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 Chapter 1681 - Chapter 1690

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1681 - Chapter 1690

2873 Chapters

제1681화

“그래? 그럼 해보면 알아!”초용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쥐고 직접 나본천을 향해 돌진했다.“허허, 다른 이 사람들은 내가 맡겠어!”도범은 담담하게 웃고 주먹을 쥐자 영기가 용솟음쳤다. 그 영기 역시 금색을 띠고 있었다. 심지어 이 금색은 초용휘의 금색보다 훨씬 뚜렷했다.“설마? 얘도 뚫었어?”도범도 천급 경지를 돌파한 것을 보고, 나본천과 함께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일그러져서 죽을 지경이었다.“도범 도련님,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우리도 두 장로에게 핍박을 받았어요. 우리는 원래 반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어요!”이전에 나본천의 제자였던 도범은 얼핏 보아도 천급 강자였다. 이미 자기 쪽이 졌다는 것을 알고 바로 손을 흔들며 말했다.“허허, 나를 바보로 아나?”냉담하게 웃던 도범은 더 이상 상대방과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바로 돌진했다. 마치 늑대가 양떼 사이에 들어간 것 같았다. 잠시 후 그 초씨 가문의 강자들 수십 명은 결국 이렇게 바닥에 누운 한 구의 시체가 되었다.이 녀석들을 죽인 후, 도범도 다른 쪽 초용휘와 나본천 두 사람 사이의 전투를 보았다.초용휘가 수련한 공법은 분명히 등급이 상대방보다 높다. 나본천은 바로 초용휘에게 눌려서 싸웠다. 비록 잠시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상대방의 패배는 정해졌을 것으로 보였다.“도범 도련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초수미는 지금 안색이 이미 이전보다 많이 붉어지고 윤기가 흘렀다. 도범이 준 상처 치료 알약의 그 효과는 분명히 일반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었다.“허허, 너무 겸손해, 우리 두 가문은 우호 세력이야!”도범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이때 초수정과 도남천 등도 달려왔다.“둘째 언니, 정말 잘 됐어. 드디어 언니를 만났어!”초수미를 보자, 초수정은 바로 흥분해서 초수미에게 돌진해서 안았다.“며칠 전에 우리가 요수에게 쫓겼는데, 다행히 도범이 제때에 나타났어.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다시는 둘째 언니를 볼 수 없었을 거야!”“응, 나도 들었어. 너희들을
Read more

제1682화

초수미는 이 말을 듣고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잠시 뒤에 그녀는 비로소 말했다.“세상에, 게다가 도범, 그리고 도 가주님까지, 그럼 그들은 어찌 네 명의 천급 1품 경지의 강자들이 있는 게 아니야? 이것도 너무 대단해!”초수정은 달콤한 얼굴로 옆에 있는 도범을 보고 나서야 자랑스러워했다.“그래, 도범 덕분에 두 가지 공법을 얻었어. 그들도 우리보고 한 세트를 베끼라고 했어. 그렇지 않았다면, 아버지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천급 1품 경지를 돌파할 수 있었겠어?”“그래? 그럼 정말 다행이야. 이렇게 말하면 앞으로 나도 이 공법을 수련할 수 있지 않겠어? 그때가 되면, 나도 천급 경지를 돌파할 수 있을 거야.”초수미는 이 말을 듣고 순간 눈이 번쩍였다.“언니, 진신경의 정점을 돌파한 지 얼마 안 됐잖아? 언니는 이 안에 들어온 뒤에 진신경의 정점을 돌파했어. 설령 언니가 수련의 경지에 충격을 주고 싶다고 해도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해. 경계가 완전히 안정되면 감히 수련의 경지에 충격을 시도할 수 있겠지?”초수정은 작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중급이거나 진신경 후기인 수련의 경지를 생각하자, 마음속으로 초수미가 은근히 부러워졌다.“그래, 내 말은, 지금은 공법이 있으니 두렵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수련할 수 있어, 적어도 다시 공법을 찾으려고 고민할 필요는 없잖아!”초수미는는 웃으면서 약간 도발적인 모습으로 초수정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셋째야, 너 정말 힘을 내야 해!”말을 끝낸 후에야 그녀는 의심할 여지없이 뒤에 서 있던 박시율을 보고 갑자기 멍하니 놀라 소리쳤다.“저, 저건 시율이 아니야? 이건 어떻게 된 일이지?”박시율은 묵묵히 한숨을 쉬었다. 그녀의 얼굴에 이렇게 큰 검은 반점이 그녀의 용모를 완전히 망가뜨렸다. 그 검은 반점은 보기에도 좀 무서웠다.그리고 매번 이전 사람들이 볼 때마다 한 번 더 설명해야 하는데, 이것은 그녀의 마음속으로 하여금 더욱 은근한 고통을 참을 수 없게 했다.초수정은 그제야 황급히 초수미를 한쪽으로
Read more

