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2411 - 챕터 2420

2444 챕터

제2411화

부주산.부주산은 봉인된 장소였다.이곳은 대하에 자리 잡고 있다.봉인이 풀리고 기운이 되살아난 이후, 부주산에는 미지의 지역이 늘어나고 있었으며 거의 한 번씩 산맥이 나타나곤 했다.서안천파가 있던 곳은 바로 영기가 회복된 후 나타난 산맥이었다. 이 산맥은 영기가 매우 강했으며 산맥 아래에는 많은 영근이 존재하고 있었다.서안천파.중원은 대전에 앉아 조용히 중보의 소식을 기다렸지만 한참이 지나도록 소식이 오지 않았다.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중경에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전혀 연결되지 않았다.왜냐하면 중경은 이미 천상 기념비의 힘으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중원의 마음은 안 좋은 느낌으로 가득 찼다.“어서요.”그는 비명을 질렀다.곧바로 경비원 몇 명이 들어와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장로님.”중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명했다.“즉시 대하 동쪽 바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라.”“예.”이 순간 강서준은 이미 동해로 돌아간 뒤였다.돌아온 그는 장군에게 몇 마디만 설명하고는 서둘러 부주산을 향했다.중원이 몰래 꾸민 일이라고 짐작한 그는 최단 시간 내에 서안천파를 죽이고 중원을 제거해야 했다. 중원이 도망가는 순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그에게 숨 돌릴 틈을 줄 수 없었다.그가 이번 일을 계획하지 않았더라도 사람이 아니더라도 죽어야만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강서준, 이혁, 소요왕, 진예빈이 부주산 밖에 나타났다.부주산 외곽.이혁이 물었다.“대장님, 이번엔 40만 병력을 쓸 건가요?”“당연하지.”강서준은 말했다.“내가 온 힘을 다한다면 신선을 물리칠 수도 있지만 죽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 하지만 40만 대군이 있으면 다를 거야. 이 40만 대군이 내게 힘을 줄 수 있고, 이 힘으로 신선을 쉽게 죽일 수 있어.”“네.”나머지 세 명은 고개를 끄덕였다.이후 강서준은 다시 한번 선부를 열고 40만 대군을 풀어주었다.하지만 이 40만 대군은 진격하는 대신 부주산 외곽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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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2화

경비병 몇 명이 들어왔다.“장로님.”중원은 얼굴을 가라앉히고 명령했다.“가서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 특히 그의 딸과 아내를 체포하라.”원래 중원은 누구도 체포할 생각이 없었다.하지만 이제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예.”서안천파의 제자들은 재빨리 움직였다.그리고 같은 시각, 강서준은 이미 부주산에 모습을 드러냈다.부주산에는 삼천계의 여러 생명체가 모여있었다. 부주산에 그가 나타나자마자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강서준, 강서준이다.”“마록을 물리친 자.”“그는 108개의 천상의 기념비를 가지고 있으며, 비록 약하지만, 신선을 물리칠 수 있어.”“부주산에서 뭐 하는 거지?”주변 존재들은 강서준을 보고 수군거렸다.강서준은 이를 무시하고 두 손을 등 뒤로 한 채 서안천파가 있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안천파가 있는 곳에 모습을 드러냈다.구불구불한 산맥이 펼쳐져 있었고 그 산기슭에는 세 글자가 새겨진 거대한 비석이 우뚝 솟아 있었다.현천중.“무슨 사람이지?”강서준이 나타나자마자 서안천파 제자들에게 발각되었다. 곧바로 서천 파 제자 7~8명이 달려와 강서준의 앞길을 막았다,강서준이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한 제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몇 걸음 뒤로 물러나면서 격렬하게 칼을 뽑아 들었다.강서준은 등짐을 친 채 표정은 차분했으며 무심하게 입을 열었다.“대하 왕, 용국의 황제, 강서준. 이번에 서안천파에 온 목적은 바로 오래된 원한을 풀고 싶어서다. 죽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꺼지도록.”아주 평범한 한마디였지만 엄청난 압력을 담고 있었다.서안천파 제자들은 강하지 않았고 모두 초범 영역 주변에서만 기웃거렸다.그들은 강서준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서안천파의 제자로서 외부인이 성문을 드나들고 있으니 만약 여기에서 물러선다면 엄청난 징벌을 받게 될 것이다.한 제자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강서준, 여기는 서안천파다. 우리 문파의 장로 중원은 이미 선계로 건너간 지 오래니 죽기 싫으면 빨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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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3화

