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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2061 - 챕터 2070

2081 챕터

제2061화

말이 떨어지자 문무백관들은 얼른 하나같이 찬 기운을 맞은 매미처럼 입을 다물었다결국, 황천유는 남운 대륙에서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주 위신이 대단했다. 지금 화를 내는 것을 보자, 그 자리에 있던 대신들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강유호조차도 왠지 가슴이 떨리면서, 복잡한 눈빛으로 황천유를 바라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니X랄, 역시 높으신 장공주님이시군요.’‘이 기가 너무 강하니, 나중에 결혼하면 조심해야겠어.’“황매!”바로 그때, 여황이 가볍게 한숨을 쉬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황천유를 바라보았다.“네가 지금 결혼하고 싶지 않더라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네 혼사는 너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남운 황실의 명성과도 관계된다는 것을 알아야 해.”말하면서 여황은 얼굴에 진지함을 띠고 계속 말했다.“너는 혼인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도 찾을 수 없는데, 왜 이렇게 행동하는 거지?”“저는...”황천유는 입술을 깨물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여황을 바라보며 말했다.“황 언니, 굳이 강유호와 혼인을 한다면 괜찮지만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말하면서 황천유는 웃는 듯 마는 듯 강유호를 바라보았다.“강유호가 하지 못할까 봐 두렵습니다.”‘응?’황천유의 눈빛을 마주한 강유호가 은근히 눈살을 찌푸렸다.‘이 여자가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거야?’이와 동시에 여황은 읊조리며 웃었다.“좋아, 말해봐, 무슨 조건이야?”‘휴!’이 순간 주위의 문무백관들은 하나같이 궁금했다.‘장공주가 부마님께 조건을 걸다니.’‘그 조건은 뭘까요?’강유호는 반응했지만 웃으면서 말을 하지 않았다.황천유가 이 혼사에 대해서 아직 몹시 꺼리면서 입으로는 조건이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계속 시간을 끌고 싶다는 것을 알아차렸다.‘휴!’마침내 황천유가 가볍게 입을 열면서, 강유호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한마디씩 말했다.“내 조건은 강유호가 한 달 안에 서창대륙의 황제에 앉을 수 있다면 저는 혼인을 할 것입니다. 저는 황위도 지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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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2화

“장공주님.”강유호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쓴웃음을 지었다.“만약 내가 전력을 다한다면 서창 황위를 탈환하려고 해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한달은 좀 촉박해요. 보세요...”강유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황천유가 바로 말을 끊었다.“강유호, 내가 너에게 시간을 연장하게 할 생각은 하지 마. 한 달만에, 네가 할 수 없다면 내 남자가 될 자격이 없어.” 황천유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에잇!’강유호는 한숨을 쉬며 어이가 없었다.‘이 황천유는 정말 상대하기 어려워.’마음속으로는 강유호는 승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폐하!”그러나 바로 이때 한 내시가 빠른 걸음으로 들어와 여황을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서창의 사자가 뵙기를 청했습니다. 지금 궁 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응?’삽시간에 여황이든 강유호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멍해졌다.정말 공교롭게도 강유호가 다시 서창대륙의 황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말을 하고 있었는데, 이 서창사자가 온 것이다.다음 순간, 여황이 반응해서 손을 들었다.“들어오라고 해라.”“예.” 내시는 얼른 대답하고 빠른 걸음으로 나갔다.몇 초 후, 내시가 서창 사자를 데리고 들어왔다.‘진태연?’이 사자를 보고 강유호는 갑자기 멍해졌다.이 서창 사자는 강유호가 아는 사람이다. 서창대륙의 예부상서로 진태연이라고 하는데 이전에 강유호가 서창대륙에서 황제로 있을 때 두 번이나 불렀던 적이 있다.쏴!이 순간, 대전의 모든 사람들의 눈빛도 모두 진태연에게 모였고, 모두 이 서창 사자가 온 목적을 궁리하고 있었다.그러나 바로 이때,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하는 장면이 나타났다.털썩!진태연이 곧장 강유호 앞에 가서 바로 무릎을 꿇었고 온 얼굴에서는 성실함과 절박함을 드러냈다.“폐하, 지금 서창대륙의 정세가 혼란스럽습니다. 폐하, 즉시 서창대륙으로 돌아가서 조정을 주재하고 인심을 안정시켜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뭐?’삽시간에 온 대전이 떠들썩해지면서 모두 어리둥절했다.‘이게... 이 서창 사자가 강유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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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3화

