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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1751 - 챕터 1760

4140 챕터

1751장

그 시각, 시후는 오사카 거리를 걷고 있었다. 이번에 외출할 때도 여전히 안세진을 비롯하여 나머지 사람들이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번에 자신을 미행하고 있는 나머지 닌자 들을 이번 기회에 직접 해치우고 싶었기 때문이다.오사카는 이미 일본 출장의 종착지이기 때문에, 그는 이 껌딱지들을 빨리 해치우고, 서둘러 교토에 다녀오고 싶었다. 그래서 시후는 지금도 자신을 따라오고 있는 세 사내들을 보고, 일부러 번화가를 떠난 뒤 공격하기에 적당한 곳을 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원래 2~3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자신을 따라다니던 세 사람이 갑자기 고개를 돌리고 되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뭐지? 무슨 일이야? 더 이상 나를 따라오지 않는데..? 뭔가 눈치챈 건가? 하지만 그럴 리는 없는데..? 어떠한 공격 의도도 드러내지 않았고, 심지어 그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어. 그러니 어떤 점도 눈치채지 못했을 거야.. 아니면, 긴급한 상황이라도 생긴 건가? 다카하시 마모치가 나를 미행하는 걸 포기한 것일지도..?’ 이런 생각이 들자, 시후는 한숨을 내쉬고는 돌아서서 오히려 이 세 사람을 따라가기 시작했다.그는 자신에게 어떠한 위험도 남기고 싶지 않았다. 어쨌든 이 닌자들은 오랫동안 자신을 따라다녔으니.. 만약 자신이 그들을 이렇게 놓아준다면, 자신을 쫓아와 또 다시 목숨을 위협할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심지어 그들은 자신이 일본을 떠난 후에도 한국으로 따라올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내 유나도 위험해지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후는 결코 아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었다..! 그러니 오늘 차라리 이 세 사람의 목숨을 끊어버리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덴바야시 마사테츠는 시후가 그들을 미행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시후가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지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은 두 동료들을 데리고 호텔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이제 날이 저물어,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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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장

그러자 그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모두 당신 말대로 하겠습니다..! 그러니 절대 흥분하지 마십시오!! 이 수리검에는 맹독이 발려 있습니다!! 그러니 살이 조금만 찢어져도 죽게 된다고요..!!”......그 때, 덴바야시 마사테츠와 둘째라고 불린 닌자는 중요한 물건들을 재빨리 챙긴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로비로 향했다. 그들은 체크아웃 할 시간조차 없었고 서둘러 차에 올라 도쿄로 돌아갈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정문으로 나왔을 때, 그들의 차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사테츠는 "아.. 이 셋째.. 대체 뭘 꾸물거리고 있는 거야? 당장 전화해!"둘째 닌자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걸었다. "셋째야, 너 대체 뭐 하는 거야? 왜 아직도 안 나오는 거야?!!"셋째는 시후의 요구에 의해 입을 열었다. "아.. 그게.. 타이어 한 개가 펑크가 났어요..!!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스페어 타이어로 바꾸려고 하는데.. 내려와서 좀 도와주세요!!""이런!" 둘째 닌자는 마사테츠에게 말했다. "리더, 타이어가 펑크 났다고 하는데요..? 제가 가서 같이 바꾸고 오겠습니다.”마사테츠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부했다. "그럼 두 사람 다 빨리 움직이도록 해!”지하 주차장.시후의 수리검에 목을 졸리고 있는 셋째는 "저.. 분부하신 대로 전화를 했으니 목숨만은 살려 주십시오..!!”라고 간청했다.시후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잘했어. 그럼, 덜 고생하게 해주지!” 시후는 말을 마치고, 상대방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손에 힘을 주었다. ‘뿌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목은 순식간에 비틀려졌고, 그 순간 셋째 닌자는 의식을 잃은 채 시체로 변해버렸다..! 그러자 시후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의 시신을 곧바로 차 옆으로 옮기고는 등을 돌리고 마치 자동차를 점검하는 듯한 모습으로 배치해 두었다. 그리고 시후는 옆에 세워진 차 뒤에서 자신의 호흡을 조절하고는, 다음 물고기가 낚이기를 기다렸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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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3장