이 소식을 들은 중원의 얼굴이 침울해졌다.그는 중보를 죽인 후 강서준이 반드시 서안천파에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강서준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강서준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중원은 부하들을 보내 강서준과 관련된 사람들을 잡으러 보냈다.“죽으려고 하는데 내가 그의 소원을 이루게 할 수밖에 없지.”중원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같은 시각, 산기슭.이미 수백 명의 서안천파 제자들이 땅에 쓰러져 있었다.예전의 강서준이었다면 무차별 살상이 아닌 자비를 택했을 것이고 서안천파 제자들에게 기회를 주며 살길을 내주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서안천파 제자들이 직접 나섰다면 그만큼의 각오는 있어야 하는 법.그는 수백 명의 서안천파 제자들을 몰살시키고 서안천파를 향해 걸어갔다.지금, 이 순간, 부주산 밖.40만 대군을 이끌고 공중에 나타난 이혁, 소요왕, 진예빈은 이미 진형을 갖추고 있었다. 그들은 강서준의 말만 기다렸다가 진형을 가동할 예정이었다.40만 병력의 위력이 중첩되는 것.부주산 밖에 40만 대군이 나타나 소란을 일으켰다.부주성의 수사들은 모두 저 멀리 40만 명의 강력한 군대를 바라보았다.“무슨 일이에요?”“인간 수사가 왜 이렇게 많은가요?”“지구인 확실하군. 그런데 언제부터 지구인에게 초범 경지의 수사가 이렇게 많았지?”“강서준이 이끄는 40만 대군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전에 강서준은 이 40만 대군에 의지해 진형을 형성했고 천상의 기념비를 사용해 신선을 죽였고 이 신선은 강서준의 손에 반격할 틈도 없었다고 합니다.”신선의 몰락 소식이 퍼졌다.이 역시 충격을 주었다.“이 강서준이 40만 대군을 이끌고 부주산에 와서 원하는 게 뭐지?”“부주산의 수사들을 모두 몰살시키려는 것일까요?”“일부 개인 수사를 제외하고는 지구에 나타난 천재들은 지구 인간을 해치지 않았어. 강서준이 삼천계를 화나게 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았을 테니까.”“그래, 삼천계를 화나게 하면 봉인이 완전히 풀리게 되지.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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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4화

“그는 이 수십만 명의 병력을 이용해 무시무시한 진형을 만들었다.”“이 진형이 바로 구천전멸신이지.”“오래전에 사라진 이 마법진이 다시 세상에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게다가 당시 고대 천궁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천봉 전쟁의 신이 쓰러졌고 이 진형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천봉 전쟁의 신의 딸뿐이었다고 고서에 기록되어 있다.”이 말을 들은 모모는 호기심에 물었다.“선배, 강서준이 고대 천궁의 무신 천봉의 딸을 안다는 건가요?”삼절사는 고개를 저었다.“내가 아는 것은 고서에서 읽은 것뿐이기에 상세한 건 잘 모른다. 마법진에 대해 쓰인 것은 이것이 전부이며 나머지는 이해하지 못했어.”“휴.”이 말을 들은 모모는 차가운 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강서준이 실제로 그런 무서운 마법진을 배웠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아니, 장군이 아니라 40만 명의 군대 전체가 배웠다.“강서준의 배후에는 강서준을 몰래 돕는 초강자가 있을 거야. 그렇지 않다면 40만 대군이 어떻게 그런 무서운 진형을 배울 수 있겠어?”그녀는 생각에 잠겨 말했다.삼절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렇긴 한데, 강서준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어.”삼절사는 몇 가지 이미지를 통해 구천절멸신 진형에 대해 알게 되었다.반면 다른 천재들은 그 사실을 몰랐고 강서준이 신선을 몰살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강서준의 선부.선부의 가장 안쪽에는 마법의 장소가 있다.소소는 무릎을 꿇고 앉아 온몸이 부드러운 하얀 빛에 둘러싸여 신비로운 기운을 품고 있었다.“누가 잔소리하는 거야?”그녀는 갑자기 무언가를 감지하고 수련을 멈춰 눈을 떴다. 마음이 움직이자 손바닥에 신비한 단어가 나타나 형상을 이루었다.마법진이었다.곧 그녀는 알았다.“마족의 삼절사가 나의 기원을 알고 있고 그럼 천궁에 관한 기록이 마족에게 있긴 한가 보네.”소소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그녀는 그의 말을 마음에 새기지 않고 다시 눈을 감고 진지하게 수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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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5화

