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의 지시를 듣고, 판매원은 서둘러 말했다. "알겠습니다, 손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사람들을 불러서 도와드리겠습니다!" 그 후, 그는 몇 명의 동료 직원들을 모아, 각자 큰 포장 가방을 들고 시후와 유나를 따라 나섰다.모든 물건들을 시후가 타고 온 차의 뒷좌석에 실은 후, 판매원은 서둘러 시후에게 공손하게 물었다. "선생님, 혹시 제 카톡을 추가해 주실 수 있나요? 앞으로 뭔가 혜택이 있으면 카톡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시후는 손을 저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앞으로 이 매장에는 다시 오지 않을 테니까." 이 말을 남기고, 당황한 판매원을 뒤로 둔 채 시후는 유나에게 말했다. "여보, 이제 갈까요?”유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조수석에 앉았다.시후는 바로 시동을 걸고 쇼핑몰을 떠났다.차가 출발한 후, 유나는 참지 못하고 시후에게 물었다. "여보, 조금 전에 말했던 돈을 벌 수 있다고 한 거.. 진짜예요?""당연히 진짜죠."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여보, 내가 언제 당신에게 거짓말한 적 있었어요?" 그 말을 하고 시후는 유나에게 물었다. "여보, 그럼 이제 어디로 갈 거예요? 회사? 아니면 켈리 웨어슬러 선생님을 만나러 갈 건가요?"유나는 잠시 생각하고 대답했다. "켈리 선생님에게 줄 선물은 골랐는데, 제니퍼 씨에게 줄 선물은 아직 정하지 못했어요.. 제니퍼 씨는 아무래도 부잣집 딸처럼 보여서.. 이런 명품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걸 선물로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그건 유나 씨가 걱정할 필요 없어요. 내가 이미 말했잖아요? 며칠 후 바쁜 일이 끝나면, 내가 그녀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고요. 그녀에게 진 마음의 빚은 내가 갚을게요."유나는 얼굴에 근심이 서린 채로 말했다. "나는 제니퍼 씨가 이렇게 많은 도움을 줬는데, 단지 식사만 대접하면, 내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걱정하지 마요, 여보. 내가 알아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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