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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네!”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있으면 충분했다!강희린은 탄식하더니 입술을 질끈 깨물면서 말했다.“그리고...... 너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면 한 가지 약속해 줘.”강희린은 좀 복잡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강유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희린 이모, 무슨 조건인가요?”후......강희린은 낮게 숨을 내쉬고는 진지하게 강유호를 바라보았다.“저번에 일을 그러는 거야. 정연이가 널 복숭아나무숲으로 유인했잖아. 평생 그 일을 너의 의부에게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그 일 때문이었구나.강유호는 조금도 고민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대답했다.“희린 이모, 걱정하지 마세요. 전 무덤까지 그 비밀을 가져갈 거예요.”설아씨의 목숨과 비교해 보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강희린은 웃더니 천천히 말했다.“그래, 그럼 너에게 알려줄게. 이 아가씨는 ‘유명대법’이라는 공법에 정기가 빨린 거야. 이 공법은 천년 전에 서천 대륙에서 전해진 것이기 때문에 서천 대륙의 고수에게 치료 방법이 있을 수 있어. 만약 이 아이를 서천 대륙에 데려간다면 살 수 있을지도...... 하지만, 하지만 이 아이는 몇 시간 밖에 남지 않았을 거야......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천 대륙?그녀의 말을 들은 강유호는 속으로 매우 기뻐했다!그래, 구삼양의 수련한 “유명대법”은 서천 황제가 그에게 하사한 거다! 임청은은 서천 대륙의 공주이기 때문에 방법이 있을 수 있었다!“설아씨, 제가 전화 좀 하고 돌아올게요!”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밖으로 달려나갔다.밖에 나온 강유호는 부랴부랴 임청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16반, 17반 모임 때 두 사람은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했었다.---지금 이 순간, 임청은은 류신아와 함께 영화를 보고 있었다.미모가 뛰어난 두 사람은 어디에 가나 시선집중이었다. 영화관에 일부 남자들은 영화도 보지 않고 그녀들만 힐끔거리고 있었다.“선아야, 너의 남편은?”영화를 보고 있을 때 임청은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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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화

“강유호, 무슨 생각으로 나에게 도움을 청한 거야? 너 미친 거 아니야?”임청은은 싸늘하게 말했다.강유호는 조급한 마음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말했다.“임청은, 나에게 화났다는 걸 알고 있어. 내가 진법에서 너에게 그러지 말아야 했어...... 너에게 사과할게, 정말 너의 도움이 필요해, 날 도와준다면 무슨 일이든 다 해줄게!”강유호가 갈라진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그의 얼굴에서 땀이 뚝뚝 흐르고 있었다.임청은은 흥미를 느꼈다.“그럼 말해봐, 무슨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야?”“나의 친구가 정기를 모두 빨렸어, 치료할 방법이 있을까?”강유호는 기대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뭐?정기가 빨렸다고?임청은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무의식적으로 물었다.“혹시 ‘유명대법’에 의해 정기가 빨린 거야?”이 세상에 사람의 정기를 흡수할 수 있는 공법은 유명대법 뿐이었다! 이 공법은 계속 황궁의 경서각에 저장되어 있었다. 너무 악랄한 공법이었기 때문에 황제는 이 공법을 수련하는 걸 금지했다.강유호는 재빨리 말했다.“구, 구할 방법이 있어?”비록 강유호의 표정을 보지 못했지만 임청은은 목소리에서 그의 조급한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나에게 그렇게 대단한 능력이 없어.”망했다...... 강유호는 깊은 절망을 느꼈다.“그러나......”이때 수화기 너머로 임청은이 말을 돌렸다.“난 사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은침수명이라는 침법을 알고 있어.”은침수명?!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흥분했다.“은침수명이 뭐야?”임청은은 웃으면서 말했다.“숨이 붙어있는 사람이면 침 세 개를 꽂아 수명을 3달 동안 연장할 수 있어. 하지만 환자는 3달 동안 심장만 뛰고 호흡만 할 수 있을 뿐이지. 말하거나 움직일 수 없어서 식물 인간과 다름이 없어.”임청은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천하에 은침수명을 알고 있는 사람은 한 손에 꼽혔다!은침수명을 배우기 위해 그녀는 국사에게 오랫동안 졸랐었다.그녀의 말을 들은 강유호는 절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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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화

