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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1311 - Chapter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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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1화

“진명 씨, 좋은 품질의 옥석을 얻으려면 하이엔드 옥원석 구역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니야?”“여기 로우 엔드 옥원석 구역에는 왜 온 거야?”깜짝 놀란 임아린은 진명의 행동에 어리둥절해졌다. “하이엔드 존의 옥원석에서 반드시 좋은 옥석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어. 또한 로우엔드 존의 옥원석에서 최상급의 비취가 안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아무튼 운에 맡기는 것이니 일단 로우엔드 존부터 구경하자...”그녀의 말에 진명은 대충 둘러댔다. 그는 자신이 영기를 감지할 수 있다는 일을 임아린한테 말하는 것이 곤란하여 어쩔 수 없이 대충 얼버무렸다. “하지만...”그러나 임아린은 여전히 망설였다. “됐어, 쓸데없는 생각 말고 일단 두 개 골라보자!”“우리 두 사람은 운이 좋아서 최상급의 옥석을 골라낼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웃으며 말을 하던 진명은 비교적 부피가 큰 옥원석을 골라내 하나하나 감지하기 시작했다. 로우엔드 존에는 옥원석이 최소한 만개 이상은 되었고 다행히 그는 부피가 비교적 큰 옥원석만 감지하면 되었다. 만약 하나하나 다 감지하였더라면 아마 힘들어 죽을 것이다!한편, 소지섭과 심미진 두 사람은 진명의 상황을 지켜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진명 저 사람 제정신인가요?”“품질 좋은 옥원석을 사고 싶다면서 왜 로우엔드 존에 가서 옥원석을 고르고 있는 거죠?”“머리가 이상해진 거 아니에요?”소지섭은 바보를 쳐다보듯 한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보았다. 로우엔드 존에 있는 여러 더미의 옥석을 합치면 최소 6, 7만 개 정도가 되었다. 이 중에서 비취를 얻을 확률은 매우 낮았고 최상급의 비취가 나올 확률은 더 낮았다. 진명이 로우엔드 존에서 원석 내기를 하는 건 바다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곳에서 최상급의 옥석을 얻는다는 건 그야말로 헛된 꿈이었다!이게 바보짓이 아니면 뭐겠는가?“진명이 무슨 생각인지 누가 그 속을 알겠어요?”진명의 뜻을 눈치챌 수 없었던 심미진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됐어요, 신경 쓰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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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2화

”이 옥원석을 사겠다고?”“확실한 거야?”그의 말에 놀란 임아린은 진명의 손에 든 옥원석을 쳐다보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진명이 고른 이 옥원석은 겉모습이 울퉁불퉁할 뿐만 아니라 외면이 거칠고 희끄무하였으며 심지어 윗부분에는 미세한 균열이 가득했고 보면 볼수록 별로였다. 그녀처럼 옥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이건 분명 아주 평범한 돌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진명이 원석을 선택한 것은 스스로 제 발등을 찍는 격이었다!“응, 확실해!”진명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옥원석을 손에 쥐고 한 손으로 임아린을 붙잡고 로우엔드 존을 빠져나왔다. 한편, 그 시간 동안 소지섭도 하이엔드 존에서 비교적 부피가 큰 세 개의 고급 옥원석을 선택하였다. 명문 가문의 자제인 그는 평소에 골동품과 서화에 대해 두루 섭렵해 왔고 원석 내기에 대해서도 조금 알고 있었다. 그가 고른 이 세 개의 옥원석은 모두 빛깔이 좋고 표면에는 금이 간 현상이 없었으며 투명해 보였다. “저 사람의 안목이 탁월하군!”그 광경을 보고 주위에 있던 원석 내기의 전문가들이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소지섭을 향해 찬사를 보내며 소지섭의 안목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다. 원석 내기는 안목과 운에 좌지우지 되는 것이었다. 소지섭은 안목이 탁월하니 거기에 운까지 더해지면 그가 선택한 이 옥원석에서 어쩌면 최상급의 비취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다들 과찬이십니다.”“조금 알고 있을 뿐입니다.”사람들의 찬사를 받자 소지섭은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바로 이때, 옥원석을 다 고른 진명이 임아린을 데리고 이쪽으로 걸어왔다. “진명 씨, 옥석은 다 골랐나요?”진명이 로우엔드 존에서 무슨 일을 벌인 것인지 궁금했던 그녀는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한마디 물었다. “네, 골랐어요.” 진명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카운터로 가서 계산하려고 하였다. “이게 바로 진명 씨가 고른 옥원석이에요?”“이것이 바로 당신이 고른 옥원석?”카운터에 있는 희끄무레하고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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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3화

