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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의 모든 챕터: 챕터 1791 - 챕터 1800

2064 챕터

제1791화 그가 분명 너에게 복수할 것이야

그들이 모두 악마의 눈 쪽에 도착했을 때는, 악마의 눈 옆에 있는 언덕에 갑자기 큰 구멍이 생겨 있었다. 그리고 그 구멍 앞에는 몇몇 사람들이 서 있었는데, 모두들 영과 나무를 메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본 헌원 삼살 등은 모두 멍해졌고, 한참이 지난 뒤에 반응할 수 있었다. “하천!!!” “헌원 선배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왔답니다.” 하천은 메고 있던 영과 나무를 한쪽에 내려놓고,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그 뒤에 있는 하곤륜 등은, 극히 낯선 느낌으로 이 주위의 모든 것을 바라보았다. “이것이 바로 바깥 공기의 맛이구나. 20년 만에 진짜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맡아보다니, 이렇게 좋은 일이 또 어디 있겠냐!” “당신은, 하곤륜? 하곤륜 형제!” 헌원 삼살이 하곤륜 쪽으로 걸어왔다. 순간 하곤륜은 헌원 삼살을 한참 동안이나 쳐다보고 나서야, 마침내 그를 알아보았다. “하하하, 늙은 여우! 너 늙은 여우였구나.” 하곤륜이 자신을 늙은 여우라 부르자, 헌원 삼살은 일부러 하곤륜을 째릿더니 다시 하하- 웃기 시작했다. 20년 전 하곤륜이 결계에 들어갈 때, 헌원 삼살은 비록 용조의 책임자는 아니었지만, H국의 4황중 한 명이었다. 게다가 당시 H국의 4황을 제외하고 하곤륜도 꽤 명성이 자자한 사람이기에, 하곤륜과 4황은 모두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그러기에 당시 광왕 강도원이 차마 자신의 딸을 스스로 죽이지 못하고, 하곤륜에게 맡긴 것이었다. 왜냐하면 당시 강도원이든, 헌원 삼살이든 하곤륜과 모두 친구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하곤륜도 강릉평을 데려간 후, 자연히 그녀를 죽일 수 없었고, 결국 자신의 며느리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다시 만난 헌원 삼살과 하곤륜은 매우 기뻤다. “늙은 여우야, 너와 난 20여 년이나 보지 못했는데, 넌 여전히 그때와 똑같이 간사하고 교활해 보이는구나.” “다 늙어가지고 뭐라는 거야!” 헌원 삼살은 하곤륜의 가슴를 툭- 치며 말했다. “넌 20년 전에 곤륜산 결계에 들어갔다면서, 어떻게 용케 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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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2화 장물 분배

하여 만약 조조가 조무존의 불행으로 분연히 산에서 나갔다면 하천과의 일전에서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지 단정지을 수 없다.심지어 하천이 절대적인 열세에 처해있다고 말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하천 후배, 이제부터 스스로 이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후배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조씨 가문에서 언제쯤 후배한테 손을 쓸지도 모르는 노릇이니 가능한 한 빨리 남해로 돌아가서 천궐도부터 바꿔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이 이길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헌원삼이 진지하게 당부해주었다.이에 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먼저 우리 할아버지 일행을 잘 안착시키고 남해에 가서 천궐도를 바꿔오겠습니다. 그러나 헌원 선배께서도 저를 위해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 자신의 능력을 똑똑히 알고 있는 사람은 저 자신 밖에 없습니다. 만약 조조가 정말로 저를 죽이려고 찾아온다면 전 결코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침 무공을 펼칠 기회도 없었는데, 오히려 잘 된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기회에 금석을 시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오래된 반신들을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나이가 많은 만큼 그만큼 경험도 많은 사람들입니다.”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헌원삼도 더 이상 이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왜냐하면 지금 이 일은 이미 그가 장악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하천 후배, 다른 일에 대해서 잠시 얘기 좀 나눕시다.”“그게 어떤 일인지 감히 여쭤봐도 되겠습니까?”하천은 마음이 가볍게 흔들렸는데, 눈을 가늘게 뜨고 간사하고 교활한 모습의 헌원삼을 보게 되는 순간 그가 영목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하천 후배, 이번에 곤륜 결계로 들어간 것도 용조가 알려준 거 아닙니까?”“그뿐만 아니라 남해로 가서 현무갑을 찾는 것도 우리 용조에서 사람을 파견하여 함께 간 거 아닙니까?”“그리고 천왕궁 본부인 환용도도 우리 용제에서 제공해 준 거 아닙니까?”“패세황 도서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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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3화 무존, 죽음