강유호는 마음이 조급해져 하마터면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세 시간 후.임청은이 드디어 도착했다. 독고 저택에 들어선 순간 임청은은 속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눈앞의 독고 저택은 고풍스럽고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척 보아도 부잣집 저택이었다.임청은은 웃으면서 강유호를 보더니 말했다.“독고 가문의 가주가 너를 수양아들로 삼았다고 하던데 정말이었구나.”그녀는 참지 못하고 감탄했다.“이 독고 가문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 저택이 정말 좋네.”강유호는 억지로 웃음을 지으면서 임청은을 뒤뜰로 데려갔다.방에 도착한 임청은은 침대에 누워있는 박설아를 보고 순간 멍해졌다.“네가 구하려고 하는 사람이 바로 얘야?”박설아는 요즘 며칠 동안 상무 학원에 자주 다니지 않았지만 임청은은 그녀를 만나 본 적이 있었고 박 씨 가문 아가씨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학교에서 유명한 사람이었다.지금 박설아는 강유호가 떠난 사이에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그래, 얼른 시작해 줘.”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인 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빨리 시작해.”하지만 임청은은 조금도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장식된 방안을 보면서 혀를 찼다.“너희 둘이 이곳에서 결혼한 거야?”강유호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웃으면서 장난을 쳤다.“너 이 정도로 여자 복이 많은 줄 몰랐어. 신아로도 모자라 박 씨 가문 아가씨까지 꼬시다니.”강유호는 마음이 조급해져 이렇게 말했다.“먼저 사람부터 구하면 안 돼?”지금 강유호는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아이고, 강유호 장문인이 이렇게 조급해 하다니.”임청은은 하하 웃다가 낮게 말했다.“네가 말했던 말을 기억해. 나에게 약속 하나 빚진 거야.”“그래, 너에게 약속 하나 빚졌어!”강유호는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다.그제야 임청은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녀가 손목을 움직이자 은침 3 개가 그녀의 손에 나타났다.그녀는 박설아에게 다가가더니 은침을 박설아의 손목에 찔렀다. 그 속도와 힘은 매우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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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화

“너 기억하고 있어, 네가 나에게 약속 하나 빚진 거야.”임청은은 이렇게 말한 후 손을 저었다.“난 먼저 갈게.”임청은은 몸을 돌려 독고 저택을 떠났다.그날 밤 강유호는 바닥에서 잤다. 왜냐하면 박설아가 침대에 누워있기 때문에 강유호 잠결에 은침을 건드릴까 걱정되었기 때문이다.땅이 딱딱하고 차가웠기 때문에 강유호는 제대로 자지 못했다. 이튿날 강유호는 다크서클이 내려앉은 눈으로 박설아를 데리고 부산시에 왔다.길에서 강유호는 휴대폰을 꺼내 연월에게 전화를 했다. 강유호는 그에게 모든 천문 제자를 거느리고 박설아의 치료 방법을 조사해 보라고 했다.--점심이 되었을 때 강유호는 박설아를 데리고 집에 돌아갔다. 거실에 들어가니 집에는 누구도 없었다. 강유호는 그녀를 안고 침실에 들어갔다.지금 강유호는 마음이 조금 복잡했다. 박설아를 집에 데려왔으니 류신아가 싫어할 수 있었다.그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류신아에게 전화를 했다.몇 초 후 류신아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여보!”전화를 받은 순간 류신아는 매우 기뻐했다.“드디어 나에게 전화했네. 이틀 동안 어디에 있었던 거야?”며칠 동안 강유호에게 소식이 없자 류신아는 매우 걱정되었다.강유호는 웃으면서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요즘 일이 좀 있어서......”강유호는 바로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류신아 쪽이 매우 북적북적하다는 걸 느꼈다.“신아야, 어디에 있는 거야?”강유호는 무의식적으로 물었다.수화기 너머 류신아는 흥분된 얼굴로 말했다.“지금 콘서트 보러 왔어! 부산시 방송국에서 아인유의 콘서트를 하고 있거든. 여보도 올래?”아인유의 콘서트?강유호는 그 이름을 알고 있었다. 아인유는 음악계에서 유명한 뮤지션이었다.강유호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아인유는 “좋던 날”이라는 곡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몇 년 동안 앨범이 차트 1위를 달리고 있었다.최근 몇 년 동안 아인유는 앨범을 내는 일이 드물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그녀는 최근 “불후의 가수”의 심사위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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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저 남자가 저 미인의 남편이라고?