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 챕터 2261 - 챕터 2270

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2261 - 챕터 2270

4140 챕터

2261장

시후는 호텔을 떠나 스쿠터를 타고 아름다운 한강을 향해 달려갔다. 늘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한강 공원은 밀려드는 외국인 손님들을 받기 위해 더 많은 편의점과 매점들을 짓고 있었다. 사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편의점들은 밤 늦게 술을 팔라고 울부짖는 진상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K-POP을 포함한 한국의 문화 전파로 인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들면서, 서울시에서는 밤 늦은 시간의 매장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하게 되었다. 김혜빈은 부동산 관련 업무에 지원하고 싶었지만 이런 직업의 급여는 보통 일을 먼저 시작한 뒤 후불로 정산되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얻은 알바에 만족해야 했다.그녀는 사실, 시후에게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지만.. 오늘 일하는 것은 새로 여는 편의점 앞에서 춤을 추며 광고를 해주는 안내원의 역할이었다. 일단 여느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점주는 알바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거 뽑은 후 각 사람들의 외부 조건, 그리고 경력에 따라 면접 대상자로 통지했다. 그리고 점주는 그 중에서도 원하는 사람을 뽑기 위해 알바를 중개하는 회사와 일용직 채용 계약을 맺었다. 안내원 알바 중개 업체는 여성들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 점주에게 선택을 요청했고, 선택 후 가격을 협의한 뒤 일정과 시간을 조율하게 되었다.일반적으로 알바 중개 업체에서 떼는 수수료는 평균적으로 30%의 비율로 측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김혜빈이 일하게 된 업체는 수수료를 많이 떼기로 유명한 업체였다. 따라서 그녀는 자신이 일한 돈의 절반 밖에 얻지 못할 것이었다.사실 김혜빈은 유나만큼 아름답지는 않지만, 확실히 미인이고 몸매가 좋고 분위기도 고급지기에 많은 사람들을 홀려 신규 매장에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알바 중개 업체에서도 그녀에게 조금 더 많은 알바비를 주어야 할 것이었다. 그러나 회사 책임자는 김혜빈이 매우 가난한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그녀에게 줄 알바 지용을 하루에 20만 원만 주겠다고 했다...
더 보기

2262장

김혜빈은 다시 물었다. "보증 계약이 그런 내용인가요..? 제가 왜 이 회사와 독점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거예요..?”진수빈은 날카롭게 말했다. "보증 계약이란, 혜빈 씨가 회사를 위해 한 달에 최소 28개의 알바를 해서 중개비를 내야 함을 의미하는 거야. 개인 사유로 인해 해당 달에 참가하는 이벤트 수가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우리는 배상을 하라고 요구하거나 인건비의 일부를 공제할 거고.” 그러자 김혜빈이 물었다. "그렇다면 이 계약을 체결하면 회사에만 이익이 되는 것 아닌가요.?”"이익?" 진수빈은 입술을 삐죽댔다. "회사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한 달에 최소 28회의 행사를 진행하면 회사에서는 기본급 50만원을 지불하게 될 거야.”김혜빈은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소리쳤다. "정말요? 그럼 회사에서 행사를 하고 난 날마다 기본 급으로 50만 원을 바로 주는 거예요..?”"그래 맞아." 진수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일단 우리에게 보증 계약을 맺는다고 하면, 우리 회사도 좋은 직원을 위해 특별히 제값을 지불하려고 마련한 계약서야. 보통 사람들에게는 이런 기회가 없어.” 그녀는 말을 마친 후 김혜빈에게 계약서를 건네며 말했다. "자, 여기에 빨리 서명하고 지문을 찍어. 그럼 내가 회사에 가져가서 대표님께 보고할 테니까.”김혜빈은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한달에 28개의 행사를 한다면, 행사비만 50만 원이 들어오고, 기본급으로 20만 원을 더하면 거의 알바지가 100만 원에 가깝지 않겠는가..? 이제 김혜빈에게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은 큰 의미가 있었다.이 수입으로 가족들은 더 이상 굶지 않아도 되고, 무작위로 물건을 사지 않는 한 그 돈은 생활비로 사용되어 가족들은 확실히 식사를 잘 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오빠의 몸은 분명 빨리 나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이었다. 그녀는 너무 기뻐서 별 생각 없이 계약서를 대충 훑어보았고, 기본급이 표기되어 있다는 걸 보고 마음이 편해져서 바로
더 보기