"나.. 나.. 켁켘ㄱ케켁!!...!!" 목이 졸린 둘째 닌자는 갑자기 얼굴이 파랗게 질려 버렸다. 그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나..’라는 글자 외에는 아무 것도 말할 수가 없었다..! 그는 공포에 질려 애원하는 눈빛으로 시후를 바라보고 있었다."다른 사람들이 날 화나게 하지 않으면, 나도 딱히 그들을 건드리지 않아.. 그런데 너희들은 도쿄에서부터 내가 일본을 떠나기 전에 나를 죽이려고 계속 따라 다니고.. 도청까지 해댔지..? 이러니.. 내가 너희들을 놓아줄 수 있을 것 같아?”시후의 말을 들은 둘째 닌자는 이미 절망적인 얼굴이었다."됐어, 그럼 너도 깔끔하게 보내주지.” 시후는 말을 마치고 손에 힘을 주었고, 상대방의 목에서 ‘뚜두둑!’하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뒤, 그는 완전히 생기를 잃었다..! 시후는 둘째와 셋째 닌자의 시신을 모두 트렁크에 집어넣었고, 마치 두 사람이 이곳에 나타난 적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주변을 정리했다. 이 모든 것을 끝낸 시후는 휴대전화를 꺼내 안세진에게 전화를 걸어 "부하들에게 호텔 앞까지 냉동 탑차를 운전해 오라고 해주세요.”라고 말했다.호텔 입구에서 10분 가까이 기다린 덴바야시 마사테츠는 두 사람이 차를 몰고 나오기도 전에 속이 타 들어갔다. 타이어 교체는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둘이서 하면 이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텐데..? 그러자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렇게 전화를 아무도 받지 않는 건.. 좀 비정상적인 일이다! 마사테츠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갑자기 강한 위기감이 솟구쳤다..! 마침, 막내 덴바야시 아오타의 죽음이 떠올랐고,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설마.. 우리가 표적이 된 건가..? 그럼 남은 동료들도.. 이미 불상사를 당한 것이라고?!’ 그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돌려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상황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몇 걸음 내디디자마자 멈칫하고 생각했다. ‘만약.. 남은 동료들도 불상사를 당했다면.. 상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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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4장

시후가 웃으며 묻는다. "내가 어떻게 널 알아차렸냐고?”덴바야시 마사테츠는 커진 눈으로 시후를 응시했다. “다.. 알고 있었다고..?”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당연히 알지!"라고 답했다."말도 안 돼!""뭐가 말도 안 돼? 이건 모두 너희 닌자들의 실력이 부족한 탓이야. 너무 티가 나서 말이지..”마사테츠는 벼락을 맞은 듯 놀라 물었다. "그럼.. 우리 막내가 네 놈에게 살해당했다는 건가?”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나야! 그리고 조금 전에 남은 두 놈도 내가 처리했지. 지금 트렁크에 누워있어~”"이 개자식이?!!" 마사테츠는 포효하며, 그의 왼손 소매에서 비수를 꺼내 온 힘을 집중해 시후를 향해 힘껏 던졌다. 시후는 그의 움직임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한 손은 여전히 그의 오른팔을 잡고 다른 한 손을 뻗어 마사테츠의 왼손 손목을 잡았다. 마사테츠는 시후의 힘이 이렇게 강력할 줄은 몰랐고, 자신의 왼손이 이렇게 잡혀서 전혀 움직일 수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시후는 그의 얼굴에 공포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웃음 지었다. "덴바야시 마사테츠 씨, 그렇게 긴장하지 마~ 만약 당신이 저항을 포기한다면, 죽음을 맞이할 때 받게 될 고통을 덜 받을 수 있을 거라고?”마사테츠는 마치 벼락을 맞은 것 같은 공포에 질려 말했다. "저.. 선생님! 저는 다카하시 마모치 회장의 명령에 따랐을 뿐입니다..!! 그가 우리로 하여금 당신을 미행하게 했다고요! 그러니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하하하하..!!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치워야지..? 행동대장으로 나선 건 당신이잖아? 지금 와서 누굴 탓해..?”"선생님..! 제발 절 살려 주신다면.. 선생님께서 다카하시 마모치 회장을 죽이고 복수하는 걸 기꺼이 돕겠습니다!!”"필요 없어! 그리고 내가 가장 싫어하는 건.. 바로 당신처럼 함께 일하던 사람을 배신하고 반역을 꾀하는 그런 인간들이야.. 차라리 깔끔하게, 남자답게! 그냥 죽음을 맞이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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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5장

