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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우리 사위가 최고: Chapter 771 - Chapter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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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화

강도 몇 명이 서로 쳐다보더니, 곧 그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너 이 새끼, 무슨 뜻이야?”“내 말은,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값나가는 물건을 남겨 두고, 너희들은 꺼져도 된다.” 강유호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차갑게 말했다.그 두목은 갑자기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부었다.“씨발, 너 미쳤지? 정말 대담한 말투야, 형제들아.”말이 떨어지자, 먼저 달려들었고, 다른 몇 명의 강도들도 ‘와’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강유호는 어쩔 수 없이 한숨을 쉬었다. ‘기왕에 너희들이 반드시 죽겠다면, 나를 탓하지 마라.’이 순간, 강유호는 음혈검을 잡고 차문을 열었다. 음혈검이 공중에서 춤을 춘다!츠츠…….삽시간에 공포의 검기가 폭발해서, 바로 산적 몇 명을 뒤덮었다.“아…….”비명 소리와 함께, 몇 명의 산적들이, 전혀 반응할 겨를도 없이 모두 쓰러졌다!강유호가 냉담한 얼굴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몇 명의 좀도둑에게는 북두검법을 동원할 가치가 전혀 없었다.“도련님, 너무 대단해요.”이때 소진경은 정신을 차리고, 환호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순간, 눈빛이 강유호의 손에 있는 음혈검에 꽂히면서, 매우 의아해했다.“도련님, 이 검은…….”바로 음혈검에, 그 토비들의 선혈이 곧 흡수되는 것을 보았는데, 곧 푸른 빛이 반짝이다가 사라졌다.음혈검은, 사람의 피를 빨면 승급한다. 병기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청색, 남색, 보라의 일곱 등급으로 나뉜다. 각 등급은 또 다섯 개의 소단으로 나뉜다.앞서 별성각의 혈전에서, 음혈검에 얼마나 많은 선혈이 묻었는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등급은 이미 청계 5단이다. 한 발자국만 더 가면, 남색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강유호는 웃으며, 소진경에게 해석했다.“이것은 승급할 수 있는 보검이야. 참, 그들의 몸을 수색해서, 쓸만한 물건이 있는지 보자.”말하면서, 먼저 다가갔다.소진경은 대답하고 나서, 강유호와 함께 산적 몇 명의 옷을 수색했다.“도련님, 이것 좀 보세요.” 그때 소진경은, 그 두목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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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2화

“신아야, 우리 배에서 내리자. 어디 가서 하룻밤을 쉬자.”진상이 웃으며 말하더니, 곧 배에서 뛰어내렸다.“내가 부축할게.”진상이 손을 내밀고, 배 위의 류신아에게 말했다.“음…….” 류신아는 가볍게 대답하며, 진상의 손을 잡고 배에서 내려왔다.요 며칠 배에서, 진상은 그녀를 특별히 돌보았는데,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돌보았다.지금 두 사람은 배에서 내려, 사방을 둘러보았다. 진상은 멀지 않은 곳에, 현지의 어민들이 호기심에 자신을 살펴보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이 어민들은, 고대의 그런 굵은 베옷을 입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주는 느낌이 아주 소박하다.‘이곳은 정말 아름답구나.’‘오염도, 현대화된 항구의 번잡함도 없이, 고요하고 고풍스러운 작은 어촌 풍경이야.’류신아는 한시도 지체할 수 없어서, 진상을 바라보았다.