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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2241 - 챕터 2250

4140 챕터

2241장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소수도의 휴대폰이 울렸다. 화면에는 둘째 동생인 소수덕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다. 소수덕 때문에 자신이 결정적인 순간에 곤경에 처한 것을 생각하면, 소수도는 증오로 가득 차 있었기에 자연스레 기분이 나빠졌다. 그는 스피커폰 버튼을 누른 뒤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일이냐?"소수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형님, 차도 준비되었고 비행기도 준비되어서 이렇게 연락 드렸지~ 공항으로 데려다 줄 시간이라서..“소수도는 이를 악물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나는 지빈이랑 이야기를 좀 하고 있으니 조금 뒤에 내려갈게.“소수덕은 서둘러 말했다. “형, 오해가 좀 있는 것 같은데.. 아버지가 나에게 말한 건.. 형이 빨리 공항으로 가야 한다는 거였어.. 그리고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하셨고..“소수도는 화를 참지 못하고 말했다. “알겠어! 5분 안에 나가면 되잖아!““알겠어 형님..!” 소수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문 앞에서 형님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잠시 후에 공항으로 가자고~“소수도는 더 이상 동생의 말에 답하지도 않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어 그는 아들 소지빈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럼 당분간은 엄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무슨 일이 생기면 즉각 나에게 알려주도록 해라 지빈아.“소지빈은 부모님이 재회하기를 바랐기 때문에 매우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소수도는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서서 여행 가방을 끌고 말했다. “그래, 그럼 가는 걸로 하자..““그럼 아버지, 언제 한국으로 돌아오실 거예요..?”소수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건.. 네 할아버지가 원하는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 그리고 그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이건 이제 더 이상 그만 말하자..“ 그 직후 그는 트렁크를 끌어내고 문 밖으로 나갔다.소지빈은 서둘러 걸음을 내딛고 아버지에게서 트렁크를 넘겨 받고 말했다. "아버지, 제가 공항으로 데려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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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2장

운전자는 즉시 차에 시동을 걸고 차를 몰았다.차량이 빌라를 떠나는 것을 본 소지빈은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소지빈은 오늘 밤이 오히려 그와 소민지가 납치되었던 밤보다 거의 더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그와 여동생 민지는 생명을 잃을 뻔 한 위험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오늘 밤, 그는 아버지의 사생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부모님 사이의 관계가 변했고,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권력을 상실했으며 호주로 망명하는 등 일련의 사건들을 경험하게 되었다.그는 이제 부모님의 관계, 아버지의 미래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오늘 밤이 되기 전 까지만 해도 자신의 아버지는 엘에이치 그룹의 다음 세대 상속자로 확정된 인물이었다. 그리고 자신은 당연히 아버지 다음 세대의 상속자로 거의 확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오늘 밤 일어난 일은 자신을 포함한 주위의 모든 것들을 바꿔 놓았다.아버지는 할아버지의 호의와 신뢰를 잃었고, 이제 힘을 잃고 이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그의 앞날은 암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자신의 둘째 작은 아버지인 소수덕이 상속인이 된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는 앞으로 없을 것이다..! 근심이 가득해진 소지빈은 멍하니 여동생의 서재로 돌아갔고, 이때 소민지는 여전히 노트북 앞에서 일본 공항 CCTV에 찍힌 남자 승객들의 사진을 확인하고 있었다.소지빈이 돌아온 것을 보고 소민지는 그를 흘긋 쳐다보고는 화를 내며 물었다. “아빠가 왜 불렀대? 변명이라도 하려고 불렀지?”"아니..." 소지빈은 한숨을 쉬었다. "하아..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호주로 보내셨어..”"뭐?!" 소민지는 놀라서 소리쳤다. "아빠가 호주로 가게 되었다고? 언제 가시는데?”소지빈은 슬픈 얼굴로 말했다. "조금 전에.. 아버지께서는 이미 짐을 싸서 출발 하셨어.. 둘째 작은 아버지께서 아버지를 공항으로 데려다 주셨고..”소민지는 매우 당황하며 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오빠? 할아버지는 왜 아빠를 호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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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3장

