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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1화 반란군에겐 죽음을

소위 4대 황족이라 불리는 이들은 고대의 궁궐 왕족이 아니라 한국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해당하는 동시에 중앙 세가의 인정을 받아 황족으로 예우를 받았다는 것뿐이다.그리고 황족 의식 중 매년 제사 때 황족의 가문들은 가주가 만든 특별한 의복을 입는데, 그 의복 위에 용 토템을 수놓지 않고 대신 비단뱀을 수놓아 상징성을 부여했다.최고를 뜻하는 아홉 마리의 비단뱀은 황족의 최고 지위를 상징한다.구망 망포는 가주만이 입을 수 있는 옷이다.지금 구창우가 망포를 직접 입었다는 것은 이미 반란을 일으켜 이 구씨 황족 가문의 우두머리의 자리를 직접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는 뜻이다.“구창우, 이게 무슨 짓이야?”이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의 표정이 변했고, 구릉은 분노에 차 꾸짖었다.“배짱이 대단하군, 감히 사적으로 망포를 입고 반란을 꾀하는 것이냐?”“하하하하.”순식간에 구창우는 완전히 달라진 사람처럼 보였다.“구릉, 네 주제에 구씨 가문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니, 내 동생이 눈이 멀었군.”“이렇게 된 이상 숨길 것도 없다. 대결이다.”구창우의 눈동자가 번뜩였다.“그때 나는 구씨 가문의 장남이었고, 이 구씨 가문의 가주 자리는 원래 내 것이었는데, 내 타고난 능력이 남보다 떨어졌고, 구씨 가문에는 구창풍이라는 무자비한 사람이 나와서 구씨 가문의 가주 자리가 그에게 차려졌지. 나는 이를 받아들이기 싫었지만 할 말이 없었다.”“구씨 가문의 가주는 능력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인데, 구창풍이 구씨 가문을 떠났는데 왜 구릉 너를 왜 가문의 가주로 삼아야 하느냐?”“구릉, 넌 완전 얼간이에 불과한데 무슨 자격으로 나와 가문의 가주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느냐?”이때 구창우는 이미 네 명의 원로들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오늘 저 구창우가 구씨 가문의 가주 자리에 앉아야 겠는데, 여기 참석한 여러분들 중에 반대하실 분 있습니까?”순간 참석자들은 모두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구창우는 이미 본성을 드러냈다. 그가 감히 이런 일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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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2화 반란

반항은 곧 죽음!이 얼마나 오만하고 횡포한 한 마다이니가. 하천과 구릉은 절망적인 상황으로 밀려 났음에도 하천이 여전히 이런 말을 외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하천은 고황의 제자일 뿐이고, 고황령만 손에 쥐고 있어 신분을 상징할 뿐인데, 이 시점에서 구창우가 이미 반란을 일으켰는데 고황령이 여전히 유효할까?고황이 오늘 다시 나타나지 않는 한, 그렇지 않으면 구창우가 현재 구씨 가문의 가주로 앉게 되는 건 예정된 결론이고, 반전은 절대 없을 것이다.그렇다면 하천은 왜 이렇게 무모한 걸까?“반란은 곧 죽음?”구창우는 다시 한번 큰 소리로 웃었다.“하천, 나는 구씨 가문의 적통이고 반역자는 너희들이야.”하천이 고황령을 넘겨줄 생각이 없으니 구창우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고, 그는 오늘 하천을 살려두지 않겠다는 뜻이었다.“나를 위해 저들을 죽여라.”구창우의 명령과 함께 옆에 있던 나휘가 가장 먼저 하천의 곁으로 달려갔다.내미는 나휘의 주먹 위에는 강한 기의 기운이 감싸고 있었는데, 구씨 가문의 4대 원로 중 한 명인 나휘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쳇!”그러나 하천은 차갑게 코웃음 치며 조금의 두려움도 없었고, 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몰랐지만 그의 힘은 이미 충격적인 수준에 도달한 지 오래되었다.두 주먹이 부딪히자 허공에 굉음이 났다.하천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동안 나휘는 세 걸음 뒤로 물러섰다.