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드득- 이것은 뼈마디가 부서지는 소리였다. 그리고 조무극은 그 그림자를 통제하면서 끊임없이 무극진기를 주입하고 있었다. “너 이 녀석, 오늘이 네 제삿날이야.” “천지일검, 무극검래!” 조무극은 바로 하천을 향해 또 다시 무극검을 발사했다. 그리고 이때의 하천은 그 그림자에 통제되어 전혀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그렇게 조무극이 발사한 검이 점점 가까워지자 하천은 자신이 이러다 정말 죽겠구나 하는 공포감에 휩싸였다. 이 검은 사실 진짜 검이 아니라 조무극이 진기로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리고 조무극이 진기로 만들어낸 이 검으로 하천을 죽이기에는 아주 충분했다. 그렇게 그 검은 하천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고 비록 그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그림자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형님!” “하천!” 뿐만 아니라 그 검이 하천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본 섬 위의 사람들은 모두 절망감으로 가득찼다. “하하하, 하천은 이제 완전히 끝났어.” 조충 등은 이 장면을 보고는 감격에 겨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 씨움은 이미 끝났어. 저 하천은 결국 처음부터 조조의 상대가 될 수 없었어.” 몇 킬로미터 떨어진 몇 척의 배 가운데서 흰 옷을 입은 장발의 노인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꼭 그렇지는 않을 걸?” 그리고 바로 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백의 노인의 안색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제갈 홍루?” “허허, 당신마저 참지 못하고 구경나온 거야?” 제갈 홍루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 “들리는 바로는 죽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하던데 이렇게 여기저기 마구 다녀도 되는 거야?” 순간 백의 노인은 눈살을 찌푸리고는 제갈 홍루를 노려보며 말했다. “제갈 홍루, 여전히 말 참 고약하게 하네. 네 뒤에 위삼도만 없다면 넌 진작에 내 손에 죽었어.” “허허, 그럼 위면부터 이기던가. 그 자부터 해치워야 날 죽이지 않겠어?” “하지만 지금 네 상태를 보니 아마 위면을 이기긴 버거울 것 같은걸?” 백의 노인은 한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