2263장

김혜빈은 진수빈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상무님, 그런데 저와 계약서를 쓰기 전에.. 저에게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행사비는 행사를 하고 나면 바로 주어지는 비용이고, 기본급도 포함되어서 돈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라고요..”진수빈은 입술을 뗐다. “너무 혼자 망상을 펼치는 거 아니야? 내가 알려줄 게! 앞으로 대표님은 우리 회사에 소속된 모든 직원들이 월 단위로 월급을 받기를 원해! 그래서 혜빈 씨도 앞으로 성실하게 우리 회사가 맡은 행사에 가서 일해야 하는 거야! 즉, 28번의 행사를 다 완료하면, 다음 달 15일에 기본급을 지급 받게 되는 거라고~!”김혜빈은 갑자기 난감해하며 말했다. "상무님,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한 행사를 돌면 50만 원은 받는 걸로 아는데.. 그럼 28번 정도 행사를 돌면 100만 원이 넘는 돈을 주시는 건가요? 그리고 제가 아는 바로는 기본급도 주실 테니.. 그럼.. 최저 시급으로 계산해서 180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하지만 김혜빈은 이렇게 말하면서 매우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데 상무님.. 저는 현금이 급해서, 이런 월급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어요.. 만약 이렇게 월급을 주시는 것이었다면 저는 계약서에 싸인 하지도 않았을 거예요..”"하! 뭐라고? 서명하지 않았다고?? 혜빈 씨, 오늘 하루 일 좀 잘했다고 고개가 좀 뻣뻣해졌다?”김혜빈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상무님, 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니고요.. 다만 이런 방식을 급여를 지급하는 건 저와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에요..”진수빈은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어이 김혜빈 씨, 당신은 이미 계약서에 서명했어. 지금 계약을 파기하려면 계약 위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김혜빈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물었다. “계약 위반에 대한 책임이 뭔데요?”진수빈은 손에 든 계약서를 들어올리며 따졌다. "분명히 적혀 있지?! 당신은 회사와 자발적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자발적으로 계약을 위반하면 회사에 위
더 보기

2264장

"난 안 갈 거야!" 김혜빈은 사내들의 손에서 몸을 빼내려 애쓰며 소리쳤다. “꺄악!!! 당신들 지금 뭐하는 짓이야!? 이건 도시에서 대놓고 범죄를 저지르는 거라고!! 이거 놔!! 어서!! 안 놓으면 당장 경찰에 신고해서 당신들 다 체포할 거야!!!“"경찰을 불러??!" 진수빈은 순식간에 다가와 김혜빈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하! 이 년이 지금경찰을 부르면 내가 겁 먹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야! 내가 하나 알려줄까? 너 같은 쓰레기들.. 난 엄청 많이 봤어..! 그러니 내가 아는 수만 가지 방법으로 널 죽여 버릴 거야!!“"당신들이 지금 날 이렇게 납치하고도 무사할 것 같아?!! 한국은 법으로 통치되는 사회야!! 어떻게 날 이렇게 납치해?!“진수빈은 비웃으며 말했다. “오~ 그래 그래~ 널 납치하면 우리가 어떻게 되는데? 잘 모르나 본데.. 나는 사람 괴롭히는 걸 제일 좋아해서 말이야. 그리고 우리 대표님은 너 가은 애들 관리에는 도가 튼 사람이야~ 너 모르지? 만약 네가 순순히 따라오지 않으면 너 뿐만 아니라 네 가족들까지 좋은 꼴 못 봐?“ 진수빈은 이렇게 말하면서 다시 말했다. "김혜빈, 네가 서명한 내 손에 있는 이 계약서.. 네가 먼저 동의한 거야~ 일단 싸인하기 전에 내용을 잘 봤었어야지~ 그리고 네가 따라 가지 않는다고 해도 난 너에게 위약금을 계속해서 받으러 찾아 갈 거야. 그러니까, 난 사채업자를 불러서 네 집에 매일 찾아가서 돈을 갚으라고 할 거라고.. 그리고 네가 일하는 곳에 찾아 가서 소란을 피우고, 정신병 걸릴 때까지 계속 따라 다닐 거야!“진수빈이 일하고 있는 곳은 사실 제대로 된 회사가 아니었다. 사실 말하자면 회사가 아니라 그저 조폭들과 연계된 매춘을 주로 하는 인신 매매단이었다. 그들은 먼저 정상적으로 계약을 하는 것처럼 어린 소녀들을 유인한 다음, 그들을 속여 매춘 계약서를 쓰게 하고 이 계약서를 통해 소녀들을 확고히 통제했다... 평범한 외모를 가진 소녀들은 제대로 일을 하지도 못하고 설거지
더 보기

