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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621 - 챕터 630

2081 챕터

제621화

생각하면서 마음이 뒤숭숭해지자, 진나운은 입술을 꼭 깨물었다.‘됐어, 강유호가 오지 않았다고 해도, 나도 계획대로 통천도를 떠나야 해.’오늘 밤은 통천도를 떠나기에 절호의 시기이다. 놓치면 앞으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없을 것이다.……저녁 8시.대전의 연회는 이미 절정에 이르렀다. 모두들 마음껏 마시며 즐겼다.진나운도 술을 몇 잔 마시고는,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통천교주에게 인사한 뒤 방으로 돌아갔다.통천교주는 부인이 본래 술이 약했기 때문에, 이상함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했다.방으로 돌아온 진나운은, 즉시 평범한 치마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수수하게 꾸몄는데, 너무 예쁘게 입으면 눈에 띄기 쉽기 때문이었다.모든 준비가 다 되자, 그녀는 횃불을 꺼내 불을 붙인 후 침대에 버렸다.삽시간에 큰불이 타오르자, 불길은 바닷바람을 타고 곧 다른 집으로 번졌다.진나운은 입술을 깨물고, 조금의 미련도 없이, 재빨리 뒷산의 오솔길로 달려갔다.원래는 이 길에서 문제가 좀 생길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풀려서, 진나운이 빠르게 해변에 도착할 줄은 몰랐다.아무 어선이나 한 척을 찾고, 진나운은 뱃머리로 가서 섬을 벗어났다. 어선이 천천히 움직이자, 부인은 고개를 돌려 통천도에 난 큰 불을 보았고, 아름다운 얼굴에도 웃음이 떠올랐다.‘마침내, 마침내 이곳을 떠날 수 있게 되었어.’이와 동시에, 진나운의 머리속에는 강유호의 모습도 떠올랐다.‘강유호, 너는 어디에 있니? 왜 나를 데리러 오지 않았어……. 나는…… 나는 너를 찾아 부산에 왔는데…….’진나운의 입술은 깨물어서 피가 날 지경이다.이 낡은 어선은 느려서, 하룻밤 표박하고 나서야 진나운은 부산시에 도착했다.원래 통천도를 떠나면서, 진나운은 특히 기뻤다. 그러나 뭍에 오른 후, 갑자기 난처하게 되었다.자신은 강유호가 부산시에 있다는 것만 알고, 어디에 사는지 물어본 적이 없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진나운이 통천도에서 몇 년이나 살았지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지금 강유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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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이 건물은 낡아서 엘리베이터도 없었다. 걸어서 2층에 도착하자, 나삼용은 걸음을 멈추고 교주 부인에게 말했다.“아가씨, 강유호는 여기 살아요. 가서 문을 두드려보세요.”진나운은 ‘응’ 하고 대답하고 문앞으로 걸어갔다.이때 나삼용은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진나운이 부주의한 틈을 타서, 그녀의 손에 있는 가방을 빼앗아갔다. 곧이어 바로 뒤돌아서 도망쳤다!“너!” 진나운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이 사람이 갑자기 자신의 가방을 빼앗을 줄은 몰랐다. ‘그는 강유호의 친구잖아! 어쩜 이렇게 뻔뻔스럽지?’진나운은 줄곧 통천도에서 생활하면서, 높은 지위의 교주 부인이었다. 언제 남에게 속았겠는가?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나삼용은 이미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진나운은 입술을 깨물고, 화가 나서 여린 몸을 떨었다. 하지만 쫓아가지도 않았다. ‘확실히, 그 가방은 상당히 값이 나간다. 자신이 강유호를 찾은 뒤에는, 그렇게 많은 돈을 요구해도 소용없지.’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진나운은 방문을 두 번 두드렸다.탕! 탕!교주 부인은 감격에 겨워하며, 강유호가 문을 열어 주기를 기대했다.이윽고 방문이 열리자, 한 중년 여성이 몸을 내밀고 위아래로 그녀를 살펴보았다.“누구를 찾아요?”“저는…….” 진나운은 갑자기 긴장했다.“저는 강유호를 찾습니다.”‘이 여자는 누구야? 강유호네 집 청소 아줌마인가…….’