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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의 모든 챕터: 챕터 1251 - 챕터 1260

2064 챕터

제1251화 군사충돌

“순진하군!”항앙은 냉소했고 아무런 낌새도 없이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렸다. 몸집이 왜소한 한 홍월조직의 전사는 순간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는데 항앙에게 어깨를 밟힌 것이었다. “안 돼.” 몸집이 왜소한 이 전사는 마음이 급한 나머지 고개를 들었고 그 순간 피로 물든 단검이 위에서 내리 꽂혔다. “아…….” 그는 공포에 찬 비명을 지르더니 이내 죽고 말았다. “계속해!” 항앙의 목소리가 울리더니 그는 이미 다른 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순간 피가 뿜어져 나왔고 또 한 명의 홍월조직 전사가 쓰러져 버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항앙은 홍월조직의 전사들을 여러 명이나 죽여버렸다! 이와 동시에 구릉과 구소 두 부자의 상황은 그렇게 만만치 않았다. 두 사람은 모두 부상을 입었고 그들을 따르던 구 씨 가문의 고수들도 모두 중상을 입었다. 만약 나휘 등 원로회의 사람들이 돌아와 그들을 보호하지 않았다면 구릉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을 것이다. 홍월조직 전사들의 실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구 씨 가문 쪽에는 여전히 구창우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의 실력 또한 홍월조직에 비해 못하지 않았다. 이때 구릉 부자는 금모 무리를 마주했다. 죽을 각오로 맞서기로 한 이상 구릉은 자연히 금모 무리의 첫 번째 표적이 되었다. 또한 구창우는 처음부터 금모 무리에게 승패를 막론하고 구릉 일가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명령했었다. 이때의 구릉은 입가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머리는 산발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몸에는 십여 개의 크고 작은 상처들이 가득했으며 얼굴색은 은은하게 창백해져 있었다. 비록 구릉을 포위한 사람들은 홍월조직의 전사들보다는 강하지 않았지만 그 무리 수가 너무 많았다. 구릉은 이미 서너 차례의 포위 공격을 당했는데 한 무리를 소탕하고 나면 또 새로운 무리가 달려들곤 했다. 그러나 매번 포위 공격은 모두 구릉 무리에 의해 물리쳐졌다. 구릉를 상대하는데 애를 먹는 것을 본 금모는 마음이 조급해졌고 구 씨 가문 중 가장 강한 범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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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2화 광왕 VS 구창우

정신을 차린 구릉이 구소의 곁에 와서 그를 일으켜 세웠다. “구소, 아직 버틸 수 있지?” “괜찮습니다, 아버지.” 구소가 고개를 가로저었고 다음 말을 할 겨를도 없이 갑자기 안색이 크게 변했다.“아버지, 조심하세요.” 금모 무리가 한 번에 구소를 죽이지 못한 것을 알고 또 한 번 돌격해 왔다. 게다가 이 사람들에게서는 아까보다 더 짙은 살기가 느껴졌다. 그러나 이 절체절명의 순간, 거대한 칼날이 왼쪽에서 이 네 사람을 향해 내리쳐졌다. 굉음과 함께 연준과 금모는 어떻게 된 일인지 반응도 하지 못한 채 그들의 한 동료가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 잠시 후, 또 한 번 칼을 휘두르자 한 사람이 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연준과 금모는 안색이 크게 변했고 그들이 눈치를 챘을 때에는 광왕의 장도가 이미 그들의 몸을 휙 스쳐갔다. “이런…….” 두 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졌고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이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그들의 목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왔는데 단 칼에 연준과 금모는 목숨을 잃은 것이었다. 피와 안개가 흩날리는 이 장면은 매우 끔찍했다. 이때 구릉 부자도 반응하여 칼날의 빛이 반짝이는 방향으로 시선을 향했는데 마침 광왕 강도원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광왕, 도와주셔서 고맙소!” 구릉이 급히 말했다. “사소한 수고일 뿐이요.” 강도원은 손에 든 장도를 바로잡고 있었는데 이 모든 것에 대해 매우 무덤덤해 보였다. 이때 맞은편에서 극도로 분노한 목소리가 들렸는데 바로 구창우였다. “강도원, 네 앞가림이나 잘하거라! 감히 나와 싸우면서 한눈을 팔다니, 죽고 싶은 게냐?” “너의 둘째 동생 구왕이라면 모를까, 고작 너 따위는 내가 전력을 다할 자격도 못 된다!” 광왕 강도원은 구창우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담담하게 말했다. “구왕! 구왕! 누가 진정한 구왕인지 너희들에게 똑똑히 알려주마!” 구창우는 히스테리를 일으키며 고함을 질렀는데 마치 지난 몇 년간의 모든 억압과 불만을 토로하는 것 같았다. 이때 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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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3화 관공 앞에서 칼을 휘두르다