하봉사의 점괘는 결코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수차례를 거친 결과가 똑같이 나온다면 의심해볼만은 하다.“주인장, 도련님께서 아마 불행을 당한 것 같습니다.”하봉사는 한 숨을 쉬더니 덧붙였다.“반신으로 되는 건 본래 거대한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일인데, 도련님께서 운이 좀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그럴 리가 없습니다.”조충은 노호하며 하봉사의 옷깃을 잡아당겼다.“지금 나와 농을 하고 있는 거 맞죠?”허봉사는 대답할 말이 없었고 조충은 마음속으로 비할 데 없이 괴로웠다.아래층에서 조씨 가문 고위층들이 한곳에 모여 조충을 찾아 설법을 구하려던 참이다.이번 조무존 사건은 조씨 가문에 있어서 손실이 매우 크다.처음에 용선검을 손실했을 뿐만 아니라 36명의 화경 고수까지 잃어버렸다.그러나 이러한 대가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조무존은 반신으로 되지 못했을 뿐더러 오히려 목숨까지 잃어버렸으니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가 아닐 수 없다.조무존을 반신으로 만들기 위해 조충은 주인장의 신분으로 거의 조씨 가문의 모든 저력을 소진했다.그러나 처음부터 조씨 가문의 많은 고위층들은 조충이 이렇게 하는 것을 극력 반대했었다.일이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으니 조충은 당연히 조씨 가문에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아래에서 죄를 묻는 조씨 가문 고위층을 보면서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조충은 정말로 뛰어 내리려는 충동까지 들었다.그렇게 넋을 잃고 계단을 내려와 자신의 목숨으로 엉망진창인 지금 이 상황을 끝낼 준비를 했다.그는 조씨 가문 고위층의 직책도 들리지 않은 채 텅텅 비어버린 두 눈으로 멍하니 서 있었다.“조충 주인장, 용선검도 망가지고 36명의 화경 고수도 죽었고 조무존까지 죽었습니다. 이로써 우리 조씨 가문의 저력은 거의 다 소모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신은 반드시 우리에게 입장을 똑똑히 밝혀야 할 것이다.”“맞습니다! 반드시 제대로 설명해줘야 할 것입니다.”“조숭, 그때 나는 너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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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4화 설날

