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은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 “강옥, 너의 아버지의 면을 봐서 너와 따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네가 계속 나를 못살게 군다면, 내가 무례하다고 탓하지 마라.” 강옥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시골에서 올라온 촌 놈이 나에게 모욕을 준 것도 모자라 감히 큰 소리를 치다니.” “말하자면, 나의 이 대무와 소무는 그 문지기들보다 훨씬 강하다. 하천, 나는 어릴 때부터 이런 모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 오늘 너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나는 이 화를 삼킬 수 없을 것이다.” 이때, 두 건장한 사내와 하천과의 거리는 불과 2 메터도 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동시에 작은 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순간, 두 사람의 주먹 사이에서는 희미하게 반짝이는 권망을 볼 수 있었다. 과연 이 두 사람은 모두 범속 초월 강자였고 절대로 범속 초월의 초보가 아니었다. “자식, 감히 우리 아가씨를 노엽게 하다니, 오늘 우리 형제가 네 몸의 뼈를 모두 빻아주마.” 말이 끝나자 함께 서있던 두 사람은 두 쪽으로 갈라져 하천을 향해 달려왔다.“이건 너희들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도발에 하천도 친절하게 대응할 성격이 아니었다. 기왕 싸워야 한다면 하천도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강옥이 말한 대무가 주먹을 쥐고 하천의 가슴 쪽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 거대한 힘은 마치 공기를 모아 천둥소리를 낸 것 같았다. 하천은 그 공격을 순식간에 피했고 대무의 몸에 한방을 날렸다. 하천은 비록 범속 초월이 아니었지만 전에 거지왕이 말했듯이 그의 힘이나 속도 모두 일반 범속 초월들을 능가했다. 만약 하천이 전력을 다한다면 거지왕조차 그를 제압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니 대무와 소무는 모두 자연히 하천의 적수가 아니었다. 하천은 한 주먹에 바로 대무를 날려 버렸다. 이때, 소무는 하천의 측면으로 이동하여 옆차기를 날렸다. 하천은 급히 후퇴하면서 소무의 발바닥을 쳐냈고 소무는 자신의 종아리를 거둬들였다. 순간 종아리에는 극심한 통증이 전해졌고 곧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