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41 - 챕터 50

2513 챕터

41장

둘은 매우 우울해 하며 아우디 A6 정비소로 향했다.민성은 자신의 차를 아주 자랑스러워 했지만 도윤의 친구가 모는 페라리가 그를 좀 당혹스럽게 했다. 둘은 말 없이 공감하며 도윤의 친구에 대한 비밀을 알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 후 자동차 정비소에서 정비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민성은 사장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때, 민성의 차량을 정비하던 책임자가 말했다. “고객님, 고급 아우디를 개인차로 선택하신 것은 매우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우디 자동차는 시중에 있는 다른 고급 차나 고성능 차들과는 다르죠. 예를 들어, 페라리 스포츠카는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받는 기분을 느끼게 만들 뿐이고, 오직 부자들만이 그런 차에 투자를 합니다.”“이제 대부분의 평범한 부자 사업가들은 대신 아우디나 BMW 같은 차에 관심을 집중할 것입니다.”“하지만 페라리를 운전하는 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만약 페라리를 몰고 있다면 분명 훨씬 더 많은 관심과 이목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미연은 신랄하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하하하, 그럼 미인 분께서도 누가 고급 차를 이용하고 운전하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다른 얘기는 하지 맙시다. 페라리 스포츠카만 얘기를 해 보자고요. 이것들은 적어도 몇 억이나 하는 완전 고급 자동차입니다. 페라리를 소유한다는 것은 자신이 부자고 돈이 많다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과 같습니다.”“며칠 전, 페라리는 하층과 중산층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일련의 마케팅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당신이 7백만원의 보증금만 지불한다면, 가장 호화로운 페라리로 당신을 태워 줄 지정된 운전자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접 시험 운전을 할 기회도 주어질거고요!”“저는 그런 차량이나 제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김민성씨 같은 진짜 부자들이 있어서 기쁩니다. 반대로 요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허영심만 가득한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가족이 실제로 큰 사업체를 운영하지도 않고 그들 자신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더 보기

42장

“아니야, 우리가 너에게 전화를 한 이유는 너와 이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서야. 왜냐하면 연아가 이번 모임에 너를 데리고 오라고 우리에게 특별히 부탁을 했어!” 태경이 빠르게 도윤에게 알렸다.“어?” 도윤은 깜짝 놀랐다.전혀 말이 되지 않았다. 연아는 도윤을 볼 때마다 항상 짜증을 내지 않았나? 왜 특별히 도윤을 파티에 초대하는 거지?솔직히 도윤은 오늘 정오에 있었던 연회에서 이미 많은 음식을 먹고 마셔서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다. 대신, 도윤은 연회에서 사업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수다를 떠느라 너무 지쳐있었다.도윤은 정말이지 전혀 나가고 싶지 않았다.게다가 단순한 모임에 불과했기 때문에, 도윤은 대신 운전면허 시험 준비를 하고 싶었다.아마도 이것은 신의 뜻일지도 몰랐다. 결국, 재벌 2세의 삶의 대부분은 모임과 사교로 시작했다. 도윤은 그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종류의 파티와 모임이 이미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도윤이 모임에 나가는 것을 거절하자, 태경도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것이 도윤을 매우 곤란하게 했고 결국 도윤은 그날 밤 마지못해 파티에 참석하기로 동의했다.도윤은 기숙사로 돌아가서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그리고 나서 도윤과 그의 기숙사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과 만나 교문 밖에서 모였다.“연아야, 왜 갑자기 우리에게 저녁을 사겠다고 한 거야? 우리 어디 가는 거니?”나미도 모임에 왔고 연아에게 궁금해서 질문을 했다.“하하하.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밤에 내가 아니라 기덕이 사는 거야!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기덕이네 식당이 곧 문을 열거야. 만약 오늘 오후에 있었던 미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승인을 받았다면,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은 공식적으로 기덕의 가족 소유가 될 거야!”연아의 얼굴에는 오만함이 번뜩였고 연아는 이 순간 도윤의 표정을 보기 위해 두 눈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흥!도윤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 내에 있는 가장 비싼 곳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모두
더 보기