”유리 비취 이상의 최상급 비취요?”“헛된 꿈 아닌가요?”당당하게 말하는 진명을 보고 소지섭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주위에 있던 원석 내기를 하러 온 고객들도 마찬가지로 하나같이 크게 웃었다.“저놈이 지금 장난하나?”“고작 저런 볼품없는 옥원석 따위로 유리 비취 이상의 최상급 비취를 얻겠다는 게 말이 되는가? 정말 웃기는 사람이네!”“그러게 말이야, 질이 나쁜 옥석원에서는 기껏해야 보통 비취가 나오겠지. 어떻게 유리 비취 같은 최상급의 비취를 얻을 생각을 하는 거야? 헛된 꿈도 정도껏 꿔야지!”원석 내기는 비교적 특수한 업계이다. 많은 초보자들이 저급 옥원석으로 최상급의 비취를 얻어 하룻밤 사이에 벼락부자가 되길 꿈꾸고 있다. 구경꾼들은 진명을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는 환상을 가진 사람이라고 여겼고 업계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라 그들은 눈에 익어 크게 놀라지 않았다.“진명 씨, 최상급의 비취를 얻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진명 씨도 지섭 씨처럼 고급 옥원석으로 바꿔서 시도해 보는 게 어때요? 그래야 최상급의 비취를 얻을 확률이 높아질 거예요.” 소지섭과 구경꾼들이 진명을 비웃는 것을 보고 심미진은 참지 못하고 한 마디 권했다. 아까 진명이 600억을 아무렇지 않게 내놓는 걸 보면서 그녀는 그가 돈이 부족하지 않다는 걸 짐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진명이 왜 고급 옥원석을 놔두고 굳이 저급 옥원석을 구입하려고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이건 너무 어리석은 짓이었다. “맞아!”“진명 씨, 우리도 고급 옥원석으로 바꾸자!”옆에 있던 임아린도 진명을 설득했다. 그녀도 심미진과 마찬가지로 진명이 고른 질이 나쁜 옥원석에서 최상급의 비취가 나올 리 없다고 생각했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럴 필요 없어!”“아까도 말했지만 원석 내기에서는 옥원석의 겉면만 보는 게 아니야.”“내가 정말 헛된 꿈을 꾸고 있는 건지는 조금 있다가 다 밝혀질 거야.”진명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더 이상 그들과 말다툼을 벌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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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4화

계산을 마친 뒤, 소지섭은 세 개의 옥원석을 옥기 가게의 직원에게 건네주며 현장에서 바로 절단하게 하였다. 한편,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흥미진진한 얼굴로 구경하러 모여들었고 소지섭과 진명 두 사람이 어떤 좋은 물건을 얻을지 궁금해하였다. 물론, 진명이 고른 저급 옥원석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관심이 없었고 진명이 품질 좋은 비취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소지섭이 최상급 비취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부터 절단하세요.”직원이 칼을 휘두르자 이내 첫 번째 고급 옥원석에서 은은한 녹색이 드러났고 색상이 균일하고 윤기가 나며 투명도가 비교적 높은 것이 딱 봐도 일반 물건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나왔어, 나왔다고...”“이건 부용 비취인 것 같은데...”...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의 눈빛이 반짝거렸고 많은 사람이 즉시 흥분된 표정을 지으며 환호했다. 부용 비취는 원래 중고급 레벨의 비취였으나 생산량이 너무 적어 지금은 고급 레벨의 비취에 속하게 되었다.그 품질은 빙로종 비취와 비슷하고 비교적 희귀한 비취에 속하였으며 그 가치는 빙종비취와 유리 비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아쉽군.”“이 부용 비취는 색상도 진하지 않고 매끄럽지도 않아!”“그러게 말이야, 이렇게 큰 부피의 부용 비취가 만약 색상도 좋고 품질도 일품이면 분명 엄청나게 값이 나갈 텐데 말이야!”...일부 전문가들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부용 비취는 색상이 진할수록 품질이 좋은 것이었다. 만약 내부에 짙은 녹색 맥이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부용기청근이라고 불렸다. 이러한 품질은 빙종 비취의 품질 못지 않게 가치가 몇 배나 뛰어났다. “첫 번째 옥원석부터 부용 비취가 나오다니, 오늘 운이 좋나 보군!”소지섭은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의 생각은 사람들과 달랐다. 이번에 그는 모두 세 개의 고급 옥원석을 선택했다. 지금 첫 번째 옥원석에서 고급 레벨인 부용 비취가 나왔으니 이건 정말 좋은 징조였다. 또한 눈앞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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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화

