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461 - 챕터 1470

2325 챕터

제1461화

말을 마친 안재석이 가볍게 손뼉을 치자 별장 주변에 숨어있던 백여 명의 인도 정예 인원들이 뛰쳐나왔다. 이들은 모두 안재석의 수행 경호원이었는데 하나 같이 태권도 고수처럼 도복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숙련된 동작으로 안재석을 중앙에 보호했다. 그리고 총을 든 인도 정예 인원들이 살기등등하게 뛰쳐나왔다. 그들은 이미 안전장치를 해제한 채 바로 총을 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곧이어 검은 태권도 도복을 입은 남자가 천천히 별장에서 나왔다. 그 남자는 한 손에 붕대를 쥔 채 걸어오면서 손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동시에 차가운 눈빛으로 김예훈을 노려보고 있었는데 말로 하기 어려운 진중함이 있었다. 그는 바로 인도 태권도 3 대장 중의 박세형이었다. 그리고 김예훈과 박인철의 등 뒤에도 똑같은 도복을 입은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는 손이 매우 크고 거칠었는데 손에 양주를 들고 껄렁거리며 등장했다.하지만 그에게서도 똑같은 살기가 느껴졌다.이는 인도 태권도 3 대장 중의 정원기였다.두 사람은 태권도 실력으로 말하자면 신과도 같은 존재로서 다들 무신 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그런 사람들이 앞뒤로 압박해 오니 얼마나 두려울까!자리에 굳어있는 김예훈과 박인철을 본 안재석은 마음속으로 웃으며 차갑게 김예훈을 노려보았다.“김세자, 정말 경기도가 네 구역이라고 생각해? 다 네 뜻대로 될 거로 생각하는 거야? 전에 투자 유치 대회의 일도 아직 복수하지 못했는데 네가 알아서 찾아올 줄이야. 청별 그룹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안재석은 차가운 표정으로 호통을 치듯 얘기했다.김예훈은 마찬가지로 차갑게 대답했다.“안재석, 쓸데없는 말은 그만 해. 쓸모없잖아. 오늘 밤 죽고 싶지 않으면 정소현을 풀어줘. 만약 정소현의 털끝이라도 건드리면 이곳의 모든 사람은 다 죽어야 할 거야.”김예훈의 시선은 날카로웠다.“정소현?”안재석은 잠시 멈칫거리고 이내 크게 웃었다.“그렇군, 정소현을 찾으러 온 거였어!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일인걸. 내가 아무렇게나 납치한 여자가 그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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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2화

안재석의 얼굴에는 잔인한 웃음이 드러났다. 그는 인도에서 높은 신분이었고 청별 그룹에서도 심상치 않은 사람이다.하지만 오늘 밤, 김예훈은 계속해서 그의 한계에 도전하듯 선을 넘어버렸다.그가 데려온 천왕들을 해치워 안재석의 체면을 크게 깎아버렸다.이제 그 설욕을 갚아줄 기회가 생겼으니, 안재석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었다.정소현은 얼굴을 감싸 쥐고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 이 사람들이 왜 자신을 납치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그러던 정소현의 두 눈이 빛났다. 마치 지푸라기라도 잡는 것처럼 김예훈을 보고 낮은 소리로 얘기했다.“형부!”정소현의 모습을 본 김예훈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김예훈도 아까워서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는 정소현을 이런 꼴로 만들어 버리다니. 안재석은 죽어도 쌌다.김예훈은 깊이 숨을 들이쉬고 가볍게 얘기했다.“소현아, 괜찮아?”정소현이 애써 웃으면서 얘기했다.“형부, 전 괜찮아요.”김예훈이 정소현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큰 상처가 없는 것을 보고 겨우 한숨을 돌렸다.“아무 일 없으면 돼. 형부랑 같이 돌아가자.”정소현은 겨우 웃음을 짜냈다. 억울하지만 또 기뻤다. 그러자 어느새 눈물이 흘러내렸다.그리고 정소현은 걱정된다는 듯 얘기했다.“형부, 이곳은 위험해요. 오지 말지...”짝짝짝.“보기 좋아, 아주 보기 좋아! 여기서 드라마라도 찍어?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두 사람이 오늘 헤어지기라도 하는 줄 알겠어! 지켜보는 내가 다 울 것 같네. 그래서 말인데, 두 사람이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게.”안재석은 손뼉을 치며 웃더니 김예훈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정소현의 뺨을 후려쳤다.정소현의 입가에 새빨간 피가 묻으면서 예쁘장한 얼굴에 파랗게 멍이 들었다.김예훈이 차가운 목소리로 얘기했다.“안재석, 당신 선 넘었어!”“선을 넘은 걸 이제야 알았어? 난 항상 이렇게 해왔어. 불만이 있으면 와서 날 죽여봐.”안재석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네가 그럴 능력이 있어? 네까짓 게?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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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3화