구창우는 바닥에 쓰러져 끊임없이 기침을 해댔다. 자세히 보니 그가 뿜어내는 피 가운에는 내장의 흔적도 은은하게 섞여 있었다. 광왕 강도원이 일격만으로 구창우의 내장을 적잖게 파괴한 것이었다! “허…… 허…… 허하하하하!” 구창우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었는데 누가 봐도 심각한 내상을 입은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는 갑자기 웃기 시작했고 웃음소리는 비할 데 없이 소름 끼쳤다. 이런 공포스러운 웃음소리와 함께 구창우의 입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왔다. 피는 온몸에 튀었는데 마치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귀처럼 보여 누구도 감히 직시할 수 없었다. “이게 당신의 전력입니까? 별로인데요?” “만약 당신의 실력이 이게 최선이라면 오늘 누구도 여기를 빠져나가지 못할 겁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구창우는 처음에 그가 주사했던 붉은 거미와는 전혀 다른 약물을 소매에서 불쑥 꺼내 들었다. 이 약물은 극히 괴의한 붉은색을 띠고 심지어 검은색을 띠기도 했는데 사람들에게 공포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아직 약물을 주사하지 않고 단지 손에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건 또 무슨 버전의 붉은 거미냐?!” 순간 강도원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홍월조직이 자신의 피를 채집한 후 얼마나 많은 버전의 붉은 거미를 연구해 냈는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강도원은 갑자기 깊은 죄책감까지 들었다. 이때 구창우는 고통의 몸부림을 멈추고 망설임 없이 약물을 자신의 목에 주사했다. 푸푸푸- 순간 괴상한 소리가 들렸다. 강도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구창우의 피부에는 마치 어떤 생물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 이것들은 구창우의 피부를 부풀렸고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아!!!” 구창우는 고통스러운 듯 울부짖었다. 그는 두 눈을 치켜뜨고 주먹을 불끈 쥐었는데 손톱은 손바닥을 찔러 피가 흐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구창우의 신체와 기세는 완전히 변했다. 그는 온몸의 혈관이 폭발했고 두 눈이 붉어졌으며 의식도 빠르게 사라져 갔다. 구창우는 으르렁거렸는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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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4화 돌아갈 힘이 없다

