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1721 - 챕터 1730

1831 챕터

제1721화 도련님이라고!

임불염은 기억을 상실한 후의 그가 본성을 완전히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두 사람은 돌고 돌아 결국 원점으로 다시 돌아갔다.“엄마, 괜찮아요?”월이가 달려와 엄마를 꼭 껴안았다.딸은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큰 위안이다.딸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그녀는 억지로 웃었다.“괜찮아, 엄마 괜찮아, 월아.”“월아, 이리 와!”이때 장한은 월이에게 손을 흔들었다.월이는 아빠한테로 걸어갔다.“아빠, 엄마한테 한 번만 더 나쁘게 하면 월이가 아빠 싫어할 거예요!”월이는 앳된 목소리로 강하고 진지하게 말했다.장한은 월이의 작은 머리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월아, 월이 엄마가 함부로 들어와서 널 데리고 간다고 했어. 엄마보고 빨리 가라고해. 아빠는 우리 월이 그 누구한테도 줄 수 없어.”장한이 월이에 대한 사랑을 옆에서 보면서 임불염은 약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여전히 딸을 사랑하고 그녀를 대하듯이 딸을 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들었다.“월아.”임불염은 몸을 일으키고 월이에게 걸어갔다.그녀는 부드럽게 말했다.“월아, 엄마는 우리 월이가 이런 선택을 하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 선택을 좀 해야 할 거 같아. 아빠랑 여기에 남을래 아니면 엄마랑 같이 갈래? 물론 둘 중 그 누구를 선택해고 엄마아빠는 우리 월이 변함없이 사랑할 거야.”임불염은 딸의 어린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아주 완곡하게 말했다.그녀는 딸을 데려가고 싶었고 여기에 두고 싶지 않았다.그러자 장한도 미간을 찌푸리며 월이에게 말했다.“그래, 월아, 이제 선택해 봐. 월이한테 선택을 넘길게.”선택권은 이미 월이의 손에 넘겨졌다. 월이는 아빠를 바라보았다.키가 크고, 다리가 길며 도도하게 서 있는 모습이 어린아이의 눈에도 멋있었다.월이는 아빠를 좋아한다.그리고 월이는 엄마도 바라보았다.지금 엄마는 그녀의 앞에 쪼그리고 앉아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엄마다.월이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열었다.“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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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2화 난 너랑 결혼하지 않을 거야

“아빠, 엄마.”월이는 한 손으로는 임불염을 잡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장한을 잡았다.월이는 두 사람의 손을 함께 놓고 기뻐했다.“그럼, 두 사람 결혼하는 걸로 해요! 오늘 당장 결혼하세요.”임불염은 장한의 손에 부딪혔는데 감전된 것처럼 손을 떼고 싶었다.그러나 장한은 앞다투어 먼저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무척이나 싫어하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네가 뭔데 감히 내 손을 만져!’임불염은 마냥 어이가 없었다.“...... .”임불염은 기대에 찬 월이의 눈을 바라보며 가장 완곡한 방식으로 월이에게 결혼은 아이들의 소꿉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려고 했다.“월아, 엄마는 네가 아빠 엄마랑 함께 있고 싶다는 걸 알고 있어. 엄마가 방금 말했듯이, 네가 누구를 선택하든 우린 변함없이 월이를 사랑하고 지켜 줄거야. 월이에 대한 아빠와 엄마의 사랑은 네가 우리 중의 한 명을 선택한다고 해서 줄어들지는 않아. 그러니 꼭 결혼하지 않아도 돼. 네가 아직 어려서 그러는데 결혼은 쉽지 않은 일이야. 아빠도 엄마도 결혼을 원하지 않아.”장한은 더욱 냉혹하고 무정하게 말했다.“월아, 난 네 엄마와 결혼 안 해.”월이는 아빠를 보다가 엄마를 바라보며 억울한 듯 입을 삐죽거리며 눈물을 글썽거렸다.월이는 곧 울음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이다.아이의 모습을 보도 임불염은 즉시 당황했다.“월아, 울지 마.”“와아...... 흑흑...... .”콩알만한 눈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월이는 단번에 울음을 터뜨렸다.월이는 슬퍼하며 울먹였다.“다른 친구들은 다 아빠 엄마와 결혼해서 같이 사는데 왜 우리 아빠 엄마는 달라요?”“예전에는 아빠가 없어서 아빠를 원했는데, 아빠가 생기니 이젠 엄마가 떠나려고 그래요. 싫어요!”“결혼도 안 할 거면 왜 저를 낳으셨어요? 전 싫어요! 아빠 엄마랑 같이 살 거란 말이에요! 영원히 다 같이 함께 있고 싶어요.”“흑흑흑...... .”월이는 너무 슬프게 울었다.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임불염은 가슴이 찢기는 듯했다.“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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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3화 결혼