바로 어젯밤에, 강유호가 남운대륙을 도와 양전의 대군을 격파했다는 소식을 듣자 서창대륙의 문무백관들은 재빨리 회의를 소집해서 최종적으로 강유호를 다시 황제로 모시기로 결정했다.결국, 아홉 대륙 전체에서 오직 강유호만이 양전의 철기병을 막을 수 있다. 강유호가 있으면 서창 대륙은 근심이 없다는 걸 보장할 수 있는 것이다.‘휴...’이런 말을 듣자 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쉬었고 마음속에 문득 깨닫는 바가 있었다.‘원래 그렇게 된 일이었구나.’“폐하!”강유호가 침묵하고 대답하지 않자 진태연은 단번에 급해져서 간청했다.“홍적비 그 나쁜 놈이 아미산에서 폐하를 배신하고 연우 그 소인배를 도운 것은 정말 죽어야 할 죄입니다. 그래서 신이 오기 전에 이미 다른 대신들과 힘을 합쳐서 홍적비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폐하가 돌아가셔서 직접 홍적비를 처치하시지요!”“폐하, 하신은 진심입니다. 폐하를 모신 것은 서창대륙 백성들의 마음을 대표합니다. 폐하께서 승낙해 주십시요. 폐하의 마음은 넓으시니, 서창대륙을 버리고 돌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런 말을 마친 후 진태연은 무릎을 꿇고 강유호를 향해 끊임없이 절을 하면서 태도가 아주 성실했다.‘와!’이 장면을 본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멍청하게 강유호를 바라보면서 말을 하지 못했다.황천유는 더욱 몸을 떨면서 입술을 깨물었고, 마음속으로는 비할 데 없이 놀랐다. 그리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강유호를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깊은 복잡함이 배어 있었다. ‘휴!’마침내 강유호가 반응하면서 울지도 웃지도 못한 채 진테연을 보고 손을 들었다.“됐어, 절하지 마. 짐이 서창대륙의 황제가 되겠다고 약속할게.”눈앞의 상황은 자신이 더 이상 승낙하지 않는다면, 진태연이 머리를 부딪쳐서 다칠 지경이었다.‘그리고 서창대륙의 황제가 되는 것은 좋은 점만 있고 나쁜 점은 없는데 왜 승낙하지 않겠어.’“폐하 너그럽고 어지신 마음에 하신은 만조의 문무 백관을 대표해서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진태연은 크게 기뻐하며 입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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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4화

“황매!”황천유가 질질 끌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여황은 가볍게 입을 열었다.“자, 이전에 네가 제기한 조건은 농담으로 간주하고 너희의 혼사는 두 대륙간의 운명에 관계돼. 너는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당신들의 혼사는 어느 날로 정하겠는지, 네 스스로 말해야 해.”사실대로 말하자면, 만약 서창 사자가 오지 않았고 방금 전의 장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여황도 황천유의 결정을 묵인하고 계속 시간을 끌게 했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강유호는 또 서창 황제가 되어 신분이 달라졌다. 게다가 주위의 이렇게 많은 대신들이 보고 있다. 만약 황매가 다시 이랬다저랬다 한다면 말이 안 되고, 자신도 체면이 서지 않을 것이다.“그럼...”여황이 입을 연 것을 본 황천유는 오늘 이 혼사는 자신이 승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고개를 숙이고 가볍게 말했다.“그럼 한 달 후로 하겠습니다. 만약 요 며칠이라면, 너무 촉박합니다. 결국 혼인은 큰 일이니 많은 일을 준비해야 합니다.”솔직히 강유호와 결혼하려니 황천유는 마음에 저촉되었다.그러나 어쩔 수 없다. 조건은 자신이 제시한 것이다. 강유호가 해냈는데 자신이 또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좋아!”여황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한 달 후에 하자.”그러자 곧 여황은 문무백관을 향해 분부했다.“내일부터 당장 장공주의 결혼식을 준비하라. 어떤 작은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예, 폐하!” 문무백관이 일제히 화답했다.곧이어 강유호를 향해 에워싸고 잇달아 축하했다.“부마님 축하드립니다. 아니지, 폐하...”강유호는 살짝 웃었지만 마음속에는 큰 흥분이 없었다.서경연은 아직 찾지 못했는데, 자신이 어떻게 기뻐할 마음이 있겠는가?두 시간 후, 축하연이 끝나자 여황과 황천유, 문무백관들은 계속해서 대전을 떠났다.이때 강유호는 각 장수들을 소집했다.“명령을 내리겠다. 즉시 이 초상화들을 보내니 여하튼 이 여자를 찾아야 한다.” 강유호는 서경연의 초상화를 꺼내 눈앞의 장수들에게 건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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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5화