안재석은 변태처럼 웃으면서 얘기했다.그의 부하들도 따라서 웃었다.다들 비웃는 눈빛으로 김예훈을 바라보았다.김예훈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혼자서 이렇게 많은 인원과 안재석을 동시에 상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다.김예훈은 차갑게 얘기했다..“마지막으로 얘기한다. 정소현을 풀어줘.”“퉤.”안재석은 바닥에 침을 뱉고 차갑게 웃으며 얘기했다.“꿇어. 그리고 깨끗하게 핥아. 생각할 시간을 1분 주지. 바닥을 깨끗하게 핥지 않으면 정소현을 죽일 거다.”말하면서 안재석은 품에서 총을 꺼내 안전장치를 풀고 정소현의 머리를 향해 겨누었다. 안재석이 자기 목숨으로 형부를 협박하고 있는 것을 본 정소현은 마음이 아파 눈물만 주르륵 흘렸다.형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데 이런 치욕을 겪게 하다니!“꿇어!”안재석이 외쳤다.“깨끗하게 핥아!”김예훈의 낯빛은 매우 어두웠다. 그는 천천히 앞으로 나섰다. 그 모습에 정소현이 외쳤다.“형부, 안 돼요, 안돼!”정소현의 눈물이 비처럼 쏟아졌다. 그녀도 멍청한 것은 아니었다. 김예훈과 박인철 두 사람은 이곳의 사람들을 압도할 능력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안재석이 그녀로 협박을 할 리가 없었다.하지만 자신을 위해 형부가 이런 치욕을 겪고 있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야 한다니.정소현의 심장은 찢어질 것만 같았다.정소현은 그제야 김예훈이 자신에게 매우 잘해주고 있다고, 자신은 이제 김예훈 없이는 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김예훈은 어두운 표정으로 안재석이 뱉은 침 앞까지 걸어왔다.그 모습을 본 안재석은 차갑게 웃더니 갑자기 손을 들어 총으로 김예훈의 발 옆을 겨냥하고 바로 총을 쐈다.“좋아, 바로 거기서 꿇어. 그리고 바닥을 깨끗하게 핥아.”안재석의 총은 또 어두운 표정의 박인철을 조준했다. 안재석은 차갑게 얘기했다.“박인철 무신이라고 했지? 그 당도를 버리고 바로 꿇어.”툭.박인철은 바로 손의 당도를 바닥에 떨구었다. 그리고 표정을 굳힌 채 천천히 꿇었다.그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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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4화