이때 앞으로 가고 있던 장한은 뭔가를 느꼈는지 발걸음을 멈추더니 날카로운 눈빛으로 임불염을 바라보았다.한창 겨루고 있던 임불염은 즉시 두 손을 내려놓았다.“도련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지?”장한은 그녀를 흘겨보더니, 몸을 돌려 방으로 들어갔다.임불염은 염장이 터질 지경이었다.그녀는 월이의 문 앞에 서서 갖은 수단으로 월이를 달래보았다.하지만 월이는 문을 열지 않았다.월이는 마음을 단단히 먹은 듯했다.이때 장씨 어르신이 다가왔다.“임 아가씨, 제 말이 맞죠? 월이는 잘 지내고 있고 장한은 정말로 기억을 잃었어요.”임불염은 두 다리가 나른해져 천천히 문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그리고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임 아가씨, 월이가 제의한 거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무슨 제의요?”“한이와 결혼하라고 한 거 말이에요. 제 생각에는 괜찮은 제의인 거 같은데 한번 잘 생각해 보시죠.”‘뭐?’‘어르신도 나랑 장한이 결혼하기를 원하는 거야?’‘전에는 나를 거들떠도 보지 않더니...... 장한이 아프다 이거지? 그래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거 아니야?’‘내가 환경미화원이야!’“아니요. 결혼하지 않을 겁니다.”나는 그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그럼, 월이 양육권을 포기하는 건가요?”“...... .”이 말에 임불염은 갑자기 풀이 죽었다. 그녀도 자신이 어떻게 이런 상황에 처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뒤로 물러날 수도, 그렇다고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 처했다.어르신은 이어 말했다.“임 아가씨, 실은 지금 아가씨가 선택할 항목은 없습니다. 한이랑 결혼한다고 해도 한이는 몸이 아프기 때문에 둘은 유명무실일 뿐입니다. 오히려 좋지 않습니까? 월이 옆에 있어요 되는데...... 잘 생각해 보시죠.”말을 끝내고 어르신은 떠났다.임불염은 머리를 문틀에 기대고 눈을 감았다. 정말 어르신이 말한 바와 같이 장한은 이미 이전의 장한이 아니다.설사 결혼한다 하더라도 그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게다가 그는 자신을 싫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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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4화 혼인 증명서, 결혼

임불염은 자신의 몸이 또 무중력을 잃고 있음을 느꼈다.그가 자신을 창밖으로 내팽개치려는 그런 공포감이 아직 남아있었다.기억을 상실한 폭군은 그녀를 어떻게 죽게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어르신은 장한을 가로막았다.“거기 서! 임불염을 죽이려면 내 시체부터 밟고 지나가!”어르신은 지팡이를 땅에 세게 뿌리쳤다.장한은 화가 치밀어 몰라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했다.곧 그 의자에 앉았는데 의자도 그의 포악함을 감당할 수 없다는 듯이 찌끄덕 소리를 냈다.“그 여자랑은 결혼 안 한다고요!”“그럼, 누구랑 결혼하고 싶어?”“결혼 꼭 해야 하나요? 혼자서 살아도 충분히 행복해요! 게다가 난 딸이 있는데 영감보다는 훨씬 났어요! 오지랖은...... .”어르신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는 장한의 이 방탕한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그는 정말 평생 결혼하지 않을 작정인 것 같다.“그래, 그럼, 월이를 데려가라고 할게. 너 혼자 행복하게 잘 살아!”월이 데려간다는 말을 듣자마자 장한은 즉시 입을 열었다.“안 돼요, 누구도 내 딸을 건드릴 수 없어요! 누가 감히 내 딸을 건드리면 난 목숨을 다해 싸울 겁니다!”“그럼, 임불염이랑 결혼해!”어르신이 소리쳤다.방안은 답답한 억압에 빠졌고, 할아버지와 손자는 잠시 대치한 후에 장한이 말했다.“그 여자는 어디에 있어요? 들어오라고 해요!”문밖의 임불염은 가슴이 두근거렸고 그녀는 기억을 잃은 폭군에게 지명되었다.임불염은 방 안으로 들어갔다.그녀가 들어오는 것을 보자 장한은 갑자기 의자에서 일어섰고 성큼성큼 걸어와 맹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곧 그는 그녀의 앞에까지 와서 손을 들었다.튼튼한 주먹이 직접 그녀를 향해 휘둘렀다.“아!”임불염은 놀라서 손을 뻗어 자기 얼굴을 가렸다.그녀는 정말로 그가 자신을 때리려고 한다고 생각했다.빵-거대한 소리가 귓가에 떨어졌지만, 심한 통증은 엄습하지 않았다. 임불염은 눈을 떴다.장한의 튼튼한 주먹은 그녀의 몸옆의 벽에 부딪혔다.그녀는 벽이 움푹 들어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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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5화 성질이 좀 까칠하다

