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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3641 - 챕터 3650

4170 챕터

3641장

보건복지부 장관 로드릭의 말에 스미스는 비로소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만약 그가 직접 500만 달러를 내야 한다면 이학수와의 만남은 절대 불가능할 것이다. 그는 즉시 다시 헤븐 스프링스로 돌아가, 이화룡에게 계좌 정보를 받은 후 로드릭에게 전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500만 달러가 이화룡의 계좌로 입금되었다. 은행 입금 알림을 보며 이화룡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요즘 세상에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감탄했다. 그저 상대방에게 차 한 잔을 따라주고 몇 마디 말만 했을 뿐인데, 게다가 상대방은 차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는데 500만 달러가 그렇게 빠르게 입금된 것이다. 게다가 그 중 절반은 자신의 몫이었다. 스미스는 이화룡이 돈을 받은 것을 확인하자마자, 조급히 물었다. "이화룡 씨, 제가 언제 이학수 씨를 만날 수 있을까요?"이화룡은 시간을 보며 말했다. "지금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오늘은 힘들 것 같고, 일단 호텔로 돌아가 계시면 제가 이학수 씨와 시간을 정한 후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스미스는 급히 물었다. "그럼 내일 확정되는 겁니까..?”이화룡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이학수 씨와 상의한 후 시간을 봐야 합니다."이화룡은 덧붙였다. "스미스 씨께서 한국으로 급하게 오시느라 호텔 예약도 못 하셨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까?"스미스는 마음이 쓰라렸지만 표현할 수는 없었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린 후 지금까지 한 끼도 먹지 못했다. 하지만 이화룡에게 이 사실을 불평할 수는 없었기에, 그는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너무 바빠서 아직 호텔을 예약하지 못하기는 했습니다.."이화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렇다면 제가 서울에서 가장 좋은 버킹엄 호텔에 예약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학수 씨와 시간을 정한 후 바로 알려드리죠." 이화룡은 아주 친절하게 말했다. "서울이라는 낯선 도시에 혼자 있는 것이 불편하실 텐데, 제가 다 알아서 처리해 드리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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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2장

그렇지 않으면 그의 상황으로 보아,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500만 달러를 쉽게 이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이화룡이 다시 말했다. "아 참, 도련님. 스미스가 말하길, 구현탕이 미국에서 이미 승인되었다고 했습니다. 곧 서류가 발송될 거라고 했습니다."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예상한 대로군요." 그리고 시후는 이화룡에게 말했다. "이화룡 씨, 내일 오전에 스미스에게 전해줘요. 이학수 씨가 그를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말이죠. 내일 정오에 헤븐 스프링스에서 식사를 하자고 말해줘요. 그때 내가 이학수 씨와 함께 참석하도록 하죠.”"예, 알겠습니다!" 이화룡은 공손히 말했다. "제가 미리 다이아몬드 스테이를 준비해 두겠습니다. 내일은 외부 손님을 받지 않겠습니다."시후는 그에게 당부했다. "이학수 씨에게도 시간을 맞춰보라고 해줘요. 내일 정오가 안 되면 내일 저녁으로 약속을 변경하자고요. 나는 모두 시간이 되니까요.""알겠습니다."......그 날 밤, 스미스는 거의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학수가 더 이상 구현재조환을 내놓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그는 자신의 아들을 살리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도 이 약을 해독한 후 인도에서 생산하려는 계획이 완전히 무산될 것이다. 이 방법은 비록 치졸하기는 하지만, 스미스는 이 약이 미국에 순조롭게 출시할 수 없다면, 이 방법 만이 미국과 자신의 아들에게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 약을 분석하는 것에 성공하면 자신의 아들 역시도 이 약을 장기간 복용할 기회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가 어떻게든 인도를 통해 구현 제약의 특허를 회피하여 우회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아들은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의 전제 조건은 이학수가 자신에게 구현재조환을 다시 제공할 의사가 있는가에 달려 있었다. 만약 이학수가 이 길을 막아버린다면, 그는 정말로 아무런 대책이 없다.스미스는 멍하니 아침 식사를 한 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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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3장