43장

도윤은 이 소식을 듣자 매우 불편했다. 연아가 말한 그 문제를 해결했던 사람은 분명 도윤이었다.정말로 도윤은 연아와는 아무런 관계도 원하지 않았다. 더욱이 도윤이 그날 밤 나서서 그 상황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었던 이유는 오직 나미를 위해서였다.그러나 지금, 연아는 기덕이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왔던 사람이라고 완전히 오해하고 있었다. 연아는 기덕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연아가 기덕과 사귀기로 결심한 이유였다.연아는 정말 너무도 아름다웠고 한번도 누구와 사귄 적이 없었다. 그녀는 완벽한 여신이었다.도윤이 연아의 외모에 전혀 매혹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었다.연아에게 사실대로 이야기 할 기회를 찾아야 하나? 비록 연아가 도윤에게 감사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진실을 알게 될 것이고 그녀가 단지 오해 때문에 누군가와 사귀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사람들은 계속 이야기하고 웃다 택시를 잡아 타고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으로 갔다.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의 개업식은 그들이 알고 있는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로 꽉 찬 1층 로비 때문에 자연스레 아주 활기차게 진행되었다. 레스토랑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모두 부유하고 힘있는 사람들이었다.“기덕이 진짜 대단하다! 연아야,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이 앞으로 지기덕의 가족 소유가 된다고 했지? 우리가 원할 때마다 여기 와서 놀아도 되니?” 재희가 연아를 쳐다보며 물었다.“물론이지! 이제 기덕씨와 사귄다고 해서 연아가 우리를 잊지는 않을 거야! 그렇지 연아야?”여자들은 레스토랑으로 들어간 뒤 너무 신이 났고 식당을 둘러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럼, 우린 다 자매들이잖아. 당연히 너희가 원할 때마다 여기에 와도 돼!”“사실, 너희가 어떤 소식을 알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은 온전히 지기덕의 가족 소유가 아니야!” 그들이 로비를 돌아 다닐 때 연아가 갑자기 여자들에게 말했다.“뭐? 지기덕의 가족이 그랜드
더 보기

44장

도윤이 레나와 다른 여자들을 때렸는데 모두가 오해할 수 있는 건가?동시에 도윤은 속이 약간 이상해지는 것을 느꼈다.도윤은 만약 그들이 말하고 있는 젊은 대표가 자기라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연아! 너 여기 있다고 왜 말하지 않았어?”모두가 열심히 식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때,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 입은 기덕이 해수와 함께 걸어 왔다.기덕은 오늘 특히 더 잘생겨 보였다. 적어도 기덕은 이 여자들 앞에서는 정말 잘 생겼다!“네가 고객들을 상대하며 시간을 보내느라 바쁜 걸 봤거든. 피곤하지?”연아가 웃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연아는 남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었고 그녀의 룸메이트인 재희가 항상 행동하는 것처럼, 남자들 앞에서 교태를 부리는 부류의 여자도 아니었다.그러므로 연아는 수줍은 모습으로 이야기 할 뿐이었다.“난 괜찮아!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삼촌들과 사장님 몇 분이 오늘 방문하셨거든. 그 분들 테이블 찾아 드리느라 그랬어. 이리와, 연아야! 내가 너희 테이블도 마련해 줄게.” 기덕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이때 기덕이 갑자기 사람들 바로 뒤에 서있는 도윤을 보았다.도윤은 선반 위에 놓인 작은 목마를 만지고 있었다. 그 작은 목마는 매우 섬세해 보였고 백단목으로 만들어졌다. 도윤은 바로 그 목마에 매료되었다.도윤은 이때 호기심에 가득 차 있었다.“이봐요! 그거 아주 깨지기 쉬운 물건이니 조심해 주세요, 도윤씨!” 기덕이 빈정거리는 어조로 재빠르게 말했다.사실 기덕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서 그를 당혹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아직도 도윤이 조금 불쾌하고 부러웠다. 도윤이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 안에서 고급 식사를 하도록 그들을 데리고 갈 수 있었던 것은 상현이 그의 딸의 목숨을 구해준 도윤에게 호의를 베풀었기 때문이었지만, 기덕은 여전히 도윤을 질투하고 있었다.하지만, 기덕의 가족이 이제 상현과 친해졌기 때문에 그의 기분은 좀 나아졌다.기덕은 도윤과 상현의 관계가 앞으로 계속 지
더 보기