그는 몸이 저릿하며 날카로운 통증이 주먹을 따라 어깨 위치까지 침범하자 나휘의 얼굴은 충격으로 가득 찼다. 고황의 제자답게 그의 힘은 실제로 너무 강했다.“덤벼라.”나휘가 하천을 쓰러뜨리지 못하는 것을 본 구창우는 약간 화가 났고, 금모는 큰 포효와 함께 즉시 구씨 가문 범속 초월 강자들을 이끌고 하천과 다른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돌진했다.구창우가 오늘 구씨 가문 가주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구릉과 하천 일행을 살려둘 생각은 전혀 없는 듯했다.예정되었던 고위급 회의는 곧바로 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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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3화 주제를 알고

순간 구씨 황족 전체의 공기가 얼어붙는 듯했고, 모두들 얼굴에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강려와 하천의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구창우 같은 사람은 하천에 대해 미리 알아봤을 테니 하천과 강씨 황족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대다수의 구씨 가문 간부들은 하천이 실제로 강씨 황족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을 것이다.강려가 이 자리에서 하천을 조카라고 부른 것만 봐도 하천과 강려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한지 알 수 있었다.하천은 이미 예상했다는 듯, 아니 오히려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는 듯, 갑작스러운 강씨 황족의 등장에 놀라지 않고 고개를 살짝 끄덕일 뿐이었다.사부님은 떠나기 전 집안 청소를 그에게 맡겼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거지왕이 아무런 손을 쓰지 않았을 리 없었다. 게다가 거지왕은 떠나기 전 광왕을 찾아갔는데, 이는 그가 대비한 수가 강씨 가문과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아니나 다를까 오늘 구창우가 반란을 일으켰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강려가 강씨 가문 군대와 함께 왔다.“항 어르신, 어르신도 오셨군요.”항앙의 등장에 하천은 조금 놀랐다. 그는 항앙이 제경으로 돌아온 것은 단지 강도원을 도와 홍월에 대해 확인하려는 것이었고, 구씨 가문과 강씨 가문의 투쟁에 관여하지 않을 줄 알았다.그런데 이 순간 항앙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조금 놀랐다.항앙은 미소를 지으며 하천의 앞으로 걸어가더니 그의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하천, 오늘 좋은 공연을 보게 될 거야.”“좋은 공연이요?”“그래, 곧 알게 될 거야.”이 순간 구릉과 구소 일행은 긴장하던 마음이 강씨 가문을 보고 마침내 느슨해졌다. 역시나 너무 놀라지 않는 그들은 오늘 강씨 가문이 그들을 도와주러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곧 강씨 가문의 군대가 점점 더 많이 안쪽으로 들어왔고, 하나같이 구씨 가문 군대에 비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 살벌하고 강력한 군대였다.구창우와 다른 사람들의 얼굴은 흉측하기 짝이 없었고, 조금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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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4화 강도원의 등장