몇 시간 뒤.보잉 747기를 개조한 전용기가 인천 공항에서 이륙을 시작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과 같은 모델인 이 항공기는 전형적인 3단 조종석 배치를 채택할 경우 최대 467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승무원을 제외하고 전체 비행기에는 승객이 단 한 명, 소수도뿐이었다.인천에서 호주 퀸즐랜드 까지의 비행 거리는 약 7,000km정도이다. 이처럼 긴 항로의 경우, 일반 중소형 전용기는 비행이 불가능하다. 항속거리 10,000km 이상인 747과 같은 대형 여객기만이 논스톱 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소수도는 매우 우울한 표정으로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밝게 빛나는 도시의 야경이 점점 창에서 멀어질 수록, 그의 마음은 더욱 더 무거워졌다. 비행기가 이륙한 지 2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각. 누군가가 국내 주요 언론사에 기자들의 메일로 사진 한 장을 보냈다..! 이 사진들은 바로 소수도가 인천 공항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비행기에 탑승하는 전 과정을 몰래 촬영한 것이었다. 지금은 어두운 밤이라 사진이 약간 흐릿하고 노이즈도 조금 있긴 했지만, 촬영 기사가 사진 속 인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대로 찍었기 때문에 기자들은 사진 속 인물이 바로 소수도라는 사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이 사진을 기자에게 보내는 것 외에도 파파라치는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가십을 폭로했다. 소이연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진실을 밝힙니다. 소성봉 회장은 이 사건에 가담한 것이 아니라, 그녀를 배신하고 이런 잔인한 음모를 꾸민 것은 바로 소이연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소수도로 밝혀졌습니다. 소수도가 소이연을 죽게 하려는 이유는 바로 소이연이 자신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비밀이 영원히 사라지길 원했습니다. 지금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수도의 원래 부인인 박혜정은 곧 바로 친정으로 돌아가 소수도와 이혼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수도는 한국을 떠나 호주로 향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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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4장

그 시각, 소성봉의 서재.소수덕은 아첨하는 태도로 태블릿을 들고 아버지 소성봉에게 언론 보도와 네티즌의 의견을 제시하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버지, 이렇게 하면 아무도 소이연의 일을 아버지 탓이라고 하지 않을 겁니다.”소성봉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명예를 더 소중히 여기게 되기 마련이다. 특히 소성봉과 같은 사람은 더욱 그랬다. 평생을 다른 사람들 보다 지혜롭다는 평을 들으며 살아온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우상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소이연 때문에 시궁창에 빠지게 된다면, 그의 명성은 끝이다. 그래서 그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자신을 위협하게 될 위험을 제거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으며 깨끗하면 깨끗하게 제거될 수록 좋았다. 오늘이 되기 전까지 그는 이 위험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결국 그가 저지른 일들은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에 의해 폭로되었고, 그들이 폭로한 것은 모두 사실이었기 때문에 그들과 논쟁을 벌일 수도, 반박할 수 없었다.그러나, 그는 자신의 둘째 아들 소수덕의 머리가 이렇게 비상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자신은 원래 큰 아들 소수도를 먼저 호주로 보낸 다음, 소수도가 마츠모토 그룹 일가를 모두 몰살시키도록 만든 장본이라고 비난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소이연을 배신한 문제에 대해, 소성봉은 자신이 그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수덕이 자신에게 보여준 그의 행보는 소성봉의 마음에 쏙 들었다..! 소수덕은 비행기에 탑승한 큰 형 소수도의 사진을 몰래 찍어 익명으로 언론에 원고를 보냈다. 그 직후, 그는 소수도가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도록 만들었다..! 소수덕의 계획과 원고는 소성봉의 생각에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소수덕이 쓴 글에 나오는 단서들은 인과관계가 명확하고, 논리가 완전했다. 사실 대부분의 내용이 조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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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5장