45장

이때 수아는 친밀하게 상우와 팔짱을 끼고 있었다.수아가 놀라서 도윤, 나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쳐다 보았다.예상치 못하게, 그들도 이런 고급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도윤은 수아가 금색과 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오늘 아침 상우가 수아에게 사준 다이아몬드 반지가 갑자기 생각났다. 상우가 오늘 밤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의 개업식을 위해 수아가 입은 모든 것들을 사준 것이 틀림 없었다.수아는 이 순간 아주 자랑스러워하고 행복해 보였다.도윤은 혼자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아와 상우는 정말 사랑에 빠졌는지 몰라.’아마도 도윤은 과거에 수아의 지루함을 덜어 주는 도구에 불과했을 지도 몰랐다.그런 생각을 하자, 도윤은 자신이 너무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 어젯밤 도윤은 정말로 수아를 걱정했었다. 생각해보면 도윤은 전혀 수아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기덕씨, 당신과 도윤이 뜻밖에도 아는 사이인가 봐요?” 상우가 정중한 태도로 물었다.사실, 유상우 가족의 작은 공장은 지기덕 가족의 위상과 비교조차 될 수 없었다. 상우가 오늘 개업식에 올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상우의 어머니와 기덕의 어머니가 대학 룸메이트였고 항상 친하게 지내며 늘 서로 연락을 취해왔기 때문이었다. 상우가 개업식에 대해 듣고는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것이 상우가 오늘 밤 수아와 여기에 올 수 있었던 이유였다.“모두 연아의 친구들이야. 상우 너도 그들을 아니?” 기덕이 물었다.“네, 기덕씨! 모두 옆 학과 사람들이에요!”“기덕씨, 도윤은 진짜 쓰레기에요! 이런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개업식에서 쟤는 존중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잖아요! 오늘 입고 있는 꼴 좀 보세요! 도윤이 여기 수준을 깎아 내리고 있어요!” 이때 수아가 도윤을 경멸스럽게 째려보며 말했다. 수아는 상우의 팔을 꼭 쥐기까지 했다. 그것은 마치 수아가 상우와 사귀고 나서 그녀의 인생이 훨씬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았다.게다가, 수아는 도윤과 헤어지고 나서 그랜드
더 보기

46장

어쨌든, 도윤을 여기에 데려 온 사람은 연아였다. 수아가 계속 도윤을 조롱한다면, 그건 정말 연아를 당혹스럽게 할 것이다.결국 주인만이 자기 개를 때릴 수 있는 거 아니겠어?“와서 여기 앉을래? 상우와 수아도 같은 학교에 다니니 다 함께 앉아야지!”기덕이 도윤과 다른 사람들을 아주 큰 테이블로 데려 갔다. 그리고 한 명씩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배정해 주었다. 상우와 수아는 그들과 함께 앉는 것을 거절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과 함께 앉으면 수아가 자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상우와 수아가 오자마자 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갑자기 약간 혼잡해졌다. 연아의 기숙사에서 6명, 태경의 기숙사에서 5명, 그리고 나미까지 총 12명이 있었다. 그리고 수아, 상우, 기덕도 이 테이블에 앉을 것이다.그러므로, 이것은 자연스럽게 도윤을 위한 자리는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오 안돼! 이거 정말 당황스럽네요! 도윤씨, 죄송하지만 도윤씨가 앉을 자리가 없네요.”기덕이 아주 미안한 척하며 차갑게 미소를 지었다.태경이 서둘러 말했다. “도윤아, 여기 와서 우리랑 껴서 앉아도 되지?”“복잡하게 껴서 앉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많은 부자들과 영향력 있는 분들이 이 곳에 오시는데, 우리가 다 같이 비좁게 앉아 있으면 정말 보기 안좋을 거에요.”기덕은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제가 원래는 개업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기 전까지 여기 앉아서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었어요. 어차피 밥은 먹지 않을 생각이었으니, 제가 올라 가고 도윤씨가 내 자리에 대신 앉으면 되겠네요!”“안돼! 안돼요! 절대 안돼요!” 재희와 다른 여자들이 바로 소리를 쳤다. “기덕씨가 도윤에게 자리를 양보하면 연아와 제 사이에 앉게 된단 말이에요! 절대 안돼요! 게다가 우리는 기덕씨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린 아직 기덕씨 이야기를 더 듣고 싶고 통찰력도 배우고 싶다고요!”모두가 차례로 계속 이야기를
더 보기