“나를 화나게 했으니, 너를 산산조각 낼 것이다!” 홍괴는 손으로 얼굴에 묻은 피를 만지더니 갑자기 분노하여 포효하기 시작했다. 순간 홍괴는 수류탄차럼 온몸의 기운이 완전히 폭발했다. 이 상황을 본 하천은 잠시 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는 다시 홍괴를 향해 돌진했고 그에게 숨 쉴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이때의 홍괴는 하천의 용궐도에 공격당해 어쩔 수 없이 온몸의 기운을 모은 것이었다. 하지만 하천은 마치 지치지 않는 로봇처럼 끊임없이 공격했고 홍괴는 계속 수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천의 용궐도가 다시 공격해 오자 홍괴는 가볍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갑자기 입가에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하천의 용궐도가 홍괴를 베어버리려는 순간, 홍괴의 손에는 핏빛으로 물든 군침이 나타났고 가로로 하천의 목을 찌르려 했다. 깜짝 놀란 하천은 급히 옆으로 비키며 홍괴의 일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이 자식아, 나는 너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이다!” 홍괴는 혀를 내밀어 손에 든 군침을 핥으로 말했다. 순간 홍괴는 마치 먹이를 덮치려는 사냥개처럼 빠르게 하천에게로 파고들었다. 오른손의 군침에는 매서운 기운이 감돌았고 하천의 심장을 향해 거칠게 휘둘렀다. 강한 기운과 함께 바람이 불어왔다. 순간 하천의 머리카락이 휘날렸고 먹물처럼 검은 눈동자를 드러냈다. 하천은 공격해 오는 홍괴와 점점 가까워지는 비수를 차분히 바라보았다. 비수가 곧 심장을 찌르려는 순간, 하천은 더도 말고 덜고 말고 딱 한 걸음으로 홍괴의 비수를 피했다! 그 후, 하천은 오른손에 들고 있던 용궐도로 홍괴를 향해 공격했다. 하천은 해외에서 일찍 근접 암살기술을 배운 적 있었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홍괴를 죽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홍괴는 아슬아슬하게 하천의 공격을 피하고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홍괴는 음산한 눈빛으로 하천을 보고 있었고 오른손에는 금침을 쥐고 있었는데 몸속기운이 계속 들끓고 있었다. 하천은 손 안의 용궐도를 꽉 쥐고 있었다. 하천의 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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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5화 끝자락

쾅쾅쾅쾅- 구창우의 다리 한쪽을 부러뜨린 강도원은 멈추지 않고 계속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어두운 얼굴로 구창우를 폭격했다. 구창우는 포효하듯 계속 울부짖을 뿐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때 강도원은 마치 한 마리의 맹수처럼 전력으로 구창우의 온몸을 공격했다. 강도원의 기운은 마치 개미가 뼈로 파고드는 듯 구창우의 온몸으로 밀려들었다. 결국 구창우는 광왕 강도원의 마지막 일격과 함께 저 멀리 날아갔다. 구창우는 바닥에 쓰러져 두 눈을 감은 채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목숨을 간당간당 부지하고 있었다. “죽었나요?” 하천이 다가와 죽어가는 구창우를 바라보았다. “죽진 않았어.” 강도원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렇지만 온몸의 뼈를 전부 부러뜨렸다.” 바로 이때 구창우는 눈꺼풀을 움직이더니 두 눈을 번쩍 떴다. 구창우는 눈을 뜨는 순간 몸속에 흐르는 내력을 빌려 자신의 이마를 쳤다. 정신이 드는 순간, 구창우는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되었다. 그는 살아있는 것이 분명 죽는 것보다 백배 더 괴로울 것이라 생각했다.구창우는 자살하려 했다! “죽으려고!?” 강도원의 눈빛의 구창우에게로 향했다. 구창우가 막 움직이려 하자 강도원이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는 강도원이 오른쪽 다리로 뿌득- 밟는 소리만 들렸고 그로 인해 구창우의 손목은 골절되었다. 또한 강도원은 내력을 이용하여 구창우 입안의 혈자리를 막아 그가 혀를 깨물어 자결할 수도 없게 만들었다. “지금 네 목숨은 네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여기까지 말한 강도원은 고개를 돌려 하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머지는 너희들에게 맡기겠다. 난 아직 이 녀석을 통해 홍월조직의 본거지를 찾아야 한다. 아마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말이 끝나자마자 강도원은 구창우를 메고 바로 사라져 버렸다. 이번 대전이 마침내 막을 내렸고 구창우의 완패로 끝났다. 광왕 강도원이 떠난 뒤, 남은 것은 홍월조직의 사람들이 아직 살았는지를 확인하고 이 전쟁터를 정리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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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6화 쓸모없는 인간들