소수도의 행보에 대한 기사가 갑자기 모든 언론사의 헤드 라인을 차지하고 있었다. 소민지와 소지빈은 이를 보고 굉장히 짜증이 났고, 소지빈은 할아버지에게 이유를 묻기 위해 여러 번 그를 찾아가고 싶어 했지만, 여동생 소민지가 그를 말렸다.소민지는 의도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면서 아빠를 희생하려는 것이 바로 할아버지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할아버지에게 맞서는 것은 바로 그를 화나게 할 뿐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소민지는 솔직하게 말하면 아무 말없이 내일 아침에 예정대로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었다. 아버지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소민지는 이미 자신만의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참을성 있게 계획을 실행시킬 시각을 기다려야 할 뿐이다.그와 동시에, 진주 하씨 집안에서는 엘에이치 그룹에 파견한 모든 무술 고수들을 하룻밤 사이에 철수시켰다. 소이연의 할아버지이기도 한 진주 하씨의 가주 하성호는, 엘에이치 그룹이 명확한 성명을 발표할 때까지 자신의 자녀들과 친척들이 엘에이치 그룹을 위해 일하지 말라고 내부적으로 직접 명령을 내렸다. 동시에 그는 소성봉에게 전화를 걸어 엘에이치 그룹에게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다. 소성봉은 동의한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그는 하성호의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은 명성을 지키고 싶을 뿐, 진주 하씨 집안이 자신에게 등을 돌릴지에 대한 여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 자위대와의 협력이 폭로된 후, 그는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거나, 첫째 아들 수도에게 책임이 있든 상관없이 진주 하씨 집안은 더 이상 엘에이치 그룹과 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왜 계속해서 그들에게 계속 에너지를 낭비해야 하겠는가..?그 날 밤.안세진이 관리하는 호텔에서 감시를 받고 있던 소이연은, 현재 외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녀는 호텔의 크고 푹신하고 고급스러운 침대에 누워 뒤척이며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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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6장

이렇게 인사를 한 사람은 바로 서울에 있는 박진하의 저택을 관리하는 나이 많은 노집사였다.박혜정은 어렸을 때 집사를 만났고, 지난 20년 동안 그 집사는 서울의 저택을 관리하고 있었고, 박혜정은 소수도에게 시집을 갔기 때문에 두 사람은 그 이후로 다시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박혜정은 여전히 ​​그를 한 눈에 알아보고 정중하게 인사했다. "집사님, 잘 지내셨죠??" 말을 마친 그녀는 옆에 있는 아이들에게 급히 말했다. “지빈아, 민지야, 어서 집사님께 인사드리도록 해.”소지빈과 소민지는 정중하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집사님!"이라고 정중하게 말했다.집사는 급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박혜정에게 웃음 지으며 말했다. "아가씨.. 저를 아직도 기억하고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박혜정이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제가 집사님을 잊겠어요..? 집사님께서는 예전에 청와대에서 일하신 적이 있으셨죠.. 아버지께서 고위급 장관과 알게 되시면서 지금 종로에 있는 대저택을 구입하셨고, 이 때문에 집사님을 모셔 오셨잖아요.”집사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감격스럽게 말했다. “그래서 저는 이곳으로 온 뒤에 바쁘게 일 하느라 다시는 아가씨를 만나 뵙지 못했지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아아.. 아가씨.. 그런데 서울에는 20년 만에 다시 오신 것이 아닙니까? 결혼하기 전에는 사실 서울에도 자주 오셨는데.. 결혼하신 후에는 많이 오지 않으셨어요.”박혜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서준 씨가 세상을 떠난 이후로는 이곳에 발을 들이고 싶지 않았거든요.”그 말을 듣고 집사는 깜짝 놀라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하아.. 서준 씨라고 하셨는데.. 아아.. 정말.. 천재는 요절한다는 말이..”박혜정은 얼른 그에게 다시 물었다. "그런데, 집사님..! 서준 씨가 사고가 나서 세상을 떠나기 전, 한남동에 있는 본가에서 살다가 잠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알고 있는데.. 혹시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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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7장

