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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611 - 챕터 620

2081 챕터

제611화

묘연부인은 길게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의자에 앉았다.이때 그녀는 보라색 긴 치마를 입고 있고 있었는데, 그녀의 몸매가 정말 좋다는 것을 은은하게 드러내고 있었다.“도대체 누가 곤륜파를 멸망시켰는지, 나도 납득이 안 간다.”묘연부인은 담담하게 말하면서 찻잔을 들고 가볍게 한 모금 마셨다.“아무튼, 강유호 그 짐승놈일 리는 없어.”……부산시, 박씨 집안의 저택.마당에는 대나무 의자에 누운 강유호가 유유히 차를 우리고 있었다. 박설아는 한쪽에 앉아 조용히 함께하고 있는데, 얼굴에 웃음을 띠고 능숙하고 부드러웠다.요 며칠, 강유호는 줄곧 박씨 집안 저택의 사랑방에서 묵었다.박청산도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정말 강유호를 쫓아내고 싶었다! 그러나 딸은 강유호가 아니면 평생 시집가지 않겠다면서,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박청산은 어쩔 수 없이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요 이틀 동안의 수양을 거쳐, 박설아는 완전히 회복되었다. 얼굴에 윤기가 흐르며 비할 바 없이 아름다웠다.옆의 꽃밭에는 눈독수리가 게으르게 누워 햇볕을 쬐고 있다.이때 박설아는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이 눈독수리는 아주 영성이 잘 통하네. 게다가 햇볕을 쬐는 것도 알고 있어. 정말 너무 귀여워.”강유호는 빙그레 웃었다. 이번에 곤륜파를 토벌할 때, 가장 의외의 수확이 바로 이 눈독수리였다.이 눈독수리는 정말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고, 껌딱지처럼 사람을 잘 따랐다. 늘 박설아와 강유호에게 붙어서 놀았다. 아무도 그를 상대하지 않을 때면, 스스로 다른 곳으로 날아가 놀았다.그러나 눈독수리는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 강유호가 휘파람을 불면, 바로 날아올 것이다.“들었니, 설아가 네가 귀엽다고 했어.” 강유호가 눈독수리를 향해 말했다.눈독수리는 매우 흥분한 듯한 모습으로, 몸의 깃털을 털고는 박설아의 곁으로 달려가, 끊임없이 머리를 그녀에게 비벼댔다.“정말 이쁘지, 정말 예뻐.” 박설아는 얼마나 좋아하는지, 눈독수리의 머리를 만지면서 안아주다가, 고개를 돌려 강유호에게 말했다.“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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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2화

그 산의 이름은 황룡산이다!“어이쿠…….”강유호는 어리둥절해서 얼른 눈독수리의 목을 가볍게 두드렸다.“어이구, 어이구……. 잘못 왔어, 곤륜산은 저쪽이 아니야…….”‘이 눈독수리는 어떻게 된 거야? 조금 전에 칭찬까지 했는데, 지금은 길도 못 찾고 있어.’강유호의 말을 들은 눈독수리는, 뭔가에 응답하는 듯이 두 번 울었다. 여전히 황룡산으로 날아간다.강유호는 쓴웃음을 지었다.“네 소리가 무슨 뜻인지 나도 모르겠다.”강유호가 머리를 긁적거렸다.‘이 눈독수리는 영성이 대단하다. 이 녀석이 갑자기 황룡산을 향해 나는 것은, 틀림없이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마음 속으로 생각하면서 강유호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눈독수리의 목을 꼭 안았다. 몇 분 뒤, 눈독수리가 급강하해서 황룡산에 내렸다. 멀지 않은 곳에 산골짜기만 보인다.눈독수리는 산골짜기를 향해 낮은 소리로 울면서, 동시에 강유호의 팔뚝에 머리를 비비는 것이 마치 칭찬을 바라는 것 같았다.어리둥절한 얼굴로 앞으로 나온 강유호는 고개를 숙여 골짜기를 바라보았다. 얼핏 보다가 그는 갑자기 멍해졌다.바로 눈앞의 산골짜기에 한 무리가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이 사람들은 복장이 각기 다른 것이, 모두 강호의 인사들임이 분명했다.강유호는 이 사람들 중에 거지파, 고래파…… 삼꽃파의 사람들도 있음을 분명히 보았다. 모두 작은 문파들로, 전부 합치면 족히 백여 명이나 되었다.그중 한 여자가 강유호의 주의를 끌었다.