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아는 이곳의 사장으로, 손님을 대신해서 주사위를 던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허신철의 체면을 크게 세워주는 것이다.“아름다운 누님이 대신 해주시니 당연히 기쁘지, 영광입니다.”허신이 웃으면서 입을 열고, 주사위를 건네주었다.이때의 허신철은 마음속으로 예미아가 이렇게 하는 것은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예미아는 미소를 지으며, 하얀 팔을 들어 주사위를 흔들며 책상에 엎어놓고, 꽃처럼 웃었다.“두 분, 누가 크고, 누가 작다고 생각합니까?”말이 막 끝나자, 허신철은 큰 소리로 말했다.“내가 짐작컨대 커!”말하면서, 도발적으로 강유호를 쳐다보았다.강유호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었다.“그럼 내가 작은 걸로 할게.”이런 말을 할 때,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는 긴장을 했다.‘니X랄!’‘이 판은 모두 운에 달려 있지만, 질 수 없어.’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강유호의 눈빛은 예미아의 손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자, 갑니다!”바로 이때 예미아는 빙그레 웃으며 주사위를 굴렸다.그녀가 손을 드는 순간, 강유호는 숫자 6를 똑똑히 보았고, 갑자기 마음이 돌출했다!‘망했어, 이 판은 커, 내가 질 거야!’그리고 곧이어 강유호는 멍해졌다.절체절명의 순간에 예미아의 손이 날렵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그녀의 수법은 매우 빨라서,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강유호는 오히려 똑똑히 보았다!다음 순간, 예미아가 손을 떼자 주사위 세 개가 보였고, 갑자기 1, 2, 3으로 작게 나타났다!“허신철 도련님!”예미아는 허신철을 향해 살짝 웃었다.“신철 도련님, 이 판은 당신이 졌어요.”‘씨X!’허신철은 예미아의 동작을 보지 못했고, 얼굴이 빨개졌다. 지금 그는 주사위 세 개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씨X!” 허신은 벌떡 일어서서 주변의 사촌 여동생을 밀고 눈을 매섭게 뜨며 강유호를 노려보았다.“녀석, 운이 좋은 셈 쳐라. 그녀는 너의 것이다. 그러나 이 몸도 너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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