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한쪽, 대전시 독고가족의 집.이때는 저녁 6시여서, 날이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았다. 그러나 독고 가문의 별원 전체는 이미 등불이 휘황찬란했다.특히 안뜰 중에서, 화원과 복도에는 도처에 아름다운 유등이 걸려있었기에,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내일이 바로 둘째 아가씨 독고수연의 생일잔치이다. 독고씨 가족 모두 얼굴에 웃음이 넘치면서, 바쁘게 별원을 꾸몄다.바로 이때, 하늘에서 거대한 흰독수리 한 마리가 아주 빠르게 날아왔다!“와……. 엄청 큰 독수리야.”“너무 예뻐. 어? 위에 사람이 있어…….”“도련님? 도련님입니다.”“도련님 오셨어요!”눈독수리 위의 강유호를 보고, 독고 가문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더없이 충격을 받았다!눈독수리가 급강하하여 화원에 내려앉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눈독수리가 초점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둘러싸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눈독수리를 보았지만, 감히 접근하지는 못한다.‘이렇게 큰 독수리가 사람을 다치게 하지는 않을까…….’눈독수리는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보고도, 매우 즐거워하며 끊임없이 날개를 치고 있다.“하하, 됐다, 됐어. 가서 혼자 놀아.” 강유호는 눈매의 머리를 만지고,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눈독수리는 낮은 소리로 울면서, 두 날개를 흔들고 하늘 위로 날아올라, 눈 깜짝할 사이에 하늘로 사라졌다.이 장면을 보고, 주위의 사람들은 또 경탄을 금치 못했다.‘이 큰 독수리는 이렇게 영리하네, 사람의 말을 다 알아듣다니.’강유호는 많은 사람들을 뚫고 로비로 향했다. 막 두어 걸음 걷자마자, 그는 자신의 허벅지를 쳤다. ‘니미럴, 오는 것만 집중하느라,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것을 잊어버렸네.’‘독고 가문에서, 수연 여동생이 자신에게 가장 잘해주었지. 그녀의 생일인데, 게다가 18세 성인식을 치르는 생일인데, 내가 어떻게 선물을 준비하지 않을 수 있어?’잠시 생각하다가, 강유호는 휴대전화를 꺼내 연월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에게 큰 선물을 준비하도록 했다.전화를 하고 나서, 강유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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