2265장

이 사자후 같은 목소리 때문에, 김혜빈과 진수빈을 포함한 사람들이 즉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렸다.그러자, 사람들의 눈에는 한 젊은이가 스쿠터를 타고 재빨리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시후는 곧바로 진수빈 앞에서 스쿠터를 멈추고, 스쿠터에서 내리지도 않은 채 차가운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어이, 그 여자 놔 줘.“진수빈은 시후가 스쿠터를 타고 온 것을 보고 즉시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누가 이 여자애를 구하러 왔나 했더니. 별 거지 같은 놈이 꼬였네..?“ 말을 마친 그녀는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욕을 했다. “하!! 어디 이 더러운 놈이 남의 일에 간섭해? 당장 꺼져!!“시후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것을 본 김혜빈은 즉시 속으로 강한 안정감을 느꼈고, 그를 향해 재빨리 소리쳤다. “형부~~!!! 형부.. 제발 저 좀 구해주세요..!!“진수빈은 이 말을 비웃었다. “엥? 형부라고? 뭐야?! 얘 구하러 온 거야?“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진수빈에게 물었다. “이름이 어떻게 되죠? 그리고 제 처제가 어쩌다 당신을 화나게 만든 건가요..?“진수빈은 입술을 삐죽댔다. “내 이름은 궁금해할 것 없고.. 당신의 처제가 어떻게 날 화나게 했냐고?? 그것도 딱히 당신이 알 필요 없어. 그냥 한 가지만 알면 돼. 일단 처제가 나에게 1000만 원을 빚졌어. 그러니까, 그 돈을 갚지 않으면 내가 이 여자를 데려갈 수밖에 없어.“김혜빈은 화를 내며 말했다. ”형부..! 저는 그들에게 빚진 게 전혀 없어요!! 이 여자가 저를 속여 사기 계약서에 싸인을 하게 했고, 거기에 이상한 내용이 있었던 것 뿐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저에게.. 1000만 원을 내놓으라고 했어요..! 이건 다 사기예요!!“시후는 손을 흔들었다. ”오케이, 일단 잠시 가만히 있어요. 난 저 여자랑 이야기를 좀 해야 할 것 같으니까.“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진수빈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가씨, 그런 거라면 딱히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데요..? 나에게 계좌번호만 넘기면 바로 돈을
더 보기

2266장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름을 입력한 뒤, 확인 버튼을 터치했고 얼굴 인식이 확인된 후 즉시 이체가 성공했다는 알림이 떴다. 진수빈의 손에 들려 있던 휴대폰이 곧 진동을 하며 푸시 알람 메시지를 띄웠다. 이 메시지를 본 그녀는 깜짝 놀랐고, 흥분하여 생각했다. ‘맙소사! 이렇게 돈을 쉽게 벌 수도 있구나..?! 내 평생 이렇게 많은 돈을 몇 분 만에 벌어본 적이 없는데..! 대표님이 알게 되면, 잘했다고 칭찬을 받고 또 보너스로 좀 더 땡길 수 있겠지..?’ 진수빈은 신이 나서 시후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어머 선생님.. 이렇게 돈을 바로 이체하실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처제를 데려가기 위해서 손가락 한 번 움직이니 1000만 원을 이체하다니.. 분명 당신은 경제적을 굉장히 여유로운 분이시겠죠..??“그러자 시후는 하하 소리 내서 웃음 지었다. “하하하!! 그렇지는 않고요. 나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으는 사람입니다. 내 처제의 일이 아니었다면 난 이렇게 돈을 쉽게 쓰지 않았을 겁니다.“김혜빈은 시후가 실제로 천 만원을 보낸 걸 듣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형부.. 저 때문에 저 인간들에게 돈을 줄 필요 없는데.. 저 인간들은 사기꾼에 날강도예요..“그러자 진수빈은 즉시 김혜빈을 질책했다. "김혜빈! 너 말 조심해! 우리 계약서에 내용이 다 기재되어 있었는데, 넌 싸인까지 했으면서 나에게 강도라고??!“김혜빈은 분노에 떨며 소리쳤다. "당신이 강도인지 아닌지는 스스로 잘 알고 있겠지! 계약서 자체가 사기였으니까!“시후가 두 사람을 중재하며 말했다. "알겠어요, 처제. 이제 그만해요.“김혜빈은 시후가 이렇게 억울한 일을 넘길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고, 미안함에 흐느끼며 말했다. "형부... 돈 버는 게 쉬운 게 아닌데.. 이렇게 큰 금액을 저런 사람들에게 뺏길 수 없어요.. 흐윽..“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그냥 돈을 주겠어요?
더 보기