제1683화

초수정이 매혹적인 눈빛으로 도범을 한 번 쳐다보고는 두 손을 등에 업은 채 대답하면서 걸어왔다.쿵-도범의 예상과 마찬가지로 나본천은 오래 견지하지 못하고 곧 초용휘의 폭격에 맞아 숨지게 되었고, 그대로 바닥에 떨어진 시체의 가슴팍에는 끔찍한 피 구멍이 나 있었다.“너무 통쾌해! 본천의 전투력이 나와 많이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 정말 싸울 맛이 나네, 하하!”용휘가 아래쪽으로 날아내려 본천의 수납 반지를 떼어낸 후 다시 도범 등의 앞으로 날아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말도 마세요, 옆에서 보고 있는 저도 나서고 싶을 지경이었다니까요. 두 가문 간의 사적인 문제가 걸리지만 않았더라면 전 진작 끼어들었을 거라고요.”도무광이 듣더니 덩달아 웃으며 말했다. 체내에 에너지가 더해진 후로부터 그는 손이 근질근질하여 미칠 지경이었다.‘방금처럼 상대의 전투력과 별로 차이 나지 않는 상황이 실력을 테스트해보기가 제일 적합한 기회인 건데.’“에휴, 둘째 장로가 예전에 우리 초씨 가문에 있을 땐 분명 아무런 나쁜 심보도 없는 성실한 사람이었는데, 천급으로 돌파한 후 오히려 이렇게 극악무도하게 변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아무래도 같은 가문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 했던 장로였으니 용휘는 당연히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욱 한숨을 참을 수 없었다.“그건 전에 둘째 장로님의 전투력이 아버지와 대장로님보다 못했으니 감히 본성을 드러내지 못했던 거죠. 하지만 이번에 들어오자마자 천급으로 바로 돌파했고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여기고 본성을 드러낸 거고요.”수정이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저희가 마침 둘째 언니 이들을 발견했으니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더라면 둘째 언니는 아마 큰일이 났을 거예요.”용휘가 듣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그러게. 헌데 네 큰언니는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기타 가족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모르니까 더욱 걱정이네.”이에 수정이 앞으로 다가가 해맑게 웃으며 용휘를 위로했다.“걱정 마세요,
Read more