47장

“세상에. 진짜 이대표님이셔.”다른 젊은 남녀들도 바로 한눈에 도윤을 알아보았다.모두가 순간 긴장했고 혼란스러웠다.“이대표님?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이든 씨! 저 사람은 분명 거지에요. 당신이 정말…”짝!흰 옷을 입은 젊은이는 다름 아닌 이든이었다. 이든은 젊은 남자가 도윤을 거지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곧바로 그의 뺨을 내리쳤다.“미쳤어! 누구 보고 거지라는 거야? 너 살기 싫지?”젊은 남자는 화가 난 표정으로 그의 뺨을 부여 잡았다.“이대표님이 여기 오셨으면, 우리가 가서 인사를 드려야죠 이든 씨?”몇몇 젊은 남자들이 큰 소리로 말했다. 도윤은 성남상업지구의 숨겨진 대표 중 한 명이었고 도윤의 가문이 가진 힘은 상상할 수 조차 없었다. 도윤과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은 분명 하늘 위로 날아 오를 수 있을 것이고 그 사람은 평생 돈이 떨어지는 일 따윈 절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도윤은 이든과 그의 가족사업체의 대표이기도 했다.이든은 믿어지지 않았다.“잠깐만! 뭔가 잘못된 것 같아!”이든은 행사장 중앙의 상황을 지켜보며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는 도윤이 행사장 중앙에 홀로 서 있고 도윤의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앉은 몇몇 젊은 여자들이 도윤을 비웃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이든은 바로 파악했다.어제 이든이 도윤을 캠퍼스에 데려다 주었을 때 이미 도윤의 상황을 이해했기 때문이었다.도윤은 아직 그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것이었다.이든은 도윤이 그의 친구들과 학교 사람들에게 정체를 이미 밝혔다면 그렇게 겸손하고 낮은 자세를 취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 게다가 도윤의 정체가 이미 노출되었다면, 학교의 출입구를 지키는 경호원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윤이 성남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나가지 못했을 것이다.만약 그들이 지금 당장 저기로 달려간다면, 분명 도윤의 정체가 탄로날 것이고 이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도윤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었다. 게다가 그것들은 도윤에게 예기치 못한 많은 문제를 야기시킬
더 보기

48장

이 순간 수아, 상우, 연아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그들은 저 테이블에 앉아 이는 젊은이들이 누구인지 분명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그들을 만날 기회는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은 저 사람들이 실제로 도윤을 초대해서 함께 앉자 너무 충격을 받았다.순간 도윤도 오늘 밤 개업 행사에 이든, 레나 그리고 그들의 친구가 와 있어서 깜짝 놀랐다. 도윤은 다른 손님들에게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들의 초대를 받은 것이다.도윤은 혼자 생각했고 만약 지금 행사장 밖으로 나간다면 분명 그가 진짜 음식을 구걸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할게 분명하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도윤은 그 초대를 받아 들여 이든과 다른 젊은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함께 앉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자신을 깔보던 사람들을 즉시 입다물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도윤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그리고 나서 도윤은 행사장 앞쪽을 향해서 모두의 놀란 시선 아래 한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겼고 마침내 레나와 이든 사이의 빈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뻔뻔하기도 하지!”“저 사람은 진짜 자기 자리를 모르나 봐!”“저 남자가 진짜 저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네! 자신의 처지에 대해 전혀 모르는 거 아니니?”“게다가 우리의 여신 레나와 너무 가까이 앉아 있어!”순간 많은 재벌 2세들의 질투와 증오가 끓어 올랐다.연아, 상우, 수아와 무리의 다른 사람들도 충격에 빠진 기덕을 보며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그에게 물었다!그들은 도윤이 현재 저 젊은이들과 함께 앉아 있다는 것이 너무 불쾌했다. 저들의 테이블은 무대 옆에서 앞쪽까지 가장 권위있는 위치 중 한 곳에 자리한 반면, 그들의 테이블은 그저 행사장의 중간에 있었다.“그럼, 누가 널 저 테이블에 초대하면, 넌 그 초대를 수락할 거니?”기덕은 더 불쾌했다. 왜냐하면 그가 실제 주인공이었고 오늘 밤 모두의 관심이 집중 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었다.그래서 기덕은 이든과 젊은
더 보기