“강려, 선을 넘는 군.”바로 이때 구씨 가문의 4대 원로 중 한 명인 나휘가 직접 나섰고, 그 뒤를 이어 구씨 가문 원로회 소속의 다른 원로들도 한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고황이 없다고 구씨 가문의 머리에 올라타서 똥을 싸려고 하느냐? 나 구씨 황족 원로회는 아직 살아 있으니 너희들이 여기서 날뛰게 놔둘 수 없다.”“나휘 원로.”강려는 나휘를 냉정하게 바라보며 말했다.“자네는 구씨 황족의 진정한 원로이고, 한때 고황 선배의 곁에서 큰 전투를 누볐는데 그분이 자네를 잘 챙겨주지 않았나?”“고황이 떠나니 곧바로 구씨 가문에 반기를 들고 구창우를 따라다니다니, 정말 뻔뻔한 놈이군.”“개자식.”강려의 말에 나휘는 아픈 곳이 찔리자 분노를 터뜨렸다.구씨 황족 원로회의 최고 인물인 나휘 같은 사람들은 모두 평소에도 구씨 가문에서 고귀한 존재들이었는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남의 험한 말을 참을 수 있겠는가?“나 나휘는 평생을 구씨 가문을 위해 일하고 구씨 가문을 지키며 살아왔다.”“구릉이 고황에 의해 구씨 가문의 수장 자리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구창우 대감에 비하면 구릉은 모든 면에서 열등해, 고황의 결정이 잘못될 때도 있는 것이지.”“구씨 황족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해야 해.”강려는 나휘의 이 말을 비웃었다.나휘가 진정 구씨 가문의 대의를 위하는 마음이었을지 모르지만 반란은 어디까지나 반란일 뿐이었다.구씨 가문 고황으로서 구창풍의 안목이 나휘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것은 믿기 어렵지 않겠는가?고황이 구릉을 구씨 가문의 가주로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일방적인 능력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구창우의 속셈이 너무 잔인하기 때문에 구창우를 가주로 선택하지 않았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강려, 그래도 우리 구씨 가문 내부의 일인데 강씨 가문은 참견할 자격이 없으니 두 황족 사이에 전쟁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 당장 떠나라.”구창우는 더 이상 인내심이 남아 있지 않았고, 오랫동안 하루하루를 기다리다가 이제 마지막 단계에 이르른 이상, 누구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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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5화 광왕의 위엄

“이건?!”그 주홍빛 자국을 본 순간, 현장에서는 거친 숨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특히 구족의 사람들은 불신과 충격으로 가득 찼다.구족의 대부 구창우가 홍월 토템을 소유한 측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들의 상상을 뒤엎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순식간에 구족의 모든 사람들이 구창우의 설명을 기다리는 듯이 구창우를 똑바로 쳐다보았다.“홍월 토템! 구창우, 더 할말이 있나!”토템을 본 강려의 마음속에는 더욱 흉악한 살의가 솟구쳤다. 홍월은 원래 강씨 가문에 의해 시작되었으나 그 이후 제경에 거대한 파도를 일으켰다. 요즘 강씨 가문에서 홍월을 쫓느라 그들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심지어 강려와 함께 태어난 많은 형제들이 홍월의 손에 죽었고, 그 외에도 4대 황족 가운데 많은 친구들이 홍월에게 비극적으로 죽었다.이제 홍월을 다루는 것은 더 이상 강씨 가문의 문제가 아니며 제경 다른 황족과 다른 큰 세력도 홍월을 뼛속까지 미워하고 죽이고 싶어했다.그러나 구씨 가문의 대부인 구창우가 홍월과 결탁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는 누구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이때 강려뿐만 아니라 구씨 가문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사람들조차도 구창우를 노골적인 분노와 살해 의도로 바라보았다.그러나 이때에도 구창우는 여전히 변명을 하려고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무슨 말이야 그게? 난 당신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이 사람을 알지도 못하는데!”말이 끝나기 바쁘게 구창우는 범속 초월인 민머리를 노려보면서 소리쳤다.“너 홍월에서 온 사람이구나! 이런 망할 놈이 감히 내 주위를 맴돌다니! 죽어라!”이때 구창우는 이미 그를 입막음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방금 전 해골왕을 단호하게 끝장내버렸던 것처럼 말이다.하지만 구창우가 손을 드는 바로 그 순간, 구창우보다 더 빠른 사람이 있었다!휙-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칼날 빛이 하늘에서 쪼개지는 듯했다.구창우는 등 뒤에서 차가움을 느꼈고, 천 년 묵은 얼음 덩어리가 귀를 스치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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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화 네 차례다

