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릉은 아바마마도 그를 지지하지 않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어쩐지 조정의 신하들도 모두 반대했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전쟁을 두려워한다.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나라가 부서지고 백성들이 의지할 곳을 잃기에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할 것이다. 특히 지금은 모두가 태평성세라고 생각하니 이때 호전적이면 나라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 생각한다.그러나 북막의 도발은 언제 멈춘 적이 있는가? 애초에 대주와 손을 잡았을 때, 북막은 사실 진정으로 전쟁에 참여한 것이 아닌 실력을 축적해왔다. 그리고 강한 군사력을 가진 대주는 이 2년 동안 감히 해이해지지 못하고 줄곧 자신의 변강 실력을 장대시켰으며 국내에서 경제를 발전시켰다. 지금 진정정 부부도 모두 무성에서 선비와의 변경에 주둔하고 있으며, 무성과 100리 떨어진 곳은 북막의 령격으로 북막의 군사적 중지라고 할 수 있다.대주도 감히 해이해지지 못하는데 북당이 오히려 해이해지니 북막에서 북당을 치지 않으면 대체 어디를 치겠는가?하지만 이런 일들은 그녀도 도울 방법이 없었다. 걱정으로 인해 마음이 심란한 다섯째를 보며 그저 작은 소리로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우문호는 그녀의 손을 잡고 마음을 가다듬었다."됐다. 이런 말 안 하겠오. 오늘 너와 함께 수라를 들 거고 오늘은 관아에 돌아가지 않을 거다.""응!"원경릉은 대답을 하고 그와 함께 나갔다.밖에 있는 탕양과 서일도 따라가서 점심을 먹었고, 그 후 탕양과 우문호는 서재로 들어갔다.저녁 무렵이 되자 우문호는 위왕에게 서신을 보내 북막의 동향에 주의를 돌리게 했다.며칠이 지나자 냉정언의 서신이 돌아왔고, 곧 북강의 무당과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순조롭다면 전쟁을 평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강에서는 조건을 내걸었고, 다른 것들은 모두 해결이 쉽지만 유독 한 가지가 걸렸다. 그것은 바로 북강의 영구적인 세금을 면제하는 것과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고 관아와 관리를 파견할 수 없다는 것이였다. 즉 북강은 여전히 자치적이였으며 조정의
Last Updated : 2024-10-29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