“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거야.”오기 전에, 진상은 그가 서천대륙에 왔었다고 말했다.진상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분석한 것을 말했다.“앞서 강유성이 서천의 대군을 따라 철수하면, 틀림없이 황궁에 가서 이곳의 황제를 알현했을 거야. 강유호가 박설아를 찾기 위해서, 틀림없이 황궁에도 갔을 거야.”그러자 진상은 어색하게 웃었다.“지난번에 서천대륙에 온 것은, 여러 해 전이었어……. 시간이 너무 차이가 나니, 나도 황성에 어떻게 가는지 잊어버렸어. 내가 가서 물어볼게.”그는 서천대륙에 온 적이 전혀 없었지만, 여신 앞에서는 창피해서도 안 된다.말이 떨어지자, 진상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어민들을 향해 걸어갔다.“안녕하세요, 말 좀 물을게요…….”그러나 진상이 다가오기도 전에, 그 어민들은 잇달아 떠났다. 이 어민들은 서천대륙의 최하층에서 생활하면서, 전혀 세상을 보지 못했다. 진상과 류신아를 보니, 기이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서, 비천한 마음에 그들은 감히 다가오지 못했다.‘어…….’이 장면을 보고, 진상은 매우 곤혹스러워하며, 류신아의 곁으로 돌아와 쓴웃음을 지었다.“이렇게 보니, 이곳의 어민들은 낯을 좀 가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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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그 어민들은 자신을 보자마자 도망쳤는데, 어디 그들에게서 살 기회가 있었겠어. 게다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은, 여기서는 쓸모도 없었다.이 말을 듣고, 류신아는 가볍게 웃었다.“다음에는 그러지 마.”비록 진상은 자신을 위한 것이지만, 물건을 훔치는 것은 결국 좋지 않다.“그래, 네 말을 들을게. 다시는 훔치지 않을 거야.” 진상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말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길을 떠났다. 가는 길에, 걸음을 대신할 도구는 없었지만, 류신아의 기분도 좋았다. ‘이 대륙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정말 아름다워.’족히 두 시간 남짓 걸어서, 마침내 번화한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이 작은 마을은 크지는 않지만, 특히 번화했다, 길가의 곳곳에서 간식을 파는 노점을 볼 수 있고, 또 솜사탕을 팔고, 인형을 사는 사람도 있었다.멀리서 보면, 정말 상당히 시끌벅적했다!두 시간 남짓한 거리를 걸었더니, 류신아와 진상은 모두 배가 고팠다. 그러나 주머니를 만지다가, 진상은 어려움을 겪었다.‘해동대륙의 돈은 여기서 쓸 수도 없잖아.’‘어떡하지?’진상을 더욱 어이없게 한 것은, 이 작은 마을의 사람들이 자신과 류신아의 옷을 보고, 모두 호기심으로 손가락질하면서, 사람을 난처하게 했다는 것이다.“신아야, 앞에 전당포가 하나 있는데, 물건을 가지고 돈을 좀 바꾸자.” 이때 진상은 눈이 빛나면서, 류신아를 데리고 들어갔다.가게에 도착하자, 진상은 손목에 있는 명품시계를 꺼내, 카운터에 놓고 소리쳤다.“사장님, 이거 얼마예요?”이 시계는 롤렉스 한정판으로, 자신이 지인을 찾아 샀는데, 2억 원이 넘게 썼다. 지금 가져가서 판다고 해도, 진상은 아쉬울 것이다. 하지만 신아를 위해서라면, 팔면 파는 것이다.그 사장은 이 손목시계를 보고, 갑자기 멍해져서 한참을 손을 만지며 말했다.“이게 뭐야? 기껏해야 100문이야.”“100문?”진상은 멍하니 있다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백 문이면, 우리 둘이 여기서 황성으로 갈 수 있겠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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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진상은 줄곧 작은 마을 밖의 숲으로 쫓아갔고, 돈을 빼앗았던 그 젊은이는,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었다. 