광왕 강도원이 한 걸음 한 걸음 압박해 오자 고창우도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 일이 이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이제는 종이로 불을 감쌀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했다. 구 씨 가문의 큰 어른이자 구왕의 친형인 구창우는 결코 찌질한 사람은 아니었다. 이때 광왕의 기세는 비록 매우 강했지만 그 기세는 구창우를 완전히 제압할 수는 없었다. 구창우는 마음을 재빨리 가다듬었고 이 일에 광왕 강도원이 나선 이상 오직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구창우는 잠깐 사색에 잠겼고 마음속의 온갖 생각들은 모두 광왕 강도원의 공포에 잠식되어 버렸다. 당당한 범속 초월 두 명이 광왕 강도원의 손에 반격할 힘도 없이 이렇게 두 동강 나버리다니!그러나 이 모든 것은 모두 시작에 불과했다. 왜냐하면 항앙의 입에서 또 다른 이름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양!” 항앙이 또 한 사람을 지목했다. 찰나 또 하나의 도망이 하늘로부터 날아왔고 비명소리와 같이 이 범속 초월은 반항할 틈도 없이 반으로 쪼개지고 말았다. 순간 광왕 강도원은 마치 신이라도 된 듯 지목된 사람들은 1 초의 지체도 없이 모두바로 죽어버렸다. 죽은 뒤, 이 사람들 몸에 새겨진 홍월 토템은 아직도 근육의 경련에 따라 떨리는 듯했다. “장유!” 항앙이 또 한 사람을 지목했다. 척- 도망이 내리쳐지고 시체가 쓰러지자 홍월 토템은 선혈처럼 눈부셨다. “허건수!” “죽어!!!” 이번에 광왕 강도원은 진신으로 칼을 들고 출동하였고 마치 금방 우리에서 나온 구렁이처럼 이 홍월 조직원을 뚫고 지나갔다. 푸슉- 피가 뿌려져 긴 칼을 든 광왕의 손을 물들였고 마치 저승에서 빠져나온 것 같은 살기가 장내를 휩쓸었다. “이제 네 차례다.” 광왕이 고개를 돌리더니 눈동자는 구창우에게로 향했다. 광왕은 시체의 붉은 토템을 밟으며 지나갔는데 너무 공포스러운 너머지 구창우는 두피가 저리고 몸도 약간 나른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광왕은 한국 무림 4 황 중 하나로 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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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7화 모든 사람들을 죽인다

나휘 등 원로들은 안색이 크게 변하더니 화가 나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구창우, 우리는 줄곧 너를 그렇게 믿었는데, 이 짐승아!” 여기까지 말한 나휘 등 사람들은 모두 진영을 바꾸어 강도원의 편에 섰다. “홍월, 모든 사람들을 죽인다.” 순간, 전체 구 씨 황족들의 분노의 포효가 울려 퍼졌는데 가장 먼저 외친 것은 바로 구릉이었다. 구 씨 황족의 뿌리는 아직 남아 있었고 기개도 아직 남아 있었다. 구창우와 홍월이 결탁한 일이 철저히 폭로되자 구창우의 편에 섰던 많은 고위층들은 순식간에 구릉과 강도원의 편으로 돌아섰다. 이 상황을 본 구창우는 오히려 하하- 웃기 시작했다. “좋다, 좋아. 이게 너희들의 선택이라면 오늘 후회가 무엇인지 알게 해 줄게.” 여기까지 말한 구창우는 강도원을 노려보았다. “강도원, 너희들이 과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나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냔 말이다. 오늘 너희들에게 진정한 실력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말이 끝나자마자 구 씨 가문 곳곳에서는 강력항 기운을 지닌 고수들이 연달아 나타나 광왕 강도원 무리를 둘러쌓다. 이 사람들은 모두 범속 초월의 고수들로 보였는데 심지어 대부분은 이미 범속 초월로 된 지 수년이 된 고수들이었다.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었는데 마치 광왕 강도원과 같은 고수를 상대하는 것에 있어서 전혀 두려움이 없는 듯 보였다. 