죠?”박기영은 참지 못하고 진명에게 물었다.“대략 전황 후기쯤 되는 것 같아요…”진명이 말했다.보름 남짓한 수련 끝에 진명은 도법 레벨이 축기 절정의 경지에 이르렀을 뿐만 아니라, 그 실력면에서도 매우 큰 성과를 이룬 상태였다.지금 그의 실력이라면, 전왕 절정의 초강자라 할 지라도 그를 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물론 잠룡단과 제심경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전황경 이하의 강자들은 결코 그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것이다!“전황 후기?”“역시…진명 씨는 대단하군요…”박기영은 부러움과 질투가 가득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녀가 강성에서 처음 진명을 보았을 때, 진명의 실력은 겨우 종사 중기의 정도였다.당시 그녀와 진명의 실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그녀의 레벨은 며칠 전에야 비로소 종사 절정의 경계에서 반보전왕의 경계에 이르렀다.그녀가 짧은 시간 내에 반보전왕에 이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녀의 천부적인 무학재능이 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지금 진명은 그녀의 천부적인 무학 재능을 너무나도 쉽게 따돌리고 말았다.또한, 진명은 운좋게 여러가지 많은 보물들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만약 이변이 없다면, 그녀가 이번 생에 진명을 따돌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맞아…”“진명이는 정말 대단해…”......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최근 진명과 가깝게 지내면서 그녀들의 레벨도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그 중 서윤정과 김이설 두 사람의 레벨은 이미 종사 중기에서 종사 후기의 경계를 돌파하였다!또한, 임아린은 선천 초기의 경계를 돌파한 후 곧바로 종사지경에 이르렀다!하지만, 여전히 그녀들의 실력은 진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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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3화

아티스트리 그룹.진명과 임아린 그리고 김이설은 동시에 회사에 도착하였다.이제 명정 그룹은 상업적인 면에서 많이 안정된 상태였다.그렇기에 진명은 당분간 아티스트리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하였다.요컨대, 사업은 너무 조급해서는 안 되는 법이다!사무실 안.진명은 요 며칠 동안 회사에 오지 않았기에, 회사 일은 대부분 임아린과 당유은이 처리하였다.임아린은 진명에게 그간 회사에 벌어졌던 크고 작은 일들을 간단히 설명해 주었고, 진명은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아티스트리 그룹은 순조롭게 남부 시장을 연 것도 모자라, 매우 빠른 속도로 남부 코스메틱 업계에 뿌리를 내렸다.비록 진명은 사업 방면의 일에 그다지 정통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는 사실쯤은 어느정도 알아차릴 수 있었다.현재 아티스트리 그룹의 발전 추세는 이미 진명의 기대를 뛰어넘었다,이변이 없는 한, 아티스트리 그룹은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며, 남부 코스메틱 계의 떠오르는 샛별이 될 것이다!똑똑똑!갑자기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오빠, 언니…”“추 씨 그룹 담당자가 저희 회사의 대리권에 대해 상의하고 싶다고 찾아왔어요…”당유은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대리권?”진명과 임아린은 당황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화장품 유통은 총 두 가지 방법이 있다.첫번째는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하는 것.두번째는 대리점이나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다.최근 아티스트리 그룹의 화장품은 남부 내에서 입소문을 타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추 씨 그룹이 이번에 직접 회사에 찾아온 이유는 바로 아티스트리 그룹의 잠재력을 보고, 예의를 갖추기 위함이었다!“아린아, 어떻게 생각해?”진명은 임아린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하였다.“아니면…우선 추 씨 그룹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때?”“조건을 먼저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난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은 안정적인 회사와 협력하고 싶어. 협력하는 회사가 이미지가 안 좋을 경우, 우리에게도 영향을 끼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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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4화