제1684화

어둠의 장막이 깃들기 시작하자 도범 등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그리고 교대하면서 주위를 살필 인원까지 다 배치한 뒤, 도남천 등은 바로 수련에 전념했다. 아무래도 이 숲 속은 천급 수련 경지에 달한 요수들이 도처에 널려 있을 정도로 위험하니 누구도 감히 방심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 안에 있는 영기가 너무 짙고, 또 처음으로 이렇게 짙은 영기를 접하게 된 그들은 새 공법도 얻었겠다, 너나없이 하루빨리 천급 1품 심지어 3품까지 돌파하고 싶어했다.하지만 도범은 수련하기는커녕 오히려 3품 저급 단약의 정제만 여러 번이고 시도했다.자신이 수련하고 있는 공법이 의외로 괜찮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체내의 기압이 끊임없이 회오리 치면서 밥 먹거나, 자거나 혹은 다른 일을 할 때에도 주동적으로 조금씩 영기를 빨아들이고 있어. 그리고 그 영기들이 다시 나의 수련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도 느껴져.’‘물론 직접 수련할 때보다는 속도가 많이 느리지만 그래도 끊기지 않고 계속 수련할 수 있으니, 시간이 길어지면 틀림없이 효과가 보일 거야.’도범이 단약을 정제하고 있는 모습에 주위의 사람들은 누구도 도범을 방해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들의 마음속에는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천급의 수련 경지에 돌파한 강자에게 있어 아무리 3품 저급 단약이라고 해도 한 알만 있으면 충분히 1품에서 3품까지 쉽게 돌파할 수 있었으니.반대로 2품 고급 단약은 진신경 강자에게 있어 큰 도움이 되고 또 효과도 현저하겠지만, 천급 강자에게 있어서는 효과가 그다지 뚜렷하지 않았다.첫 두번의 단약 정제는 전부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그걸 보고 있던 도남천 등은 가슴이 아파 죽을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매번 실패할 때마다 낭비하게 되는 영초 같은 것들이 적지 않았으니.그래도 다행인 건, 세번의 도전만에 도범이 드디어 성공하게 되었다.“헙!”도범이 손을 한번 흔들자 단약 하나가 바로 날아올라 그의 앞에 둥둥 떠있었고, 그 단약에서는 은은한 향이 사방으로 퍼졌다.“성공한 거야? 세
Read more

제1685화

“드디어 성공했어! 비록 성공률이 높지 않다지만 이번 성공한 경험이 있으니 그 다음부터는 힘들지 않을 거야. 그러다 나중에 이 단약만 열심히 정제하다 보면 성공률도 틀림없이 제고될 거고.”주먹을 움켜쥐고 있는 도범의 눈빛이 들끓고 있었다.3품 단약의 정제는 확실히 2품 단약의 정제보다 많이 어려웠다. 하지만 정성이 지극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도범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드디어 3품 저급 단약을 성공적으로 정제해내게 되었던 것이다.도범이 쓴웃음을 한번 짓더니 단약을 조심스럽게 거두며 주위의 사람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이건 제가 일단 보관하고 있겠습니다. 지금 다들 천급 1품으로 돌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제대로 안정을 찾지 못했으니 이 단약을 사용할 수 없거든요.”그 후 도범은 쉴 생각이 없다며 다시 단약 정제에 전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연속 두 번이나 전부 실패하게 되었다.물론, 두번의 실패는 전혀 도범의 정서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두 번 다 간발의 차이로 실패하게 되었으니.날이 밝아지지만 않았어도 도범은 두 번 더 도전했을 것이다.“도 가주님, 다행이네요. 여기서 여러분을 만날 줄은 정말 몰랐는데!”그런데 이때, 다들 막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루우기와 도훈을 포함한 백여명의 도씨 가문의 가족들이 갑자기 나타났다.“잘 됐네요, 도 집사님, 우기 장로님. 여기서 다들 만나게 되다니!”도남천도 가족들을 보자마자 얼굴에 흥분한 기색이 드러나 말했다.이에 우기가 즉시 앞으로 다가가 입을 열었다.“가주님, 도련님, 엄청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그래? 어서 말해 봐.”남천이 도범과 눈길을 한번 맞추고는 우기를 향해 물었다. 두 사람 모두 호기심에 차 있는 표정이었다.“헤헤, 제가 진신경 정점에 돌파하고 도훈 집사님께서는 천급 1품에 돌파했어요. 집사님께서 공법 한 권을 얻게 되었거든요. 어때요, 엄청 좋은 소식이죠?”우기가 감격에 겨워 대답했다.“도 집사님께서 돌파하셨다고? 이런 좋은 일이!”도씨 가문의 가족들이 듣더
Read more