흰색의 긴 치마를 입은 이 아가씨는,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백발이었다. 바로 삼꽃파의 큰아가씨, 황수연이다. 이전에 사자도살대회에서 강유호는 그녀에게 주목했었다. 그 백발은 정말 너무 눈에 잘 띄었다.이때 이 강호의 고수들은, 모두 한 동굴 앞에 서서 의논하고 있었다.그 동굴 입구에는 비석이 하나 있었다. 비석에 글자가 있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강유호는 비석 위에 쓴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그가 틀리지 않았다면, 이 동굴은 분명히 고묘일 것이다. ‘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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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3화

임청은도 생각지도 않게 이 고묘를 알게 되었다.몇 시간 전에 임청은의 수하들은, 일단의 강호인들이 조용히 한 산골짜기에서 모이는 것을 발견했는데, 행방이 묘연했다.소식을 듣고 임청은은 별 생각 없이, 쥐무사와 소무사를 데리고 달려왔다.도착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뜻밖에 강유호가 눈독수리를 타고 왔다.임청은은 눈독수리를 보고 강유호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최근 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곤륜파가 하루 아침에 멸망되었어. 설마 정말 당신들 천문이 한 짓이야?”말을 하는 임청은의 눈빛에는 의아함이 배어 있었다!이전에 강유호가 곤륜을 멸하겠다고 말했는데, 그때 임청은은 여전히 믿지 않았다.지금 강유호의 눈독수리를 보고, 임청은도 놀라서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왜냐하면, 이런 눈독수리는 서천대륙에만 있기 때문이다!부황이 이 눈독수리를 구삼양에게 하사하였는데, 그녀는 당연히 그 일을 알고 있었다!“내가 한 거야.” 강유호가 어깨를 으쓱거리며 한마디 했다.“내가 너희 서천대륙의 앞잡이를 멸망시켜 버렸으니, 당신 마음이 너무 괴롭지?”“당신!”임청은이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 바로 그때, 그녀는 고묘 앞에 있던 강호의 고수들이 모두 동굴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그들이 들어갔으니, 우리도 빨리 들어가 보자.”임청은이 쥐무사와 소무사에게 말했다.말이 떨어지자, 그녀는 쥐무사와 소무사를 이끌고, 빠른 걸음으로 고묘 입구로 걸어갔다.강유호는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했다. 그는 눈독수리를 잠시 밖에서 기다리게 한 뒤,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따라갔다.고묘 동굴의 입구에 도착하니, 통로가 길고 안쪽이 어두컴컴한 것만 보였다.강유호는 있는 듯 없는 듯한 기운이 안에 가득 차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강한 영기 파동이니, 안에 틀림없이 좋은 물건이 있을 거야!’ 그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걸어 들어갔다.임청은 역시 이를 감지했다. 그녀는 아름다운 얼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강유호를 바짝 뒤따랐다.10분 가까이 걸었더니, 좁은 통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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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서로 싸우는 사람들을 손가락질하고 말했다.“이 사람들은 진법에 들어가서 고묘의 보물을 얻는 환상을 보았어. 그리고 다른 사람이 보물을 빼앗을까 두려워 서로 잔혹하게 죽이게 된 거야.”강유호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이들 문파의 사람들은, 들어오기 전에, 겉으로는 함께 고묘를 조사하겠다고 응답했다. 사실 마음속으로는 고묘의 보물을 독식하고 싶었던 것이다.결국 보물을 찾기도 전에 이 환상진에 들어가게 되자, 이 사람들에게는 환상이 나타났다. 