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전 노옥도에게 약을 먹였으니, 천천히 깨어날 것이다.곧바로 낙요는 소백지를 데리고 백초원을 나섰다.그러나 소백지는 가기 싫은 눈치로 억울한 듯 물었다.“이렇게 놓아주는 거요?”“오늘 밤은 그저 놀랐을 뿐, 어떤 일도 당하지 않았소.”낙요는 노옥도에 대한 소백지의 원한이 눈에 보였다.하여 곧바로 설명했다.“정말 노옥도를 다치게 하면, 아파서 깨어날 것이니 귀신인 척 놀라게 하는 목적과 어긋나지 않소.”“지금은 증거를 찾는 게 중요하오. 정말 거세를 당하면 10일 정도는 침상에 누워있을 테니, 어떻게 장서각에서 물건을 가져오겠소.”또한, 낙요는 노옥도를 이용해 황상의 맥을 짚어야 한다.그러니 빠를수록 좋았다.노옥도에게 골탕을 먹일 수는 있으나, 정말 다치게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걱정하지 마오. 일이 끝나면 노옥도를 당신에게 넘기겠소.”“죽이든, 고통스럽게 하든 당신이 결정하시오.”“알겠소?”소백지는 대국을 중시해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시름이 놓이지 않았다.그러나 낙요의 말을 듣자 곧바로 한시름 놓았다.“알겠소!”“노옥도를 죽일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소!”곧바로 낙요와 소백지는 장서각 밖으로 나왔다.낙요는 장서각에 법진을 놓았다. 이 법진에 들어가면 불에 타오르는 환상이 보일 것이다.장서각의 의서를 정말 태울 수는 없으니, 노옥도가 환상만 보이면 된다.노옥도는 오늘 중독되었다. 비록 깨어나겠지만, 멀쩡한 정신이 아닌 줄곧 약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배치한 후, 두 사람은 은밀한 곳에 숨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노옥도는 장서각에 불이라도 난 듯 휘청거리며 걸어왔다.노옥도는 급히 열쇠를 꺼내 장서각의 문을 열고 어딘가로 쳐들어갔다.그러나 성백천이 이미 장서각 안에 매복하고 있어, 곧바로 노옥도를 따라나섰다.노옥도는 급히 어느 서가에서 서적 한 권을 꺼내 손을 내밀어 또 다른 책자를 꺼냈다.자신의 것이 맞다는 것을 확인한 노옥도는 급히 떠나려고 했다.그러나 이때, 성백천이 몽둥이를 휘둘러 노옥도
Last Updated : 2024-04-2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