이렇게 생각하니 강유호는 더욱 초조해지기 시작했다.“부마님!”바로 이때 한 무장이 빠른 걸음으로 들어와 강유호를 향해 말했다.“좋은 소식입니다. 우리는 서경연님의 종적을 찾았습니다.”서창대륙에 있지 않기에 강유호는 특별히 아랫사람들에게 자기를 폐하라고 부르지 말라고 명했다. 사람들은 부마님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다.‘그래?’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가슴이 뛰면서 거의 부드러운 침대에서 뛰어올라 그 무장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그 여자는 지금 어디에 있지?”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옷을 갈아입고 즉시 외출하려고 했다.“부마님, 흥분하지 마십시오.” 그 무장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복잡한 말투로 말했다.“우리는 서경연의 종적을 찾았을 뿐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단서에 따르면 서경연님은 이미 남운대륙을 떠났습니다.”‘뭐?’이런 말을 듣자 강유호는 흥분된 마음이 순식간에 반쯤 식었다.‘경연이 남운대륙을 떠났다고?’“부마님!” 그 무장은 허탈한 표정으로 상황을 말했다.원래 이전에 양전은 대군을 이끌고 침입하여 남운대륙 전체가 인심이 흉흉했다. 적지 않은 백성들이 고향을 떠나 다른 대륙으로 피난하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서경연도 남운대륙에서 더 이상 머물 수 없게 되었다.마지막까지 말한 그 무장은 조심스럽게 말했다.“부마님, 저희가 단서를 하나 얻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서경연 님이 한 상인 대열을 따라 황해 대륙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황해 대륙?’강유호는 눈썹을 찌푸렸고, 머릿속에 남장을 했던 아름다운 모습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바로 황해대륙의 명검산장 장주의 딸, 연자의였다.강유호는 다음과 같이 똑똑히 기억했다. 당초에 서천 황실은 임청은을 위해서 무예를 겨루고 부마를 모집했다. 자기가 등록한 첫날에 이 연자의를 알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남자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야 큰아가씨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후의 경기에서 자신은 연자의에게 또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다.‘나는 지금까지 황해 대륙에 가 본 적이 없어서 거의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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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6화

‘품검 대회에 끼어들고 싶다고?’집사 연정민은 아래위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경멸을 감추지 못했다.“자식아, 초대를 받지 않았으면 들어갈 수 없어. 네가 어떤 목적이든 내가 너에게 기회를 줄 테니 빨리 꺼져. 그렇지 않으면 내가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요즘 강호의 쥐새끼들이 갈수록 대담해지는데, 감히 노골적으로 품검대회에 섞여 들어오려고 하다니, 정말 괘씸해.’‘이런 사람을 상대할 때는 전혀 사양할 필요가 없어.’경비와 마찬가지로 연정민도 강유호가 대회에 숨어들어와서 전시된 병기를 훔치려 한다고 인정했다.‘이런 X발?’‘이 명검산장 사람들은 말도 이렇게 거만하게 하는 거야?’강유호는 눈살을 찌푸리고 마음이 좀 불쾌했지만.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연정민을 보고 말했다.“너는 명검산장의 집사가 맞지, 너희 아가씨에게 손님이 찾아왔다고 알려줘!”이런 말을 할 때 강유호는 정말 어쩔 수가 없었다.애초에 연자의와 헤어졌을 때, 연자의는 자기가 방문하면 반드시 직접 맞이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다만 강유호는 뜻밖에도 명검산장에 왔지만 집사와 수위에 의해 가로막혔다. 만약 자신이 들어가지 못하고 연자의를 보지 못한다면, 어떻게 서경연을 찾도록 도와줄 것인가?‘응?’이 순간, 연정민은 먼저 멍해졌다가 곧 냉소하기 시작했다.“자식, 너 사람 말을 못 알아덜어?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 너는 들어가서 우리가 전시한 병기를 훔칠 생각인데, 뜻밖에도 우리 집 아가씨를 핑계로 삼어? 내가 보기에 너는 관을 보지 않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 같네.”말이 떨어지자 연정민이 손을 흔들었다.우르르!삽시간에 몇몇 명검산장의 제자들이 빠른 걸음으로 걸어와서 강유호를 에워쌌다.이번에는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에워싸고 구경했는데, 모두 강유호에 대해서 손가락질하는 것이었다.“이 자식, 감히 명검산장에 와서 소란을 피우다니? 사는 게 귀찮은 모양이지...”“그러게, 저 차림새를 보면 초청을 받은 것이 아니야. 틀림없이 사람이 많은 틈을 타서 병기를 훔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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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7화