곧이어 또 두 명의 젊은 남자가, 숲에서 걸어 나왔다.이 세 사람은 옷차림은 평범하지만, 하나하나의 얼굴에는 모두 건달기가 배어 있었다. 그들 세 사람은 모두 이 마을의 양아치가 분명했다.“새끼야, 백문인데 네가 계속 쫓아갈 가치가 있어?” 돈을 빼앗은 그 청년은, 느릿느릿 걸어 나와 진상을 보고 냉소하며, 입을 열었다.그의 이름은 이인주이고, 작은 마을에서 이름난 양아치였다. 옆에 있는 자들은 모두 그의 불량배 패거리이다.이 자식이 일당이 있는 것을 보고, 진상의 마음은 좀 당황스러웠지만, 여전히 강경한 척했다.“너희들이 눈치가 빠르면, 돈을 나에게 돌려줘!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들을 뼈도 못 추리게 만들어 주겠다.”자신은 부산시에서도 재벌 2세이자, 잘 알려져 있다. 그 길거리 깡패들은 자신을 보면, 누구나 정중하게 대하였다. ‘눈앞의 이 동네 깡패들은 감히 자신의 돈을 빼앗았어!’“너 지금 겁주는 거야? 하하하, 내 구역에서 이렇게 날뛰어? 씨발, 너 숨쉬기가 싫어?” 이인주는 한 발로 걷어차며,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얘들아, 때려!”우르르…….말이 떨어지자, 그의 뒤에 있는 양아치들이 즉시 에워싸고, 진상을 향해 주먹질을 하고 발로 찼다.“씨발, 너의 백 문을 가져온 건, 너를 추켜세운 거야. 체면을 세워줬는데도 뻔뻔하게 굴어!”“죽도록 패!”“내가 좀 보자, 너의 뼈가 단단한지 아닌지!”주먹이 갑자기 몸에 쏟아지자, 진상은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그는 방금 수련자가 되었기에 실력이 매우 낮았다. 이때 이 건달들에게 얻어맞으면서도, 전혀 반격할 힘이 없었다!“아!”진상은 끊임없이 땅에서 뒹굴며, 큰 소리로 울었다.이인주와 그 패거리는 갈수록 더 세게 때렸다. 한참을 때리자, 진상의 머리는 온통 피투성이였다.“형님, 형님들, 제발 돈 좀 돌려주세요…….”진상은 이미 성깔은 완전히 없어져서, 끊임없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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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화

진상은 축축한 겉옷을 벗고, 몸에 묻은 혈흔을 닦은 다음, 읍내로 돌아가 류신아를 찾았다.……반대편.해동대륙, 부산시 제일병원.병실에서, 문추추는 병상에 기대어 앉아 있는데, 몸에는 붕대를 가득 감았고, 붕대에는 약간의 혈흔이 스며들었다.며칠 전, 장생전과 아미파의 대전.이 대전은 하룻밤 내내 계속되었다!이 전투를 거치면서, 아미파는 원기가 크게 손상되었다.하지만 장생전은 더 비참했다. 비록 장생전의 제자가 많지만, 아미 장문 한채영은 정말 대단했다. 하루 밤낮의 대전을 거치면서, 문추추의 몸은 수십 번이나 칼에 베였다.대전이 끝난 후에, 문추추는 병원으로 옮겨졌다.부산시 제일병원은 의료 수준이 높다. 병원에서 내상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외상 치료는 일품이다.이때 문추추의 얼굴색은 평온했고, 눈앞에서 분주한 김설연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병원에 있는 요 이틀 동안, 원장인 김설연은 줄곧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자신을 정말 세심하게 돌보았다.이것은 문추추를 매우 감격하게 했다.“김 원장님, 바쁘실 필요 없어요. 이런 약 바꾸는 일은, 아래의 간호사에게 시키세요.” 이때 문추추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당신은 이미 나를 이틀 동안이나 돌봤으니, 좀 쉬어야 합니다.”김설연은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괜찮아요, 당신은 유호 오빠의 의형이니까 저한테 사양할 필요는 없어요.”강유호, 문추추, 손민호 세 사람이 결의형제를 맺은 일은, 일찌감치 강호에 전해졌으니, 김설연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문추추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김설연을 바라보았다.“그리 말씀하시니, 내가 유호의 덕을 보는 것이군요.”말을 하는 동시에, 문추추는 김설연을 훑어볼 수밖에 없었다.이 김설연 의사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예쁘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몸매도 좋고, 사람도 부드럽고 현명하다.한순간, 문추추는 호기심이 생겨서, 참지 못하고 물었다.“김 원장님, 당신과 내 동생은, 무슨 사이입니까?”자신이 강유호의 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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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화