백여 명의 인도 정예 인원들을 그대로 뛰어넘었다.중요한 것은, 김예훈의 속도가 너무 빨라 인도의 정예 인원들이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박세형과 정원기, 두 사람은 동시에 외쳤다.“조심하세요!”안재석의 표정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김예훈이 이런 시기에 반항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인도 정예 인원들은 다 같이 놀랐지만 그래도 김예훈을 막을 수 없었다.빠르게 방아쇠를 당겼지만, 그들의 손에서 총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박세형의 속도는 꽤 빠른 편이었다. 그는 빠르게 안재석의 앞으로 날아와 김예훈을 막았다.짝.김예훈은 몸을 낮추고 바로 박세형의 뺨을 내쳤다.박세형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한 표정으로 김예훈을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다.하지만 그가 주먹을 뻗으려고 할 때, 그는 바로 절망하고 말았다. 김예훈의 속도는 너무 빨랐다. 박세형이 주먹을 뻗으려는 순간, 김예훈은 또 박세형의 뺨을 후려쳤다.쿨럭.이번에는 바로 피를 토해낸 박세형이 바닥에서 구르고 있었다.김예훈은 왼손으로 박세형의 머리를 지그시 누르더니 이내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인도 태권도 3 대장 중 한 명이 눈도 감지 못하고 자리에서 죽어버렸다.김예훈은 또 뛰어올라 안재석을 향해 다가갔다. 놀란 안재석이 바로 총을 정소현의 머리로 갖다대었지만 그의 동작은 김예훈보다 많이 느렸다.김예훈은 이미 왼손으로 그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짝.그리고 김예훈은 또 그의 뺨을 후려쳤다.“감히 내 처제를 납치해?”짝.“그리고 나를 꿇게 해?”짝.“네까짓 게 감히?”짝.주변의 모든 사람이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이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것이라 사람들은 제대로 반응하지도 못했다.이렇게 많은 부하들이 놀라서 벌벌 떨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그들은 눈 깜빡할 사이에 김예훈이 이렇게 판을 뒤집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게다가 태권도 3 대장 중 박세형이 이렇게 쉽게 죽다니? “안 사장님을 풀어줘. 죽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뒤에서 정원기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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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5화

김예훈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웃고 얘기했다. “나에게는 죽이고 싶은 사람만 있지 내가 죽일 수 없는 사람은 없어. 내가 죽이고 싶은 사람은 예수님이 와도 살릴 수 없어. 내가 죽일 거니까.”이때 갑자기 별장의 3층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젊은 놈이 그런 얘기를 할 자격이나 있나!”안재석은 갑자기 몸을 흠칫 떨며 흥분에 겨워 외쳤다. “도윤수 형님, 오셨군요!“스물일곱, 여덟 되어 보이는 남자가 등장했다. 그는 매우 키가 컸는데 정장을 입고 고고한 자태를 뽐냈다. 마치 아무것도 그의 흥미를 끌 수 없는 듯했다.그는 인도 태권도 3 대장 중의 일인자, 도윤수였다. 동시에 그는 인도 태권도 일인자 박용진의 수석 제자이자 안재석의 선배였다.도윤수는 차갑게 김예훈을 보며 얘기했다.“안재석을 놓아주고 여자는 두고 가. 그리고 너희 두 사람의 손과 발을 한 쪽씩 잘라내면 오늘 밤은 죽이지 않도록 하지.”김예훈은 웃음을 흘렸다.“네까짓 게? 네 스승이 여기 있어도 그런 얘기는 하지 못했을 거다.”도윤수는 바로 화를 내며 얘기했다.“지금 네 앞의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 같은데!”김예훈은 고개를 저었다.“누가 와도 내 태도는 같아.”도윤수는 음산하게 웃으며 얘기했다.“마지막 기회다. 안재석을 풀어줘. 그렇지 않으면 조금 후에는 꽤 잔인하게 죽을 거다.”안재석의 목을 조르는 김예훈의 손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김예훈은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이렇게 나를 협박하는 사람은 적지 않은데. 안타깝게도 다들 결국 죽었어.”도윤수는 어두운 얼굴로 앞으로 나서서 호통을 쳤다.“얼른 놓아줘!”그의 말과 함께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이 김예훈을 감쌌다. 이때 김예훈이 왼손에 힘을 팍 주었다.뚝.안재석의 목이 바로 부러졌다. 그의 입가에는 검은 피가 나타났다. 몸을 부르르 떨던 그는 동그랗게 두 눈을 뜨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다.그리고 이내 그의 얼굴에는 후회에 찬 표정이 드러났다.안재석은 그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자신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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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6화