일단 원로회가 사라진다면 구 씨 황족 전체는 구 씨 가문 가주가 독재하게 되는 것이었다. 순간,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깨달았고 자신들이 구릉을 얕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전부 구릉의 계획 중 하나인 듯했다. 하지만 구 씨 가문 적계에게 있어 이것은 확실히 좋은 소식이었다. 원로회가 없어야 구 씨 황족은 진정한 구 씨 황족으로 될 수 있었고 중앙 집권하에 구 씨 가문은 진정으로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시에 구 씨 가문을 중심으로 한 많은 고위층들은 잇달아 손을 들어 찬성했고 나휘 등 사람들도 결국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이 확정된 후, 구릉과 하천은 눈을 마주쳤고 두 사람의 입가에는 모두 무의식 중에 옅은 미소가 감돌았다. …… 이와 동시에. 제경 외곽의 이름 모를 한 깊은 산골짜기였다. 이곳은 아직 사람들이 개발도 탐험도 한 적 없는 원시림이었다. 숲의 크기는 끝없이 넓었고 멀리 보이는 산과 골짜기들은 마치 사람을 잡아먹는 맹수처럼 보였다. 깊고 오래된 이 숲에는 고목이 하늘을 찔러 해를 가리고 있었다. 이 숲은 보기에 음산하고 무서웠는데 현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이 숲 속에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설사 들어가더라도 절대 다시 나오지 못하는데 이 땅이 외부와 차단된 이유는 바로 삼림과 늪으로 몽땅 뒤덮여 있기 때문이라 한다. 그러므로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이 원시림에 외부인들은 거의 발을 들여놓지 못한다. 간혹 어떤 간 큰 사람이 쳐들어갈지라도 항상 늪에서 가로막히곤 했다. 생존의 본능으로 사람들은 결코 이 늪에 들어가지 않았고 이로 인하여 완전히 새로운 땅에 발을 디딜 기회를 저어버린 것이었다.그리고 이 숲에는 늪뿐만 아니라 듣도 보도 못한 각종 독사와 독충들도 가득했으며 심지어 밤이 되면 독장벽이 생긴다고도 한다. 바로 이렇듯 위험한 원시림 속이었다. 깎아놓은 듯한 절벽 위에 버려진 군사기지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여기에 이런 기지가 있다는 것조차 발견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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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7장 실험체

신낙은 그제야 천천히 일어섰고, 그는 약간 의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주인님…… 이게?”“이 일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어. 구창우가 패하면 그냥 패한 것이야. 그가 만약 진정으로 강도원을 이길 수 있다면, 그게 도리어 이상한 일이야.”신낙은 그제야 반응했다. 자신의 주인이 말한 것이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상대방은 버젓한 한국 사왕 중의 한 명이었다. 만약 구창우가 이길 수 있었다면, 사왕은 정말 허명을 떨친 것이다.“주인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강도원은 구창우를 잡았고, 구창우는 우리 홍월의 많은 비밀을 알고 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여기가 드러날 것이 분명합니다.”“그리고 강도원이 우리를 오랫동안 조사했으니, 분명히 사람들을 데리고 올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떠나야 합니다. 잠시 피해 있을까요?”그러나 가면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왜 피해, 나는 오랫동안 이 날을 기다렸어.”“신낙, 너희들은 기지에서 준비해. 수시로 내 명령에 따라 행동해. 최후의 대결전이 시작될 것이야.”신낙의 몸이 떨리더니 순간 흥분된 기색이 역력했다. 이 가장 기대되는 대결전이 드디어 오게 되었다.“네가 가서 준비해. 또 내가 말한 물건은 최대한 빨리 만들어내도록 하고.”“네, 주인님.”말이 끝나자 가면인은 영상통화를 끊었다.잠시 후, 신낙은 방금 가면인의 압박에서 빠져나왔고, 그는 몸을 돌려 창가를 향해 걸어가, 또다시 공중에 떠 있는 그 둥근달을 바라보았다. 요염하게 붉었다.“가서 나권을 불러와.”신낙은 뒤에 있는 홍월 멤버에게 분부한 후 계속 공중에 떠 있는 둥근달을 바라보았다.“네.”얼마 지나지 않아, 나권과 홍월 임원 한 명이 도착했다. 이때 그들은 이미 구족에 관한 소문을 들었고, 모든 사람은 상당히 엄숙해 보였다.“구창우는 패했다. 그러나 주인님은 이미 최신 지령을 전달했으니 너희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 대결전이 곧 시작될 거야.”“정말?”그러자 나권 등 모든 사람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언제요?”“요 며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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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8장 무신