제1686화

옆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던 도무광이 갑자기 배를 끌어안고 웃음을 터뜨렸다.그러다 한참 후 입을 열었다.“만약 우리가 천급으로 돌파하지 못했다면 분명 펄쩍펄쩍 뛰면서 기뻐했을 거야.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중에 이미 여러 명이 천급 1품으로 돌파했거든. 우리 손에도 공법이 있다고. 그래서 자네가 상상했던 것처럼 그렇게 기뻐하지 않은 거야.”“뭐?”도훈과 루우기가 듣더니 모두 깜짝 놀라 입을 크게 벌렸다.그리고 그 모습에 엄청 흡족해하고 있던 무광이 빙그레 웃으며 두 사람을 향해 말을 이어갔다.“내가 지금 자네들에게 알려줄 소식이야말로 엄청 좋은 희소식이거든, 듣고 나면 아주 격동 될 정도로.”“뭐? 우리 도씨 가문의 여러 가족이 천급으로 돌파한 것보다 더 좋은 소식이 있다고?”도훈이 우기와 눈길을 한번 맞추고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표정이었다.“도범 도련님 지금 3품 연단사야. 3품 저급 단약을 정제해낼 수 있다고.”두 사람의 기대가 섞인 눈빛에 무광이 신비로운 웃음을 한번 짓고서야 상황을 말해 주었다.“헉!”우기와 도훈 등은 순간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표정이 그야말로 장관이었다.그러다 한참 지나서야 도훈이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무광에게 물었다.“대장로, 자네 설마 농담하는 거 아니지? 도범 도련님께서 3품 저급 단약을 정제해냈다고? 그, 그럼 우리 앞으로 3품 저급 단약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가?”무광이 기침 두 번 하고는 일부러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이치대로라면 그렇지. 하지만 그것도 도범 도련님의 기분을 봐야지. 도련님이 기분이 좋으면 자네에게 주는 거고, 안 주면 자네에게 3품 저급 단약과 같은 보물로 수련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하겠어?”도훈이 듣더니 어색하게 웃었다.“하하, 맞네. 아무래도 3품 저급 단약을 정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두 노인의 웃고 떠드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Read more

제1687화

도훈이 연이어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 일초라도 망설였다간 도범이 단약을 안 주겠다고 할까 봐 걱정되는 사람 마냥.그리고 두 사람의 그런 모습에 도범이 웃으며 말했다.“저의 단약을 정제하는 성공률이 점점 높아질 테니까 다들 걱정 마시고 앞으로 재료를 찾는 만큼 저에게 주시면 됩니다. 음, 도씨 가문의 가족들은 재료 세 몫을 가지고 오시면 되고, 우호세력 같은 경우는 다섯 몫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도범 씨, 우리가 약재 다섯 몫만 가지고 오면 우리에게도 단약을 정제해주겠다는 건가?”한창 도씨 가문의 가족들을 부러워하고 있던 초용휘가 도범의 말을 듣더니 순간 격동 되어 동공까지 확대되었다.아무래도 3품 저급 단약이었으니.“하하, 당연하죠.”도범이 호탕하게 웃으며 대답했다.그렇게 되면 틀림없이 엄청 피곤할 거라는 건 도범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따로 약재를 찾아 가져다줄 사람이 있으니 도범은 수시로 단약을 정제할 수 있고, 시간도 많이 절약되는 셈이니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이다.‘그리고 난 절약된 시간을 이용해 끊임없이 단약을 정제하며 성공률을 높인 후, 바로 등급이 더 높은 단약을 정제할 거야.’‘그래야만 제한된 시간에 좀 더 일찍 4품 단약을 정제할 수 있어.’“잘됐네요! 도범 씨, 이제 단약을 정제하기 시작하면 필요한 재료들을 우리에게 말해줘요. 그러면 우리가 영초나 다른 약재들을 찾을 때 특별히 주의해서 찾을 게요.”초씨 가문의 한 중년 남자도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그와 같은 진신경 중기의 강자들뿐만 아니라, 위신경밖에 안 되는 자들도 도범의 말에 분분히 흥분한 기색을 드러냈다.3품 저급 단약 같은 보물 중의 보물을 얻게 되면 빠른 시일 내로 사용할 일이 없다고 해도 나중에는 반드시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 테니까. 3품 단약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자신에게 알맞은 2품 단약을 교환하여 수련해도 좋은 거고.“하하, 좋아요. 제가 이따가 지금 정제하고 있는 3품 저급 단약에 쓰이는 약재들과 기타 두 종의
Read more