김예훈은 차가운 시선으로 대답했다.“당신이 사람을 놓아주라고 해서 놓은 것뿐이야. 그러니 이제는 데려가도록 해.”“죽여버릴 거다!”도윤수는 그 자리에서 화가 폭발했다. 그리고 그는 바로 뛰어올라 김예훈을 죽이려고 했다.쿵.김예훈이 몸을 움직여 주먹을 앞으로 뻗었다.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도윤수는 잔인한 표정으로 그 주먹을 향해 자신의 주먹을 뻗었다.뒤에서는 박인철이 빠르게 정소현을 보호하며 경계심 섞인 눈으로 사람들을 보고 있었다.쿠궁.두 사람의 주먹이 맞닿았고 번개 같은 소리가 울렸다.김예훈의 몸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굳건하게 서 있었다.도윤수는 주먹을 맞댄 후 7, 8미터 정도 뒤로 물러났다. 얼굴은 붉으락푸르락 해졌다.도윤수는 놀라운 표정으로 김예훈을 보며 물었다.“너, 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도윤수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세자가 감히 자기 주먹을 막을 수 있다니.그는 인도 태권도 3 대장 중 가장 센 사람이다. 태권도로 따지고 보면 그의 스승인 박용진 이외에는 그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과거에도 어떤 적이든 단 한방에 물리칠 수 있었다.하지만 오늘 도윤수의 일격은 김예훈을 죽일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주먹을 맞댄 후, 도윤수만 뒤로 밀려났고 피가 거꾸로 솟는 것처럼 몸이 아파났다.이런 평범하지 않은 사람은 그냥 보통 가문의 세자일 리가 없었다.무조건 범상치 않은 사람이다. 심지어 전쟁터에서 한자리했을지도 모른다. 김예훈은 차가운 표정으로 앞으로 나서며 그의 말에 대답해 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도윤수는 표정이 굳었다. 그는 바로 정장을 찢고 안에 입은 태권도 도복을 드러냈다. 그리고 바로 날아서 회심의 발차기를 날렸다.진격의 회축이었다! 도윤수가 날아오르는 순간, 그의 발은 허공에서 아홉 번이나 발차기를 날렸다.발차기마다 깊숙이 찔러왔고 날카롭게 스쳐 지나갔다.이건 도윤수가 태권도를 오랫동안 연마하면서 만들어 낸 필살기였다.속도가 너무 빠른 탓에 그가 마치 다리 아홉 개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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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7화

죽었다!정말로 죽었다!인도의 정예 인원들은 놀라서 흥분하지도 않았고 복수하겠다고 이를 갈지도 않았다.김예훈을 보는 그들의 눈에는 오직 공포심만이 남았다. 끝없는 공포심이 블랙홀처럼 그들의 감정을 지배했다.태권도 3 대장, 8대 천왕, 이런 사람들이 눈앞에서 죽어버렸다.게다가 김예훈의 수법도 간단했다.무슨 필살기나 무술을 사용해서 이 사람들을 죽인 것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하지만 김예훈은 그저 간단하게 오른손을 들어 가볍게 뺨을 쳤다. 뺨 한 대로 이런 고수들을 죽인 것이다.이 뺨 한 대가 도대체 얼마나 강하길래!!인도 정예 인원들은 무서워서 덜덜 떨었다.마치 깨어나지 못하는 악몽 속에 갇힌 기분이었다.그들은 사람이 많아 수적 우세인 데다 총까지 들고 있었지만, 누구도 먼저 나서서 김예훈에게 대들 생각을 하지 못했다.김예훈은 그저 여유롭게 종이를 꺼내 손가락을 닦으며 얘기했다.“다 꿇어서 항복하면 죽이지는 않을게.”꿇어서 항복해?백여 명의 인도 정예 인원들은 바로 피를 토하고 싶었다.그들은 다 인도에서 퇴역한 군인들로서 실력이 범상치 않은 사람들이다.하지만 그들은 현재 잔뜩 겁을 먹은 채 김예훈과 싸울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김예훈이 그들에게 꿇으라고 하다니.김세자는 너무 허세가 가득하고 너무 막 나가는 사람이었다.이렇게 사람에게 수치를 주다니!“죽여라! 죽여서 안 사장님을 위해 복수하자!”비교적 높은 직급의 정예 인원들의 눈가 근육이 파르르 떨렸다. 그들은 먼저 나서서 얘기했다.“저 둘이 죽지 않는다면 우리는 곧 죽게 될 것이다! 박 선생님과 이 대표님이 우리를 봐주지 않을 것이다!”정예 인원들은 그 말을 듣고 다들 살기를 충전했다.“감히!”이번에는 박인철이 입을 열었다.박인철은 사람들이 총사령관님을 모욕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박인철은 오른손으로 검의 손잡이를 꽉 잡았다. 눈을 빛내던 그는 재빠르게 칼을 휘둘렀다. 아까 나서던 사람들은 반응하기도 전에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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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8화