”지섭 씨, 정말 대단하네요!”눈 깜짝할 새에 몇억의 이익을 챙긴 소지섭을 보고 심미진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며 감탄했다. 비록 몇억이라는 돈은 소지섭과 그녀한테는 별거 아니었지만 그러나 안목이 뛰어난 소지섭이 그 많은 옥원석 중에서 부용 비취를 골라낼 수 있었다는 건 그의 능력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이죠!”“아직 옥원석이 두 개나 남아있어요. 혹시 또 모르죠. 그중에서 더 품질이 좋은 최상급의 비취가 나올지!”소지섭은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고 남은 두 개의 옥원석에 더 큰 기대를 걸었다.한편, 소지섭이 선택한 옥원석에 부용 비취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더 많은 사람들이 주위로 몰려와 구경하였다. “정말 안목이 대단한 사람이군!”“그러게 말이야, 첫 번째 옥원석부터 부용 비취가 나오다니. 나머지 두 개에서는 빙종 비취나 유리 비취 레벨의 최상급 비취가 나올지도 몰라!”“유리 비취는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빙종 비취와 같은 최상급의 비취가 나올 가능성은 많아!”...구경꾼들은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으며 하나같이 소지섭의 안목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사실 부용 비취는 이미 최상급의 비취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이었지만 빙종 비취나 유리 비취에 비하면 조금 차이는 있었다. 특히 유리 비취는 비취 중에서 최상급의 비취였고 최고 레벨의 제왕 구슬도 유리 비취 중의 하나였으니 그 가치는 부용 비취나 빙종 비취에 비해 훨씬 비쌌다. 물론 유리 비취는 워낙 진귀하고 희귀한 물건이라 그걸 얻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만약 소지섭이 정말로 유리 비취 레벨의 최상급 비취를 얻는다면 그의 안목은 아마 원석 내기 업계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원석도 절단하시죠.”소지섭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 재촉하였다. 그는 마음속으로 남은 두 개의 옥원석에서 최상급의 빙종 비취나 유리 비취 레벨의 옥석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면 조각도 할 수 있고 진명의 코도 납작하게 만들 수 있고 예전에 당한 수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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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6화

”이건 빙종 비취가 아니라 빙로종 비취 같은데...”몇몇 베테랑 전문가들은 자세히 들여다보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현재 직원이 한 번만 절단하였기 때문에 옥원석 안의 비취 재질을 잘 파악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빙로종 비취는 빙종 비취와 매우 흡사하여 그들은 눈앞의 비취가 빙종 비취인지 빙로종 비취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그들의 풍부한 경험으로 볼 때 비취 내부에는 불순물이 많고 투명도도 높지 않아 아마 빙로종 비취일 가능성이 더 컸다. 퍼억!많은 사람이 의심하고 있을 때 직원은 다시 칼을 휘둘렀고 점차 비취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역시 빙로종 비취였어!”...장내는 순식간에 들끓었다. 몇 명의 베테랑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전문가가 이것은 빙종 비취가 아니라 빙로종 비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 두 종류의 비취는 한 글자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빙로종 비취는 중상급 레벨의 비취였고 빙종 비취는 최상급 비취였다. 이 둘의 품질과 가치의 차이는 엄청났다. “빙로종 비취라니!”“너무 아쉽군!”이 광경을 본 소지섭은 얼굴이 갑자기 굳어졌고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빙로종 비취는 부용 비취와 비슷한 고급 재료였고 눈앞의 이 빙로종 비취의 품질이 괜찮은 것으로 보아 아마 첫 번째 옥원석에서 나온 부용 비취보다 가치가 더 있는 듯했다. 중요한 건 빙로종은 대형 장식품으로 조각할 수 있었고 이 빙로종 비취를 조각하여 심씨 어르신한테 생신 축하 선물로 드리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을 한 소지섭은 실망한 표정을 거두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내 이변이 일어났다. 퍼억! 퍼억!직원이 몇 번 칼을 휘두르자 모래와 자갈이 사방으로 튕겼고 비취의 그림자는 보이지도 않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소지섭은 벼락을 맞은 것처럼 그 자리에서 굳어져 버렸다.원래 그는 이 빙로종 비취를 조각하여 심씨 어르신한테 생일 선물로 들일 생각이었지만 그러나 다듬질을 마친 빙로종 비취가 손바닥만한 크기밖에 남지 않게 될 줄은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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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화