이 장면을 본 남자들은 왠지 한 방 얻어맞은 것처럼 가슴이 아팠으며 우울했다.젠장, 저런 미인이 저런 놈에게 시집 가다니.류신아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강유호의 손을 잡더니 웃으며 소개했다.“당신은 선우효림을 알고 있으니 소개하지 않을게. 여긴 효림의 친구 신아린이야...... 전에 사자 사냥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어.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둘이 시합해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류신아는 이렇게 소개했다. 그녀는 신아린과 류신아가 아는 사이라는 걸 몰랐다.신아린은 이를 부득부득 갈더니 의아한 표정으로 류신아를 바라보았다.“신아 언니, 이 사람이 언니 남편이에요?”그녀는 비록 오늘 류신아를 알게 됐지만 류신아가 얼굴이 예쁠 뿐만 아니라 마음도 착한 여자라고 생각했다.이렇게 좋은 여자가 강유호와 같은 쓰레기에게 시집 가다니!정말 하늘도 눈이 멀었어!류신아는 멍해졌다가 웃으면서 말했다.“응, 둘이 아는 사이야?”신아린은 입을 삐죽거렸다.“누가 저런 사람을 안대요!”그녀는 참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정말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를 걸었네.”이 말을 들은 류신아는 난처한 얼굴로 강유호를 흘겨보았다. 강유호는 다 좋지만 여자들을 건드리기 좋아하는 게 문제야.이렇게 귀여운 아린 동생을 또 어떻게 괴롭힌 거지?이때 선우효림은 웃으면서 신아린를 잡아당겼다.“아린아, 좀 그만해.”선우효림은 신아린과 강유호의 원한을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별 일도 아닌데 두 사람은 서로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었다.설마 전생에도 철천지원수 사이였던 건가.신아린은 콧방귀를 뀐 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강유호를 오빠라고 부르던 장면이 생각났다. 가장 화가 나는 건 강유호가 그녀더러 주인이라고 부르라고 했던 거였다!강유호는 그녀의 표정을 보면서 장난을 쳤다.“신아린, 우리도 이제는 아는 사이잖아. 만나자마자 내 나쁜 말 하는 건 좀 좋지 않은 것 같은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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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류신아는 마음이 조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지금 강유호는 서양의 상대가 아니었다!서 씨 가문은 자산이 두둑했고 서양은 천산파의 부장문인인 주지웅을 스승으로 삼았기 때문에 뒷심이 있었다.지금 강유호는 빈털터리고 내공도 없기 때문에 꼭 손해를 볼 거였다.이런 생각때문에 류신아의 고운 얼굴은 조급함으로 가득했다.하지만 강유호는 음침한 얼굴로 싸늘하게 말했다.“서양, 너의 건의를 받아들일게. 하지만 무릎을 꿇고 사과해야 되는 사람은 너야. 너의 여자친구와 너의 뒤에 있는 저 똘마니들도.”뭐?순간 주위 사람들은 멍해졌고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라 생각했다!저 자식 미친 거 아니야? 심장 경락이 끊어지고 ZY 엔터테인먼트도 부도났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저런 허풍을 치는 거지? “너 정말 죽고 싶은 거구나!”서양은 완전히 눈이 뒤집혀 손을 흔들었다.“저놈을 죽여버려!”그 말에 서양 뒤에 있던 7, 8명이 강유호에게 달려들었다!서양은 원래 이곳에서 싸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강유호는 그의 결혼식을 방해한 것도 모자라 이곳에서 큰소리까지 치고 있었다. 서양은 강유호를 가만히 놔둘 수 없었다.씁!순간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참지 못하고 숨을 들이쉬었다!다들 서양의 실력이 매우 강하고 무장 3단이 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실력은 도시에서 백에 하나라 말할 수 있었다!강유호는 망했어. 이건 휴식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었다.“여보, 조심해!”류신아는 조급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고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강유호는 너무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해. 아까 얌전히 서양에게 사과하면 되었는데. 오늘 큰 사고가 날 것 같아!류신아는 남편이 맞는 걸 두 눈으로 볼 수 없어 눈을 감았다.“쾅! 쾅! 쾅!”주먹이 몸을 치는 소리가 들렸다!류신아는 남편이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천천히 눈을 뜬 그녀의 눈에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 안겨왔다!강유호는 여전히 서있었고 서양 부하들이 바닥에 쓰러져있었다!서양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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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화