돌아가는 길에 정소현은 깨어났다. 정소현의 상처는 너무 심각한 것이 아니라 그냥 찰과상 정도였다.당도 부대의 군의원에서 상처를 처리한 후 많이 나았지만, 여전히 집에서 며칠 안정을 취해야 했다.군의원에서 얘기한 것은 정소현에게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당도 부대의 군의는 상처를 치료할 수 있었지만, 심리적인 상처는 치유할 수 없었다.김예훈은 정소현을 데리고 프리미엄 가든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정소현은 끝까지 반대하며 김예훈과의 일을 정민아와 가족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 했다.정소현은 이 얘기를 정군과 임은숙이 알게 되면 김예훈을 비판할거라고 생각했다.정소현은 사랑하는 형부를 억울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정소현은 별장에서의 일을 묻지도 않았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 나온 것인지도 묻지 않았다.그녀는 본인과 형부가 무사히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만족했다.김예훈은 정소현에게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녀를 기성대학교의 기숙사로 데려다줬다.기성대학교의 기숙사는 미리 분배되었다. 정소현은 아직 개강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입주 수속을 마쳤고 생활용품도 어느 정도 가져온 후였다.간단한 기숙사를 보며 김예훈은 기분이 이상했다. 처제와 같이 그녀의 기숙사에 있다니.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정소현은 그런 김예훈을 신경 쓸 사이도 없었다. 고통을 참으며 샤워를 마친 정소현이 씻고 나오자 향긋한 향기로 가득했다.김예훈도 욕실로 들어가 몸의 피 냄새를 흘려보냈다.김예훈이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정소현은 저도 모르게 김예훈을 흘깃 쳐다보았다. 그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김예훈은 매우 잘생긴 편은 아니었으나 선이 굵었고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었다.중요한 것은 김예훈의 몸매가 꽤 좋았다는 것이다. 보기에 매우 매끈했는데 그의 몸에 있는 칼자국과 총알 자국을 보면 정소현은 저도 모르게 가슴이 저렸다.정소현은 정씨 가문에서 가장 김예훈의 과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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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9화