그 시각, 시후는 청년재의 빌라 문 밖으로 스쿠터를 몰고 별장을 나서고 있었다. 유나의 회사는 설 연휴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업무에 복귀했으며, 장인 어른 역시도 협회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아침 식사는 목발을 짚은 윤우선이 만들었고, 식사를 마친 뒤 장인 어른과 유나는 각각 BMW를 몰고 집을 나섰고, 시후는 집에서 간단하게 집안 청소를 한 뒤 장을 보러 나갔다. 집에 있는 작은 채소밭에서 대부분의 가족에게 필요한 야채, 과일 들을 딸 수는 있었지만, 가족들이 먹을 고기와 계란은 여전히 시장에서 구입해야 했기 때문이다.시후는 스쿠터를 타고 서두르지 않고 청년재 주변 길가에 잠시 스쿠터를 주차한 뒤, 땅에 발을 대고 휴대폰을 꺼내 안세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시후는 어젯밤 엘에이치 그룹에서 발생한 모든 스캔들과 관련된 기사들을 읽어 보았다.여론은 원래 소성봉을 비난했지만, 사람들은 소수도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고, 시후는 이것이 분명 소성봉의 자기 보호를 위한 트릭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시후가 보기에 엘에이치 그룹은 이미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이러한 사실은 시후에게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었다.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살인범이 엘에이치 그룹 소속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엘에이치 그룹이 한때 반 LCS 그룹 연합을 만들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엘에이치 그룹은 막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이유가 있었다. 이제 엘에이치 그룹은 내부적으로 와해되기 시작했고, 그에게 이것은 당연히 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제 시후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엘에이치 그룹을 더욱 철저하게 해체시키고, 엘에이치 그룹을 영원한 파멸의 길로 몰아갈 것인지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었다. 그리고 시후의 생각에, 소이연은 확실히 엘에이치 그룹을 더욱 붕괴시키는 핵무기가 될 것이었다.안세진과의 통화가 연결되자마자 그는 곧바로 물었다. "소이연과 다른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라고 물었다.안세진은 서둘러 말했다. "도련님, 조금 전에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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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8장

이것이 소이연을 데리고 있는 시후의 목적이었다. 그는 때가 되면 소이연을 다시 엘에이치 그룹으로 보낼 계획이었다. 그는 통화 뒤 즉시 스쿠터의 가속 페달을 밟았고, 스쿠터는 윙윙대며 빠르게 달려 나갔다. 청년재 별장 커뮤니티를 떠난 후 시후는 방금 자전거를 타고 우회전하여 안세진의 호텔로 가려고 할 때, 그의 뒤에서 초조하게 "시후 씨!! 형부!!"라고 외치는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시후는 무의식적으로 돌아섰고, 그의 뒤에 있는 보도에서 낯익은 한 여성이 그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김혜빈..?" 시후는 그녀를 정확하게 확인한 뒤 살짝 당황했다. 왜냐하면 시후의 가족들과 신 회장의 가족들이 서로 등을 돌린 지는 이미 하루 이틀도 아니었고, 오랫동안 두 가족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러니 서로를 마주치게 되면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시어머니 윤우선은 늘 별장 테라스에서 맞은 편 신 회장의 가족들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김혜빈이 자신을 왜 부른 것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게다가 자신을 형부라고 부른 건가..? 예전에는 항상 자신을 쓰레기나, 은시후 등.. 함부로 부르지 않았던가..? 이를 생각하며 시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무슨 일이죠?”라고 물었다.김혜빈은 서둘러 시후에게 다가가며 약간 수줍게 말했다. "형부, 어디 가시나요..?"시후는 "장보러 갑니다. 왜요?”라고 차갑게 말했다.김혜빈은 가볍게 입술을 깨물며 마음속으로 약간 떨려 했다. “형부.. 혹시.. 여기서 20분 정도 떨어진 한강에 좀 데려다 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시후는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그녀가 정장 차림에 옅은 화장을 한 것을 보고 물었다. "당신은 그렇게 당당한 WS 그룹의 아가씨 아닌가요? 내 스쿠터를 타기에는 너무 싼 티 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아직도 예전처럼 나를 비웃을 생각인가요..?”김혜빈은 이 말을 듣자마자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금 그녀가 생각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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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9장