환상 속에서 이미 보물을 얻게 되자, 하나하나 본성을 드러내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하지만 겁낼 필요는 없어.” 이때 강유호는 임청은을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내게는 환진을 해결할 방법이 있어.”말을 마치고, 강유호는 손을 내밀어 자신의 어깨에 있는 혈자리를 가볍게 눌렀다. 이 혈자리는'신대혈'이라고 한다.『백기신진』에서는 ‘신대혈’을 막으면 ‘환진’을 풀 수 있고, 환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상세학 설명하고 있다.‘역시.’혈도에 불을 붙이자, 강유호는 자신의 머리만 느껴지면서 순식간에 정신이 맑아졌다.곧이어, 강유호는 임청은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자, 내가 신대혈을 눌러줄게…….”말이 떨어지자마자, 임청은의 여린 몸이 떨리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뜻밖에도 강유호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 어여쁜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부황! 여식이 부황을 뵙습니다…….”‘뭐?’‘그녀…… 그녀가 나를 부황이라고 불러?’강유호가 한순간 멍해졌다가 곧 반응했다. ‘내가 한 발 늦었구나. 임청은은 이미 환각이 시작되었어.’임청은이 해동대륙에 온 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비록 그녀가 겉으로는 굳세어 보이지만, 밤이 깊어 인적이 없을 때마다 서천대륙을 그리워하고 부황을 그리워했다.그리고 이때, 임청은은 진법의 영향을 받아 환각을 일으켜, 강유호를 바로 서천대륙의 황제로 여긴 것이다.이것을 알고,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깜짝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했다.‘하하, 이 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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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고 말했다.“공주 전하, 당신이 스스로 나를 안으셨어요. 나는 이미 아내가 있는데요. 당신이 스스로 나를 안았지만, 나는 전혀 화를 내지 않았지요, 당신이 왜 먼저 화를 내십니까?”“당신, 당신이 감히 헛소리를 해!” 임청은은 입술을 깨물었다.‘내가 자발적으로 안았다고?’강유호는 손을 펴보였다.“방금 내가 말했듯이, 이 진법은 사람에게 환각을 일으킬 수 있어.”말하면서 강유호는 휴대전화의 동영상을 열었다.동영상에서 재생된 것은 방금 전의 화면이다. 임청은이 강유호를 안고 있는데, 애교로 가득 차 있다.“부황, 부황 보고 싶어요…….”동영상을 보는 순간, 임청은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마치 타오르는 구름 같았다. 다행히 이 무덤 안은 빛이 어두워서 강유호가 잘 보이지 못했다.“당신, 그거 빨리 꺼!” 임청은은 말하면서 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동영상을 껐다.보아하니 방금 전에 자신이 정말 환각을 일으킨 것 같다.‘정말 강유호를 아바마마로 생각하다니…….’‘이거…… 이거 너무 쪽팔려…….’그러나 그나저나 자신이 국사에게 그렇게 많은 진법을 배웠는데도, 사람에게 환각을 일으키는 진법이 있다는 말은 여태껏 들어 본 적이 없었다. ‘강유호는 환진을 들은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환진을 풀 수도 있어. 그는 진법에 대한 조예가 정말 깊어.’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공주님…….” 임청은은 뒤를 돌아보고, 온몸이 다시 한번 멍해졌다.몇 미터 밖에서 쥐무사는 흥분한 얼굴이었는데, 역시 환각이 나타난 것이다. 그는 소무사를 꼭 안고서 멍청하게 말했다.“공주님……. 월영공주님,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요. 저는 평생 당신을 따르고 싶어요. 당신이 저를 당신 곁에 있게 해주기만 하면, 저는 소와 말이 되어도 괜찮아요……. 당신과 함께 아름다운 밤을 보낼 수 있다면, 저의 이 생은 평생 완벽할 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까마득히 높은 곳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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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6화