5시간 후.도쿄의 하늘은 이미 점점 밝아오고 있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났지만, 밤새 한숨도 못 잔 사람들도 있었다.지난 밤, 도쿄는 엄청난 소식으로 인해 거의 발칵 뒤집혔다..! 도쿄 경찰청에서는 인원들을 총출동 시켰고, 그것도 모자라 주변의 소도시에 있는 인원까지 대거 동원하여 도쿄 시내를 샅샅이 뒤질 뿐만 아니라, 도쿄에서 나가는 모든 도로를 폐쇄하고 시내를 빠져나가는 차량들을 하나하나 모두 수색하며 엘에이치 그룹 남매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이 모습은 마치 하룻밤 사이에 도쿄 전체에 마치 계엄령이 내려진 것 같았다..!한국에서 최고 재벌가의 손자·손녀가 도쿄에서 납치되었고, 경호원 10여 명이 살해됐다는 폭발적인 소식은 지금껏 전무후무하다고 할 수 있었다..! 예전에 도쿄에서 테러를 당한 적이 있었기에, 중대한 형사사건이 발생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의도가 불순했던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엘에이치 그룹은 한국에서 굉장히 부유하고 강력한 그룹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이들이 일본에서 납치된 것은 바로 도쿄에서 미국의 유명 CEO가 납치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일이었다..!엘에이치 그룹의 직원들도 이미 도쿄에 들어와 반나절 동안 두 사람을 찾아다녔다. 이번에 엘에이치 그룹에는 수백 명의 은둔 고수들을 파견했을 뿐만 아니라 소수도 역시 한국에서 직접 일본으로 건너왔다.도쿄 경찰청은 소수도가 직접 도쿄까지 온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고, 청장이 직접 경찰청으로 초청해 이번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줄 만큼 성의를 보였다. 도쿄 경찰청은 다카하시 마모치, 이토 유키히코를 모두 경찰청으로 데려와 심문했는데, 왜냐하면 두 사람 모두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였고, 더군다나 두 사람이 분명 서로를 해치려 들 수 있는 사이처럼 보였기 때문이다.유키히코는 다카하시 마모치가 일부러 이 일을 이토 그룹에게 덮어 씌운 뒤 엘에이치 그룹과 함께 자신을 완전히 제거하려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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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6장

아침 7시가 지나면, 언론은 분명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분명 일본 전역으로 퍼질 것이다. 만약 24시간 안에 자신이 두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면, 이 뉴스는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겠지.. 그때가 되면 이것은 도쿄 경찰청의 스캔들이 아니라 일본 전체의 스캔들로 변모할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의 치안이 이렇게 열악하고, 이렇게 잔혹한 살인자가 겁 없이 돌아다닌다면, 앞으로 어떤 거물들이 감히 도쿄에, 아니 일본에 올 수 있겠는가..? 부자와 기업가들 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상들도 감히 오지 못할 것이다..! 결국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기에 이 스캔들이 전 세계에 퍼진다면, 일본 전체가 외교적인 곤경에 빠질 것이다..!그러자 경찰청장은 부하직원들에게 물었다. "부검 결과는 나왔나?”부검 담당한 수석 법의관은 즉시 답했다. "부검 결과, 중독으로 사망한 십여 명의 경호원들은 모두 사린 가스 중독으로 밝혀졌으며, 모두 액상 사린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소수도는 눈살을 찌푸렸다. "액상 사린 가스? 그게 무슨 말이죠?”"사린 가스는 상온에서 무색의 유성 액체가 되며, 글리세린과 유사합니다. 전쟁 때 사용할 때는, 폭발을 통해 넓은 면적의 에어로졸을 만들어 호흡이나 피부 접촉만 해도 중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범인은 큰 폭발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주사기 바늘처럼 생긴 운반체를 이용해 액체 사린 가스 30mg을 주입했고, 일정 거리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투사해 중독으로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법의관의 설명을 들은 경찰청장은 다급히 물었다. "그럼.. 그 표창은 실제로 사용된 적이 없다는 말인가?”"예 맞습니다!"그러자 경찰청장은 참지 못하고 소수도에게 물었다. "사장님.. 그렇다면 이 사건의 배후는 엘에이치 그룹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원수가 아닐까요..?”소수도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말했다. “누가 적이든 상관없습니다. 내가 아는 사실은 바로 내 아이들이 도쿄에서 납치되었다는 것뿐이고요. 당신은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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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7장