중년 부인은 귀찮아하며 말했다.“강유호? 여기에는 강유호란 사람 없어요. 잘못 찾았어요.”말을 마치고, 중년 부인은 직접 문을 닫았다.‘뭐?’‘잘못 찾았다고?’진나운은 제자리에 서서 어찌할 바를 몰랐고, 마음은 초조하면서 한편으론 화가 났다.그녀는 그제서야 방금 전의 그 사람이 철저한 사기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동네를 나서자, 진나운은 막막하기만 했다. 강유호를 찾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방도 빼앗겨서, 지금은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다.“다행히도 이 두 권의 책은 잃어버리지 않았어.”진나운은 붉은 입술을 살짝 벌려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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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화

멍하니 있다가, 진나운은 더 물어보려고 했지만, 그 청년은 이미 몸을 돌려 가버렸다.이후에 부인은 또 몇명의 행인에게 물어보았다. 여러차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진나운은 류씨네 집의 주소를 알아냈고, 그곳으로 달려갔다.……지금 이 순간, 류씨 집안의 별장.대청에 할머니가 앉아서 아침 차를 마시고 있다.할머니 아래쪽에는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앉아서 웃고 떠들고 있다.류신아가 강유호와 인연을 끊은 이후, 할머니의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후련했다.강유호라는 데릴사위 때문에, 류씨 집안 전체가 동해시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제 드디어 강유호 그 쓰레기와 관계를 깨끗하게 청산했어.’바로 그때 한 젊은 청년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소리쳤다.“할머니, 밖에 한 여자가 왔는데 강유호를 찾는다고 해요.”‘강유호를 찾아?’그 이름을 들은 할머니는, 얼른 눈살을 찌푸리고 일어나서 말했다.“가자, 가 보자.”말하면서 천천히 대청을 나갔다. 뒤에 있던 그 어린 세대들도 모두 분분히 따라간다.류씨네 집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바로 진나운이다.그녀를 보는 순간, 유 씨 가족은 모두 멍해졌다. 눈앞의 미녀는 차분하고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기질이나 용모든 몸매든 간에, 모두 일품 중의 일품이었다.“당신은…….”할머니는 진나운을 보고,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진나운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말씀 좀 물을게요, 강유호가 여기 사나요?”“당신은 강유호와 어떤 사이요?” 할머니가 물었다.이와 동시에, 옆에 있는 류씨 집안의 자제들 몇명도 모두 조용히 진나운을 살펴보았다. 특히 류지원과 몇몇 남자들은 모두 똑바로 쳐다보았다.‘이렇게 기품 있는 미녀가 강유호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설마 또 강유호의 여자는 아니겠지? 니미럴, 강유호 그 인간 말종 새끼는 여자 복도 더럽게 많네.’‘전에는 박설아 하나만 있었는데, 지금 또 하나가 튀어나왔어.’류씨네 사람들의 눈빛은 진나운의 온몸을 불편하게 했지만, 그녀는 억지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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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4화

