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성우 등 사람들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역시 백요한 도련님이 대단했다.짝.정민아가 갑자기 종성우의 뺨을 후려치면서 차갑게 얘기했다. “백요한 도련님, 제발 사람을 존중하는 법부터 배우고 오세요.”“존중?”백요한은 갑자기 정민아의 팔을 잡고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나는 침대 위에서만 상대방을 존중해 줘. 아, 그리고 알려줄 게 있는데, 오늘 아침 최종호 님께서 연락이 왔어. 곧 성남으로 와서 나의 배후가 되어주겠다고. 정민아, 당신이 김세자를 배후로 뒀다는 걸 알아. 하지만 그런 김세자도 우리 최종호 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만약 당신이라면 그냥 순순히 내 말을 따르겠어. 혹시 알아? 내가 좀 부드럽게 대해줄지?”쾅.이때 누군가가 갑자기 룸의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백요한, 내가 만약 당신이라면 바로 꿇겠어. 그래야 죽지 않을 수 있거든.”차가운 목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왔다.오정범을 데리고, 김예훈이 차가운 표정으로 들어섰다.얼마 전, 오정범은 몰래 정민아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에게서 정민아와 백요한이 만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그래서 김예훈이 바로 달려왔다.“너 이 자식, 드디어 나타났구나!”백요한은 정민아의 턱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김예훈을 훑어보며 차갑게 얘기했다.“우리,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잖아?”아침에 깨나서부터, 백요한은 미친 듯이 김예훈의 행적을 알아보았지만 여전히 찾았다는 소식이 없었다.정민아를 이용해서 김예훈을 부르려던 것은 그저 가벼운 생각이었지만 인제 와서 보니 매우 성공적인 방법이었다.종성우는 그를 보자마자 얼굴이 벌게졌다. 아직도 길을 걸을 때 엉거주춤하며 걷고 있는 종성우에게 이런 수모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었다. 그는 이 모든 일이 김예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잠깐일 뿐이지만 수많은 사람이 몰려왔다. 그들의 목표는 오직 김예훈을 죽이는 것이었다.김예훈은 많은 사람의 시선을 무시한 채, 정민아 앞으로 걸어가서 가볍게 얘기했다.“괜찮아?”“난 괜찮아. 넌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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