20여일이 지나고 나서 하천은 천왕궁 쪽의 일을 모조리 처리한 동시에 하소와 전옥 그들까지 안착시키고 나서 하곤륜과 함께 배를 타고 청주로 돌아갔다.하천의 친할아버지인 하곤륜은 앞으로 자신의 의형제들과 환용도에 머물 계획이지만, 돌아왔으니 손주 며느리는 만나야 했다.그날 오후 하천은 하곤륜을 데리고 망월 산장 별장으로 돌아온 뒤, 하천의 가족을 만났다.하곤륜에 대해 하천의 장인과 장모든 주가을이든 모두 그에 대해 매우 존경을 표하는 바였다.그와 동시에 하곤륜 역시 이 집안에 대해 매우 만족하다는 모습을 보였다.그동안 주가을도 눈 코 뜰새 없이 바빴다.천왕궁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그 전의 범속 도시에 있었던 천왕궁의 모든 산업은 모두 하을 그룹으로 합병되었고 하을 그룹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분주함 속으로 빠져들었다.주가을, 하을 그룹의 고위층, 그리고 천왕궁 쪽의 고위층 에이스들까지 반년 동안의 시간을 들여 마침내 하을 그룹과 천왕궁의 모든 산업을 융합한 채 지금은 질서정연하게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다.주가을은 이번 일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입증했다.최근 몇 달 동안 하을 그룹의 중심은 더 이상 의류 산업이 아니라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칩 산업과 관련되는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이 산업은 그전에 천왕궁이 줄곧 손을 쓰고 있었다.왜냐하면 천왕궁 18대군 중의 하나인 이부한이 고려 쪽의 대가문과 관련이 되어 있어 이부한은 줄곧 고려 쪽의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고려 스마트 테크놀로지 산업 사슬이 매우 발달했기 때문에 천왕궁과 그쪽은 줄곧 이 방면의 협력을 가지고 있었다.이번에 하을 그룹이 천왕궁을 인수하면서 4개월 전에 주가을은 하을 그룹을 대표하여 고려 쪽의 큰 기업과 계약을 맺게 되었다.계약의 대체적인 내용은 하을 그룹 쪽에서 자금을 내고 대방 기업에서 기술을 제공하며 공동으로 스마트 칩을 연구 개발하는 것이다.일단 칩이 성공적으로 연구 개발되면 한국으로 들어올 것이고 한국의 스마트 과학 기술 산업에 큰 이바지를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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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5화 음령 재탐사

하천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제가 처음으로 이곳에 왔을 때는 체내 미친 병이 폭발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용조의 청룡과 현무 그리고 호삼도가 저를 데리고 와서 영약 한 그루를 찾아 미친 병에서 벗어날 수 있게끔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그때 어머니를 보게 된 것입니다.”“그래.”하곤륜은 고개를 끄덕이며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이치대로라면 네 어머니는 이미 죽었는데, 그쪽에서 나타날 수가 없다. 혹시 릉평이하고 닮은 사람을 네가 잘못 본 거 아니냐?”“잘못 봤을 리가 없습니다.”하천은 매우 긍정적으로 대답했다.“그해 저와 하린은 서로 눈을 붉히며 싸웠었고 하린은 제가 나오게끔 어머니의 무덤을 팠었는데, 그 안에는 의관총만 있을 뿐, 어머니의 시체는 없었습니다.”“그리고 나서 음령에서 어머니의 품에 안겼었는데, 그 느낌을 잘못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좀 더 강해지고 외할아버지와 함께 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보고 싶어 다시 들렸으나, 아무런 성과도 보지 못하고 돌아갔었습니다. 하지만 인제 반신에 이르렀고 어쩌면 음령으로 다시 들어가 그 속의 진실을 파헤칠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하곤륜은 몇 초 동안 침묵하더니 다시 물었다.“그 외에 다른 정보는 있느냐?”“그때 맞은편에서 기이한 옷을 입은 괴한들을 본 적은 있습니다. 그들은 구신처럼 껑충껑충 뛰면서 ‘날 줄만 안다면 건너가고 싶다’며 중얼거렸습니다.”“그때 저는 줄곧 그들의 말하는 ‘난다’를 하늘에서 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그러나 갑자기 그들이 소위 비행하는 것은 사실 나처럼 진기를 이용하여 최대한으로 지심 중력에서 탈출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한 걸음에 10미터를 넘을 수 있는 것이 아마 그들이 말하는 “날다”인 것 같습니다.”“그리고 할아버지, 그때 음령 위에 왜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지 영문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 보니 그곳이 아마 결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를 포함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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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6화 다시 남해로

