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현실 / 오늘부터 재벌 2세 / Chapter 311 - Chapter 320

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재벌 2세: Chapter 311 - Chapter 320

2513 Chapters

311장

도윤은 그곳에서 많은 분노를 토해냈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하지만.. 그는 앞으로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때까지는 겸손한 태도로 자신의 지위를 내세우지 않는 삶을 살아왔지만, 이 정도는 이해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따라서 도윤은 오늘 일을 조금 더 진전시키기로 결정했다. 곧 김상현, 장민국과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났고, 도윤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논의해야 했다.그리고 이든과 레나가 자신을 지원하기 위해 빠르게 달려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또, 도윤이 신경 써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선미였다. 그녀는 두려움 보다 자신이 당한 굴욕적인 일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그녀의 모습을 본 도윤은 마음 한 켠이 아프면서도 미안했다.결국 선미가 이 비극에 휘말린 것은 그의 잘못이었다."선미야 나가자, 기분 전환 좀 하게!" 도윤은 기운을 북돋을 겸 선미에게 말했다."아, 난 괜찮아, 그렇게 신경 안 써도 돼!" 하지만 선미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아.. 그러지 말고! 내가 널 이 난장판에 빠뜨린 건 맞잖아? 그리고, 어쨌든 네 생일인데?!" 선미의 어깨를 툭툭 친 뒤 함께 차로 움직인 도윤은 그를 백화점 명품관으로 안내했다.도윤은 선미를 위로하는 동안 선미를 위해 시계를 하나 장만해주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 오늘 같이 선미가 모욕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그가 상품의 값을 지불하고 매장을 막 떠나려 할 때, "이도윤?"이라며 맑고 여성스러운 목소리가 그를 멈춰 세웠다. 여자의 목소리는 예상치 못한 기쁨으로 엮여 있었다.그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를 불러 세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이나미였다. "어, 나미?!"나미는 혼자가 아니었다. 옆에는 나래, 보나, 가희가 함께 있었다.도윤은 나미가 이 여학생들과 함께 있는 것이 별로 놀랍지는 않았다. 며칠 전 황제 노래방에서 모두가 함
Read more

312장

조금 전 아라와 관련된 머리 아픈 일이 일어난 지 겨우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도윤은 나래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앞선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떠벌리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미에게 가볍게 인사를 한 후, 선미를 재촉해 그 자리를 뜨려고 했다."어우~ 재수 없어!" 보나는 답답한 듯 소리쳤다. "이도윤이 언제부터 저렇게 대단했다고..? 어? 지금 나래랑 학과장님도 여기 있는데, 인사도 안 건넸어! 너희들도 봤지? 쟤가 지금 우리를 완전히 무시했다고!"보나는 도윤 같은 사람이 어떻게 자신 같은 사람에게 예의를 갖춰 행동할 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오히려 도윤은 그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 보나는 그것을 참을 수 없었다!나래와 가희 역시 도윤이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믿을 수 없었다.물론 그 두 사람도 도윤에게 인사하지는 않았지만, 도윤 역시 자신들에게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 그는 좀 콧대가 높아진 것 같았다."흠! 이 찌질이가?! 난 별로 상관없어!” 나래는 숨을 헐떡였다."그래, 그래… 이제 도윤이는 그냥 내버려 둬." 나미는 그 상황을 수습하려고 노력했다. "조금 전에 도윤이랑 이야기 하는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보이더라고.. 아마 무슨 일이 있었을 거야. 그리고 조금 전에 너무 바쁜 것 같지 않았어? 아마 그래서 그런 걸 거야.”"걔를 변호할 필요는 없어, 나미야. 이도윤은 그냥 제멋대로니까, 흥! 진짜 재수 없어!! 어쨌든 우리는 나중에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갈 거니까, 집에 빨리 가서 새 옷을 입어보는 게 좋겠어! 그렇지, 나래야?"그들이 오늘 당장 그 멋진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로 놀러 간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그 어떤 것도 보나를 당장 유혹할 수 없을 것이었다.나래의 회사 상사들은 엔터테인먼트 별장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 중 최근 제일 잘 나가는 나래는 회사 소속이었기 때문에, 나래는 당연히 몇몇 지인을 데려올 자격을 갖추었다.스튜디오 와플이 국가 차원의 미
Read more