남은 이 몇 사람은 모두 온몸에 피투성이였고, 여전히 서로 베고 죽이면서 조금도 멈출 의사가 없었다!다만 한 여자에게만 손을 대지 않았다.바로 황수연이다!이때 황수연은 말뚝에 기대어 흥분한 표정이었는데, 혼잣말로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 그녀도 환각이 나타났음이 분명했다. 다만 그녀의 환각은 그 강호의 고수들과 달랐기 때문에, 그녀만 싸우지 않았던 것이다.강유호가 다가와 듣고서야, 비로소 황수연이 뭐라고 하는지 알았다.“우리 삼꽃파는 비록 작은 문파이지만, 결코 다른 사람의 앞잡이가 되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 모두 꺼져라. 너희들의 서천대륙으로 꺼져라…….”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삽시간에 멍해졌고, 마음속으로 더없이 감복했다!상황을 보니, 서천대륙도 삼꽃파에 사람을 보내 투항을 투항을 권유한 것이었다.결과는 뻔했다. 삼꽃파는 굴복하지 않았다.‘이 황수연은 비록 여성이지만, 그녀의 기개는 정말 사람을 탄복하게 만들어!’ 강유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 황수연의 혈도를 눌렀다.황수연은 가녀린 몸을 떨다가, 문득 정신을 차렸다.눈앞의 강유호를 보고, 황수연은 다시 여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강유호? 당신…… 당신이 어떻게 여기 있어?”말을 하다가, 눈앞에서 서로 싸우면서 죽이는 사람들을 보고, 황수연은 깜짝 놀랐다. “저 사람들…… 저 사람들은 왜 그래?”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당신, 그리고 저들에게 모두 환각이 나타났어. 여기는 위험하니 빨리 나가.”이 말을 마치고, 강유호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몸을 돌려 임청은을 향해 걸어갔다.황수연은 그곳에서 멍하니 서서 강유호의 뒷모습을 우두커니 보고 있었다. ‘방금 그가 자신을 도와주어서 환각에서 벗어났나…….’강호에서는 모두 강유호가 자기 할아버지를 화나게 하고, 제수씨를 더럽히고, 게다가 장생전에 가입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 황수연은 이 강유호란 사람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느꼈다…….다른 한쪽에서는 임청은이 강유호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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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7화

다른 한쪽에서는, 강유호가 계속 달리고 임청은이 계속 쫓아간다. 두 사람은 떠들썩하게 다투면서 환진에서 벗어나, 긴 통로에 들어섰다.통로의 끝은 크지 않은 밀실로, 단지 몇 평방미터에 불과했다.밀실로 달려간 강유호는 발걸음을 멈추고, 쫓아온 임청은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그래, 우리 착한 딸, 쫓아가지 마. 부황은 피곤해서 달릴 수 없어.”말하면서 강유호는 이 밀실을 가늠해보았다.‘여기가 무덤의 끝인가? 이 고묘도 너무 작지 않나?’‘모두 여기 보물이 있다는데, 그 보물이 어디 있지?’임청은도 지쳐서 숨을 계속 헐떡거리다가, 이 말을 듣고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유호, 당신이 아직도 감히 방금 전의 일을 끄집어내!”말이 떨어지자마자, 임청은은 한쪽 발로 강유호를 향해 걷어찼다.강유호가 어찌 그녀에게 차일 수 있을까. 그는 ‘하하’ 웃으며 몸을 비켜 피했다.임청은의 이 발길질이 강유호에게 맞지는 않았지만, 벽위에 튀어 나와있는 돌기를 정통으로 맞추었다.철컥!바로 이 순간, 한 차례 진동이 전해졌다. 두 사람의 발 아래 지면이, 뜻밖에도 갑자기 무너져내렸다! 큰 구멍이 뚫렸다!“아!”강유호와 임청은 모두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몸이 바로 떨어져 내려갔다!‘니미럴! 보아하니 방금 임청은의 그 발길질이 벽의 기관에 부딪힌 것 같네!’‘니미, 이번에도 기가 막히는군.’“아…….”