교주 부인은 코끝이 찡해졌다. 자신은 희망에 부풀어 류씨 가문에 왔는데, 결국 이렇게 모욕을 당하고 말았다.진나운은 입술을 깨물며 괴로워했다. 한참 후에야, 그녀는 류씨 집안의 별장을 떠나서 강씨 가문의 집으로 갔다.‘아까 그 류씨 집안 할머니가 강유호의 친척들은 모두 강씨 집안에 있다고 했다……. 강씨 집안의 저택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볼 수밖에 없다.’30분 후, 강씨 집안의 별장.최근 강씨 집안은 연해광장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받았다.만약 이 프로젝트가 완성된다면, 적어도 천억 원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요 며칠, 강천우과 강유성은 모두 바빴다. 이때는 모두 일하러 나갔고, 집에는 진소희만 남아있었다. 이때 그녀는 장부를 들고 이번 달 강씨 집안의 수입을 계산하고 있었다.이때, 강씨 집안의 한 젊은이가 허둥지둥 달려왔다. “큰형수님, 문 밖에 한 여자가 와서 강유호를 찾는다고 해요.”‘강유호를 찾아?’진소희는 순간 웃었다. ‘이곳에 와서 강유호를 찾다니? 부산시에서는 강유호가 이미 강씨 집안에서 쫓겨났다는 것을 누가 모를까.’원래 진소희는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갔다.30분 후.교주 부인은 강씨 저택의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 기대에 가득차서 강유호를 기다렸다.얼마 지나지 않아, 진소희도 들어왔다. 교주부인을 본 순간 진소희는 갑자기 교주부인의 매력에 끌렸다.눈앞의 이 미녀는 매우 낯설어 보이고, 척 봐도 외지에서 온 사람이다. 그러나 겉보기에도 기품이 보통이 아니어서, 일반인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진소희도 그녀를 쫓아내지 않았는데, 궁금해서 진나운에게 물었다.“당신은 강유호와 어떤 관계예요? 강유호를 찾아서 뭐 하려고요?” 이 말을 묻고 나서, 진소희는 다시 덧붙여 말했다.“나는 강유호의 형수예요.”그녀가 강유호의 형수라는 말을 들은 진나운은, 마음속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저는…… 저는 강유호의 친한 친구예요.”말을 마친 진나운의 얼굴에 수줍음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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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5화

다른 한편.황룡산, 홍길동의 고분.이때의 강유호와 임청은은 여전히 수정관 앞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무극조화장’을 수련하는데 몰두했다.‘이 ‘무극조화장’은 정말 오묘하기가 이를 데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많은 날을 수련했는데도, 강유호는 아직 완전히 깨닫지 못했다. 이 기술을 완전히 배우려면, 적어도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았다.강유호와 임청은은 수련의 경지에 빠져 있어서, 어디에 있는지도 거의 완전히 잊어버렸다.요 며칠, 강유호는 수련에 몰두하고 있었지만, 강호에는 오히려 비구름이 거세게 몰려왔다! 두 가지 큰 일이 생겨서, 사람들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했다!첫 번째는 당연히 천문이다.천문은 ‘하늘을 대신하여 도를 행한다’는 강령에 근거해서, 요 며칠 내에 또 여러 개의 악한 세력을 소멸시켰다. 사람들 모두 한순간에 칭송하기 시작했다.그리고 또 다른 큰 사건은, 강호에 또 하나의 신진 세력인 ‘화과산’이 새롭게 굴기했다는 것이다.이 세력은 나날이 커져갔는데, 장문의 이름은 손민호다!‘화과산’은 성립 초기에 문하에 근 1만 명의 제자를 두어, 강호를 진동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모두들 방금 성립된 문파가, 어떻게 만 명의 제자가 있는지 궁금해한다.이 만 명의 제자가, 사실은 모두 이전에 곤륜파의 제자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강유호, 손민호, 문추추 삼형제는 곤륜파를 멸망시킨 후 곤륜의 제자들을 모두 생포했다. 나중에 손민호는 문파를 설립하려고 이들을 협박하고 회유하였는데, 이런 곤륜파의 제자들 대다수가 손민호의 ‘화과산’에 가입하였다.……곤륜진.이 작은 마을은 곤륜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곤륜파로 인해 이름이 붙여졌다.이때, 곤륜진의 한 술집에서는, 손민호와 문추추가 앉아 술을 마시며 환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들 앞의 탁자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화과산’을 세운 뒤 손민호는 의기양양했다. 이때의 심정도 더할 나위 없이 시원했다.