“오늘은 네가 죽는 날이다.”그 말을 들은 중원은 화를 내며 웃었다.“하하, 내가 죽는다고? 강서준, 누가 너에게 용기를 준 거야?”중원은 천 년 동안 수련하며 어떠한 고난과 시련을 모두 겪어보았다. 그런데 지금 어린 녀석이 검을 들고 자신을 겨누고 있으니 마음속의 분노가 순식간에 솟구쳤다.하지만 저 멀리 40만 대군을 바라보며 40만 명의 숨결이 겹쳐 만들어내는 힘을 느꼈다. 그는 또다시 주춤거리며 가슴 속 분노를 억지로 억누르고 있었다.이제 그는 시간을 끌기만 하면 되었다.진정이 되자 그의 얼굴이 상당히 차분해졌고 예전의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강서준, 우리 사이 원한은 없잖아. 난 단지 네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았고 회개할 줄 모르며 마공을 수련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는 것뿐이야. 나는 삼천계 인류를 위해 이렇게 하는 거야.”“허.”강서준은 차갑게 웃었다.“핑계가 참 듣기 좋아.”그는 중원이 마치 무엇을 기다리는 것처럼 시간을 끄는 것 같았다.그는 단번에 생각했다.중원이 지체한 목적은 단 하나였다. 그것은 중원이 자신이 올 것을 알고 있고 자신이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를 위협할 사람을 잡으려는 것이었다,그의 몸이 번쩍하며 하늘에 나타났다.그는 하늘에 나타나자마자 40만 명의 기운과 순식간에 합쳐졌다. 그는 40만 명의 힘을 마음대로 부를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이 힘을 마음대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이 장면을 본 중원의 표정이 살짝 바뀌었다.“강서준, 원하는 게 뭐야?”같은 시각, 이미 꽤 많은 수사가 서안천파 주변에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삼천계의 천재들이었고 모두 강서준이 하늘에 나타난 것을 보고 표정이 변했다.“강서준은 신선을 죽일 수 있고 중원도 신선이니 만약 이 둘이 싸우게 된다면 그 여파는 끔찍합니다.”“후퇴.”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상황을 지켜보던 수사들은 모두 후퇴했다.그리고 하늘에서 강서준은 손에 든 장검을 기울여 아래 중원을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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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6화

하지만 천상의 기념비가 형성한 무시무시한 공간 압력으로 인해 그의 속도는 확연히 느려졌다.속도가 느려지자, 그는 천상의 기념비를 피하지 못하고 정통으로 맞아버렸다.하지만 그의 영역은 중보보다 더 높았기 때문에 천상의 기념비에 부딪혀도 땅의 떨어졌을 뿐, 죽지는 않았다.“휴!”“정말 무섭군.”“중원은 선계 제1영역 후기의 전성기에 머무르고 있지만 천상의 기념비의 공격 아래 반격할 여지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멀리서 전투를 지켜보던 수사들은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으악!중원은 폐허 아래에서 황급히 일어나 허공으로 날았다.이 순간 그의 머리는 산발이 된 상태였고 입가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으며 그 모습은 아주 안쓰러웠다.“젠장, 죽어.”그는 분노했다.그의 손에서 긴 검이 나타났다.그는 검을 휘둘렀다.하늘에는 먹구름이 끼었고 구름 속에서 벼락이 나타났다. 그의 손에 쥐어진 장검의 통제하에 온 벼락이 40만 대군을 향해 공격했다.쾅, 쾅, 쾅.벼락은 계속하여 40만 대군을 향해 내리쳤다.그러나 40만 명의 강한 군대는 이미 하나로 어울려져 있었다. 한사람이 벼락의 공격을 받아 피해를 보았다면 그 피해는 40만 명이 서로 분담해 가졌다. 심지어 군대의 기운이 강화 해지기 시작했기에 무시무시한 벼락은 마법진을 전혀 파괴하지 못했다.다만 상처를 입고 충격을 받아 피를 뱉는 전사들이 몇 명 있었다.쿵!천상의 기념비는 하늘로 날아가 벼락을 막고 있었다.이때 이혁, 소요왕, 진예빈도 함께 나섰다.세 사람 역시 매 팀의 선두로서 마법진의 힘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었고 선계의 강자들과도 싸울 수 있을 만큼 그 힘은 아주 강했다.세 사람의 협공을 받은 중원은 아주 안쓰러웠다.곧바로 여러 개의 기념비가 그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고 중원은 이를 피하지 못한 채 몇 차례 공격에 세게 부딪혔다.그는 다시 한번 상처를 입었고 몸에 균열이 생겼다.“젠장!”“젠장!”그는 험한 말을 퍼붓고 있었다.쾅!또 부딪히고 만 중원.이 순간 그의 몸은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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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7화