시후의 말을 들은 김혜빈은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목이 메인 채 진지하게 말했다. "형부, 맞아요.... 저는 이제서야... 정말로 정신을 좀 차린 것 같아요... 저는 더 이상 위만 보고, 무지하고, 남을 깔보는 바보가 아니거든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재킷의 지퍼를 살짝 열어 안의 파란색 유니폼을 드러내며 말했다. "보세요, 형부.. 저는 이제 제가 혼자서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오늘 새로 문을 연 한강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기로 했어요.”"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기로 했다고요? 내 기억이 맞다면 당신은 갓 졸업을 했으니, 직업을 구하는 것이 낫지 않겠어요?”김혜빈은 매우 부끄러운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게... 형부... 사실을 말하자면, 아버지와 오빠가 얼마 전에 형부의 장모님을 음해할 계획을 세워 다른 사람들에게 두들겨 맞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침대에만 누워서 아무것도 못해요. 할머니도 나이가 많으셔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계세요.. 그래서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서는 제가 적은 돈이라도 벌 수밖에 없어요.” 이 말을 하면서 김혜빈은 몇 번이나 울면서 목이 메였다. "하지만... 제가 회사에 갈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그런 곳은 일단 월급을 선지급하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아버지, 오빠, 할머니 세 분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바로 손에 돈이 들어와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런 일급을 주는 알바밖에 할 수 없어요..”시후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번 장인 어른과 함께 슈퍼마켓에 쇼핑을 갔을 때 신 회장이 슈퍼마켓에서 고객들이 비닐봉지를 뽑는 것을 돕는 것을 보았다. 그 당시 그는 WS 그룹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과거에는 최우식 대표에 의존하여 그들이 다시 사업을 하기 시작했고, 한 동안은 꽤 잘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중에 김창곤과 김혜준은 은소리와 윤우선을 함께 납치하는 바람에 최우식 대표 역시도 은소리에게 찍히게 되었다.결국 최우식 대표는 시후가 LCS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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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장

시후는 자신의 앞에 있는 김혜빈을 바라보았고, 그녀에 대한 인상은 바뀌었지만 그녀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동정을 하지 않았다. 곧 바로 그는 "한강은 여기서 멀지 않아요. 택시를 타면 바로 갈 것이고요.”라고 답했다.김혜빈은 서둘러 말했다. "형부... 저는 한 푼도 쓰지 않고 싶어요. 택시는커녕 버스도 타고 싶지 않거든요..." 이어 그녀는 자신의 발 밑에 놓인 하이힐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실.. 원래는 돈을 아끼려고 직접 걸어가려고 했는데.. 제가 이렇게 하이힐을 신고 있다는 걸 까먹었거든요.. 그래서 형부가 이곳을 지나가는 걸 보고 용기를 냈어요.. 그래서 정말 죄송하지만, 저 좀 태워다 주실 수 있나요...?"사실 김혜빈은 이제 마음 속에 시후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설날 전날, 국내의 중요하고 유명한 인사들이 시후에게 새해 인사를 하러 왔을 때부터, 그녀는 시후를 무시한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또한 현재의 시후가 예전의 시후와는 결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다가 시후는 항상 유나에게 매우 친절했고, 김혜빈도 그것을 보았다. 따라서 이제 시후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은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마침 오늘 밖에 나갔다가 시후가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어 그를 부른 것이었다. 그녀는 또한 이 기회를 통해 시후와의 불편한 관계를 조금 더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후는 김혜빈에 대해 별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쌀쌀하게 말했다. "나는 해야 할 일이 좀 있어서, 그쪽 편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서.. 데려다 줄 수는 없고요." 김혜빈은 실망했지만 계속 얽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요 형부, 할 일 있으면 먼저 가 보세요~ 저는 그냥 가도록 할게요.”시후는 그녀가 하이힐을 신고 있는 것을 보고 40분 동안 이렇게 걷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 생각했다. "그럼, 카톡으로 내가 돈을 좀 보내 줄게요.”김혜빈은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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