두 사람은 끊임없이 추락했다. 그 무중력의 느낌에, 임청은은 놀라 소리칠 수밖에 없었고, 본능적으로 강유호를 꼭 안았다.꽈당!이 큰 구멍의 깊이는 20여 미터인데, 강유호의 몸이 먼저 땅에 떨어졌고, 곧이어 임청은이 강유호의 몸 위에 떨어졌다.이번에는 강유호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고, 강유호의 눈에는 별이 반짝였다.‘니미럴, 내가 이미 무후라서 다행이지, 실력이 조금만 낮았으면 바로 떨어져 죽었겠네.’“강유호, 당신 탓이야.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떨어질 수 있겠어?” 임청은은 원망하며 말했다.“당신이 다시 내가 환각을 일으킨 일을 언급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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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화

맞은편에서 온 것은 거대한 전갈이었다.이 전갈은 족히 2미터가 넘는다! 그렇다, 2미터가 넘는 길이의 전갈! 그놈의 온몸은 검은 껍질로, 마치 강철 갑옷과 같았다! 겉보기에는 난공불락으로 보였다!이 전갈의 머리에는 붉은 눈 하나가 핏빛을 내뿜고 있었다. 언뜻 보니, 마치 루비와 같았다.“이…… 이거 전갈왕이잖아?”임청은은 여린 몸을 떨면서, 참지 못하고 간드러진 소리를 질렀다.강유호는 멍해졌다. “이 놈을 알아?”말이 막 끝나자, 전갈왕이 갑자기 속도를 높여 곧장 달려드는 것이 보였다.임청은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전혀 피할 수 없었다. 순식간에 긴 전갈 꼬리에 의해 쓸려 나갔다.‘쾅!’이번에 임청은은 바로 석벽에 부딪쳐서, 피를 한 모금 토해내고 얼굴이 창백해졌다.“괜찮아?” 강유호가 친절하게 물었다. 여기서 이렇게 큰 전갈을 만날 줄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다.‘방금 그 일격은 아마도 천근의 힘이겠지?!’임청은은 기침을 몇 번 했는데, 분명히 방금 전의 공격이 그녀에게 중상을 입힌 것이 분명했다. 그녀는 초조하게 말했다.“강유호, 저놈은 전갈왕이야. 이런 전갈은 고묘에서만 나타나는데, 독성이 대단해! 저놈은 오랫동안 묘혈 안의 음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사람을 보면 바로 공격해! 조심해야 해!”말이 막 끝나자, 전갈왕이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바로 강유호를 향해 달려들었다.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다!강유호는 손에 음혈검을 들고,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한 검으로 찔렀다!이 고묘 안에서 강유호는 공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 공법을 방출하면 파동이 너무 커서 이 고묘가 모두 무너질 지도 몰랐다. 그래서 병기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이 전갈왕의 껍데기가 아무리 단단해도, 음혈검보다 날카롭지는 않겠지?“푸욱!”검을 찌르자, 그 전갈왕도 분노가 극에 달해 크게 울부짖었고, 꼬리를 움직여서 강유호를 바로 쓸어버렸다!“후!”강유호는 십여 미터를 날아갔는데, 뱃속이 뒤집히고 혼란스러워지면서, 선혈을 한 모금 뿜어냈다.이 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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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화

강유호의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을 본 임청은은, 초조해서 마음이 타들어갔다.“강유호, 버텨야 해…….”강유호가 쓴웃음을 지었다. ‘이번에는 정말 지탱할 수 없을 것 같아. 그 전갈독이 이미 체내에 스며들었어.’“그래, 생각났어! 당신을 구할 방법이 있어!” 임청은은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난 듯, 재빨리 일어나 전갈왕의 옆으로 갔다. 그녀는 음혈검을 들고, 전갈왕의 머리에 있는 ‘붉은 눈'을 파냈다.‘그녀가 지금 뭐하는 거지?’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영문을 몰라 얼떨떨했다.