두 사람은 줄곧 산을 타고 내려왔다.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하천은 그만 참지 못하고 설산을 돌아보았는데, 머릿속에는 또 한 번 그 당시 신비한 괴짜들 사이에서 한 말들이 메아리쳤다.“오고 싶으면, 날 줄 알아야 할 것이다.”“신령은 하늘에서 날까?”하천의 머릿속에는 자신도 모르게 이런 문제가 떠올랐다.“설마 신령이 되어야만 이 결계를 깨뜨릴 수 있는 건 아니겠지?”“또 혹은 결계를 깨고 그 안으로 들어가야만이 신령이 될 수 있을까?”하천은 지금 반신이라 시야도 자연히 달라졌다.지금 그가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그 전설에서 이미 2 천 년이 넘는 신령이 사라졌다는 것이다.전설에 의하면 이 세계는 이미 2천 년이 넘도록 신령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하천에 정말 살아있는 동안 신령의 그 높이에 닿을 수 있을까?제갈홍의 말에 의하면 오서를 모으면 신이 된다고 하는데, 이게 과연 실화일까?두 사람이 흥령을 떠난 후 하곤륜은 다시 하씨 가문으로 돌아가 며칠을 머물다가 하천과 함께 천왕궁 본부 환용도로 돌아왔다.환용도로 돌아온 뒤 하천은 이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현무갑을 데리고 남해로 돌아갔다.현무갑은 이제 하천이 악마의 눈에 들어가 용맥을 얻는 것을 도왔기 때문에 이 갑옷에 하천은 큰 쓸모가 없다.비교하자면, 그가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천궐도이다.왜냐하면 조씨 가문의 조무근이 언제쯤 복수하러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일단 정말로 조씨 가문의 조무근과 맞선다면, 오직 천궐도만이 하천의 승산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그러나 말하자면 참으로 이상한데, 하천이 조무존을 죽였다는 소식을 조씨 가문으로 보낸지 한 달이 넘었지만 조씨 가문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심지어 고대 무림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조씨 가문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조씨 가문의 조무근은 반신이 된 하천이 두려워 감히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소문이 돌았다.그러나 밖에서 어떻게 전해지든 하천은 경계하며 이대로 끝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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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7화 전씨 가문의 생존자

하천은 마음속의 조급함을 억누르고 전방의 연궁 폐허를 직접 폭발시켰다.그러고 나서 그는 체내의 진기를 재촉하여 두 눈을 감고 천궐도의 존재를 감지하려고 했다.하천과 천궐도의 거리가 10미터 이내라면 그들 사이에는 감응이 생길 수 있다.하지만 하천 내내 이곳에 서서 한참을 감응했지만 아무런 인기척도 발견하지 못했다.“천궐도, 여기에 없어.”하천은 눈을 떴는데, 말 속에 약간의 실의가 나타났다.“정씨 가문이 멸문을 당하고 천궐도 행방도 따라서 불명이 되었는데, 어디서 찾아야 하는 걸까?”하천은 좀 막막했는데, 바로 이때 멀지 않은 폐허 속에서 갑자기 한 줄기의 그림자가 나타났다.“누구 계십니까?”하천은 고개를 홱 돌려 저쪽 폐허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곧이어 흐트러진 머리와 때가 묻은 남자가 그곳에서 달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남자는 붉은 눈을 부릅뜬 채 하천에게 달려왔다.“하천 형님 맞으시죠? 반신 하천 형님 맞죠? 제발 우리 정씨 가문을 복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 좀 구해 주시기 바랍니다.”이에 하천은 깜짝 놀라 이 남자를 쳐다보았다.“당신은 누구입니까?”“하천 형님, 저는 전현무라고 합니다. 전에 만난 적이 있습니다.”남자는 고개를 들었는데, 얼굴에 먼지가 자욱했다.하천이 자신을 똑똑히 보기 위해서인지 그는 급히 자신의 두 손으로 얼굴을 몇 번이나 닦았다.마치 얼굴의 먼지를 닦으려는 것만 같은 모습으로 몹시나 조급했다.그러나 두 손에도 먼지가 너무 많아 닦을수록 얼굴은 더욱 더러워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천은 그의 이목구비를 통해 이 사람을 알아보았다.전에 하천은 우선주와 함께 정씨 가문으로 와서 정신을 만난 적이 있다.정씨 가문의 적계인 이가 그들을 맞이 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지금 눈 앞에 있는 이 사람이다.“하천 형님, 제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십니까? 제발 우리 가문을 위해 복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말하면서 남자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끊임없이 하천에게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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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8화 악어파