한눈에 봐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었다! 이 사람들이 강도원 등을 에워싼 후, 밖에서는 홍월조직의 고위층 간부 몇 명이 들어왔다. 그중 한 고위층 간부의 이름은 한영풍이었다. 이 사람이 나타나자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았다. 왜냐하면 그는 몇 년 전 제경의 한 대형 가문인 한 씨 가문의 제1 강자였기 때문이다. 들리는바로 한영풍은 천부적인 재능이 매우 뛰어났고 강대하다고 한다. 심지어 강려도 그를 강 씨 가문에 들여 내력 수력공법을 전수하여 자신의 인재로 사용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한영풍은 갑자기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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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8화 시작

이때 구창우는 점점 더 흥분했고 기세도 더욱 상승했다. 하천은 심지어 구창우의 실력이 자신과 막상막하라고 느낄 정도였다! “하하…… 이런 느낌, 정말 아름답군!” 구창우는 현재 자신의 실력을 보고 하하- 웃기 시작했는데 이때의 그는 광왕 강도원보다 더 미쳐 보였다. 광왕 강도원은 구창우와 홍월조직 사람들이 약을 주사한 후의 변화를 보고 엄숙해지기 시작했다!“저들이 죽기 살기로 덤비려 한다. 이따 싸우기 시작하면 너희들을 돌볼 틈이 없을 것이니, 모두 조심하거라. 하천, 넌 나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말거라.” 광왕 강도원은 하천 등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외할아버지가 특별히 자신을 챙겨주다니, 하천은 순간 멍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 광왕 강도원이 자신을 너무 얕본 것 아닌지 하는 생각에 어이없게 느껴졌다. 강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아버지! 통쾌하게 싸운 지 꽤 오래됐는데 오늘 한바탕 시원하게 싸워보지요.” 하천도 맞장구를 쳤다. “외할아버지, 제 실력도 꽤 나쁘지 않은걸요! 저들이 저를 다치게 하려면 아직 한참 부족합니다.” “그래, 오늘 우리 세 사람 중 누가 더 많이 죽이는지 한번 겨루어 보자.” 광왕 강도원은 다소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너희들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니 너무 기고만장하지 마라! 무릇 나에게 반항하는 자는 강 씨 가문이든 구 씨 가문이든 모두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구창우는 광왕 강도원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고 잔뜩 화가 나 있었다. 구창우의 명령에 따라 주위의 홍월 전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순간 힘이 솟구치는 듯 하나하나 예리한 검처럼 모두 하천과 강려 무리를 향해 돌격했다. 홍월조직과 하천 무리가 싸우기 시작하면서 원래 구창우의 편에 섰던 구 씨 가문 전사들도 홍월조직에 덤비기 시작했다. 구 씨 가문의 나휘와 강 씨 가문의 전사들까지 전부 전투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현장 전체는 격렬한 전투상태에 빠져들었다. 전투가 시작되자 4명의 흉폭한 전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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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9화 질풍도, 환영검

구창우가 전투를 시작하라고 명령한 지 5초도 안 되어 하천은 홍월조직의 범속 초월 고수를 한 명 죽여버렸다. 붉은 거미를 투약한 적들은 순간, 하천에게 주의를 돌렸다. 이와 동시에 하천은 고개를 돌려 아직은 서툰 미종구보로 발톱을 지닌 여자에게 공격해 왔다. 하천은 여자보다 확연히 덩치가 컸기에 한 번의 공격으로 여자는 꽥-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거꾸로 날아나 버렸다! 하천은 여자가 날아가는 순간, 미종구보로 그녀의 뒤에 다가가 용궐도로 등을 찔렀다. 그리고 여자가 떨어지려는 순간, 하천은 또 그녀의 옷을 휘어잡아 긴 칼을 휘두르던 남자를 향해 던져버렸다. 마침 여자는 남자의 칼에 맞혔고 푹-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자는 두 동강 나버렸다. 