2267장

진수빈 주변에 있는 사내들은 이미 시후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인신 매매와 매춘을 전문으로 하는 그들의 회사에서는 그들에게 전적으로 성과에 따라 급여를 주고 있었다. 진수빈의 경우에는 얼마나 많은 소녀들을 속이고 계약서를 써 오는지, 그리고 그녀가 이 소녀들을 통해 얼마나 많은 현금을 따로 벌어들였는지에 달려 있었다. 그리고 진수빈이 시후를 손봐 달라고 명령을 내렸던, 그녀와 함께 움직이는 이 조폭들이 급여를 받는 것은 얼마나 많이 협력을 잘 했는지에 따라 달려 있었다. 만약 한 달 동안 아무런 활동도 할 기회가 없으면, 회사에서 정한 기본 급여만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달에 매일 싸움이 나서, 그들이 활동을 할 일이 많아 진다면 그들의 임금은 최소 수 백은 될 것이었다. 조폭들이 보기에 진수빈은 이미 계좌에 현금 1000만 원을 얻었기에, 만약 그들이 정신이 나간 저 사내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조치를 취한다면, 적어도 100만 원은 손에 쥘 수 있을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진수빈의 명령을 듣자마자 즉시 시후를 향해 다가가 압박했고, 한 명씩 맹렬하게 공격하려고 태세를 갖추었다.시후는 얼굴에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사실 시후에게 건달 몇 명은 말할 필요 없이 쉬운 상대였다. 소이연 같은 무술의 대가 몇 명이 덤벼도 그에게는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조금 뒤 한 명은 땅에 차여 날아갔고, 다른 한 명은 ‘쾅’ 하고 쓰러뜨렸고, 한 사내는 양손으로 들어올려 가볍게 던지자, 사내는 화단으로 날아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남은 두 사람은 시후가 마치 야채를 다듬는 셰프처럼 네 명의 동료를 쉽게 처리하자, 갑자기 너무나도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서기도 전에, 시후는 그들의 목덜미를 잡았고, 곧바로 두 사람은 포물선을 그리며 화단으로 날아가 버렸다.진수빈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녀는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이 멍청이가 이렇게 강력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
더 보기

2268장

시후가 진수빈에게 그녀의 상사에게 전화하여 이곳으로 부르라고 했기 때문에, 그녀는 상사를 불러서 상사가 이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즉시 정중하게 말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바로 대표님께 연락 드려볼게요.” 진수빈은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 전화번호를 눌렀다. 통화가 되자, 진수빈은 초조하게 말했다. "대표님, 대표님!!! 도와주세요. 여기 한강 편의점 쪽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상대방은 류종휘라는 사람이었고, 진수빈이 대표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었다. 그는 한강 쪽에서 유명한 조폭으로, 과거에 이름을 날렸으나 이후에 가진 돈을 털어 원정 도박을 하다가 자신의 손을 걸었고 결국 오른손을 잃고 말았다. 오른손이 불구가 되자, 강자만이 살아 남는 조폭계에서는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되었고, 사람들을 모아 회사 같지 않은 회사를 하나 차렸다. 그들은 이 회사를 통해 예쁜 여성들을 데려다 룸살롱에서 일하게 했고, 이 여성들은 아무런 배경이 없는 평범한 집안의 여성들이었다. 하루 종일 남자들과 부대끼며 돈을 벌게 만들도록 이곳으로 데려왔는데, 가족들이 힘과 배경이 있는 여자라면 조폭들이 제대로 쥐락펴락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류종휘는 최근 몇 년 동안 매춘을 위해 힘 없고 돈 없는 여성들을 끌어다 썼다.그는 진수빈의 소식을 듣고 즉시 화를 냈다. "이런 망할, 어떤 놈이 이 류종휘의 영역에서 문제를 일으켜? 그 자식 얼른 잡아 족쳐야겠네!”진수빈은 급히 덧붙여 말했다. "대표님, 그런데.. 오실 때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류종휘는 즉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동선이랑 같이 갈 거야! 우리 술 한 잔 하고 있었다!”진수빈은 흥분하며 물었다. "동선 오빠가 왔었어요?”"그래." 류종휘는 비웃으며 말했다. "지난 주에 계약한 그 소미라는 애가 어제 ‘미란다’ 룸살롱에서 일하고 있는 걸 봤다고 하더라고. 동선이가 소미를
더 보기