“추추 형, 형은 나를 형제로 여기지 않았어!” 손민호의 목소리는 갈라졌고, 눈은 촉촉해졌다.“형은 장생전을 이끌고 아미를 공격하러 가면서, 왜 나를 부르지 않았어! 만약 수하가 나에게 보고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을 거야! 생사를 같이 하자던 약속은 어디로 갔어!”바로 방금 전에 손민호는, 문추추가 아미를 공격했다가 참패하여 돌아왔고,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호송되어, 응급치료를 받았음을 알았다. 손민호는 놀라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해서, 가장 빠른 시간내에 온 것이다.병실에 들어서자, 문추추의 온몸이 상처투성이여서, 전신을 붕대로 둘러싼 것을 보고, 손민호는 더 이상 통제할 수 없었다.손민호가 한바탕 소리치자, 문추추도 코끝이 찡하면서, 마음속은 온통 감동뿐이었다.“민호야, 너와 유호는 내 평생의 형제야. 이전에 우리 세 형제가, 서천대륙의 대군에 대항하면서, 너의 화과산도 원기가 크게 손상되었어. 나와 아미파의 원한을, 어떻게 다시 너한테 가져다 놓을 수 있어? 게다가 제수씨가 아직 회복 중인데, 네가 다치면, 제수씨는 어떻게 해, 누가 돌볼 거야?”이 말을 들은 손민호는, 눈가의 눈물을 닦으면서, 참지 못하고 욕을 했다.“형은 나에게 이유를 찾지 마. 형수의 죽음은 형 혼자와 아미의 원한이 아니야. 당시 나와 유호도 현장에 있었어. 정말 따지자면, 나와 유호도 책임이 있어. 우리가 형수의 안전을 잘 보호하지 못한 거야.”말하면서, 손민호의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했다.“어쨌든 이 일은 형이 잘못한 거야…….”“그래, 그래. 형이 잘못한 거야.” 문추추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이 정도면 된 거 같아.” 손민호는 마침내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서 문추추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곧이어, 손민호는 마술을 부리듯, 주머니에서 소주 두 병을 꺼냈다.“자, 추추 형, 마셔요.”“하하, 좋아, 너 이 녀석, 내가 아픈 틈을 타서, 나랑 술 마시기 시합을 하자는 거지.” 문추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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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지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도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멀리서 보면, 성문 양쪽에 꽃이 만발하였는데, 여러 종류의 꽃이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이 성문을 보고, 소진경은 단번에 흥분하기 시작했다.“도련님, 부용성에 도착했습니다.”‘부용성?’강유호는 묵묵히 중얼거렸다.소진경은 웃으며 말했다.“도련님, 이 부용성에는, 여러 품종의 부용이 가득 심어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예요. 부용성에서 3리만 지나면 백화곡인데, 그곳이 바로 옥종의 총단입니다. 옥종에는 여자밖에 없어요.”강유호는 웃으며 말했다.“그럼 오늘 저녁에는, 이 부용성에서 쉬고, 내일 다시 서둘러 가자.”“좋아요.” 소진경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흥분을 참지 못했다.이전에 소진경도 부용성에 왔었는데, 떠돌아다니며 왔을 뿐이다. 이제는 드디어 이 도시를 잘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말하는 사이에, 마차는 이미 부용성으로 들어갔다.