"냉동차?! 무슨 일이야..?!”"냉동차를 몰고 왔는데, 차에 선물이 실려 있다고 하던데요 회장님..?”"누가 차를 끌고 왔는데?!""일단 얼굴은 못 봤고요, 인터폰으로 목소리만 들었는데.. 제가 나왔을 때 사람은 없고 차만 덩그러니 주차되어 있었습니다..!”다카하시 마모치는 이 말을 듣고 놀라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누가 냉동차로 선물을 보낸다는 말인가..? 그것도 집 앞에 냉동차를 두고 갔어?! 게다가 이렇게 민감할 때..! 그러자 마모치는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열어봤나?"라고 긴장하며 물었다."아직이요, 오시면 문 열어 보려고 합니다.”"그럼 당장 경찰에 신고해! 빨리!!! 혹시라도 차에 폭탄이 있을지도 몰라!""회장님, 폭발물과 독성물질은 이미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이상이 없다고..?" 비서의 말을 들은 마모치는 한숨을 돌렸다. 사람을 죽이려 든다면, 폭탄이나 독극물 등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나, 이미 테스트도 했고 이상도 없다고 하니 별로 큰 문제는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자택에 구비해둔 검출 장비는 공항과 세관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아 정확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유사물질이 있다고 해도 결코 숨길 수 없을 것이다.그러자 그는 "몇 분만 있으면 집에 도착하니 기다려요."라고 비서에게 말했다. 전화를 끊은 다카하시 마모치는 자신도 모르게 관자놀이를 주물렀고, 마치 온 몸이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는 기분이 들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도쿄는 너무나도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그는 약간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10분 뒤, 다카하시 마모치는 집으로 돌아왔다.일본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많은 집들을 건설사에서 짓는 것이 아니라, 집주인들이 직접 짓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본에는 아파트 단지, 아파트 커뮤니티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마모치의 집은 일본 황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도 굉장히 넓었다. 그가 마침 집 앞에 도착했을 때, 길가에 주차된 냉동 트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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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장

그러자 비서는 두 사람을 불러 말했다. "자네들 두 명, 지금 가서 냉동고 문을 열어 봐!”두 사람은 곧바로 다가가 냉동고에 달려 있는 길다란 걸쇠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잠금 해제했다.두 사람이 막 문을 열려고 할 때, 다카하시 마모치 회장은 무의식적으로 자리에서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아무래도 오늘 따라 신경이 좀 예민해져서 그런지, 기괴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냉동고의 문을 좌우로 열자, 내부에서는 하얀 안개가 훅 뿜어져 나왔다.도쿄는 며칠간 습한 날씨로 기온도 살짝 올라 갔다. 지금 기온은 영하 3도 정도였지만, 냉동고 내부는 영하 20도를 밑돌기 때문에 안개가 발생한 것이다. 차량 앞에 서 있던 사람들은 안개가 점차 걷히는 것을 지켜보았고, 안개가 서서히 걷힌 후에야 그들은 차 안에 있던 사물들이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그러나 모두가 고개를 들어 내부를 자세히 바라본 뒤 일제히 겁에 질려 비명을 질러댔다..! 왜냐하면 냉동고 내부에 사람 모양의 얼음조각 네 개가 가지런히 서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 경악스러운 것은.. 이 네 개의 얼음 조각들이 바로 덴바야시 마사테츠와 나머지 닌자 동료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각기 다른 기괴한 모습으로 있었는데, 한 명은 자신의 발을 삼키고 있는 모양으로 서 있었다. 겉으로만 보면 마치 황금 수탉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이것은 시후가 가장 먼저 처리한 덴바야시 아오타였다. 그리고 나머지 두 사람은 서로 어깨동무를 한 채 서 있었다. 이들은 마사테츠가 둘째, 셋째라고 부르던 동료들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사테츠는 한 손은 자신의 허리를 짚고, 다른 한 손은 바깥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 올리고 있었다..!아오타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사람은 모두 안세진의 부하들이 열심히 만든 자세였다. 그들은 이 얼음 조각상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시체에 물을 끼얹고, 물이 얼어서 살짝 얼자 자세를 완벽하게 보강했다. 그 후에 비로소 이처럼 사람들 앞에서 기괴하기 짝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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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9장