313장

"도윤아, 혹시 오늘 오후에 바빠?" 도윤이 전화를 받자 나미가 다짜고짜 물었다."누구, 나? 아니, 그렇게 바쁘지 않은데?” 도윤은 선미를 학교 캠퍼스로 돌려보내고 있었다. 일단 선미가 수업에 들어가면, 그는 오후 시간대는 별 일이 없을 것이었다."어, 그래?? 내가 알바 자리 들어온 것이 있어서 소개해주려고 전화 했어! 오늘 오후에만 일을 하면 100만원을 벌 수 있는 일이야! 정말 간단한 일인데... 어때? 사실.. 오늘 나래가 운전 기사가 필요하거든? 요즘 돈이 없어서 쪼들리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여유 자금이 좀 더 생기면 좋잖아~ 어때???“ 나미는 자세하게 조건을 이야기 해주었다.그녀는 도윤이 이미 돈을 거의 다 썼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윤이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심지어 비싼 브랜드의 옷을 구매하는 취향까지 생겼기 때문이다.하지만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자신과 친한 친구였고 그들의 관계를 변화시킨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솔직히, 나래의 이름이 나왔을 때, 도윤은 거절하려고 했다. 그 무리에 끼인다면 그것은 분명 미친 짓이나 마찬가지였다.하지만, 그는 나미가 직접 부탁을 하자 그녀의 호의를 거절할 용기가 마땅히 생기지 않았다.조금 뜸을 들인 후,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결국 동의했다. 그건 순전히 나미를 위해서 였다."그래! 그럼 먼저, 네가 여기로 와 줘야 해. 우리는 너에게 몇 가지 물건을 사주고, 옷도 맞춰서 입혀줄 거야!" 나미는 전화기 너머로 행복하게 웃었다.도윤은 조금 짜증 섞인 한숨을 쉬고는 차를 돌렸다.여자 동기들의 포로로 잡혀온 그는 값비싼 양복과 가죽 구두 한 켤레를 얻게 되었는데, 그는 이 모든 것들을 바로 갖추어 입어야 했다.나래는 지금까지 도윤에게 무관심했으나, 도윤이 정장을 차려 입고 멀끔하게 나오는 것을 보았을 때 그에게 한 눈에 반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심지어 그녀는 도윤의 외
Read more

314장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렇지.” 도윤은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는 그들 사이에서 벗어났다.말다툼을 해도 소용없었기 때문에 도윤은 그냥 그들이 마음대로 떠들도록 가만히 두었다.그 후, 그들은 도윤을 렌터카 회사로 데려왔고 그곳에서 그들은 벤츠를 빌린 후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로 출발했다.이제 그들은 다시 원래 가려고 했던 목적지로 출발했다.도윤은 나래가 차에서 내릴 수 있도록 정중하게 뒷좌석의 문을 열어 주어야 했다. 다른 여학생들이 그 뒤를 따랐고, 그들은 모두 별장에서 직원들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왜 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 와플에 대해 이와 같은 정성을 보여준 것인가?그 이유는 간단했다. 비록 스튜디오 와플도 다가오는 천북산 재개발 오픈 행사도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사실 그들과 관련된 후원자들은 그렇지 않았다. 결국 장민국은 도윤을 감동시키기 위해 행사를 열려고 한 것이다.나래는 사진 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면서, 몸을 돌려 그들을 따라 들어가려던 도윤에게 속삭였다. ‘이도윤, 넌 이제 차를 주차장으로 가지고 가서 우리를 기다려. 너는 이 오픈식에서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까.. 네가 너의 위치를 속이고 우리 모두를 난처하게 하지 않도록! 알겠어? 저녁 식사는.. 네가 배가 고프면 빵을 사 먹으면 돼. 아마 여기서 제공되는 밥은 네가 지금까지 맛보았던 그런 밥이 아닐 걸? 그렇다고 또 너무 게걸스럽게 먹지는 말고! 알겠어?"나래는 도윤이 분명 자신을 난처하게 할 만한 말을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속 입조심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언젠가 나래는 자신의 태도에 대해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도윤은 나래에게 진심으로 진절머리가 났다. 그는 사실 모든 사람이 놀랄 수 있을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었다! 나래는 정말 그에게 조금이라도 경의를 표할 순 없는 걸까?조용히 욕설을 하며 순순히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가는 것 외에 도윤은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없었다.그는 지금 자신의 정체를 밝힐
Read more