이 도시는 매우 번화해서, 길가의 노점에는 화장품을 파는 사람도 있고, 사탕을 파는 사람, 원숭이를 놀리는 사람, 책 선전을 하는 사람도 있다. 얼마나 떠들썩한가는 말할 것도 없다.소진경은 얼마나 즐거웠는지는 말할 것도 없었다. 왼손에는 닭꼬치, 오른손에는 솜사탕을 들고, 강유호를 끌며 거리를 쏘다니기 시작했다.……반대편, 서천대륙.황성으로 통하는 한 산길을, 두 사람이 묵묵히 걷고 있었다.바로 진상과 류신아다.햇빛이 맑고 미풍이 부는 날씨는 사람을 취하게 하지만, 진상은 오히려 비할 데 없이 침울해 보였다.어제 그 작은 마을에서, 진상은 반죽음이 되도록 맞았고, 몸에도 오줌이 뿌려졌다. 그래도 백 문을 가지고 돌아왔으니 괜찮았다. 그날 저녁에, 진상은 100문을 들고 여관을 찾아 류신아에게 큰 방을 잡아주었다. 그는 혼자 돈을 쓰기가 아까워서 허름한 방을 잡았다.하룻밤을 묵은 후에, 이튿날 출발하였다.이번에 진상은 총명함을 배워서, 또 불량배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돈주머니를 옷에 넣었다.이때 산길을 한참 걸었더니,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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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화

“뭐가 안 돼, 신아야. 네가 못 가면, 내가 업어줄게.” 진상은 신이 나서 말했다.“돼…… 됐어. 나 혼자 갈게.” 류신아는 가볍게 웃으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내 일생에는 한 남자만 있고 바로 강유호야. 어떻게 진상이 나를 업게 할 수 있어?’진상은 한숨을 쉬며, 류신아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십여 분을 걸어서, 마침내 그 작은 술집에 도착했다. 술집 입구에 거의 도착했을 때, 진상은 허리춤에 있는 칼 한 자루를 만졌다.어제 몇몇 건달들에게 한바탕 얻어맞은 후부터, 진상은 이 세상에서 실력이 없으면 괴롭힘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강철 칼은, 진상이 20원을 주고 산 것이다. 그는 자신을 강호의 고수로 위장하려고 했다. 이런 토박이 건달들은 감히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다.술집 입구에 도착하자, 진상은 한 바퀴 둘러보았다. 이때 술집에는 손님이 적지 않았지만, 건달은 없어 보였다. 진상은 갑자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곧이어 앉아서 사장에게 국수 두 그릇과 차를 달라고 했다.“신아야, 이 책상이 좀 더러워. 내가 닦아줄게.” 진상은 자신의 소매로, 류신아의 책상과 걸상을 닦았다.비록 이 길이 매우 고달펐지만, 진상은 류신아를 잘 돌보았다.15분도 안 되어 국수와 차가 나오자, 진상은 웃으며 말했다.“신아야, 여기 황량한 교외에서 술집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빨리 먹고 나서 길을 떠나자. 큰 도시에 도착하면, 내가 반드시 너에게 제일 좋은 방을 찾아 줄게!”류신아는 가볍게 ‘응’하고 대답했다.그녀의 마음속에는 아무리 고생을 해도 상관없었다. 일찍 강유호를 찾기만 하면 된다.“사장, 이리 와!”바로 이 순간, 고함 소리가 들렸다. 멀리서 보니, 몇 사람이 천천히 걸어오는데, 그들의 몸에는 칼을 차고 있어서, 한눈에 봐도 강호의 사람들이었다.그늘막에 들어서자, 그들은 옆의 탁자에 둘러앉았다. 우두머리인 그 남자는 얼굴에 칼자국이 하나 있는데, 칼자국이 길이가 5인치나 되어, 보기만 해도 몸서리가 쳐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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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하하…….”“형님은 오늘 염복이 있으시군요.”옆에 있던 장정들도 잇달아 따라서 소란을 피웠다. 그들은 모두 산적들이어서, 평소에 나쁜 짓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류신아는 수줍고 화가 나서 벗어나려 했지만, 고호에게 꽉 잡혀 있었다. 그때 너무 조급해서 곧 울 것 같았다.“당신…… 놔줘…….”이 장면을 보고, 진상은 갑자기 당황하여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너희들은 무엇을 하려는 거야? 