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하천은 조금 어색했다. 그는 자신이 강옥을 호텔 입구에 버렸다고 말하기 부끄러워 아무 이유나 찾아서 얼버무렸다.“저 계집애가, 맨날 버릇이 없이, 언젠가는 내가 제대로 혼내야겠어.”하천.“…….”강옥을 한바탕 말한 후, 강려는 하천을 향해 고개를 돌려 바라보더니 말했다. “하천아, 내가 오늘 너를 오라고 한 것은, 주요하게…….”“어르신 돌아오셨습니까!”“어르신 안녕하세요!”강려가 입을 떼려 할 때, 두 사람은 갑자기 정원에서 하인들의 소리를 들었다.“네 외할아버지가 돌아왔어. 가자, 나가보자!”강려는 말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문 밖을 보았다.하천도 광황이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 마침 마주치게 됐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강려와 함께 밖을 향해 걸어갔다.그때 마침 강도원이 정원 문으로 들어섰다.강도원은 하천을 보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하천이도 있었구나. 방금도 네 외숙부한테 너를 집으로 데려와서 밥을 먹으려고 생각했어.”“그런데 네가 이렇게 마침 있으니 더 좋네. 강려야, 주방에 가서 좋은 음식을 만들라고 말해, 오늘 우리 기분 좋게 마셔보자.”강도원은 하천 옆에 서 있던 강려를 바라보며 말했다.“아버지, 제가 지금 준비하라고 할게요.”강려는 말을 마치고는 주방을 향해 걸어갔다.“가자, 하천아, 우리 들어가서 얘기 좀 하고, 밥이 다 되면, 우리 술을 좀 마시자고.”“네!”광왕 강도원의 앞에서 하천은 여전히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필경 두 사람은 겨우 몇 번 만났을 뿐이다.잠시 후, 진수성찬이 주방에서 나왔고, 하천, 외할아버지 강도원과 외숙부 강려가 함께 자리에 앉았다.“가서 내가 간직하고 있던 좋은 술을 가져와. 오늘 우리 외손자와 함께 몇 잔 해야겠어.”강도원은 하인에게 그가 간직하고 있는 좋은 술을 가져오라고 분부했다.“하천아, 너 오늘 먹을 복이 생겼어. 네 외할아버지가 간직하고 있는 술은 너의 사부님 거지왕도 못 마셔본 술이야. 너 거지왕이 어떤 걸 제일 좋아하는지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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