구천절멸신은 신선들의 공격에 저항할 수 있었다. 중원의 공격에 맞서 싸운 40만 명 대군중 일부는 심각하지 않은 미약한 상처를 입었다.40만 명의 인간 전사들은 현재 무너진 서안천파의 폐허에서 쉬고 있었다.강서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드디어 중원이 죽었다.불과 2,3년 전만 해도 중원은 강서준에게 넘을 수 없는 강적의 존재였는데 2,3년이 지난 현재 강서준은 신선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였다.비록 마법진을 빌린 것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이 40만 명은 그가 직접 배양한 것이니 이 또한 그의 실력이었다.이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드디어 죽었구나.”소요왕은 웃으며 말했다.“신선을 죽였다니 믿기지 않네요. 이 과정에 저의 공로도 있으니 자랑해도 되겠죠?”소요왕은 팀을 이끄는 선두의 하나로서 구천절멸신을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의 도움 아래 모두같이 신선을 죽였으니, 그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자부심을 느끼는 건 소요왕뿐만이 아니었다.40만 대군 모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적이 신선이였으니 말이다.신선, 넘볼 수 없는 산 같은 존재. 그 존재가 현재 그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니 말이다.“수고했다.”강서준은 옆에 있던 이혁, 소요왕, 진예빈, 그리고 다른 전사들을 바라보며 고마움을 표했다.“이번에 당신들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쉽게 죽이지 못했을 겁니다.”“대장님, 별말씀하시네요.”“너무 겸손하신데요.”“그런데 사령관님, 그동안 수련을 해왔는데 이제 잠시 휴가를 보내도 될까요?”“네, 그동안 너무 피곤했습니다.”꽤 많은 전사가 입을 모았다.강서준은 웃으며 말했다.“좋아요, 그럼 오늘부터 한 달간 휴가를 주고 한 달 후에 다시 용국으로 가서 선부에 들어가 수련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무서운 적들이 계속 나올 테니 우리 중 누구도 느슨하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다들 명심했죠?”“네.”우렁찬 대답이 순간 울려 퍼졌다.그 후 전사들은 모두 제자리에서 휴식을 취하며 치료 약을 꺼내 상처를 치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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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8화

소소는 강서준을 올려다보며 말했다.“곧 나타날 거야.”“곧?”강서준은 흥미로워하며 물었다.“언제 나타나나요?”소소가 말했다.“열흘 보름만 지나면 곧 나타날 것 같아.”“소소 누님, 이번엔 나타나는 조화가 무엇인지 아시나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였다.“아, 정말요?”강서준은 얼어붙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물어본 것뿐인데 소소가 정말 알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그는 숨을 죽이고 소소를 바라보며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소소는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천도가 파동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천도의 법칙에 근거하여 이번에 나타나는 조화를 짐작해 낼 수 있어. 내가 잘못 느낀 게 아니라면 이번에 나타나는 조화는 바로 오행이야.”“오행?”강서준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소소를 바라보았다.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음, 오행과 관련된 것이지, 아직 천도를 제대로 감지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고 대충 천도를 감지할 수 있을 뿐이지, 자세한 건 잘 모르겠어.”“오행과 관련된 것이라, 정확히 무엇인가요?”강서준도 관심을 보였다.천지가 탄생한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세 가지 광선의 비밀을 깨달은 순간, 지구의 첫 번째 재앙 이후에 나타난 조화는 사실상 천상의 기념비라는 것을 강서준은 알아챌 수 있었다.그리고 두 번째 재앙 이후에 나타난 조화는 오행과 관련이 있다.다만 이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소소도 자세한 건 몰랐고 강서준 역시 알지 못했다.이 세상에는 숨겨진 진정한 강자가 있었다.두 번째 재앙이 끝나자 많은 강자가 두 번째 재앙 후 나타나는 조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고 그들은 모두 그것이 오행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우주, 어딘가.한 노인이 조화를 짐작하고 있었다.그의 머릿속에는 무수히 많은 비문이 떠올랐고, 그 비문은 매초 수억 개씩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었다.노인은 멈췄다.“오행근원력?”“휴!”노인은 심호흡하고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오행근원력이 지구에 나타날 줄은 몰랐네. 무가 과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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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9화