315장

"무슨 소식인데?"도윤은 얼어붙었다. 하지만 누나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누나와 부모님이 모두 빚을 갚기 위해 해외로 나갔던 1년 전을.. 그리고 가족들이 해외로 나간 이후로 그들을 보지 못했던 것을 회상했다.물론, 그건 가족들이 도윤에게 변명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었지만.."아하하하… 내가 나중에 이야기 하는 걸 들으면 다 알게 될 거라고~ 그럼, 저녁 맛있게 먹어!"그 인사를 끝으로 도희는 전화를 끊었다.상현과 민국은 얼굴이 점점 창백해졌다. "이 대표님? 혹시… 이도희 대표님꼐서.. 곧 오시는 건가요?”"네, 그렇다고 하네요!" 도윤이 대답했다. "3일 후라고 하던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두 남자는 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분명 자신의 누나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도윤은 두 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었고, 다른 것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서너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이도윤, 어디 있어?" 나래가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그녀는 지금 매우 언짢은 것 같았다.도윤은 시간을 확인했다. ‘와, 벌써 8시가 훨씬 넘었네?’이곳의 온천은 해가 진 후에는 아무도 시끄럽게 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있었다. 어떤 유명 연예인이 몰래 이곳의 온천으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거의 싸울 뻔했던 그 때가 기억났다...… 하지만.. 오늘 밤의 행사보다 더 웅장하고 멋진 행사들이 얼마나 되겠는가?"아 미안해! 내가 당장 차를 끌고 갈게!" 전화를 끊고, 그는 차를 몰아 나래와 친구들을 데리러 갔고, 그들은 파티를 떠날 준비가 되었다."아~ 씨! 일부러 그런 거야, 이도윤? 내가 파티 들어갈 때 너에게 뭐라고 그랬어? 파티가 끝나갈 때쯤 에는 차를 근처에 준비해 두라고 했잖아~! 근데 넌 행사가 끝나도록 대체 무슨 짓거리를 하고 있던 거냐고!! 빨리 왔었어야지!!!”그녀가 차에 올라타자마자 나래는 도윤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댔다.“일부러 그랬냐고? 무슨 헛소리야?! 그리고
Read more

316장

보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보나 옆에 서 있던 가희가 약간 어색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사실 그녀의 속은 질투로 가득 차 있었다. "아, 그럼 학과장님! 학과장님께선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보나는 그녀의 질문을 가희에게 반복해서 물었다. "난 그저 겸손한 사람을 찾고 있을 뿐이야. 어느 정도의 적당한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분별력도 있는 엄숙하고 성숙한 남자. 지나치게 물질주의적으로 들리지는 않겠지만, 또한 부유한 사람이어야 해. 왜냐하면 내 남은 인생 동안 남편이 될 사람에게 조금은 의지를 하게 될 테니까. " 가희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설명을 끝냈다. 보나의 입에서 또 다른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러니까 학과장님도 그냥 그 미스터리의 '보통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말씀인 거네요? 결국 나래보다 조금 더 분별력 있고 엄숙한 사람인 거네.. 그럼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 사람이 대체 어떻게 생겼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잘 생겼을까요? 아니면 그냥 못생겨도 분별력 있고 엄숙하고 돈 많은 사람이라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절대 못생길 수 없어!" "못생긴 거랑은 거리가 멀지!" 보나의 질문이 끝나자 가희와 나래 모두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나래는 가희 쪽으로 이상하다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가희는 살짝 긴장한 것 같았다. 하지만, 나래는 분명히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나래는 지난 번 가희에게 자신을 도와주었던 보통 남자의 연락처를 알려줬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것은 순전히 가희가 보통 남자가 어떤 곳에서 왔는지 조사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였다. 그 당시 그녀는 연락처를 넘긴 것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하지만 그 후로... 나래가 그것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녀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 전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어.... 혹시 가희가.. 그 보통 남자와 사랑에 빠진 걸까? 여성들은 확실히 지구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생명체였다. 보통 남
Read more