이때, 문추추는 술을 한 모금 마시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입을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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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그녀의 뒤에서 아버지 독고정남, 어머니 강희린, 그리고 언니 독고정연은 모두 빙그레 웃으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강희린의 얼굴에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이 가득했다. 딸은 악무적에 연연해하며, 곧 홀딱 빠져 있을 정도였다. 어여쁜 아가씨의 방에 깃발을 꽂아 두고 또한 가면을 진열해 놓았다.독고수연은 가면을 닦은 뒤에 얼굴에 쓰고는, 생글생글 웃으며 독고정연에게 물었다.“언니, 어때? 내가 쓰고 나면, 악무적 같지 않아?”독고정연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언니도 악무적 대협을 본 적이 없는데? 게다가, 너의 이 가면들은 진짜도 아니고 모두 모조품이잖아.”이 말을 할 때, 정연도 황금가면을 들고 얼굴에 쓸 수밖에 없었다.사실 정연도 악무적의 숭배자이다. 악무적과 같은 강호의 대영웅을, 어떤 아가씨가 마음속에 숭배하지 않겠는가.독고수연은 익살스럽게 혀를 내밀었다.“앞으로 나도 권선징악을 실천해야겠어. 만약 악무적 대협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때 그분은 틀림없이 나에게 진짜 황금 가면을 줄 거야!”말투는 뽀로통하지만 귀여움을 잃지 않았다.옆에 있던 독고정남과 강희린은, 딸의 말을 듣고 서로 마주보고 웃었다. ‘딸이 권선징악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좋은 일이다.’이때 강희린의 눈은 애정으로 반짝였다. 그녀는 웃으면서 독고수연에게 물었다.“수연아, 3일만 지나면 너의 18세 생일이야. 너는 무슨 소원이 있니?”말이 끝나자마자 독고정남은 미소를 지으며 말을 받았다.“맞아, 열여덟 살이 넘으면 너는 곧 성인이 되는 거지. 이 생일은 너에게 있어서 의미가 남다르니, 무슨 소원이 있는지 말해 보거라. 아빠가 할 수 있다면, 반드시 만족하게 해 줄게.”“정말요?”이 말을 들은 독고수연은, 기뻐서 깡총깡총 뛰다가 곧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나는 두 가지 소원이 있어요. 첫 번째는 강유호 오빠가 왔으면 좋겠어요.”“오랫동안 오빠를 보지 못하니 너무 보고싶어요.”‘강유호?’독고정남과 강희린은 눈을 마주치고, 모두 웃기 시작했다.‘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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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화

정연이 강유호를 폄하하는 소리를 듣고, 독고정남은 안색이 어두워졌다.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강희린은 재빨리 입을 열고 원만하게 해결했다.“됐어, 우리 이제 이 얘기 꺼내지 말자.”말하면서 강희린은 독고수연을 보고 가볍게 입을 열었다.“수연아, 네 생일의 두 번째 소원은 악무적을 만나는 것이지.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너를 도와 소원을 이루고 싶지만, 우리 모두 악무적 대협을 모른단다.”말이 끝나자마자 독고정남도 만면에 쓴웃음을 지었다.“맞아, 천문의 종주 악무적은 강호에서 명성이 자자하지만,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이 없어, 악무적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몇 살인지도 몰라.”“몰라, 내가 악무적 대협을 만나고 싶은 거잖아…….”독고수연은 입을 삐죽 내밀고는, 강희린의 팔을 안고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강희린은 딸을 매달고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곧 이어 고개를 돌려 독고정남을 바라보며 가볍게 말했다.“아니면, 우리가 천문 총단에 사람을 보내서 초대하자. 악무적 오빠가 올지 모르겠다…….”비록 악무적을 본 적은 없지만, 강희린은 마음속으로, 이 천문 종주는 틀림없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오빠라고 불렀다.“그래.” 독고정남은 고개를 끄덕였다.