퍽퍽퍽!!!실험실 안에서 격렬한 싸움 소리가 나더니, 곧 신낙의 부하 두 명이 강양에 의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너무 강해!”이 장면을 본 신낙과 나권 등은 모두 충격에 빠진 표정이었고, 충격 후에 그들의 눈에는 흥분이 스쳐 지나갔다.강양이 신낙의 두 부하를 이기고 계속 신낙을 향해 돌진하려고 할 때, 나권이 이미 몸을 날려 돌진했다.홍월 조직의 최고위층인 나권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결국 그는 엄청난 공을 들인 끝에 강양을 바닥에 엎었다. 바로 옆에서 흰 가운을 입은 실험자가 전기충격장비를 가져와 강양을 기절시켰다.나권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며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렸다.“이건 완전히 누구도 못 알아보는 괴물이야. 사람을 보면 공격하고 전혀 통제할 수 없는데?”그러자 신낙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렸다.“이거 원래 붉은 거미와 뭐가 다른 거야? 같은 것은 의식이 없는 것 같고.”양량은 신낙의 의혹을 듣고 즉시 연구 노트를 하나 내밀었다. 노트에는 현재의 붉은 거미와 원래의 붉은 거미의 차이를 상세히 기록했다.“현재 붉은 거미는 최강 형태까지 연구되었습니다. 힘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의 이성은 최대로 상실됐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완벽한 붉은 거미와는 다르죠.”양량은 빠른 속도로 현재의 붉은색 거미가 완벽한 붉은 거미보다 전력 면에서 훨씬 강하다고 소개했다.사람은 모두 두려운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강적이나 죽음에 직면했을 때 두려운 마음이 생겨 그들의 전력에서 낮아지거나 도망치기도 하죠. 지금의 붉은 거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특별히 이 버전의 붉은 거미를 강화시켰습니다. 주사한 실험체가 최대의 전투력을 발휘하도록 한 동시에 그의 의식을 남김없이 제거하고, 그들을 살육만 하는 기계로 만들었죠. 죽음에 직면했을 때에도 그의 마음속에는 오직 전투만 있을 뿐입니다.”신낙은 듣고 나서 고개를 살짝 끄덕였지만, 곧 또 심각한 문제를 깨달았다.“하지만, 이 실험체들이 아무리 강해도 우리가 통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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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9장 악고