이학수가 임시로 부여한 새로운 호칭에 적응하기 시작하자, 시후는 이학수의 곁에 앉아 그에게 물었다. "FDA에서 구현탕에 대한 회신을 받았나요?""받았습니다." 이학수는 말했다. "FDA는 이미 구현탕을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침용 의약품으로 지정했더군요. 우리는 이제 세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곧 500만 상자를 미국으로 배송할 예정입니다."시후는 그에게 물었다. "미국 쪽 판매 채널은 마련되었나요? 구현탕은 구강 복용 약품이기 때문에 우리가 단독으로 판매할 수는 없겠군요?""맞습니다." 이학수가 설명했다. "약품으로 정의된 것은 합법적인 약국을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미국의 월그린 드러그 스토어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 드러그 스토어는 미국에 8천여 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체인점입니다. 저는 책임자와 이미 이야기를 나눴고, 각 드러그 스토어에서 구현탕을 주력 상품으로 추천할 예정입니다. 먼저 그들의 채널을 통해 구현 제약의 브랜드를 알리고, 브랜드가 자리 잡히면 이후에는 건강 보조 식품을 자사 직영 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입니다."시후가 물었다. "이 드러그 스토어에서는 한국의 한약을 취급한다고 하던가요?""예 취급한다고 합니다." 이학수가 웃으며 말했다. "그들 자체가 한국 문화에 굉장히 개방적이고, 우호적입니다. 그리고 책임자가 부항이나, 침술과 같은 동양 의학에 꽤나 많은 관심이 있더군요.. 이전에 한국산 의약품을 미국 시장에 들여오려 했지만, FDA에서 승인을 받지 못했던 적도 있었고요. 하지만 우리가 생산하는 구현탕은 친구의 추천을 받고 이미 복용하기 시작했다고도 합니다." 이학수는 이어 말했다. "책임자는 위장이 20년 넘게 좋지 않아서, 늘 위장약을 달고 사는데 서양 의학으로는 아무리 치료해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고바야시 S를 알게 되어 복용한 후에는 그 약에 의존하게 되었죠. 하지만 고바야시 S는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하고, 효과도 우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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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4장

그는 시후를 모르는 사람이었고, 시후가 누구인지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그 자리에 이학수가 있는 것을 보고 걱정의 절반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다. 스미스는 아내의 당부가 떠오르자, 문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무릎을 꿇고 미안한 얼굴로 이학수에게 말했다. "이학수 씨! 얼마 전 일들은 모두 제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 말을 마치고 그는 몸을 숙여 이학수에게 절을 했다.이학수는 그의 행동에 다소 당황하며 말했다. "스미스 씨,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스미스는 참회하는 듯 말했다. "이전에는 내가 눈이 멀어 당신을 모욕했고, 구현재조환이라는 대단한 약도 무시했죠. 제가 그 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전의 무례함을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이학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알겠습니다. 이제 그 일은 이제 넘어가시죠. 일단 앉아서 본론부터 이야기합시다."스미스는 그제야 감사를 표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준비된 빈 자리에 앉았다.이학수는 이때 시후를 소개하며 말했다. "스미스 씨, 이분은 우리 구현 제약의 이사님이십니다. 구현제약의 운영 전략은 모두 이사님이 결정하고 있습니다."스미스는 놀라서 시후를 바라보며 급히 일어나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말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제임스 스미스, FDA의 책임자입니다."시후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말했다. "스미스 씨, 안녕하세요.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스미스는 몇 마디 예의를 차린 뒤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는 앉자마자 본론으로 들어갔다. "이학수 씨, 귀사의 구현재조환은 효과가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 약은 이번 세기의 의약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약으로, 단연코 최고의 약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약이 빨리 미국 시장에 출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FDA는 반드시 구현제약에 모든 시설과 편의를 제공할 것입니다!"이학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 문제는 이사님과 자세히 논의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사님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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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5장

하지만 백악관이 이 약을 얻는 것에 대해 매우 절박했다는 점을 떠올리자, 이 일을 보고하면 그들이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말을 듣고 스미스는 시후에게 말했다. "이사님, 이 일은 제가 지금 당장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방법을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시후는 그의 대답을 듣고 모든 상황이 분명해졌다. 지금 스미스가 정부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그는 이런 일을 추진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스미스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한 것은 그의 뒤에 정부가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래서 시후는 이어서 말했다. "그 외에도, 우리는 FDA가 향후 구현 제약의 모든 의약품에 대해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나는 FDA를 난감하게 만들 생각은 아닙니다. 다만,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한 달 이내에 승인을 해주기를 바랍니다."스미스는 이것은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판단했다. 어차피 FDA는 매년 많은 약품을 승인하는데, 몇 개를 더 추가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즉시 동의하며 말했다. "이 문제는 가능합니다. 이사님께서는 안심하셔도 됩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세 번째 요구는, FDA는 즉시 대중에게 구현재조환의 실제 효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FDA가 구현재조환의 효능을 전 세계적으로 보증해 주길 바랍니다."스미스는 별다른 망설임 없이 말했다. "이것 역시도 문제가 없겠군요. 현재 구현재조환의 미국 내 유일한 사례는 제 아들이 복용한 사례이니까요. 제 아들의 치료 과정과 결과를 모두 공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약간 당황한 얼굴로 이학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 참.. 이학수 씨, 지난 번 주셨던 구현재조환 한 박스를 제 아들이 이미 다 복용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먹을 약이 없어서, 추가로 약을 좀 더 제공해 주셨으면 합니다..”이학수는 시후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문제는 이사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모든 것은 이사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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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6장