응접실 안.진명은 김이설과 함께 추 씨 그룹 사장 송정아를 만났다.송정아는 김이설과 비슷한 나이대를 가진 여자로 매우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정아야! 너!”김이설은 송정아를 보고 깜짝 놀랐다.“이설아, 네가 왜 여기에…”놀란 건 송정아도 마찬가지였다.“그게, 현재 회사에서 대표 보좌관을 맡고 있어……"김이설은 송정아에게 간단히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그렇구나!”송정아는 앞으로 걸어 나와 김이설의 팔을 덥석 잡았다. “이설아, 너무 오랜만이야…”“우리 한 5,6년 만인가?”김이설도 감격스러운 얼굴로 송정아를 바라보았다.“누나,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김이설과 송정아의 다정한 모습에 진명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정아는 내 대학교 동창이야……"김이설이 말했다.그녀는 과거 남부에서 대학을 다녔다. 당시 송정아는 그녀의 대학 동창이자 그녀의 룸메이트였다.다만 그녀가 강성으로 돌아온 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던 것이었다.“아하!”진명은 그제서야 이 상황이 이해가 갔다.지난번 백호와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은 후, 그는 김이설이 과거 남부에서 대학을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정아야, 소개할게. 이분은 우리 아티스트리 그룹의 대표인 진명이셔.”김이설이 말했다.“진 대표님, 안녕하세요. 저는 추 씨 그룹의 사장인 송정아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송정아는 활짝 웃으며 진명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송 사장님,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서 저도 영광입니다. 우선, 편하게 앉으세요…”진명도 엷은 미소를 지었다.“진 대표님, 이번에 제가 회사를 찾아온 이유는 바로 대리권 문제에 대해 상의드리기 위해서입니다…”“이것은 바로 저희 추 씨 그룹의 관련 자료들입니다……"송정아는 곧장 화제를 돌렸다.“네,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송정아가 내민 서류들을 보며 진명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였다.방금 그는 임아린과 한차례 상의를 하였다. 그들이 원하고자 하는 협력 업체의 조건은 바로 큰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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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5화

“네?”“독점 대리권이요?”송정아의 말에 진명은 잠시 표정이 굳어졌다.현재 아티스트리 그룹은 업계 내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그렇기에 두 사람은 여러 개의 업체들과 협력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송정아는 현재 진명에게 아티스트리 독점 대리권을 요구하였다.이렇게 된다면, 여러 개의 회사들과 협력하기로 했던 진명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진 대표님, 저의 요구가 매우 곤란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하지만, 저희 쪽 요구 사항을 들어주신다면, 이익 면에서는 저희 쪽에서 많이 양보하겠습니다…”송정아가 말했다.그녀의 사업 능력은 매우 출중하였다. 그녀는 요 며칠 동안 아티스트리 그룹에 대해 알아보면서, 아티스트리 그룹의 거대한 잠재력을 알아차렸다.만약 추 씨 그룹이 아티스트리 그룹의 대리권을 독점으로 얻게 된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추 씨 그룹에게 엄청난 기회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하지만, 반대로 아티스트리 그룹이 여러 회사들과 협력을 하게 된다면, 추 씨 그룹의 기회는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아티스트리 그룹의 독점 대리권을 따내려는 주된 이유이다!“송 사장님, 독점 대리권은 이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잘 아시지 않습니까?”진명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대리점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매우 적다. 이는 황 씨 그룹과 같은 대형 유통 업체와 비교할 수 없다!그렇기에 아티스트리 그룹이 엄청난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러 업체들과 손을 잡아야만 한다.만약 진명이 이번에 추 씨 그룹에게 독점 대리권을 주게 된다면, 이는 아티스트리 그룹에게 득보다 실이 더 클 것이다!이 점을 아는 진명이 당연히 송정아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리가 없지 않은가!“진 대표님, 우선 너무 급하게 거절하지 마세요……"“비록 저희 회사가 남부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크지 않지만, 저희 회사는 천해 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회사들과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만약 대표님이 저희 회사의 조건을 들어주신다면, 저희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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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6화

“이설아…”진명의 망설이는 모습에 송정아는 간절한 눈빛으로 김이설을 바라보았다.김이설은 잠시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진명아, 정아는 내 오랜 친구야. 너만 괜찮다면, 정아를 한번 믿어보는 게 어때?”김이설이 말했다. “흠…좋습니다!”“송 대표님의 요구 조건을 들어드리겠습니다. 저희 회사 독점 대리권을 추 씨 그룹에게 넘기도록 하죠.”김이설의 부탁에 진명은 마지못해 동의하였다.현재 아티스트리 그룹은 남부에서 겨우 자리를 잡은 상태였기에, 생산 방면에서 매우 제한적이었다.그렇기에 만약 아티스트리 그룹이 여러 회사와 손을 잡게 된다면, 생산 방면에서 큰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다!이런 위험성을 안기보다는, 진명은 더 큰 발전 가능성에 투자하기로 하였다!게다가 이번에 송정아는 진명에게 남부 시장에서의 독점 대리권만 요구하였다.그렇기에 진명은 다른 지역의 시장에 진출한 다음, 또 다른 유통 업체를 찾을 수도 있다!“정말요?”진명의 승낙에 송정아는 크게 기뻐하였다.솔직히 그녀는 진명이 이렇게 쉽게 동의할 줄은 전혀 생각치 못하였다.진명이 자신의 조건에 쉽게 동의한데에는 다 김이설의 도움 덕분일 것이다!그녀는 김이설에게 감사의 눈빛을 보냈다.“송 대표님, 하지만 저희 회사도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독점 대리권은 남부에서만 한 합니다…”“다른 4개 지역에서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진명이 말했다.“네. 알겠습니다.”“저희 추 씨 그룹도 남부에서의 독점 대리권만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송정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또한, 이윤 면은 저희 아티스트리 유통 가격에 맞추겠습니다. 굳이 이윤을 저희 회사에게 양보할 필요는 없습니다…”진명은 한마디 말을 덧붙였다.“음…좋습니다.”“진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송정아는 생각지도 못한 진명의 배려에 깜짝 놀랐다.이번에 그녀는 아티스트리 그룹의 독점 대리권을 따내기 위해, 이윤 면에서 많이 양보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진명이 이렇게 이윤 면에서 양보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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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7화