얘기하는 중에 많은 남자들은 연자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눈이 휘둥그레졌다.자굼 연자의는 밝은 황색의 긴 치마를 입고 영롱한 몸매를 완벽하게 과시했다. 아름다운 얼굴에 머리카락은 구름처럼 아름다웠다. 머리에는 명주비녀를 꽂고 있어서 말할 수 없는 반짝거리면서 매혹적이다.헛!이 순간, 강유호도 멍하니 보면서 숨을 깊이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세상에, 이게 남장을 했던 그 연자의야?’‘여장을 한 모습이 이렇게 섹시하고 매혹적일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사실대로 말하자면, 이전에 서천대륙에서 부마 모집 무술 시합에 참가했을 때, 강유호가 줄곧 본 것은 모두 연자의가 남장을 한 모습이었다. 결국, 당시의 상황에서 연자의가 만약 여장을 하고 시합에 참가했다면, 군주를 기만하는 죄를 범했기에 머리가 잘려야 했다.이때 갑자기 연자의가 여장을 한 것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꼈고, 강유호는 단번에 어리둥절해졌다.‘아름다워!’‘예쁘다.’“아가씨!”이때 연정민이 빠른 걸음으로 맞이하면서 웃는 얼굴로 말했다.“강호의 쥐새끼가 우리 품검대회에 섞여들려고 하기에 제가 쫓아내고 있었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정민은 경멸하는 것을 잊지 않고 강유호를 한 번 보았다.‘응!’연자의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볍게 말했다.“그래도 우리는 손을 대면 안 돼. 여기 이렇게 많은 귀한 손님들이 보고 있으니, 우리는 영향을 주의해야 해... 응?”막 말을 하고 있을 때, 연자의는 얼핏 강유호를 한 번 보고는, 갑자기 여린 몸을 떨었다.‘이게... 내가 잘못 본 게 아니지?’‘이게 강유호지? 집사가 말한 강호의 쥐새끼가 바로 강유호야?’이 순간, 연자의는 또 경악하면서 또 놀라웠다. 당초에 강유호는 무예를 겨루고 친척을 모집하는 대회에서 매 경기마다 아주 출중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더욱 만장을 놀라게 했다.그후 강유호의 신분이 폭로되고 한사람의 힘으로 서천 황실의 많은 고수들에게 저항하자, 연자의의 마음을 더욱 깊이 뒤흔들었다.연자의의 마음속에서 강유호는 바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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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8화

연정민은 강유호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원래 귀한 손님이셨는데, 정말 미안해요, 미안해요...”입으로는 공손하지만 연정민은 강유호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여전히 약간의 경멸감이 배어 있었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알다시피 연자의가 비록 큰아가씨이지만 남장을 하고 사방을 돌아다니기를 좋아한다. 성격도 명랑해서 매번 한 곳에 갈 때마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데, 온갖 사람들과 적지 않게 튼튼한 관계를 맺었다고 할 수 있다.이때 연정민의 눈에는 강유호가 비록 아가씨의 친구였지만 틀림없이 아무런 기미가 없었을 것이다. 방금 자신이 그에게 그렇게 불경스러웠지만, 아가씨는 자신을 처벌하지 않고 얼렁뚱땅 한두마디 했다.‘정말 귀한 손님이라면 아가씨가 나를 가볍게 용서하겠어?’그리고 주위의 적지 않은 사람들은 반응하면서 작은 소리로 의논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저 녀석은 보기만 해도 내력이 없는데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라니?”“그래, 아가씨가 외지에 나가서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를 사귀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들었어. 저 녀석은 틀림없이 운수대통해서 아가씨와 사귀게 되었을 거야...”“아무래도 앞으로 아가씨의 동향을 많이 알아봐야 할 것 같아. 다음에 외지에 나가 여행할 때 나도 아가씨와 해후하게 말이야. 하하...”연정민과 마찬가지로, 주위의 사람들도 강유호는 연자의가 강호에서 알게 된 무명소졸이라고 여겼다.주위의 얘기는 강유호가 똑똑히 들렸지만 개의치 않았다.연자의는 비록 여자지만 성격이 명랑하고 이런 잡담에 더욱 개의치 않았다. 이때 흥이 나서 강유호를 끌었다.“품검대회가 곧 시작되는데 우리 들어가서 얘기해요.”‘강유호가 내 도움을 구하든 다른 것을 구하든, 나를 찾아온 건 바로 내 영광이야.’‘어쨌든, 아홉 대륙을 움직이는 영웅적인 인물이야.’“그래요!” 강유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연자의와 함께 들어갔다.이때의 홀은 손님들로 거의 만석이었다. 온 사람들은 모두 황해 대륙의 강호에서 얼굴이 알려진 인물들이었다.쏴!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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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9화