2269장

진수빈은 매우 인내심을 갖고 자신의 자리에서 15분 정도를 기다렸다. 15분 후 마침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세단이 그녀가 서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S클래스 차량 뒤에는 11인승 밴 2대가 따라오고 있었는데, 이때 2대의 밴에는 사시미와 목각을 들고 있는 깡패들로 가득 차 있었다..! 차량은 시후의 뒤에서 오고 있었는데, 차 안에 있던 류종휘는 진수빈을 발견했고 진수빈 앞에 등을 돌리고 스쿠터에 앉아 있는 사내가 바로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일 것임을 알아차렸다. 그러자 류종휘는 매우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생각했다. ‘저런 스쿠터를 타는 놈이 감히 내 사업장에서 말썽을 일으켜? 한 손으로도 죽여 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사내가 자신의 부하들을 6명이나 쓰러뜨렸다는 진수빈의 말을 떠올리자 그의 심장이 살짝 두근댔다. '혹시.. 저 자식이 정말 싸움을 잘해서 나를 그냥 죽여버리면 어떡하지..?' 이것을 생각하며 그는 옆에 앉아 있는 마동선을 바라보며 그에게 아첨했다. "동선아, 나중에 저기 문제 일으킨 놈을 좀 손 봐줘. 내가 한쪽 손을 잃은 이후로 나를 아무도 무서워 하지를 않아.. 지난 몇 년 동안 나도 쪽팔려서 밖에 나돌아 다니지 않았어. 그런데 동선이 너는 이화룡 옆에서 4대 천왕으로 일하고 있으니까.. 존재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을 거야!”마동선은 그의 칭찬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종휘 형님, 일단 그 놈이 어떤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감히 형님을 무시한다면 제가 가만히 안 두죠~”그러자 기사가 시후의 스쿠터 옆에 차를 주차했다.마동선은 문을 밀고 차에서 내려 시후의 뒤통수에다 차가운 목소리로 욕을 해댔다. "어떤 새끼가 감히 마동선의 형제를 모욕하는 거여?!" 마동선의 뒤에는 20명이 넘는 부하들이 서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류종휘의 부하였지만, 대부분은 그의 것이었다.진수빈은 류종휘가 정말로 마동선을 여기로 데려온 것을 보고 즉시 흥분하여 벌떡 일어나 시후에게 미
더 보기

2270장

그는 얼굴을 가리고 놀라서 물었다. "동선아, 너... 왜 나를 때렸어? 저 냄새나는 쓰레기를 처리하라고!”마동선은 분노에 떨며 말을 더듬었다. "형... 형님?! 미친 겁니까?! 어떻게 감히 은 선생님을 악취나는 쓰레기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내 생각엔 형님이야 말로 정말 죽고 싶은 것 같은데..?!" 그는 말을 마친 후 즉시 부하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젠장, 종휘 형님을 붙잡고 때려 죽여!"마동선의 동생들 대부분은 시후를 만난 적이 없지만, 들어 본 적은 있었다. 그는 이화룡이 하루 종일 이야기하는 그의 목숨을 살려준 은인이고 이화룡은 조폭계의 대부라고 할 수 있으며, 그를 살려준 사람은 자신들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니 류종휘가 그를 화나게 하는 것은 좋지 않았다. 그가 은 선생님을 화나게 한다면.. 그건 정말 죽고 싶어 정신을 놓은 것이 아니겠는가..?그러자 부하들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곧바로 달려들어 류종휘를 바닥으로 밀치고 심하게 구타했다.류종휘는 비명을 지르며 통곡할 때까지 구타를 당했다. "동선아, 용서해줘..! 동선아, 나는 저 사람이 네 친구인 줄 몰랐어!! 만약 알았다면 싸울 마음도 없었을 거다! 그러니 용서해 달라고!”"용서해달라고?" 마동선은 생각도 하지 않고 욕을 했다. "이 멍청한 놈, 내가 너를 살려주면 누가 나를 살려줘? 은 선생님이 나를 탓하면 어떡할 거야? 그런데 만약 은 선생님이 나를 비난하지 않더라도 이 문제가 이화룡 형님의 귀에 들어가면, 나는 바로 죽어! 그러니까 형님이 나를 위험하게 만들었다는 거 알아?!"류종휘는 울면서 말했다. "동선아, 용서해줘..! 내가 틀렸다는 것을 정말 이제 알겠다..." 말을 마친 후 그는 다시 시후를 바라보며 울며 “은 선생님, 은 선생님, 살려주세요!”라고 간청했다.시후는 침착하게 미소를 지으며 마동선에게 말했다. "좋아요. 먼저 사람들을 멈추게 하세요."마동선은 이 말을 듣고 서둘러 "모두 멈춰! 은 선생님이 말씀하셨다.”라고 소리쳤다.
더 보기
이전
1
...
225226227228229
...
414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