49장

“계획이 뭐죠?” 도윤은 궁금해서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기덕이 이든과 이야기를 나누러 왔을 때, 도윤도 겉으로는 기덕이 이든에게 아주 공손하게 구는 것을 보았지만, 그들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기덕은 백씨 가문의 힘과 영향력 때문에 그저 공손하게 대하며 물러서고 있었다.“하하하. 제가 영상을 하나 보여드릴게요!”그리고 나서 이든은 휴대폰을 꺼내 도윤에게 그들이 녹화한 영상을 보여주었다.그것은 큰 침실에서 찍은 영상이었다. 기덕이 의식을 잃은 여자와 침실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 여자는 서른 살쯤 되어 보였고 아주 아름다웠다.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불행하게도, 영상은 3분이었고 기덕은 이미 다 했다.도윤은 영상을 보고 좀 당황했다.“왜 기덕을 무너뜨리고 싶은 거죠? 젊은 사람이 여자를 꼬시는 건 일반적이지 않나요?” 도윤이 쓴 웃음을 지으며 물었다.이든은 잠시 침묵했다. “이대표님, 맞아요 우리가 여자를 꼬시는 것을 즐기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덕은 달라요! 영상 속 저 여자가 누군지 아십니까? 그 여자는 기덕의 새어머니에요!”“미친!”곧장 도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이건 너무 자극적이었다.“기덕이 너무 싫어서 미행하고 조사까지 한 거에요?” 도윤은 속수무책으로 웃을 수 밖에 없었다.“누가 그들에게 성남상업지구에 있는 사업체 사장들 사이의 암묵적인 규칙을 어기라고 했습니까? 백씨 가문이 원래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의 운영권을 사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당시 가장 높은 가격의 입찰자였고 이런 큰 경매에 참가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암묵적인 합의가 존재합니다. 마지막 3분동안은 일반적으로 더 이상 입찰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지씨 가문이 마지막 순간에 입찰을 했고 그것이 그들이 레스토랑 운영권을 인수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그가 우리 가문에 선전포고를 했으니, 우리는 그 전쟁에 임할 겁니다!”도윤은 그들이 상현이 이 문제에
더 보기

50장

“그렇게 된 거군요. 기덕은 정말 멋지네요! 여자와 사귀는 최고의 방법은 감동시키는 것이죠!”모두 연아가 기덕과 사귀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때 도윤은 마음속으로 엄청난 불쾌함을 느꼈다.“오늘 여기 이 커플은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이제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의 리본 커팅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전세계 회장님과 CEO로부터 온 축하 메시지부터 보겠습니다. 모두 대형 화면을 봐 주세요!”진행자는 매우 활기가 넘쳤고 그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빠르게 주제를 바꾸었다.곧 조명이 희미해졌다.연아가 미소를 지으며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고 도윤도 연아를 향해 미소를 보냈다. 사실, 연아는 도윤이 보내는 미소가 쓴웃음이라고 느꼈다.하하하! 도윤은 부러움과 질투로 파랗게 질린 게 틀림없어!그러나, 영상이 재생되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화면에 나오고 있는 것은 회장과 CEO의 메시지가 아니라 호텔에서 찍은 영상이었다!“어?”모든 청중들은 충격에 빠진 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이… 이런… 오 세상에나!”그리고 모두가 기덕이 한 여성을 안은 채 침실로 들어가는 장면을 지켜 보았다. 설상가상, 그 여자는 다름 아닌 기덕의 새어머니였다!헉!행사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이때 기덕의 표정도 심하게 일그러지더니 하얗게 질렸다.연아도 너무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무대 위의 가장 흥미진진한 장면은 기덕의 아버지와 요염한 새어머니의 반응이었다.“이런… 너! 개자식! 이 개자식이!” 기덕의 아버지가 기덕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아니요, 저 아니에요! 누가 그랬어? 누가 저 영상을 튼 거야?”기덕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벌벌 떨며 말했다.기덕이 영상을 멈추라고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은 대형 화면을 통해 계속 나오고 있었다.진짜 눈뜨고는 못 볼 장면이었다.연아는 실망감에 고개를 저었다. 연아는 실망했을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모욕
더 보기
이전
1
...
34567
...
25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