‘딸의 열여덟 번째 생일, 그녀의 소원은 당연히 최선을 다해 만족시켜야 해.’……시간은 빨리 흘러서, 황룡산 홍길동의 무덤.“휴…….”가부좌를 틀고 앉은 강유호는, 깊은 숨을 내쉬며 눈을 갑자기 뜨고, 두 갈래의 빛을 폭발시켰다!이 순간, 그는 천천히 땅에서 일어섰다.윙!이 순간, 비할 데 없이 웅장하고 무서운 힘이 강유호의 체내에서 가득 차서, 주위의 공기를 모두 뒤틀리게 한다!‘무극조화장’을 연성했다!강유호는 한 줄기 미소를 지으며, 흥분해 마지않았다! 이 무덤에 와서 실력이 3단이나 올랐을 뿐만 아니라 이 절세의 무공까지도 배웠다!‘무극조화장’의 위력은 ‘구룡승천’보다 더 무섭다!이때 임청은도 수련을 마쳤다. 그녀는 기뻐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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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8화

바로 그때, 강유호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렸다.그는 문득 눈살을 찌푸렸다. ‘묘혈에서는 신호가 없었는데, 여기로 막 나오자마자 바로 누군가가 전화를 하네.’ 그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휴대전화를 꺼내 보니, 독고정남이 건 전화였다.‘의부가 나한테 무슨 일이 있을까…….’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강유호는 얼른 수신 버튼을 눌렀다.전화가 연결되자 독고정남의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매우 기뻐하는 모습 같았다.“유호야, 어떻게 너한테 전화를 해도 받지 않니? 내가 너에게 십여 통의 전화를 걸었는데, 이제서야 받았구나.”“의부님, 제가…… 제가 요 며칠 일이 좀 있었어요.”강유호가 웃으며 말했다.독고정남은 고개를 끄덕였다.“유호야, 내일이 수연의 열여덟 번째 생일이야. 너도 반드시 참가해야 돼, 너…….”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화가 뚝 끊겼다.‘무슨 일이야?’강유호가 보니 핸드폰이 이미 꺼져 있었다. 자신이 묘혈에 여러 날 있으면서, 비록 핸드폰을 가지고 놀지는 않았지만, 핸드폰은 이미 십여 일 동안 대기하고 있었다. 배터리는 이미 방전되고, 전원 표시만 남아있었다. 그래서 이 전화는 아직 다 받지 못했는데 자동으로 꺼진 것이다.‘그런데 아까 전화에서 의부가 말하길, 수연이가 내일 생일인데 내가 꼭 가야 한다고 했지.’강유호의 마음속에서 수연은 특히 귀엽다. ‘그 아이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지.’마음속으로 생각하다가, 강유호가 휘파람을 불었다.삽시간에, 눈처럼 희고 아름다운 그림자가 하늘에서 빠르게 날아왔다.바로 눈독수리다.눈독수리는 영성이 대단해서, 강유호가 묘혈에서 수련한 요 며칠 동안, 줄곧 부근에 있으면서 떠나지 않았다. 이때 강유호가 휘파람을 불며 부르는 소리를 듣자, 그 녀석이 얼마나 기뻐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녀석은 강유호의 곁으로 날아가서, 큰 머리로 그의 팔을 문지르기도 하고, 그의 가슴을 문지르기도 했다.강유호는 녀석의 깃털을 만져주다가, 몸을 훌쩍 날려 그의 몸 위로 뛰어올랐다. 곧이어 구양 가문의 저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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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다른 한쪽, 대전시 독고가족의 집.이때는 저녁 6시여서, 날이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았다. 그러나 독고 가문의 별원 전체는 이미 등불이 휘황찬란했다.특히 안뜰 중에서, 화원과 복도에는 도처에 아름다운 유등이 걸려있었기에,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내일이 바로 둘째 아가씨 독고수연의 생일잔치이다. 독고씨 가족 모두 얼굴에 웃음이 넘치면서, 바쁘게 별원을 꾸몄다.바로 이때, 하늘에서 거대한 흰독수리 한 마리가 아주 빠르게 날아왔다!“와……. 엄청 큰 독수리야.”“너무 예뻐. 어? 위에 사람이 있어…….”“도련님? 도련님입니다.”“도련님 오셨어요!”눈독수리 위의 강유호를 보고, 독고 가문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더없이 충격을 받았다!