“진 대표님 그리고 이설아씨,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오늘 저녁에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저녁을 대접하고 싶은데…괜찮으실까요?”송정아가 말했다.“밥이요?”“괜찮습니다!”“송 사장님의 호의는 마음만으로 받겠습니다…감사합니다.”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송정아의 호의를 완곡하게 거절하였다.“진 대표님, 우선 너무 급하게 사양하지 마세요.”“저와 이설이는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했어요. 이번에 제가 초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설이와 그간 못다 한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예요…”송정아가 말했다.“음…”진명은 잠시 망설이는 듯한 얼굴로 김이설을 바라보았다.“진명아, 정아가 이렇게 우릴 생각하는데, 같이 저녁이라도 먹자.”김이설이 말했다.“음…좋아요…그럼 그러도록 하죠.”진명은 그제서야 엷은 미소를 지었다.“그럼, 장소가 정해지면, 연락드리도록 할게요…”그렇게 송정아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아티스트리 그룹을 떠났다.......그랜드 하얏트 호텔.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남부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호텔 중 하나이다.진명과 김이설은 퇴근 후, 약속대로 차를 몰고 이곳으로 달려왔다.송정아는 이미 호텔 밖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그 외에 서른 살 안팎의 키 크고 잘생긴 남자가 그녀의 곁에 서 있었다.겉보기에 두 사람은 보통 사이가 아닌 듯했다.“정아야, 많이 기다렸지?”김이설은 싱긋 웃는 얼굴로 송정아를 반겼다.“아니야. 우리도 방금 도착했어.”송정아가 대답하였다.“이분은?”김이설은 눈을 돌려 송정아의 옆에 있는 젊은 남자를 힐끗 쳐다보았다.“아…여기는 내 남편이자 추씨 가문의 장손인 추신수야.”“여보, 여기는 내가 전에도 말했던 대학 동창 김이설이야…”그렇게 네 명은 간단히 인사를 나누었다.“추씨 가문 장손이시군요…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아티스트리 그룹 대표 진명입니다.”추씨 가문은 남부의 대가족 세력 중 하나이다. 이전에 진명은 다소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사장이라는 자리는 꽤 직책이 큰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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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8화

디럭스 룸 안.진명과 송정아 일행은 각자 자리에 앉았다.이후 송정아는 웨이터에게 주문한 음식을 올리라고 지시하였다.음식이 나오는 틈을 타 진명과 송정아는 수다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그러나 추신수는 침묵을 지키며 묵묵히 음식을 기다렸다.사실, 추신수는 송정아의 등살에 못 이겨 이 자리에 나온 것이었다.그러나 김이설은 송정아의 동창이자 친구이며, 진명은 협력 회사의 대표이다.그렇기에 송정아는 당연히 이 자리에 자신의 남편을 데리고 온 것이었다.한편, 아티스트리 그룹에서의 짧은 만남 이후, 송정아는 진명의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그래서 송정아는 더욱 진명에게 남편을 소개해 주고 싶었다.물론 이는 송정아의 일방적인 희망 사항일 뿐, 추신수는 그다지 진명에게 관심이 없었다!추씨 가문은 남부에서 매우 명망 있는 가문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그는 평소 자신을 매우 높이 여겨왔다.아티스트리 그룹의 화장품이 최근 매우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사실이긴 하나, 아티스트리 그룹은 남부에서 벤처기업이나 다름이 없었기에,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하지만, 이와 반대로 특출난 안목을 가진 송정아는 아티스트리 그룹의 발전 가능성을 이미 알아차린 상태였다.추신수는 아티스트리 그룹과 같은 작은 회사가 자신들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바로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거만한 자세를 취해왔다!“여보, 왜 그래?”“어디 불편하기라도 한 거야?”추신수의 이상함을 감지한 송정아는 의심할 여지 없이 물었다.“아니야. 그냥 회사 일을 생각하고 있었어…”추신수가 말했다.“아직도 명정 그룹 일 때문에 그런 거예요?”송정아가 물었다.“맞아…”추신수는 부인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명정그룹?”그 말을 들은 진명은 멍해졌다.송정아는 계속해서 속삭였다.“명정 그룹 같은 큰 회사가 우리에게 대리권을 줄 리가 없어.”“게다가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명정 그룹에 남은 원기단이 얼마 없다고 했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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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9화

