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강유호는 어리둥절하여, 명치가 보이지 않게 한 대 맞은 것 같아서 목이 쉬었다.“왜? 신아야, 너는 왜 나를 만나려 하지 않니? 왜, 네가 나에게 말해줘…….”이런 말을 할 때, 강유호의 목소리는 비할 데 없이 쉬어 괴로워서 어쩔 수 없었다.“강유호야, 우리 사이에…… 일년 전에 끝났으니, 다시는 나를 찾지 마, 알았지?” 류신아는 참지 못하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지난 일이 마음속에서 솟아올라,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여보, 보고 싶어. 당신 품에 안겨 얘기 좀 할 것 같아.’‘그런데, 나 지금 이 모습, 정말 널 볼 수 없어, 정말…….’‘그냥 날 잊어버려.’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명치가 막히고, 목이 쉬었다.“끝났어? 이왕 이렇게 된 이상, 너는 왜 서천대륙에 가서 나를 찾았어? 나는 네가 진상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네가 명교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너를 위해, 복수를 했어. 신아야, 너는 도대체 무엇을 겪었는지 나에게 말해줘, 응?”강유호는, 류신아가 이렇게 무정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분명히 숨은 뜻이 있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이 애틋하고 애석해했다.“신아야, 네가 아무리 억울해도, 나는 너와 함께 직면할 거야. 문을 열어봐, 알았지!”강유호의 외침에, 류신아는 몸이 힘이 빠져서, 거의 똑바로 서지도 못하고, 울면서 고개를 저었다.“강유호, 나는 좋아……. 가, 나를 잊어, 나는 만나고 싶지 않아, 하고 싶지 않아…….”마지막에 이르러, 류신아는 목소리가 갈수록 작아져, 완전히 눈물투성이가 되어서, 수시로 기절할 수 있었다.이 순간, 류신아의 마음속의 방어선은, 이미 붕괴의 변두리에 이르렀다.그러나, 류신아는 이를 악물고, 문을 여는 충동을 참았다.‘무서워!’그녀는, 자신의 모습이 강유호에게 보일까 봐 두려웠다. 그녀는 정말 강유호를 볼 용기가 없다!“신아야!”강유호가 급해져서, 온 머리가 땀투성이가 되었다. 그는 당연히 문을 부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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