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훈, 내가 자비를 베풀어 마지막 기회를 줄게. 꿇고 머리를 박고 사과해. 그리고 손과 발을 알아서 부러뜨리고 네 아내와 처제를 내 침대로 바쳐. 그러면 자비를 베풀어서 널 살려주지.”김예훈이 담담하게 얘기했다.“난 지금 네 팔다리를 모두 부러뜨리기로 결정했어.”“김예훈, 내가 경고하는데...”백요한이 김예훈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얘기했다.“내 앞에서 허세 부리지 마. 네 배후는 널 지켜줄 수 없으니까!”오정범은 바보를 보는 눈빛으로 백요한을 쳐다보았다. 이 자식은, 총사령관님에게 배후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아내지 못한 모양이다.김예훈의 배후는 그냥 본인이다.”“고작 이만한 사람에... 이정도의 힘이라... 백요한, 너는 앞으로 손발이 없는 거지가 되겠어.”김예훈이 주차장을 둘러보며 얘기했다.“감히 저런 말을!”“주제도 모르는 놈!”백요한은 화를 내는 대신에 웃으면서 얘기했다.“김예훈, 넌 곧 나를 건드린 대가가 어떤 것인지 직접 겪게 될 거야.”“대가?”김예훈이 담담하게 얘기했다.“내가 무슨 대가를 치러야 하는데? 누가 감히 나한테 대가를 치르게 하는데? 네가 부르면 개처럼 달려오는 이 버러지들이? 내가 봤을 때는 안 될 것 같은데. 더 대단한 사람을 불러보는 게 어때. 시간을 더 줘?”김예훈이 부드럽게 물었다.“이 자식, 죽기 전까지도 허세를 부려? 내 사촌 형님이 곧 사람을 데리고 올 테니까 그때 가서도 지금처럼 당당하게 나올 수 있나, 어디 한번 보자고.”종성우는 핸드폰을 잡고 분해서 몸을 바르르 떨었다.그는 정말 화가 났다. 고작 기관의 고문이, 데릴사위 따위가 그를 건드리다니. 이건 죽여달라고 비는 것과 같았다.김예훈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으며 얘기했다.“내가 봤을 때 네 사촌 형은 내 앞에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을 불러보는 게 어때?”이때 갑자기 포르쉐 여러 대가 한 줄로 들어서더니 멈춰 섰다. 빠른 속도로 들어가 갑자기 멈추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어느 가문의 도련님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