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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8화

소소는 강서준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곧 나타날 거야.”

“곧?”

강서준은 흥미로워하며 물었다.

“언제 나타나나요?”

소소가 말했다.

“열흘 보름만 지나면 곧 나타날 것 같아.”

“소소 누님, 이번엔 나타나는 조화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응.”

소소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정말요?”

강서준은 얼어붙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물어본 것뿐인데 소소가 정말 알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숨을 죽이고 소소를 바라보며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소소는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천도가 파동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천도의 법칙에 근거하여 이번에 나타나는 조화를 짐작해 낼 수 있어. 내가 잘못 느낀 게 아니라면 이번에 나타나는 조화는 바로 오행이야.”

“오행?”

강서준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소소를 바라보았다.

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음, 오행과 관련된 것이지, 아직 천도를 제대로 감지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고 대충 천도를 감지할 수 있을 뿐이지, 자세한 건 잘 모르겠어.”

“오행과 관련된 것이라, 정확히 무엇인가요?”

강서준도 관심을 보였다.

천지가 탄생한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세 가지 광선의 비밀을 깨달은 순간, 지구의 첫 번째 재앙 이후에 나타난 조화는 사실상 천상의 기념비라는 것을 강서준은 알아챌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재앙 이후에 나타난 조화는 오행과 관련이 있다.

다만 이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소소도 자세한 건 몰랐고 강서준 역시 알지 못했다.

이 세상에는 숨겨진 진정한 강자가 있었다.

두 번째 재앙이 끝나자 많은 강자가 두 번째 재앙 후 나타나는 조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고 그들은 모두 그것이 오행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주, 어딘가.

한 노인이 조화를 짐작하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무수히 많은 비문이 떠올랐고, 그 비문은 매초 수억 개씩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었다.

노인은 멈췄다.

“오행근원력?”

“휴!”

노인은 심호흡하고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오행근원력이 지구에 나타날 줄은 몰랐네. 무가 과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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