강서준은 이 조화가 오행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몰랐다.그가 선부를 떠난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조화에 대한 소식이 전 세계로 퍼졌다. 강서준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자세한 내용이었다.“오행 근원력?”강서준도 무술인 포럼에 올라온 소식을 보고 약간 놀랐다.“소소 누님, 오행 근원력이란 무엇인가요?”강서준은 선부안에 있는 소소에게 물었다.“왜?”소소는 대답했다.“설마 이번에 나타난 조화가 오행근원력이 아닐까?”“아마도요.”강서준은 말했다.“지금 바깥세상에 그렇게 소문이 돌고 있어요.”소소는 설명했다.“근원력은 천지가 탄생할 때 나타난 힘으로 가장 원초적인 힘이고 오행원기력은 이 다섯 가지 보물에 해당하니 오행이라기보다는 다섯 가지의 보물이라고 하는 게 맞을 수도 있어.”“이게 정확히 뭐죠?”강서준이 호기심에 물었다.소소는 말했다.“나도 오행근원력을 본 적이 없으니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고서에 기록된 것에 의하면 고대 천궁에 다섯 명의 초강자가 있었고, 그들이 이 오행근원력을 지배하며 이 다섯 가지 보물을 쥐고 있었다는 것뿐, 내가 아는 것은 이뿐이야.”라고“사실 오행 외에도 음양 등 다른 근원들도 존재하고 있다.”“근원을 더 쉽게 설명하자면 우주의 근본적인 힘이며, 이 근본적인 힘이 모여서 우리가 있는 우주를 형성하는 것.”소소가 설명을 시작했다.하지만 강서준은 잘 이해하지 못했다.듣기만 해도 어지러웠다.소소는 말했다.“너도 이해할 필요 없어, 조화가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야.”“오.”강서준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지금 강서준이 해야 할 일은 조화가 나타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뿐이었다.그는 계속해서 무림인 포럼을 둘러보았다.포럼에는 지구 무림 고수뿐만 아니라 삼천계에서 온 천재들도 있었다.오행 근원의 힘이 등장하자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렸고, 모두 오행 근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하지만 모두 일방적인 이야기일 뿐, 소소가 말한 것만큼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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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0화

“오.”강서준은 귀를 기울여 들었다.소소는 화제를 바꾸고 말을 이어갔다.“다섯 조상신은 각각 금, 목, 수, 화, 토의 이 다섯 가지 기운을 관리했어. 하지만 고전 시대에는 많은 조상신들이 있었고 마지막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결국 그 아무도 몰라.”“그 시대의 조상신들은 완전히 사라졌고 고전 시대는 이렇게 끝이 난거지.”그녀는 덧붙여서 설명했다.“고전 시대가 멸망한 뒤 바로 이어진 것이 고대 천궁 시대고 그 시대의 강자가 오행근원력을 얻고 대황제 영역으로 넘어온 거야.”“그리고 난 천궁 시대의 사람이지.”“내 아버지는 고대 천궁의 전쟁 신이었어.”“고대 천궁 시대에도 불가사의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그때의 나는 아직 어렸고 수련도 미약해서 잘 몰랐어.”“아버지에게 봉인된 기억이 나는데, 아버지가 봉인하기 전에 나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어.”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무슨 말씀이죠?”소소는 말했다.“아버지가 나를 봉인하기 전에 이렇게 말씀하셨지. 천지가 변했고 아무도 이 숙명을 벗어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천지는 윤회하고 아무도 그 윤회를 피할 수 없지. 나는 네가 죽기를 원하지 않았기에 너를 봉인했고, 네가 깨어나면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다 사라지게 될 것이며 완전히 새로운 시대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심호흡했다.“결국 내가 깨어나 보니 실제로 다른 시대가 시작된 거야.”“그리고 이 시대는 홍익황제가 탄생한 고전 시대, 그리고 찬란한 시대이기도 하지. 일정한 세월이 흘러 지나갈 때마다 위대한 황제가 탄생했는데, 안타깝게도 마족이 지구를 침략하는 바람에 고전 시대의 일도 모두 과거가 되어버렸어.”“그리고 현재를 파멸의 시대라고 불러.”강서준은 주의 깊게 들었다.이 말을 들으면서 그는 이 우주의 역사에 관해 대략 이해했다.우주의 역사는 크게 네 시대로 나뉘었다.고전 시대, 고대 천궁 시대, 고대 시대.그리고 현재 파멸의 시대.각 시대가 몇 년 동안 존재했는지는 강서준은 몰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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