317장

"새로운 지점? 신규 지점이 언제 설립된 거죠?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는데..." 가희의 머릿속에서 오만가지의 생각이 교차하기 시작했다. 사실 차를 타기 전부터 이미 많은 것들이 의심스러웠다.네 사람이 성주의 구역에 있을 때, 경호원은 그들에게 성주가 사과의 의미로 그들에게 홈랜드 키친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희는 사실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리고, 그녀는 낯익은 롤스로이스를 보았다. 그 때문에, 그들은 경호원의 말을 그냥 곧이 곧 대로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탄 차가 성남의 서쪽 끝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보자 가희의 머릿속은 점점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도시의 서쪽은 공장 지대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렇기에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곳들이 있을 리 없었다. 그러니 미치지 않고서야 대체 누가 홈랜드 키친처럼 잘 나가는 레스토랑의 지사를 세우겠는가?갑자기 운전하던 경호원이 이야기를 꺼냈다. “홈랜드 키친의 지점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메인 셰프가 요리 솜씨가 꽤 좋아서요. 장 매니저님이 지난 번에 황제 노래방에서 좀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가희님을 염두에 두고 이 파티를 주최한다고 제게 알려 주셨습니다.""그런데..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건 좋은데 말이죠.. 왜 장 매니저님은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던 거죠?" 그는 헛기침을 해대며 목을 가다듬었다. "크흠.. 저도 그런 사소한 것에 관해서는 잘 모릅니다. 레스토랑에 도착하면 성주에게 직접 물어보세요."대답을 하는 그의 얼굴에 또 다른 희미한 미소가 나타났다. "그런데.. 조금 전에.. 성주라고.. 매니저님의 이름을 부르신 건가요?" 운전하고 있는 경호원을 관찰하면 할수록 가희는 이상한 행동이 눈에 띄었다.그녀의 질문을 들은 경호원은 어색하게 웃기 시작했다. 그 순간, 차의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방향을 틀어 서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로 들어갔다. 공장
Read more

318장

"흠! 우리가 형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동안 이 여자들 모두 묶어!" 사내들 중 하나가 소리쳤다. 그리고 나서 가희를 포함한 세 사람은 의자에 묶이기 전에 건물 안으로 끌려 들어갔다. "와.. 씨 졸라 예쁘네~! 오늘 형님이 기분이 좀 좋으시면, 우리도 한 바탕 할 수 있지 않겠냐?!" 경비원이 징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껄껄댔다. “그건 나중에 하고! 일단 형님이 먼저 따뜻한 환영을 받도록 해야지! 너희 셋은 위층에 남아서 이 여자들을 지켜. 형님이 도착할 때까지 충동은 억제하고! 만약 형님이 알게 되면 아마 앞으로 남자 노릇 못하게 될 거다!” 나머지 남자들이 계단을 내려오자, 선택된 세 명의 부하들은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여자들의 외모는 매우 아름다웠고, 사내들은 그녀들을 너무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키스를 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겼다. 이 때문에 세 남자들은 그녀들을 전혀 쳐다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 내렸다. 그리고 그들은 문 옆에 쪼그리고 앉아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쉬이잇~ 나미야아~~ 혹시.. 좀 더 일찍 통화가 됐어? 너는? 나래야, 괜찮아?"가희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나머지 여학생들에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래는 고개를 저으며 소리 없이 눈물만 흘렸다. "내가 통화 버튼을 누르기도 전에, 이미 그 자식에게 전화기를 빼앗겼어요.. 그런데.. 이제 우리 어떻게 해야 하죠 학과장님?? 이래봬도 난 인터넷 상의 유명인인데!! 이런 사람을 이렇게 대할 수 없어요!"나래는 울음을 터뜨리며 소리쳤다. 그리고, 보나의 입가에는 아까 뺨을 맞은 후로 여전히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 역시 겁에 질려 울기 시작했다. 평소에 그녀가 얼마나 침착하고 냉정한 소녀였든지 간에, 지금과 같이 극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아마 누구라도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학과장님... 제 통화가 잘 전달될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겨우 몇 초 정도 되는 짧은 순
Read more