그것은 침을 삼키는 것과 비슷한 소리였다. 곧 눈을 감고 있던 강양이 갑자기 눈을 떴다.이때 그의 눈 속에는 핏줄이 가득했고, 눈동자는 마치 쌀알처럼 가늘었다.“잘 보세요.”무신의 낮은 고함 소리가 들리더니 그의 손에 있는 벌레왕을 허리춤에 달고 있던 그 북에 넣었다. 모든 준비가 다 되자 그는 작은북을 들고 몇 번 두드렸다.둥둥둥…… 마치 아무렇게나 치는 것처럼 들렸지만, 실제로는 특별한 리듬을 가지고 있었다.그가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실험실 전체가 둥둥둥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그리고 이는 마치 시체사냥꾼의 시체사냥술 같이 순간 바닥에 쓰러져 있던 강양이 벌떡 일어났다. 그는 자신의 두 손을 흔들며 좀비처럼 허공에서 마구 휘저어댔다.“X발!!”이 장면을 보고, 신낙과 나권 등은 모두 깜짝 놀람과 동시에, 또 조금의 충격과 두려움이 있었다.그러나 신낙은 곧 두 눈이 번쩍 뜨이기 시작하더니 얼굴에는 흥분된 표정이 드러났다.“강양을 통제하여 뭐든 하게 할 수 있어?”이 광경을 보고 신낙은 무신이 강양과 같은 실험체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지만, 그가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으려면 무신은 계속 보여줘야 했다.“당연하죠.”무신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더니 더욱 격렬하게 북을 쳤다. 무신의 북 리듬이 바뀌자 벌레알을 삼킨 강양은 주먹을 불끈 쥐기 시작했다.쿵!!아무런 징후도 없이 주먹이 신낙 쪽으로 향했다. 힘도 스피드도 방금 강양이 통제되지 않았을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응?”신낙은 놀라면서 무의식적으로 한 걸음 뒤로 물러섰지만 강양은 전혀 후퇴하지 않고 주먹을 휘두르며 강양에게 달려들었다.으르렁!!!그의 입에서는 여전히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났고, 그 기괴한 북소리를 들으며 두 사람은 곧 싸우기 시작했다.신낙의 수령으로서 신낙은 단연 최고의 고수였다. 강양을 누르고 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은 고통이 뭔지도 모르고 마치 기계처럼 끝이 없었다.신낙이 어떻게 그를 공격하든, 강양은 멈출 생각이 전혀 없었다.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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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0장 여보, 보고싶어

“저희가 계속 열심히 연구해서 붉은 거미를 철저히 연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현재의 양량은 붉은 거미에 대한 연구에 대해 집착과 광기의 정도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다. 만약 언젠가 그를 연구하지 못하게 한다면 그를 죽이는 것보다 더 괴로울 것이다.“나는 너희들이 해낼 거라고 믿어. 가서 할 일들 해. 나는 이 좋은 소식을 주인님에게 알려야겠어.”신낙은 말을 끝내고 그의 거대한 검을 들고 실험실 밖으로 걸어갔다.이순간, 이렇게 작은 실험실에서 제경의 판도에 영향을 미치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다른 한쪽, 하천이 구릉을 도와 구족의 일을 처리했을 때 벌써 이틀이 지났다.모든 구족의 일들을 처리한 후, 하천은 호텔로 돌아왔고, 그는 제일 먼저 카톡을 켰다. 그동안 너무 바빴기 때문에 하천은 주가을과 영상통화를 거이 하지 못했다. 현재 구 씨 가문의 일을 해결하자 하천은 제일 먼저 자신의 아내와 아이에게 연락했다.“뚜뚜뚜…….”카톡 영상 통화 연결음이 청주 만월 별장의 하천의 집에서 울려 퍼졌다.주가을은 아들 하성을 안고 격동되는 마음으로 빠르게 달려왔다. 그녀는 이건 틀림없이 하천의 연락일 것이라는 아주 강한 예감이 들었다!그녀는 요 며칠 동안 줄곧 하천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가 바쁘다는 것을 알고,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집에서 그의 소식을 기다리며 밖에서 집안일을 걱정하기 않게 해야 됐다.“여보, 보고 싶어!”주가을이 연결 버튼을 누르는 순간 하천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하천의 얼굴이 화면 위에 나타났다. 주가을의 눈은 왠지 모르게 촉촉해졌다.“여보, 나도 너무 보고 싶어, 이틀 동안 뭐 하러 갔어, 내가 당신을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너한테 주동적으로 연락할 수도 없고, 네가 일하는 데 지장을 줄까 봐 네 전화를 기다릴 수밖에 없잖아.”말하면서 주가을은 울음을 터뜨렸다. 2년 동안 하천은 비록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일 년 내내 밖에서 돌아다녔다. 사실 이 둘은 함께 지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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