“나도 알아…”“하지만, 최근 명정 그룹이 또다시 원기단을 제련했다고 들었어..이번에는 우리랑 협력할지도 몰라!”“명정 그룹 대리권만 얻을 수 있다면, 우린 더욱 큰 이익을 벌어들일 수 있을 거야!”추신수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송정아를 바라보았다.명정그룹의 원기단은 무사의 수련을 보조하고, 무사에게 생기는 무학 병목의 현상을 돌파할 수 있게 도와준다.그는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만약 그들이 명정 그룹의 단약 대리권을 얻게 된다면, 이는 그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의 레벨을 비약적으로 올려줄지도 모른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는 더더욱 명정그룹 대리권을 포기할 수 없었다.“명정 그룹…”그렇게 진명은 두 사람이 명정 그룹 대리권을 따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생각해보면, 명정 그룹은 아티스트리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남부 대리점 중 하나인 추씨 가문이 명정 그룹의 대리권을 얻으려는 것도 어쩌면 정상이다!진명은 아티스트리 그룹의 대표일 뿐만 아니라 명정 그룹의 대표이기도 하다!하지만, 이 사실을 알 리 없었던 추신수는 지금까지 진명을 무시해 왔다.이어서, 진명과 김이설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띠링! 띠링!바로 이때, 추신수의 휴대폰 벨이 울리기 시작하였다.전화를 받은 그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정아야, 나 지금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일어나볼게.”추신수는 다급하게 떠날 채비를 하였다.“여보, 지금 이게 대체 무슨 경우예요?”“손님이 앞에 계시잖아요.”송정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진명은 현재 추 씨 그룹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며, 김이설은 그녀의 둘도 없는 친구이다.이번에 그녀가 두 사람을 소개한 이유는 바로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함이었다.하지만, 추신수는 식사 내내 거만한 행동을 취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중간에 자리를 비우려하고 있다!이는 대체 무슨 경우란 말인가!이는 진명과 김이설을 무시하는 행동이나 마찬가지이다!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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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0화

“네?”추신수의 말을 들은 진명과 김이설은 깜짝 놀랐다.진명은 명정 그룹의 대표이다. 그는 이전에 서윤정에게 단약 대리권을 위임할 계획이 없다고 말하였다!하지만, 그는 최근 아티스트리 그룹에만 신경을 쓴 터라, 명정 그룹의 내막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였다.서윤정이 이렇게 결정한 이상, 분명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여보, 그렇다고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아?”“지금 이분들은 우리가 초대한 분들이잖아.”“그리고, 명정 그룹의 단약 대리권은 우리 같은 작은 회사가 가질 수 없어.”“헛된 꿈 꾸지 말고, 어서 자리에 앉아.”송정아는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그녀도 추신수와 마찬가지로 명정 그룹 단약의 잠재력을 잘 알고 있었다.그렇기에 당연히 대리권 경쟁률은 자연스럽게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남부에는 추 씨 그룹보다 더 큰 유통 업체가 많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녀는 일찍이 희망을 버렸다.그래서 그녀는 더욱 아티스트리 그룹의 협력에 신경을 쏟았다.“오늘 같은 기회는 매우 드물어. 얼른 가봐야겠어.”추신수는 의견을 굽힐 생각이 전혀 없었다.이전에 명정 그룹은 단약 공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 씨 그룹과의 협력을 거절하였다.하지만, 그는 방금 명정 그룹이 수만 알의 원기단을 제조했으며, 이를 유통할 유통 업체들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가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리가 있겠는가!현재 아티스트리 그룹은 그저 작은 화장품 회사일 뿐이다.그렇기에 그에게 있어서 아티스트리 협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정아야, 그럼 난 이만 가볼게.”추신수는 고개도 한 번 돌리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당신…”송정아는 하마터면 코가 삐뚤어질 뻔하였다.“명정 그룹 대리권을 얻기 위해서, 자릴 박차고 나가시다니…”“이렇게 제가 눈앞에 있는데 말이죠…어리석군요.”진명은 불만이 가득한 눈빛으로 중얼거렸다.그는 이미 추신수의 거만한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네?”진명의 말을 들은 송정아는 화들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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