‘I don't give a shit’라는 말은 사실 미국에서 흔히 쓰이는 슬랭으로, 대략적인 의미는 '내가 신경 쓸 바 아니다.' 혹은 '알 바 아니다.' 정도이다. 시후가 이 문장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고 직설적으로 스미스에게 자신의 태도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즉, 구현재조환 앞에서 규칙을 논하는 스미스에게 ‘왜 당신이 감히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인가?’라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다.스미스는 시후가 하는 말을 듣고, 시후의 태도를 이제서야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구현재조환은 생명을 구하는 대단한 효능을 지닌 약이지만, 규칙과 관련해서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핵무기 같은 존재였다. 게다가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그 희소성으로 인해 이 약을 접한 누구든지 간절히 원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적으로 판매자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스미스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이사님.. 아까는 제 표현이 부적절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자세를 고쳐 앉으며 말했다. "이사님, 걱정 마십시오. 우리는 기꺼이 이사님께 약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겁니다. 다만, 이 약의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 궁금하네요.."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FDA의 책임자라면, 이미 많은 특효약의 경우 연구 개발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시후는 일부러 주제를 바꿔 말했다. "아 참, 얼마 전에 FDA가 승인한 한 특효약이 주사 한 번에 200만 달러 이상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맞습니까?"스미스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 약은 노바티스가 출시한 것으로, 소아 척수성 근위축증을 치료하는 특효약이었죠."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러면 우리의 구현재조환 같은 말기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은 당연히 가격이 낮을 수 없겠군요.. 그렇지 않나요?"스미스는 급히 말했다. "이사님, 노바티스의 약이 비싼 이유는 바로 주사를 한 번 맞으면 치료가 끝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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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7장

시후가 이 약을 만든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현 제약이 전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스미스는 여기까지 듣고, 즉시 마음속으로 시후의 말에 있는 깊은 속뜻을 추측하기 시작했다. ‘구현 제약이 이 약을 대량 생산하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히 자체 생산 기술이 부족해서 약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이렇게 생각한 그는 급히 말했다. "이학수 씨, 이사님.. 혹시.. 두 분께서는 이 약의 특허를 미국 제약회사에 판매할 의향이 없으십니까?"시후는 이 말을 듣고 스미스를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봤다. 시후의 눈에 스미스의 숨겨진 속내가 드디어 드러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후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럴 일은 없어요. 이 약에 대한 특허는 절대 팔지 않을 겁니다!"스미스는 급히 말했다. "만약 미국 기업이 거액의 비용을 지불한다고 해도 말입니까? 예를 들어 천억 달러에 해당하거나 그 이상의 금액을 낸다고 해도요?"시후는 여전히 고개를 저었다. "천억이 아니라 1조, 10조 달러라 해도 우리는 팔지 않을 겁니다." 시후가 구현제조환의 특허를 넘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제조법을 아예 팔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이 제조법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줄 수 있지만, 그 누구도 이 약을 쉽게 생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상대방이 생산할 수도 없는 약을, 어떻게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겠는가? 이건 고바야시 제약을 속이는 것과는 다른 문제였다. 당시 고바야시 이치로는 시후가 만든 약을 강탈하러 왔기 때문에, 가짜 약을 줘서 그의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고 넘어가야 했다. 하지만 만약 구현제조환의 제조 특허를 판다면, 이는 천 억 달러 규모의 특허 거래가 될 것이며, 그때는 전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특허권을 얻은 뒤 속았다는 걸 알게 되면, 국제적인 스캔들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했다.스미스는 구현 제약이 특허를 판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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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8장