”지섭 씨,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요. 이건 일은 흔한 일이에요.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게다가 부용 비취를 얻었으니 당신 안목도 뛰어난 거예요!”“아니면 고급 옥원석을 몇 개 더 사서 시도해 봐요. 혹지 또 누가 알아요. 품질이 좋은 최상급의 비취가 나올지.”절망에 빠진 소지섭을 보고 심미진이 그를 위로했다. “그래요, 맞는 말이에요.” 그녀의 말을 듣고 소지섭은 이내 기분이 풀렸다. 이번에 세 개의 고급 옥원석을 5억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구입했다. 그러나 부용 비취를 8억에 팔았으니 사실 2억이 넘는 돈을 번 셈이었다. 비록 그 정도의 금액은 그한테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어찌됐든 손해를 보는 것보다는 나은 일이었다. “가요. 가서 더 골라봐요.” 심미진은 소지섭의 팔짱을 끼며 말했다. “급할 것 없어요!”“아까 진명은 자신이 고른 저급 옥원석에서 최상급의 비취가 나온다고 했어요!”“어디 한번 지켜보죠. 진명이 어떤 품질의 최상급 비취를 얻을 수 있을지!”소지섭은 진명을 향해 쳐다보면서 차갑게 웃었다.“진명 씨, 내가 고른 세 개의 옥원석은 이미 다 확인했어요. 이제는 당신이 고른 옥원석을 확인해 보죠.”“형님, 그만두시죠!”“지금은 보는 눈이 많아요. 나중에 확인하고 싶어요...”진명은 약간 망설였다.“왜요?”“품질이 안 좋은 물건이 나와 망신을 당할까 봐 두려운 거예요?”진명의 마음을 눈치챈 소지섭은 그를 비웃었다. “그건 아니에요.”“혹여라도 최상급의 비취가 나와서 형님의 체면이 서지 못할까 봐 그래요.”진명은 담담하게 말했다. 조금 전 소지섭이 고른 두 개의 옥원석은 연이어 실패했기 때문에 구경꾼들은 소지섭에 대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만약 그가 지금 저급 옥원석으로 최상급의 비취를 얻는다면 소지섭의 체면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어찌 됐든 소지섭은 심미진의 약혼자이기 때문에 심미진의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그는 사람들 앞에서 소지섭을 난감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진명...”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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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8화

진명은 자신이 구입한 저급 옥원석을 직원에게 맡긴 후 임아린 곁으로 돌아왔다.“진명 씨, 이제 어떡해?”“아까 내가 고급 옥원석을 몇 개 고르라고 했잖아. 내 말 듣지도 않고 굳이 저런 저급 옥원석을 샀으니!”“어떡할 거야? 보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만약 저 저급 옥원석에서 좋은 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당신 체면이 말이 아닐 텐데!”임아린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인 진명이 사람들 앞에서 망신당하는 걸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일이 이 지경까지 된 이상 그녀는 가만히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아린아, 걱정하지 마. 이 옥원석에서 분명 최상급의 비취가 나올 거야.”진명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군!”“이따가 최상급의 비취가 나오지 않으면 그때도 이렇게 웃을 수 있을지 어디 한번 두고 보죠.”소지섭은 콧방귀를 뀌며 고소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까 그는 사람들 앞에서 잘난 척을 하다가 망신을 당하게 됐다. 다행히 첫 번째 옥원석에서 부용 비취가 나오는 바람에 체면이 바닥까지 떨어지지는 않았다. 만약 진명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그는 분명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진명이 큰 망신을 당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그가 끝까지 진명한테 옥원석을 절단하자고 한 이유였다. 그러나 득의양양하던 그는 다음 순간 깜짝 놀랄만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퍼억!직원이 칼을 휘두르자 균열이 가득한 그 저급 옥원석에서 맑고 투명한 재질이 드러났다.“나왔어!”“저급 옥원석에서 물건이 나왔다고!”...그 광경을 본 소지섭은 멍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임아린과 심미진 그리고 주위에서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도 모두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원래 그들은 겉면이 울퉁불퉁한 이 저급 옥원석은 그저 평범한 돌덩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저급 옥원석에서 비취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게다가 비취의 색은 투명하였고 질감도 매우 좋았으며 얼음처럼 맑고 옥 같은 느낌을 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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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화