다만 임청은이 ‘붉은 눈’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았는데, 그녀의 얼굴에는 약간의 흥분이 배어 있었다.“강유호, 빨리 입을 벌려. 이 물건은 해독할 수 있어.”임청은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나는 이전에 서천대륙의 장서각에서 고서를 본 적이 있어. 고서에는 이 전갈왕의 이마에 솟아 있는 ‘붉은 눈'은, 사실 눈이 아니라 전갈왕의 정백이라고 기록되어 있어.”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임청은은 계속 말을 이었다.“그 정백만 먹기만 하면 백독을 해독할 수 있고, 또 이후에는 백독이 침범하지 않는다고 전해져. 그러나 천백 년 동안 아무도 시도해 본 적이 없었어. 이런 전갈왕은 만나기가 지극히 어렵기 때문이지.”말을 하면서, 임청은은 바로 전갈왕의 정백을 강유호의 입에 쑤셔 넣었다.정백을 삼키는 순간, 강유호는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이걸 먹으면 정말 해독이 되나, 중독이 더 심해지는 건 아니겠지…….” 강유호는 중얼거렸다.“당신은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아.” 임청은은 콧방귀를 뀌었고, 그를 상대할 마음도 들지 않았다.거의 10분이 지나자, 강유호의 안색은 점점 호전되었다. 단지 몸에 순간순간 마비감이 느껴졌지만, 곧 없어졌다!이 전갈왕의 ‘정백’이 정말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강유호는 일어서서 한번 움직여 보고서, 체내의 맹독이 이미 모두 사라졌음을 알았다.“내가 당신 목숨을 구했지, 어서 고맙다고 해.”임청은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했다.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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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0화

강유호는 먼저 금함을 들고 망설임 없이 열었다.금함을 여는 순간, 금빛 광선이 투사되었다. 그 안에는 금색의 단약 두 개가 조용히 놓여 있는데, 금빛이 번쩍이고 있었다.바로 무극금단이다!“무극금단, 정말로 무극금단이야!” 강유호는 엄청 흥분해서 목소리마저 떨렸다.전하는 바에 의하면,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위해 연단을 할 수 있는 많은 도사를 모아서 ‘불로장생하는 단약’을 제조했다. 결국 ‘불로장생하는 단약’은 만들지 못했지만, 뜻밖에도 ‘무극금단’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무극금단’은 평생 한 알만 복용할 수 있다. 어떤 단계든, 복용한 후에는 도합 3단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그렇다, 1단 무사가 먹으면 4단 무사로 변한다. 1단 무성이 먹으면 4단 무성으로 변하게 된다!’‘이 ‘무극금단’은 정말 세상에서 보기 드문 단약이다! 그러나 진나라가 멸망한 뒤에는 ‘무극금단’의 제조 기술이 실전되었다.’‘『무극단술』에서는 ‘무극금단’을 간단하게 소개만 할 뿐, 어떻게 제조하는지는 기록하지 않았다!’강유호는 아무리 생각해도, 홍길동의 묘혈에 뜻밖에도 ‘무극금단’ 두 개가 있을 줄은 몰랐다.강유호와 임청은은 눈을 마주치고, 한 명씩 그 자리에서 단약을 입에 밀어넣었다.위-잉.그 순간, 두 사람의 몸속에서는 강렬한 기운이 갑자기 폭발했다!그들 두 사람은 무릎을 꿇고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실력이 쑥쑥 늘어나는 것만 느껴졌다.약 3시간에 걸쳐서 ‘무극금단’이 전부 흡수되었다. 강유호가 눈을 떴는데, 얼굴에는 기쁜 표정이 가득했다!아니나 다를까, 연속으로 3단을 승진했는데, 이때는 이미 4단 무후의 경지였다!‘하하!’강유호는 매우 기뻐하며, 마음대로 두 주먹을 휘둘러보았다. ‘이전에 비해 힘이 너무 강해진 것 같다!’흥분 속에서 그는 비석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비석에는 공법 하나가 더 기록되어 있었다.“무극조화장!”‘얼마나 패기 넘치는 이름인가!’강유호는 숨을 크게 들이마신 다음, 지체없이 바닥에 앉아서, 비석에 새겨진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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