319장

황제 노래방의 사무실 내부는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저희는 그녀들이 납치된 장소를 알아냈습니다, 대표님. 그리고 나미 씨의 마지막 전화를 추적한 결과, 통화가 성남의 서쪽 끝 공장 지대에서 끊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민국이 설명했다. "대표님!!"이라며 상현이 사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소리쳤다. "지금 성남시와 라이 그룹의 폭력배들에 대해 조사를 좀 해봤습니다. 우리 측 스파이에 따르면, 라이 그룹의 최 이사가 오늘 밤 좀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하더군요. 8시쯤 그는 성남 상업지구의 몇몇 사업체의 대표들을 포함, 여러 사람들과 저녁 파티를 열었습니다. 식사 중간 중간에 그는 전화를 걸기 위해 자리를 뜨곤 했고요. 부하들이 사전에 이 와인에 약을 탄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약 10분 전에, 그의 운전 기사가 태웠고 최종 목적지는 나미 양이 마지막으로 대표님께 전화를 걸었던 바로 그 공장이었습니다!" 도윤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 김 사장님... 그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그렇게 정보를 많이 알게 되신 겁니까?" 상현은 웃으며 말했다. "사실은, 대표님! 그들이 예상치 못한 속임수를 쓰는 것을 막기 위해, 전 훨씬 더 일찍 그들의 그룹에 스파이를 심어 두었습니다. 현재 최 이사가 가장 신뢰하는 부하 중 한 명이 바로 우리측 스파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사장님! 그럼, 대표님! 이제 모두 모였으니, 지금 출발하는 것이 최선이지 않겠습니까?"라며 민국이 말했다. "그럼, 가시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네 사람이 납치된 공장을 향해 빠르게 차를 몰기 시작했다. 한편 공장에서는.. "어! 형님 오셨습니까?!" 공장을 지키고 있던 부하들은 번갈아 가며 인사를 외쳤다. 뒤이어 함성이 터졌다. "후우, 내 작고 아름다운 여인은 어디에 있지? 그녀가 어디 있냐고?” 최재이가 계단을 오르기도 전에 외설적인 웃음소리가 들렸다. 나래와 가희
Read more

320장

보통 남자를 자신의 편으로 두었기에 그녀들은 성남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들 중 누구도 자신들이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강간을 당할 것이라는 생각에 모두 놀라 반쯤 정신이 나가 있었다."형님! 전화가 왔습니다!"라며 부하 한 명이 재이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 씨, 지금 바쁜 거 안 보여?" 재이는 옷을 벗으면서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경호원은 재이의 귀에 대고 그가 하려고 했던 말을 속삭였다. "…뭐..뭐라고?" 재이는 금방 긴장감에 휩싸였다. "왜 지금 나에게 전화를 건 거지?" 재이는 그 전화를 거절할 어떤 입장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는 침을 꿀꺽 삼키며 전화를 받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음.. 오해하신 것 아닙니까?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저, 저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 그만해! 아래층에 있는 네 부하들은 사실 내 부하들이야. 그녀들을 즉시 풀어줘!!! 만약 그렇지 않으면 오늘 뒤지는 줄 알아!" 상대방의 목소리는 냉담했다. 재이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 순간, 계단을 오르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계단을 올라온 사람들은 곧이어 재이와 부하들을 빠르게 에워싸며 돌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정장을 갖춰 입은 경호원들이었다. 그 그룹의 리더는 눈처럼 하얀 백발을 한 사람이었다. 그는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었고, 얼굴에는 긴 칼자국이 있어 더욱 위협적으로 보였다. "당신... 누구야?" 재이는 충격을 받아 소리쳤다. 그의 백발과 매서운 눈빛으로 보아, 그는 확실히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나 가희와 나머지 여성들은 재이와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그 백발의 청년을 보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바로 그들의 구세주였다!! "저 새끼 잡아!" 짧은 그의 명령에서, 경호원들이 일제히 앞으로 달려갔다. 그들의 빠르고 정확한 동작은 모두가
Read more
PREV
1
...
3031323334
...
25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