제1688화

쌍두 적색 구렁이 같은 경우, 도범 그들은 서적에서만 본적이 있지 바깥 세상에서 직접 두 눈으로 본 적은 없었다.바깥 세상에서 쌍두 적색 구렁이는 그야말로 전설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었다. 천급에 달하는 요수는 생각만 해도 끔찍할 정도로 무서웠으니.그리고 현재 이곳에서3품 중급 영초를 지키고 있는 쌍두 적색 구렁이는 두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온통 붉은색을 띄고 있는 몸집은 놀라울 정도로 웅장했다.“저 녀석의 몸집이 너무 큰데? 체내에서 뿜어져 나오는 옅은 파동으로 봐서는 천급 2품의 요수인 게 분명해. 심지어 천급 3품일 수도 있고. 정말 무서운 녀석이네.”초용휘가 멀리서 거대한 붉은색 구렁이를 한번 보고는 또 도범을 향해 입을 열었다.“도범 씨, 이 안에 영초가 많고도 많은데 이건 그냥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서 찾아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저 요수는 너무 강해서 위험해.”“다른 영초였으면 저 아마 포기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 영초는 저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멀리서 영초를 바라보고 있는 도범의 눈빛은 들끓고 있었다.“저건 3품 중급 영초일 뿐만 아니라 마침 제가 알고 있는 3품 중급 단약의 단방에 적힌 주요 재료예요. 저런 영초는 원래 비교적 드문 거라 이번에 놓치게 되면 더는 쉽게 찾을 수 없어요. 게다가 요수가 지키지 않는 영초는 거의 없고, 그런 영초는 등급도 딱히 높진 않겠죠. 하지만 저 영초는 요수가 지키고 있잖아요.”용휘가 듣더니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런 거였군. 그럼 우리 천급으로 돌파한 사람들끼리 가서 따오면 되겠네. 기타 가족들은 위험하니 여기서 기다리게 하고.”그런데 이때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저 혼자 갈게요. 가주님께서 다칠 수도 있습니다. 마침 저 천급 1품으로 돌파한 후 한 번도 전투력을 테스트해본 적이 없는데, 저 요수와 한번 붙어보죠, 뭐.”“그럼 꼭 조심해야 한다. 저 요수는 머리만 두 개라 기타 요수들과는 달라.”도범의 말에 옆에 있던 도남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신신당부하였다.
Read more