동하룡의 눈빛은 강유호의 마음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 그러나 여전히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나는 단지 강호의 무명 소졸일 뿐입니다. 다행히 연 아가씨를 알게 되었는데 아무런 내력도 없습니다.”솔직히 강유호는 신분을 숨기는 것이 불편하다는 걸 알고 있다.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현재 양전은 사방으로 다른 대륙을 정벌해서 아홉 대륙의 정세를 아주 긴장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은 또 남운대륙에서 양전의 대군을 격파해서 양전의 명성을 땅에 떨어뜨렸다. 만약 양전이 자신이 혼자 황해대륙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틀림없이 사람을 파견하여 공격할 것이다.‘그러니 안전을 위해서라도 신분을 숨기는 것이 좋아.’말이 떨어지자, 연자의도 따라서 말했다. “맞아, 이 사람은 내 친구야.”이 사촌오빠는 어릴 때부터 창을 들고 약자를 괴롭혔기에 연자의는 마음속으로 좋아하지 않았다.‘친구?’이런 말을 듣자 동하룡과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강유호의 눈빛을 보면서 더욱 음미하기 시작했다!피식!연자의의 한 사촌누나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자의 동생, 이게 다 무슨 친구야, 멍청해 보이는데.”이때 이에 반응한 동하룡이 냉소하며 괴이한 목소리로 말했다.“사촌동생, 모두가 알다시피 너는 사방에서 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명검산장의 품검대회라서 의미가 비범해. 너는 명검산장의 큰 아가씨인데 아무 고양이와 개도 다 데리고 들어오면, 명검산장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이런 말을 할 때 동하룡은 경멸하면서 강유호를 한 번 보았다.‘이렇게 평범하게 입었는데 고양이나 개가 아니면 뭐야? 로비에 들어가서 귀빈석에 앉을 자격이 어디 있어?’‘고양이, 개?’이 말을 들은 강유호의 표정이 약간 움직였다. 약간 귀에 거슬렸지만 별로 따지지 않았다.만약 10년 전, 강유호가 혈기가 왕성했을 때라면 틀림없이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강유호는 너무 침착하다. 게다가 동하룡과 같은 용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강유호는 정말 너무 많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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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0화

‘휴!’이 순간, 강유호는 연기현을 훑어보며 은근히 고개를 끄덕였다.‘저 사람이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이자 연자의의 아버지인가? 역시 기개가 대단하군.’연기현은 미소를 지으며 여러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이때의 연기현도 강유호에게 주의를 돌렸다. 그가 연자의 곁에 앉아 평범한 차림새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딸이 강호에서 알게 된 친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했다. 이런 평범한 녀석을 귀빈석에 배치하는 것을 보고 타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지만 개의치 않았다.그 후 홀 중간에 있는 부스 앞에 도착하자 연기현은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비할 데 없이 혼후한 목소리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강호의 동도 여러분, 오늘 품검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우리 명검산장은 정말 영광입니다.”“이 한 해 동안 우리 명검 산장에서는 단조 방식을 개선하여 새로운 병기를 주조했습니다. 여러분의 감상을 부탁합니다.”말이 떨어지고 연기현이 손을 흔들자, 갑자기 한 제자가 긴 칼을 들고 천천히 걸어와서 중간 부스 위에 놓았다.와!이 순간,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눈빛이 모여들었고 하나하나 마음속의 진동을 숨길 수 없었다.“세상에, 이 전시의 첫 번째가 바로 청계 병기야.”“역시 명검산장이야 작년 품검대회에서 전시된 첫 번째 병기도 황색 단계였는데...”“보아하니 명검산장의 주조 기예가 또 많이 발전한 것 같아.”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고, 감상하면서 경탄했다.천하의 병기는 일곱 등급으로 나뉘는데, 각각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자색이며, 가장 낮은 등급은 빨강, 가장 높은 등급은 당연히 자색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그러나 명검산장은 이번 품검대회에서 전시한 첫 번째 병기가 바로 청계 병기다. 사람을 탄복하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강호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병기는 모두 황계 언저리고 청계는 거의 드물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휴!’이 순간, 강유호는 그 청계 장도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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