일시에 권투장 안의 많은 사람들이 이쪽을 향해 걸어왔다.“X발!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손을 날리고 지X이야!”탁탁탁-하천은 몸을 움직이면 순식간에 그 사람들의 주위를 한 바퀴 누비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왔는데, 모든 과정은 눈 깜빡할 사이에 불과했다.맞은편에 서 있던 7,8명은 모두 제자리에서 2초 동안 멍하니 있더니, 곧장 바닥에 쓰러지게 되었다.“아혁…… 찾는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하천의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었고 한동안 맞은편 이들은 감히 나댈 수 없었다.하천은 가슴에 하산호 문신을 한 남자의 머리를 닥치는 대로 잡았다.“내가 보기보다 인내심이 없는 편입니다. 바른 대로 말하지 않으면 지금부터 한 명씩 죽일 생각입니다.”“당신…… 잠깐만 기다리세요.”맞은편 대머리 사나이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휴대전화를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말을 마치고 나서 그는 하천을 향해 말했다.“10분 지나면 보스께서 오실 겁니다.”“알겠습니다.”하천은 이 남자를 뿌리치고 맞은편 관중석 의자에 앉았고 정현무는 조용히 옆에 서 있었다.7~8분 만에 권투장 입구에서 검은색 승용차 몇 대가 멈추고 차문이 열리면서 안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 20여 명이 내려왔는데 앞장선 사람이 바로 아혁이다.이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기세는 모두 범상치 않으며 들어올 때는 살벌한 느낌까지 물씬 풍겼다.“우리 악어 권투장에 고수가 찾아와 시비를 걸었다고 들었는데, 나를 찾는 사람이 누굽니까?”문에 들어서자마자 아혁은 화가 잔뜩 난 채로 말했다.하천은 관중석 쪽에 앉아 무표정한 얼굴로 20여 명을 거느리고 들어온 아혁 일행을 보고 있다.“당신이 바로 악어파 보스입니까?”“자식아, 나이도 많지 않아 보이는데,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찾아와서 시비를 걸고 난리야? 죽고 싶어 환장했어?“일이 좀 있어서 찾아왔는데, 네 사람들이 내 앞에서 너무 거만한 모습을 보여서 내가 대신 본때를 좀 보여줬어.”“허허…… 입만 살아가지고. 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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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9화 검은 투구의 남자