다카하시 마모치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본 형사는 급히 물었다. "누구에게 미움을 산 건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죠. 정말 이렇게 깊은 원한이 있지 않으면 회장님을 이 정도로 저격할 이유가 있겠어요? 누가 자금까지 당신을 죽이려 했는지, 아니면 혹시 회장님이 죽이고 싶었던 사람이 있습니까?”마모치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바로 은시후였다. 그러나 곧 그는 속으로 이 생각을 부인했다. 덴바야시 아오타가 이유 없이 사라진 후, 덴바야시 마사테츠는 은시후가 머무는 객실을 도청했다고 했다. 하지만, 아오타를 죽인 건 은시후가 아니라 다른 닌자 그룹일 것이라는 연락을 마사테츠로부터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마사테츠는 이토 그룹에 충성하고 있는 고카 가문의 닌자들일 것이라고 추측된다고 메시지를 보냈었다. 그러나 마모치는 이 사실을 경찰청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이 경찰청에 말해봤자 눈에 보이는 증거물도 없이 그저 마사테츠의 추측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므로, 이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분명 이 일은 이토 그룹이 배후에서 농간을 부리고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하지만, 경찰의 눈에는 상대방이 고카 닌자인지 아니면 다른 가문의 닌자인지 쉽게 구분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일본 닌자들은 역사가 오래 되었고 문파도 많기 때문에, 유명한 대문파들이 산재해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문파 중에서는 강덕, 무덕, 송무, 청도, 한무 등등이 있으며 중국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소림파와 같이 이름 모를 중소 문파들도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니, 일본 역시 마찬가지인데, 닌자 가문에는 유명한 4대 가문 외에 셀 수 없이 많은 작은 가문과 종파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도쿄 경찰청을 개입시키지 않고, 자신이 직접 이토 유키히코에게 복수할 생각이었던 것이다.조금 뒤, 검시관이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청 사람들은 법의학 부서로 얼음이 된 시신 4구를 옮겼는데, 이 시신들은 최소한 해동된 뒤 부검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그 때, 덴바야시 마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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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장

시후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개인적으로 일이 좀 있어서요. 일이 끝나면 돌아오겠다.""그럼 도련님께서 오사카에 계실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사람들을 좀 파견해드릴까요?”"아니요, 그럴 필요 없어요." 시후는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말하지 않았고,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시후는 왜 자꾸 이토 나나코를 머릿속으로 계속 그리워하는지 몰랐지만, 그녀에 대한 동정심 때문인지, 감탄이나 아니면 다른 어떤 감정 때문인지 시후는 쉽게 납득이 되지도 않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리고 지금 그는 그저 교토에 가서 나나코를 직접 보고 그녀의 부상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었다. 어쨌든, 그녀의 상처를 치료하면, 자신도 안심하고 귀국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안세진은 시후가 자신의 행방을 밝히기 싫어하자, 계속 캐묻지 않고 운전을 조심하고 눈이 많이 오면 눈이 그친 후에 운전하라고 당부한 뒤 입을 닫았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차를 몰고 출발했다. 오사카는 교토에서 가깝기 때문에 차를 타면 한 시간 정도밖에 안 걸렸다. 하지만, 시후가 교토에 도착했을 때, 날은 이미 어두워졌다. 눈은 점점 더 많이 내렸고, 마치 거위털과 같은 크기의 함박눈으로 바뀌어 있었다. 시후는 이토 그룹의 저택이 어딘지 몰라 일식당을 찾아 스시 한 그릇을 먹고 계산을 하면서 주인에게 물었다. "사장님, 혹시 이토 그룹의 저택이 어디 있는지 아세요?""하하.. 이토 그룹의 저택은 저기 니조 성 바로 옆에 있어요. 부지가 넓어서 찾기 쉬운데다 정문에 한자로 이토라고 현판이 적혀 있어서 찾기 쉬울 겁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한 뒤 계산을 하고 식당을 나왔다. 니조 성은 교토의 명소이기 때문에, 지도에서 바로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시후가 있는 곳에서 불과 2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아마 몇 분 정도 뒤면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차 안에 앉아 있던 시후는 잠시 머뭇대며 주저했다. 왜냐하면 시후는 나나코를 어떻게 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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