”몇 번 더 잘라봐요.”“이 저급 옥원석이 표면에만 빙종 비취가 있을 뿐 사실은 전부 다 평범한 돌덩이일지도 몰라요.”소지섭은 옆에서 직원한테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래, 맞아!”소지섭의 말을 듣고 사람들은 번뜩 정신이 들었다. 소지섭이 마지막 옥원석에서 조그마한 빙로종 비취를 얻게 된 걸 다들 눈으로 직접 확인했었다.그래서 진명이 고른 이 저급 옥원석도 아까 소지섭의 옥원석과 마찬가지로 표면에만 고급 빙종 비취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퍼억!사람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직원이 또다시 옥원석을 절단했다. 그러나 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건 그 안에는 돌이 아니라 빨간빛을 드러내고 있었다. “붉은 비취야!”“설마 이 비취가 고급 빙종의 꽃 비취란 말인가?”...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빙종 레벨의 비취 중에서 품질이 최상급인 비취를 고급 빙종 비취라고 불린다. 그 외에도 비취의 색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단일색인 최상급의 비취는 구하기가 엄청 어려웠다. 만약 최상급의 비취에 다른 색상의 꽃이 곁들인다면 그 가치는 몇 배로 뛰게 된다. “어떻게 이럴 수가...”소지섭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원래 그는 이런 저급 옥원석은 그가 고른 고급 옥원석처럼 단지 표면에 고급 빙종의 비취가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는 진명이 고른 저급 옥원석에서 고급 빙종 레벨의 최상급 비취는 물론 붉은 꽃 비취가 들어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한동안, 그는 충격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그러나 원석 내기에 대해 조금 알고 있는 그는 몇 번 자세히 살펴보더니 이상한 낌새를 금방 알아차렸다.“여러분, 보세요!”“이 붉은 꽃 비취의 색상이 비대칭적이고 고급 빙종의 반투명한 색상과는 거리가 멀어요.” “이 비취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고급 빙종 레벨의 꽃비취가 아니에요!” 소지섭이 재빨리 입을 열었다. “그래 맞아!”“저 붉은 꽃 비취는 왠지 이상하단 말이야!”“그래, 맞아!”“그게 좀 이상하긴 해요!”...몇 명의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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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0화

퍼억!소지섭과 사람들이 의심하는 가운데 직원이 또 한 번 칼을 휘둘렀고 이내 보라색 빛이 드러났다. “보라색 플라워?”“이게 뭐야?”“어떻게 또 다른 색상의 플라워가 있는 거야!”그 광경을 보고 소지섭과 구경꾼들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특히 계속해서 붉은 비취가 나올 줄 알았던 소지섭은 이 비취에서 자색 비취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러나 소지섭한테는 좋은 일이었다. 보라색 색상이 추가되어 고급 빙종의 색이 그렇게 투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그가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건 보라색 플라워가 아니야!”“이건 삼색 비취야.” ...몇몇 베테랑 전문가들은 숨을 들이마시며 눈앞의 이 비취에 대해 단정 지었다. 비취는 색상이 아주 다양한데 주로 노란색, 흰색, 빨간색, 녹색, 보라색, 검은색, 파란색 등 많은 색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때로는 혼합 색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만약 하나의 비취에 세 가지 색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이를 삼색 비취라고 불렀다. 삼색 비취는 비교적 드물며 비취 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하는 물건이었다. 또한 붉은색 비취와 노란색 비취 같은 많은 색상의 비취는 투명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품질이 뛰어난 삼색 비취를 얻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었다. 비록 이 삼색 비취는 빙종 비취의 수준에 불과하지만, 그 가치는 이미 고급 빙종의 꽃 비취와 일반적인 유리 비취보다 훨씬 뛰어났다. “삼색 비취?”“이...도대체 저놈은 무슨 운을 저리 타고난 것인지!”소지섭은 벼락을 맞은 듯 멍해졌다.원래 그는 이것이 고급 빙종의 자색 비취인 줄 알고 분명 가치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라색이 나타나는 바람에 고급 빙종의 비취가 엄청 귀한 삼색 비취로 바뀔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 가치는 단번에 빙종 비취에서 유리 비취의 레벨까지 도달하였다.그 순간 그의 절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쉽네.”“이 삼색 비취에는 초록색이 없어, 그러면 정말 대박 나는 건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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