할 수 없이 스미스는 시후에게 물었다. "이사님, 우리가 현 단계에서 한 상자에 100만 달러의 가격으로 구현재조환을 미국에 도입하기로 결정하면.. 얼마나 많은 양을 제공해 주실 수 있습니까?"시후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이제 가격이 그렇게 낮지 않아요. 만약 미국 내에 도입을 원한다면 한 상자에 500만 달러로 가격을 매긴 뒤, 한 번에 20상자를 드릴 수 있습니다."스미스는 거의 피를 토할 뻔하며, 반사적으로 물었다. "이사님, 조금 전에 말씀하실 때는 노바티스의 약보다 더 비싸지는 않을 거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이건 이미 노바티스 보다 300만 달러 더 비싼 금액입니다..!"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100만 달러의 가격은 정식 출시 후의 가격입니다. 나는 늘 내가 한 말은 지키니, 정식 출시 후 가격이 100만 달러를 초과한다면 특허권을 무료로 드리죠.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의 가격은 500만 달러입니다. 이 밑으로는 협상 불가이고요."스미스는 시후의 뻔뻔함에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이제 깨달았다. 구현재조환의 특허를 이들은 판매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가능한 한 많은 구현재조환을 얻어 미국으로 가는 것임을.. 스미스는 한편으로 아들에게 약을 공급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제약 회사들이 비밀리에 이 약의 조제법을 풀어내도록 해야 했다. 구현재조환을 만드는 방법의 비밀이 풀려 인도에서 대량 생산되기 시작하면, 구현 제약은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스미스는 이렇게 말했다. "이학수 씨, 이사님.. 두 분의 요구를 정리하여 가능한 한 빨리 FDA 위원회 및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즉시 두 분께 피드백을 드리죠!”이학수는 시후가 자신에게 분위기를 잘 만들라고 요청했기에, 테이블을 두드리며 말했다. "스미스 씨, 어서 FDA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하세요. 우리는 계속 기다릴 인내심이 없습니다."스미스는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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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9장

이어서, 미국 메이오 클리닉은 전 세계에 긴급 뉴스를 발표했다. 한국의 한 제약회사가 모든 종류의 말기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을 생산했다는 것이었다..! 지미의 치료 상황이 공개됨에 따라, 메이오 클리닉은 이 약물이 말기 암에 대해 전례 없는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암 치료의 역사를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전 세계에 선언했다!메이오 클리닉을 통해 퍼진 이 소식은 전 세계 암 분야 전문가들을 즉각적으로 충격에 빠뜨렸다... 단 하룻밤 만에 지미를 치료한 결과는 구현재조환이 말기 암에 대한 강력한 치료 효과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따라서 메이오 클리닉이 발표한 내용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어서, 이 소식은 매체를 통해 계속 확산되어 전 세계를 환호하게 만들었다..!구현 제약이라는 이름은 순식간에 전 세계에 빠르게 퍼졌다! 순식간에 거의 대부분 국가의 의약품 관리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구현 제약에 초청장을 보내왔다. 그들은 구현 제약이 그들의 시장에 신속히 진입하도록 초대할 것이며 모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것을 약속했다.이학수는 시후의 지시에 따라, 구현 제약의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적으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시후는 전 세계가 구현재조환을 통해 구현 제약을 알게 되고, 그들의 회사의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는 전 세계가 구현재조환에 희망을 걸기를 원치 않았다. 왜냐하면 이 약은 대량 생산이 어렵고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 세계가 구현재조환에 의존하여 모든 암 환자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면 이는 비현실적일 것이다. 비록 구현 제약은 직접적인 언급으로 전 세계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구현 제약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었다.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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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0장

12시간의 비행 끝에 스미스는 마침내 워싱턴에 도착했다. 흥미롭게도, 그가 탄 비행기는 워싱턴 공항에 착륙하지 않았고, 항공 교통 관제 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워싱턴 교외의 군용 공항으로 향했다.그의 비행기를 군용 공항에 착륙시키는 이유는 바로 스미스가 가져온 20박스의 구현재조환이 미국의 눈에 귀중한 보물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경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비행기가 착륙한 후, 지상 안내 차량의 인도를 통해 폭격기 전용 군용 격납고로 이동했다.격납고는 이미 완전히 비워져 있었고, 백여 명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스미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중에는 군 당국자, 보건 부서 고위층, 주요 실험실의 엘리트들, 그리고 최고의 제약 회사의 연구팀이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정장을 입은 엄숙한 표정의 사내들도 몇몇 보였는데, 스미스의 경험상 이들은 모두 CIA 요원인 것 같았다.스미스는 자신이 이번에 미국으로 돌아올 때 이렇게 큰 환영을 받을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비행기 문이 열리자마자, 스미스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여러 명의 군사들이 비행기로 올라왔다. 이들은 즉시 이렇게 명령했다. "이곳의 모든 승객들은 휴대 물품을 가지고 즉시 줄을 서서 비행기에서 내리십시오. 이 비행기는 곧 전면 검사를 받을 것입니다. 몸에나 비행기에 민감한 물품을 몰래 숨긴 것이 발견되면 엄격하게 처리할 것입니다!"라고 명령했다.스미스는 난처하게 말했다. "설마 우리가 무슨 금지 물품을 밀반입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군인은 냉정한 표정으로 말했다. "스미스 씨, 약을 안전하게 보관해 왔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스미스는 즉시 이 군인들의 동기를 이해했다. 그들은 자신이 구현재조환을 몰래 숨기거나 비행기에 남겨두어 다른 나라로 전달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과도하도록 민감하게 구는 것을 이해할 만했다. 구현재조환의 가치는 그들의 눈에 엄청났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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