그녀를 건드리지 마.”말을 하면서, 진상은 허리춤의 강철 칼을 뽑고, 입을 열었다.“내가 너희들에게 말하는데, 나는 도당의 제자이다. 너희들은 나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아.”이때의 진상은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는 긴장을 했다. ‘도당’은 그냥 그가 지어낸 말이었다……. 그는 이 사람들을 겁주려고 했다.‘도당?’고호는 갑자기 멍해지더니, 곧이어 냉소하기 시작했다.“무슨 도당이야, 이 몸이 수십 년을 살았는데, 왜 이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지? 이 새끼가 누구하네 공갈치는 거야.”탁!말이 떨어지자, 고호가 갑자기 손을 써서, 진상의 강철 칼을 떨어뜨렸다! 그 순간, 진상은 단지 큰 힘이 전해오는 것을 느꼈을 뿐, 온몸이 똑바로 서지 못하고, 비틀거리며 몇 걸음 후퇴했다.“하하하…….”삽시간에 몇 명의 장정들이, 분분히 크게 웃었다.“얼마나 대단한 줄 알았는데, 원래 이런 병신이었구나.”“하하, 칼 한 자루를 들고 허세를 떨면서, 누구한테 공갈을 쳐?”비웃는 소리가 연이어 들려오자, 진상은 초조하고 화가 났다. 마음속으로도, 비할 데 없는 수줍음과 분노를 느꼈다.방금 이 사람들이 왔을 때, 진상은 한 가닥의 위험을 감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떠날 생각을 했다. 결국 말썽을 일으켜 곤란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자식아, 지금 나리 기분이 좋으니까 꺼져.” 고호는 ‘하하’ 웃으며, 칼을 들고 바로 진상의 얼굴에 갖다대고 말했다.“나도 너를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아. 네 여자를 남겨두고 꺼져.”이렇게 말하고, 고호는 빙그레 웃으며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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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0화

“꺼져, 이 몸을 잡지 마!” 고호는 발로 진상을 걷어찼다.“형, 제발, 진짜 부탁이야. 제발…….” 진상은 선혈이 낭자한 얼굴로, 끊임없이 울부짖었다.“형, 그녀는 정말 고의로 부딪친 것이 아니야. 화가 풀리지 않으면, 나를 몇 대 더 때려. 제발 부탁이야. 그녀를 건드리지 마.”그의 말을 듣고, 류신아는 마음이 따뜻해졌다. 진상이 이렇게 맞는 것을 보고, 마음이 특히 언짢았다.“눈물 범벅이네.” 고호는 빙그레 웃으며, 진상을 바라보며 말했다.“그걸로는 분간이 안 돼, 이 병신 새끼야. 꽤 정이 깊은 모양인데, 하하, 이렇게 하자. 이 몸이 이 여자를 건드리지 않아도 되지만, 네가 여기를 뚫고 지나가야 해.”말이 떨어지자, 고호는 한쪽 다리를 번쩍 들어, 걸상을 밟고 아래를 가리켰다.“하하하, 볼 만하겠어!”“새끼야, 뚫고 지나가!”“네가 뚫고 가기만 하면, 호 형님이 이 여자를 풀어줄게, 하하하!”장정들도 ‘하하’ 웃었다. 술집의 다른 손님들도, 잇달아 곁눈질을 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이 장면을 보고 있다.진상은 얼굴이 흙빛이 되어,큰 소리로 말했다.“형, 제발 부탁이예요. 우리를 난처하게 하지 마세요.”고호는 한 발로 걷어찼다.“이 몸이 네가 정이 깊은 것을 보고, 너에게 이 기회를 주는 거야. 내가 마지막으로 너에게 한번 묻겠다. 지나갈 거야, 아니야!”이렇게 말하고, 고호는 류신아의 손목을 움켜쥐고, 뽀뽀를 하려는 자세를 취했다.“형, 지나갈게, 내가 지나갈게!” 진상은 하마터면 다급해서 울 뻔했다. 목이 메어 소리치다가, 곧이어 무릎을 꿇고서, 이를 악물고 다리 사이를 뚫고 지나갔다.“하하하!”“호 형, 이 새끼 정말로 다리 밑을 지나갔어, 하하하!”“씨발, 정말로 개새끼 같아, 하하!”비꼬는 소리가 들려오자 진상의 마음은 떨렸다. 뚫고 지나간 다음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가슴이 아파 죽을 것 같았다. 류신아를 위해, 스스로 모든 존엄을 내려놓았다! 한 남자의 존엄을 내려놓은 것이다!“형, 그녀를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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