칼을 휘두르던 남자는 어리둥절해졌다. 그는 자신의 동료가 자기 칼날에 죽을 줄은 전혀 상상도 못 한 듯했다. 남자가 한참 멍 때리고 있을 때, 하천은 또 한 번 돌격하여 남자의 명치를 내리쳤고 남자는 바로 그 자리에 쓰러져 버렸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하천을 얕 본 결과였다. 하천이 순식간에 세 명의 전사들을 죽이는 것을 본 구창우는 매우 분노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하천의 놀라운 전략과 현란란 실력에 마음이 심란해졌다! “젠장! 홍괴, 당장 가서 하천을 죽여라!” 구창우는 하천을 보더니 뒤의 홍괴를 향해 소리쳤다. 그리고는 광왕 강도원을 향해 달려갔다! 광왕 강도원은 적 중 최강자로서 구창우는 강도원만 죽이면 전투의 기세를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구창우 뒤의 여위고 허약해 보이는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눈에 붉은빛을 내며 하천을 향해 돌진했다. “네. 구 어르신, 하천을 반드시 죽이겠습니다!” 홍괴는 구창우의 말에 아주 쉬운 일이라는 듯 대답했다. 말이 끝나자 홍괴는 하천을 향해 돌진했는데 그 속도는 마치 번개처럼 빨랐다! 하천은 순간 멍해져 홍괴를 바라보았는데 약간의 위협을 느낀 듯싶었다. ‘아까 그 사람들에 비해 훨씬 강하구나!’하천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천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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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0화 항앙의 위력

순간 네 사람은 모두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강려를 향해 공격해 왔다! 강려도 약간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발에 힘을 주어 힘껏 올리 뛰자 지면은 진동과 함께 사방으로 균열이 생겼다. 이 공격으로 강려의 힘이 얼마나 강한 지 보아낼 수 있었다. 강려는 한편으로는 그들의 공격을 피하면서 반격할 수 있었는데 이때 미종구보가 그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잠시 후, 강려가 네 사람을 쫓아다니면서 공격하고 있었다. 네 명의 범속 초월 고수가 한 명을 죽이려다 오히려 강려 한 명에게 당하고 있는 처지였다! 순간, 강려는 마침내 환영검을 간파했고 환경검의 정체를 찾아냈다. 그는 칼을 든 남자를 향해 맹렬하게 공격해 왔다. 강려는 푹- 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가슴을 찔렀다! “내 환영검을 어떻게 꿰뚫어 본거지?” 아쉽게도 그 대답은 강려의 손에 들려져 있는 큰 칼이었다. 강려가 힘껏 칼을 뽑아내자 그 남자는 하늘로 솟구쳐오르다 다시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는 바닥에서 여전히 꿈틀댔는데 피가 마치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동료가 죽은 것을 본 세 사람은 두 눈이 빨개져 마치 미친 짐승처럼 강려를 향해 돌진해 왔다! 네 사람은 함께 홍월조직에 가입하여 몇 년간 친 형제처럼 함께 전투해 오며 한 번도 헤어져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오늘, 간단한 임무인 줄만 알았던 전투에서 심지어 그들의 강력한 공격 아래, 적을 죽이지 못했을뿐더러 형제의 목숨까지 잃었으니 그들이 어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칼을 든 사내가 자신을 향해 필사적으로 공격해 오는 것을 본 강려는 칼을 들어 바로 공격을 가로막았다. 쨍- 한 줄기 불꽃과 함께 강려는 칼을 든 사내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냈다. 그러나 사실 방금 네 사람의 공격도 강려에게 적잖은 압박감을 주었다. 하지만 강려가 놀라운 속도로 그중 한 사람을 무너뜨린 지금, 적들의 전력은 급격히 떨어졌고 이제 강려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강려의 미종구보는 하천보다 훨씬 빨랐고 달려오는 강려의 뒤에 잔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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