“뭐래!”김예훈이 무서운 표정으로 얘기했다.“쪼그마한 녀석이 공부나 하지. 결혼 같은 소리는 나중에 해! 남자친구라도 생기면 네 언니가 널 때리기 전에 나부터 널 혼낼 거야!”“형부, 진짜 절 때리시게요?”정소현이 가볍게 웃었다.“형부가 절 어떻게 때려요. 이렇게 절 잘 대해주면서. 게다가 오늘 형부가 아니었으면 전 어떻게 됐을지 몰라요.”정소현이 별장으로 납치되어 가자마자 김예훈은 박인철을 데리고 쳐들어온 덕분에 정소현은 나쁜 일을 겪지 않았다.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 김예훈은 웃으면서 얘기했다.“나를 탓하지 않으면 돼. 일은 다 나 때문에 일어난 거니까 내가 책임을 져야지.”정소현은 조용해졌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형부, 만약에 말이에요, 만약에... 만약 내가 처제가 아니어도 저한테 잘해줬을 거예요?”정소현은 조그마한 얼굴을 빼꼼 내밀고 물었다. 머리는 작아도 궁금증은 산더미였다.“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김예훈은 그녀를 밉지 않게 흘겨보며 얘기했다.“네가 내 처제라는 건 변하지 않을 사실이야!”말을 마친 김예훈은 또 입을 열었다.“됐어. 그만하자. 오늘 피곤할 테니까 쉬어. 나도 잘게.”정소현은 살짝 억울했다. 잔다는 것은 그저 핑계인 줄 알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정말 김예훈의 코 고는 소리를 들었다.정소현은 멈칫거리고 그제야 알았다. 보기에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지만 뭐든 잘 해낼 것 같았던 형부는 사실 오늘도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게 분명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정소현은 침대에서 슬그머니 빠져나왔다.달빛 아래의 그녀는 마치 여신 같았다.조심스레 김예훈 곁으로 온 그녀는 손을 뻗어 김예훈의 얼굴을 만지고 싶었다. 하지만 잠시 멈칫거린 후, 김예훈의 이마에 가볍게 입술을 맞추었다.“고마워요, 형부. 형부가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담담하게 한숨 섞인 말을 내뱉은 정소현은 달빛을 맞으며 기쁨인지 슬픔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마음은 더욱 복잡해져갔다....같은 시각. 성남 골드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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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0화

“맞다, 8대 천왕 중의 도천후 님이 직접 오시다니. 그분은 거의 무신 급의 실력자잖아요! 이렇게 강한 사람들이 여럿이나 오니, 김예훈은 무조건 죽겠군요.”곽영현은 와인을 마시며 웃음을 지었다.어제저녁 안재석을 설득해 손을 쓰게 만든 후, 그는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다.안재석의 주변에는 이런 강자들이 매우 많았으니, 김예훈이 감히 어떻게 대항할 수 있겠는가.그가 전설 속의 김세자라고 해도, 그가 어떻게 안재석의 상대가 되겠는가.“정말 잘됐네요! 정말이에요!”소한미는 흥분에 몸을 바르르 떨었다. 기분이 좋아 죽을 것 같았다.“죽었으면 좋겠네요. 기관의 고문일 뿐이잖아요. 설마 김예훈이 전설 속의 김세자라고 해도 그가 무슨 자격으로 우리 앞에서 나대겠어요? 경기도 김씨 가문은 이미 망했으니 과거의 김세자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우리 진주의 도련님들 앞에서 자기 주제도 모르고, 분수도 모르고 우리와 대드는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해요! 다음 생에는 제발 분수를 알고 잘 기어다녔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오래 살죠.”소한미는 차가운 표정으로 얘기했다.곽영현도 미소를 흘렸다. 이렇게 자기가 대단한 줄 아는 사람들은 너무 많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이미 곽영현의 손에 죽었다. 김예훈을 위해 이렇게 많은 공을 들였으니 김예훈은 죽더라도 영광인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때 소한미가 애교를 부리며 얘기했다.“영현 도련님, 얼른 전화해서 물어봐요. 김예훈이 어떻게 되었는지! 사진이라도 있으면 재밌잖아요. 저를 만족시켜 주시면 오늘 저녁 제가 영현 도련님을 만족시켜 드리죠!”소한미는 이런 곳에 파트너로 자주 등장하지만 그녀를 정말 손에 넣을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드물었다. 그녀를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노인네들이었다.곽영현도 소한미에게 흥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 여자의 별명이 블랙 위도우여서 곽영현은 줄곧 소한미를 손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소한미가 이런 말을 하니 원래 아무 생각이 없던 곽영현은 핸드폰을 꺼내 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소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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