눈독수리가 급강하하여 화원에 내려앉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눈독수리가 초점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둘러싸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눈독수리를 보았지만, 감히 접근하지는 못한다.‘이렇게 큰 독수리가 사람을 다치게 하지는 않을까…….’눈독수리는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보고도, 매우 즐거워하며 끊임없이 날개를 치고 있다.“하하, 됐다, 됐어. 가서 혼자 놀아.” 강유호는 눈매의 머리를 만지고,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눈독수리는 낮은 소리로 울면서, 두 날개를 흔들고 하늘 위로 날아올라, 눈 깜짝할 사이에 하늘로 사라졌다.이 장면을 보고, 주위의 사람들은 또 경탄을 금치 못했다.‘이 큰 독수리는 이렇게 영리하네, 사람의 말을 다 알아듣다니.’강유호는 많은 사람들을 뚫고 로비로 향했다. 막 두어 걸음 걷자마자, 그는 자신의 허벅지를 쳤다. ‘니미럴, 오는 것만 집중하느라,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것을 잊어버렸네.’‘독고 가문에서, 수연 여동생이 자신에게 가장 잘해주었지. 그녀의 생일인데, 게다가 18세 성인식을 치르는 생일인데, 내가 어떻게 선물을 준비하지 않을 수 있어?’잠시 생각하다가, 강유호는 휴대전화를 꺼내 연월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에게 큰 선물을 준비하도록 했다.전화를 하고 나서, 강유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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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그녀의 머리를 만질 수밖에 없었다. 이 어린 여동생은 여전히 그렇게 사랑스러웠다.바로 이때, 독고정연은 눈썹을 찌푸리고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수연아, 빨리 내려와!”‘동생도 정말, 어떻게 강유호, 저 쓰레기를 안을 수 있어?’‘그리고 이 강유호란 인간은 역시나 좋은 사람이 아니야. 남녀가 주고받을 때는 서로 접촉하지 않는다는 도리를 모르는 거야? 이 장면을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떻게 되겠어.’“언니, 나는 기뻐.” 수연은 혀를 내밀며, 몸을 돌려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유호 오빠, 저 내일 생일인데 무슨 선물을 줘요?”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이 녀석, 만나자 마자 선물을 달라고 하는 게 어디 있어. 걱정 마. 오빠가 이미 선물을 준비했어, 내일 누가 보내올 거야. 그때 깜짝 놀라게 해 줄게.”“정말요?” 독고수연은 희색이 만면하여, 참지 못하고 강유호를 안고 뽀뽀를 했다.“유호 오빠는 나한테 정말 잘해 줘.”“어…….”얼굴에 남은 온기를 느끼자, 강유호는 어색하게 웃었다.‘이 녀석, 정말 분방하네.’“수연아!” 독고정연은 화가 많이 났다. ‘이놈의 여동생은 어떻게 된 거야? 내일이면 열여덟 번째 생일을 보내고 곧 성인도 되는데, 어떻게 마음대로 다른 사람에게 뽀뽀할 수 있어? 게다가 저 인간 말종한테 뽀뽀까지?!강유호는 정연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웃으며 물었다.“수연아, 너는 무슨 소원이 있니? 오빠에게 말해. 너 생일인데 오빠가 도와줄게.”‘수연이는 정말 귀엽다.’ 이때의 강유호는 이미 그녀를 자신의 친여동생으로 여겼다.수연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했다.“나는 원래 두 가지 소원이 있어요, 하나는 강유호 오빠가 내 생일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란 건데, 그건 지금 이미 실현되었어요. 다른 하나는 내가 천문 종주, 악무적 대협을 만나고 싶다는 거예요.”말을 마치고,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강유호를 바라보았다.“오빠, 악무적 대협을 모실 수 있어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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