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 두 사람은 황의건에 대해 매우 존경심이 넘치며 그 앞에서는 매번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이제 둘의 목소리는 차갑기 그지없었다.“운신, 김우빈, 너희들 이게 무슨 뜻이야?”장리는 인상을 찌푸리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두 사람은 차갑게 코웃음 치며 계약서 한 뭉치를 회의실 테이블에 던졌다.“황사장님, 죄송합니다. 우리는 하을 미디어와 계약을 해지할 겁니다. 지금 바로 서명해 주세요.”황의건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연예인까지도 그와 계약을 해지할 줄은 몰랐다.설리가 화를 내며 말했다. “운신, 김우빈, 너희들이 이러는 거 너무 배은망덕한 짓 아니야? 회사가 평소에 너희를 얼마나 잘 대해줬는데, 그렇게 많은 지원을 해 주며 너희 둘을 띄워줬는데, 이제 와서 계약 해지라고?”“설리, 입 닥쳐.”김우빈은 설리를 차갑게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이렇게 만들었잖아. 그렇지 않으면 회사가 어떻게 구씨 황족과 같은 거대한 인물을 화나게 할 수 있겠어. 네 말이 맞아. 지난 몇 년 동안 회사에서는 확실히 우리를 잘 대해줬지만, 우리도 회사에 많은 돈을 벌어다 줬어. 우리가 좋은 바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황사장님도 우리를 띄워주지 않았을 거야. 그렇죠?”“갈 때 가더라도, 말은 가려서 해.”황의건은 사인펜을 들고 화를 내며 계약 해지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오늘 하을 미디어에서 일어난 일은 하천 씨가 반드시 해결할 수 있어. 너희들 이 문을 나서고 후회하지 마.”“허허.”두 사람은 거의 망설임 없이 바로 계약 해지서를 잡아서 낚아챘다.계약서를 받고 두 사람은 보물을 받은 것처럼 가벼운 미소를 흘렸다.“후회?”운신은 비웃었다. “앞날보다 목숨이 더 중요하지. 먹을 만큼 먹었는데 누가 후회해?”두 사람은 계약서를 들고 곧바로 돌아서서 회의실을 떠났다.두 사람이 나간 뒤 회사 안의 다른 많은 직원들도 급하게 짐을 싸서 이곳을 탈출할 준비를 했다.그리고 이때 회사 정문 쪽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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