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중에서는 변경에서 신속하게 보낸 보고를 받았는데, 북당군은 수주부에서 북막의 5000명의 군사를 섬멸했고 진묵봉을 생포하였으며 북막의 주력 부대를 수주부에 가두었다고 했다.이 보고는 명원제와 백관을 기쁘게 했다. 원래 첫 번째 전쟁에서 패배하고 뒤로 물러선 뒤 두 번째 전쟁에서는 더욱 북막에게 눌려 싸울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렇게 쉽게 진 대장군을 수주부에 막아놓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수주부는 지세가 기이하여 높은 산이 많고 평지가 적어 숨기 쉽고, 기이하게 생긴 봉우리들 곳곳에 보초를 세우기만 하면 북막군의 일거수일투족을 손금 보듯 알 수 있기에 이것은 분명히 곤경에 처한 짐승과 싸우는 격이였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짐승과 싸운다고 하여도 꼭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군사력으로 보았을 때 북막은 여전히 큰 우세를 차지했고, 수주부의 병사들과 상대를 한다 해도 북막과 북당의 병력은 여전히 차이가 크다.그래서 조중에서도 그저 잠깐 기뻐했을 뿐 이내 더욱 깊은 우려에 빠져들었다.그리고 태자는 지금껏 줄곧 초왕부에서 나온 적이 없다. 외부에서는 모두 태자가 검마에 의해 살해되었고 사람의 머리는 이미 북막의 장령 진 대장군의 손에 전해졌다고 전하고 있다. 만약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북당에는 반드시 대란이 일어날 것이다.조중 관리들도 걱정을 하고 있고 백성들도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구사가 초왕부로 다녀와 원경릉에게 지금의 전세를 알렸다."다섯째는 수주부에 도착하였사옵니까?"원경릉이 구사의 말을 듣고 다급히 묻자 구사가 답했다."보고는 소요공이 쓰신 것으로 태자를 언급하지 않았사옵니다. 허나 일정으로 보았을 때 태자께서는 지금 수주부에 도착했을 것입니다."원경릉이 말했다."지금 외부에서 다섯째의 생사를 추측하고 있는데, 하필 아직은 공개를 할 수 없어 정말 걱정이옵니다….""지금은 확실히 공개할 수 없사옵니다. 비록 북막군이 수주부로 유인되었고 수주부에 저희의 매복이 있다고 하여도 서로 거리낌이 있다 보니 아직까지 싸우지 못했사옵니다. 북막인
Last Updated : 2024-10-29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