제1689화

“뭐야! 도범 도련님, 이렇게 멀리서도 상대의 파동을 느낄 수 있다고요? 정신력이 너무 강한 거 아니에요?”초씨 가문의 한 젊은이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그러자 다른 한 젊은이가 옆에서 숭배에 가득 찬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며 대답했다.“당연한 거 아니야? 도범 도련님은 3품 연단사인데, 정신력이 당연히 강대하지. 우리 같은 일반인이 감히 넘볼 수 있는 거 아니라고.”“천급 2품? 도범 씨, 다른 건 다 상관하지 말고, 저 영초가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이번이 기회야. 저 사람이 비록 천급 2품이라지만 반드시 저 요수의 적수일 건 아니잖아. 그러니 자네는 그냥 기회를 엿보고 가서 저 영초를 빼앗아 와. 어차피 도씨 가문의 가족도, 초씨 가문의 가족도 아닌 것 같으니.”초용휘가 잠시 생각한 후 옆에서 도범에게 건의했다.이에 도남천이 한참 침묵을 지키다 입을 열었다.“상청종의 사람인 건가? 상청종에 거의 다 여 제자잖아. 하지만 상청종의 장로들 중에 저런 보라색 긴 치마를 입고 있는 자가 없었던 것 같은데?”루우기가 듣더니 대답했다.“꼭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상청종에 진신경 정점으로 돌파한 여 제자만 열 몇 명이 되잖아요. 게다가 이 안으로 들어온 지도 여러 날이 지났는데, 다른 제자들은 몰라도 그 열 몇 명 중에는 반드시 천급으로 돌파한 자가 있을 겁니다. 비록 벌써 천급 2품으로 돌파했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빠르긴 하지만. 그리고 옷 같은 경우는, 여러 날이나 들어왔는데 다른 걸로 갈아입었을 수도 있잖아요.”“일단 상황 보고 얘기하죠.”도범도 상대방이 누구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거리가 너무 먼 것도 있고, 상대방이 줄곧 그들과 등진 채 보라색 치마와 검은색 긴 생 머리만 보여주고 있어 얼굴을 똑똑히 볼 수가 없었으니.크릉-같은 시각, 젊은 여인은 쌍두 적색 구렁이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그 여인을 발견한 구렁이는 노호하며 바로 웅장한 큰 몸집을 곧게 일으켰다. 그러고는 전방의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인을 노려보았다.“짐승 놈! 눈치
Read more

제1690화

도범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보라색 치마 여인의 공격은 요수의 공격과 맞붙게 되었다.쿵-무서운 굉음과 함께 여인의 검기는 바로 그 거대하기 그지없는 불덩이를 뚫어버렸고, 불덩이는 그래도 격파되고 말았다. 그 후 여인의 검기는 다시 남은 위력을 휩쓸고 전방의 쌍두 적색 구렁이를 향해 돌진했다.크릉-여인의 공격은 구렁이의 몸에 20여 센티미터에 달하는 상처를 남겼고 선혈이 그 상처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순간 구렁이의 노호에 포악한 기운이 더해졌다.몸집이 거대한 쌍두 적색 구렁이에게 아무런 데미지도 입히지 못했지만, 구렁이를 격노시키기엔 충분한 상처였다.그렇게 쌍두 구렁이는 다시 한번 노호하며 동시에 각기 다른 방향에서 전방의 보라색 치마 여인을 향해 농구공처럼 거대한 불덩이를 뿜어냈다.보라색 치마 여인은 방심할 겨를도 없이 필사적으로 영기를 보검에 주입한 후 신속히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여인의 앞에 순간 영기로 응집된 벽이 나타났고, 그 벽은 두터운 장벽이 되어 여인의 앞을 막았다.쿵쾅-두 개의 거대한 불덩이가 곧 날아와 장벽 위에 떨어지자 장벽은 끊임없이 파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행이도 장벽은 결국 요수의 공격을 받아냈다. 그 후 장벽은 계속 앞으로 천천히 날아갔고, 여인은 장벽의 멀지 않은 곳에 숨어 구렁이를 향해 조금씩 다가갔다.“저 여인이 너무 강해. 비록 요수와 똑같은 천급 2품이라지만 보통 인간은 같은 등급에 처한 요수를 이길 수 없어. 두 세명 정도 연합하지 않으면 이기기 힘든 건데, 저 여인은 심지어 우세에 처해 있어.”한참 지켜보고 있던 도남천이 걱정되어 도범을 향해 말했다.“도범아, 그냥 저 영초를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너 저 영초를 빼앗았다간 저 여인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과 같은 거야.”“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상황을 살펴가며 대처할 게요.”도범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가 여인의 적수가 아닐까 봐 걱정하고 있는 남천의 마음을 도범도 잘 알고 있었다.쿵-여인의 장벽은 바로 쌍두 구렁이의
Read more
PREV
1
...
167168169170171
...
288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