강유호는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다. 지금 그는 완전히 이성을 잃었고 앞으로 뛰쳐오더니 서양의 멱살을 잡았다. 그는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미친 듯이 서양을 때렸다!“쾅! 쾅! 쾅!”주먹 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순수한 내공이 강유호 몸에서 방출되어 주위를 휩쓸었다!커다란 부산시 방송국은 지금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모든 사람이 멍해졌으며 강유호는 미친 것처럼 주먹을 휘둘렀다! 그가 주먹을 휘두를 때마다 서양은 비명소리를 질렀다! “강유호, 네가 감히 날 때려?”서양은 선혈로 가득한 얼굴로 고함을 질렀다. 그는 강유호를 뿌리치고 싶었지만 뿌리칠 수 없었다!“넌 죽었어! 넌 죽었어!”서양은 얼굴이 퉁퉁 부었고 조금도 반격할 수 없었지만 끊임없이 고함을 질렀다. 그는 형용하지 못할 울분과 분노를 느꼈다.“강유호, 넌 죽을 거야! 사부가 바로 밑에 있어, 넌 오늘 이곳에서 죽을 거야!”오늘 서양과 주지웅은 함께 온 거다.주지웅은 천산파 부장문인으로 항상 산에 있었고 외부에 나오는 일이 드물었다.오늘 아인유가 콘서트를 연다고 하자 서양은 특별히 사부를 요청해 여유를 만끽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강유호를 만나게 된 거다!또한 이곳에서 강유호에게 호되게 맞기까지 했다! “여보, 그만 때려, 우리 가자.”류신아는 너무 조급해졌다. 그녀는 일찍부터 서양의 사부 주지웅이 천산파 부장문인이라고 들었다! 만약 그 사람이 온다면 강유호는 정말 죽게 될 거다.“가려고?” 서양은 피 범벅이 된 얼굴로 하하 크게 웃었다.“너희들은 도망치지 못해, 네가 오늘 날 때렸으니 사부는 널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 난 10배로 갚아줄 거야!”서양의 사부?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싸늘한 눈빛으로 말했다.“너의 사부가 오면 같이 때려주마.”“어느 놈이 큰소리를 치는 거냐?”바로 이때 누군가의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곧 인파가 갈라졌고 검은색 양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음침한 표정으로 걸어왔다.그 사람이 바로 천산파 부장문인 주지웅이었다.사부가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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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이때 주지웅의 무시무시한 내공이 주위에 퍼졌다! 주지웅 내공이 지나치는 곳마다 공간이 이그러져 틈이 생겼다!씁!이 장면을 본 주위 사람들은 모두 숨을 들이쉬었다! “강유호는 죽었어......”“천산파 부장문인을 보고도 도망치지 않다니, 죽고 싶은 건가?”주위 사람들은 주지웅이 이 자리에서 강유호를 죽이려고 한다는 걸 알아차렸다!누가 저렇게 강한 일격을 피할 수 있단 말인가?! “여보!”류신아는 너무 조급해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달려갔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선우효림도 마음이 조급해져 이렇게 외쳤다.“강유호, 빨리 도망쳐. 뭘 기다리는 거야?”그녀도 주지웅이 정말 화났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제자가 이 지경이 되었으니 누구라 하여도 참을 수 없을 거다.하지만 곁에 있던 강유호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싸늘하게 주지웅을 바라보면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웅!’바로 이 순간, 주지웅의 주먹이 번개와 같은 속도로 내리꽂혔다!담이 작은 사람들은 이미 눈을 감고 있었다! 그 주먹을 맞는다면 강유호는 비참하게 죽을 거다! “안돼!”류신아는 눈이 새빨개졌으며 목소리가 갈라졌다!강유호는 무표정으로 그 주먹을 피하더니 싸늘하게 말했다.“광대 같은 놈.”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손을 들어 주지웅의 뺨을 세게 갈겼다!도리에 따른다면 정면으로 주지웅을 이기기는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주지웅은 강유호가 무후 1단인 걸 보고 그를 아주 낮잡아보았다.그는 강유호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주먹을 피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강유호의 손바닥이 주지웅에게 날아갈 때에야 주지웅은 눈치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철썩!”강유호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둔탁한 소리와 함께 주지웅은 뒤로 나가떨어졌으며 20여 미터나 날아난 뒤 선혈을 왈칵 토해냈다! “커억!”주지중은 오장 육부가 뒤틀리는 듯했고 선혈을 뿜은 후 정신을 잃었다!와!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강유호가 일격에 천산파 부장문인을 제패한 거야?!이에 주위 사람들은 모두 휘둥그레진 눈으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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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화