아혁이 핸드폰을 꺼내서 전화번호를 누르는 것이 보였고, 전화는 곧 연결되었다.“나으리, 남해 이쪽에는 아직 정씨 가문의 잔당이 있습니다. 화경 고수를 불러 복수하려고 합니다.”“네네…… 이 소식을 나으리께 말씀드리는 것뿐입니다. 지시대로 움직이겠습니다.”“네네…… 네, 나으리.”……이와 동시에 하천과 정현무는 악어 권투장을 떠난 후 직접 호텔로 돌아왔다.“하천 형님, 아혁이 수작 부리지 않겠습니까?”도중에 정현무는 시종 마음이 편치 않아 하천을 향해 물었다.“수작?”하천은 실눈을 뜨고 웃었다.“어느 쪽을 가리키는 겁니까?”정현무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한동안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몰랐다.하천은 웃으며 정현무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그들이 내 앞에서 수작을 부리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까?”정현무는 갑자기 확 트인 느낌이 들었다. 그래, 이 녀석들이 반신에게 수작을 부리면 효과가 있을까?다음 이틀 동안 하천과 정현무는 줄곧 호텔에 있었다.3일째 되는 날 오후, 하천은 아혁 쪽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오늘 저녁 6시경에 이화교는 폐기물을 부두 쪽으로 끌고 올 것이라고 했고 그들이 가서 마중할 것이라고 했다.이 소식을 들은 후, 하천과 정현무는 직접 악어 권투장 쪽으로 갔고, 오후 5시에 그들은 아혁 패거리와 함께 차를 몰고 부두로 갔다.아혁은 모두 4대의 차를 몰고 갔다. 3대의 크로스컨트리, 1대의 화물차, 화물차는 자연히 이화교 쪽의 폐기물을 끌어내는데 사용된다.가는 길에 말이 없었고 5시 반쯤에 일행이 부두 쪽에 이르렀다.“선생님, 이화교 배가 곧 올 것입니다. 그때 그들을 통제하기만 하면 그들의 배를 통해 이화교의 본부를 알 수 있습니다.”아혁은 이 말을 할 때 얼굴에 약간의 거리낌을 띠었다.하천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무서워?”아혁은 불편해하며 웃었다.“이화교 사람들 모두 변태적입니다.”“허허…….”하천도 웃기만 하고 말을 안 했다.거의 반 시간 차이로 저쪽 바다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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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0화 신속한 격파

“녀석, 정씨 가문을 위해 나서려고 하다니 너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야?”검은 갑옷 남자가 고함치는 소리만 들리고 주먹을 휘두르며 하천 쪽을 향해 쳤다.그의 속도는 매우 빨라서 거의 눈 깜짝할 사이에 하천 앞으로 이동하여 매서운 주먹으로 하천의 가슴을 때렸다.“하천 형님.”차 안의 정현무는 이런 장면을 보고 신경이 곤두섰다. 그는 결코 강대한 무자가 아니다.비록 반신이 대단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구체적인 개념도 없었다. 이때 그 검은 갑옷 남자가 손을 써서 하천의 몸에 한 방 날렸다. 이는 자연히 정현무를 놀라게 했다.“맞았어.”그리고 저기 멀리 서 있는 아혁 등은 이 장면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과연 이화교의 세 부하답게 너무 포악하게 손을 썼다.배 위의 사운이 이 장면을 보았을 때, 입가에도 사악한 호도가 그려졌다.“이 정도의 능력으로 세 부하가 손을 쓰면 그는 피할 기회조차 없었는데, 뜻밖에도 정씨 가문을 대신해서 손을 쓸 생각을 하다니, 바보야!!!”검은 갑옷 남자가 한 주먹으로 하천의 가슴을 강타하자 광포한 힘이 사방을 휩쓸며 모래를 날렸다.“허허, 왜 피하지 않느냐? 반응이 없느냐?”세 부하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매우 자신이 있다.게다가 그는 하천이 자신에게 한 방 맞고 죽지 않아도 중상을 입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그러나 다음 초, 검은 갑옷 남자는 갑자기 상황이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자신에 의해 폭격당한 하천은 아무런 고통스러운 표정은 커녕 오히려 웃음 짓는 듯한 미소로, 그를 쳐다보았다.“화경 후기인가?”“너?”검은 갑옷의 남자는 화들짝 놀랐다.“힘이 너무 약하다, 좀 더 힘을 줘.”“뭐야?”검은 갑옷 남자의 얼굴색이 변하자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할 마음이 없어 다시 주먹을 휘두르며 폭우처럼 하천의 몸을 때렸다.연이어 10여 주먹을 휘두른 후, 검은 갑옷 남자가 마침내 손을 멈추었는데, 이 연이은 공격은 그의 대부분의 내력을 소모했다.그러나 하천은 여전히 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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