그는 본능적으로 거절하려고 했지만 곧 강유호가 붉은색 장검을 소환했다는 걸 발견했다!그 장검은 살기가 등등했다! 그리고 강유호의 눈빛을 보아하니...... 만약 그가 싫다고 말한다면 아마 이곳에서 죽게 될 거다! “풀썩!”이때 서양은 자존심도 모두 버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그렇게 많은 걸 고려할 상황이 아니었다!목숨과 비교해 보면 자존심이 다 뭐란 말인가?!“미안합니다. 강유호 형님...... 제가 잘못했습니다......”서양은 이렇게 외치면서 식은땀을 뚝뚝 흘렸다.“그리고 너도.”강유호는 눈빛을 최연에게 돌렸다.“풀썩!”그 눈빛에 최희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녀는 강유호 앞에서 무릎을 꿇더니 재삼 사과했다.그제야 강유호는 천천히 살기를 거둬들였다.그는 고개를 숙이고 서양과 최희를 바라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이 세상은 정말 잔인하기 때문에 실력이 강해야 모든 사람들의 존중을 받을 수 있었다.예전에는 내가 무능했기 때문에 6대 문파가 손을 잡고 나를 괴롭혔던 거야! 손민호는 아미파에 의해 피범벅이 되었고, 박설아는 정기가 빨려 곧 죽게 생겼어.나 강유호는 평생 이 일을 잊지 않을 거다! “꺼져!”강유호가 싸늘하게 말했다.이 말을 들은 서양은 어명을 들은 것처럼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주지웅을 부축한 후 멀리 사라졌다.구경거리가 사라진 걸 본 주위 사람들도 분분히 제자리로 돌아갔다.하지만 강유호의 눈빛은 이미 모든 사람들의 인상 속에 깊이 새겨졌다. 그들은 데릴사위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의 눈빛은 사람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여러분, 여러분, 콘서트가 곧 시작되니 빨리 자신의 좌석에 앉아주세요.”바로 이때 별안간 방송이 울렸다.이때에야 류신아는 정신을 차리고 강유호와 팔짱을 꼈다. 그녀의 얼굴은 숭배와 흥분으로 빨개졌다.“여보, 왜 이렇게 멋진 거야?”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콘서트장으로 걸어갔다.뒤에 있던 신아린은 콧방귀를 뀌더니 비아냥거리면서 말했다.“뭐가 대단하다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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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강유호는 신아린과 따지기 귀찮아 그저 자리에 앉았다.하지만 그는 또 귀걸이에 엉덩이가 찔릴까 걱정되어 앉기 전에 자세히 살펴보았다.자리에 앉은 후 강유호는 열정적인 팬들을 둘러보면서 감개무량해졌다. 음악계 여신은 역시 다르구나. 글로벌 가수의 콘서트라고 해도 믿겠어.“아인유!”“아인유다!”바로 이때, 인파 속에서 흥분한 목소리가 들려왔으며 콘서트장이 들썩거렸다.무대 위에 우아한 여자가 나타났다. 와인색 드레스는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돋보이게 했으며 드레스 위에 박힌 보석은 불빛 아래 반짝반짝 빛이 났다.아인유였다!정말 아름다웠다!강유호는 그녀를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그녀는 나이가 서른 살이 넘었지만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세월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얼핏 본다면 그저 20대로 보였다.“안녕하세요. 저는 아인유입니다. 부산시의 여러분, 안녕하세요?”아인유는 마이크를 들고 이렇게 말한 후 마이크를 반대로 들었다.“네!”콘서트에 팬들 중 일부는 고함을 질렀고 일부는 휘파람을 불어 매우 떠들썩했다!솔직히 말해 아인유는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으며 모든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였다.그녀의 말에 콘서트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아인유,, 사랑해요!”“아인유......”그 열정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 곁에 있던 류신아도 매우 흥분했다! 하지만 그녀는 얌전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고함을 지르지 않았다.도리어 신아린은 매우 흥분하면서 형광봉을 휘두르더니 관중들과 함께 고함을 질렀다.“아인유...... 아인유......”신아린도 아인유의 팬일 줄은 몰랐어.우상을 만나게 된 신아린은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 그녀가 너무 힘껏 형광봉을 흔들었기 때문에 형광봉이 그녀의 손에서 떨어져 강유호의 머리를 때렸다.정말 끝이 없네!강유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너......”“닥쳐!”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신아린은 강유호를 노려보면서 말을 끊었다.“난 아인유의 콘서트를 볼 거야,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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