임불염은 참지 못하고 올 때의 길을 돌아보았다.‘지금 후회해도 늦지 않았겠지?’이때 귓가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알고 보니 장한과 줄을 서 있던 남자가 말다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그 남자는 조심하지 않아 장한을 부딪쳤는데 끊임없이 사과하고 있었다.“죄송합니다. 제가 고의로 그런 건 아닙니다.”장한은 키가 크고 매우 눈에 띄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그는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그 남자를 차갑게 흘겨보았다.“죄송하다고 말만 하면 끝나? 눈은 집에 두고 왔어?”장한의 말을 들은 남자는 멍해졌다.“죄송합니다...... .”이때 남자의 약혼녀가 다가와 불만스럽게 중얼거렸다.“우리 남편이 사과했잖아요! 근데 왜 자꾸 이러시는 거예요?”“그럼, 저도 부딪치고 사과만 하면 되는 겁니까?”“...... .”임불염은 재빨리 달려가 장한을 붙잡았다.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얼른 가보세요.”장한은 턱을 들고 도도하게 임불염을 쳐다보았다.“내가 괜찮지가 않다는데 네가 뭔데 괜찮다고 그러는 거야?”임불염은 좀 난감했다.왜냐하면 모두의 시선이 모두 그녀에게 모였기 때문이다.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수군거리고 있었다.즐거워야 하는 자리에서 이런 난처한 상황을 만들다니...... . 임불염은 작은 손을 내밀어 조용히 장한의 체면을 잡아당겼다.그녀는 작은 소리로 상의했다.“여긴 구청입니다. 언성 좀 낮추시죠.”장한의 눈빛이 그녀의 손에 떨어졌다.“놔!”임불염은 재빨리 손을 놓았다.장한은 길게 늘어진 줄을 보고 말했다.“너 혼자 줄 서! 차례 되면 불러.”말하면서 그는 한쪽 소파에 앉아 눈을 감고 잠시 쉬었다.“...... .”모두들 그녀를 동정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다.어떤 사람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저기요, 저 사람은 아가씨 남자친구인가요? 너무 차갑고 성질도 까칠해 보여요.”“아가씨, 저런 사람이랑 어떻게 결혼해요? 속 터질 일만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옷깃도 잡지 못하게 하는데,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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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6화 결혼식

“푸...... .”그때 장한의 냉소가 들려왔다.“저기요, 그 말은 이 여자가 아니라 저한테 물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결혼을원하지 않습니다! 영감이 강요해서 결혼하는 거라고요!” “...... .”임불염은 얼른 작은 손을 내밀어 장한의 입을 막았다‘도련님, 그 입 좀 다물러 주실래요?’임불염은 미안해하며 직원을 바라보았다.“결...... 혼은 제가 원해서 하는 겁니다.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습니다!”직원이 펜 한 자루를 건네주었다.“그래요, 그럼, 서명하시죠.”임불염이 먼저 펜을 들고 이름을 서명한후 펜을 장한에게 건네주었다.“도련님 차례입니다.”‘도련님, 빨리 사인하고 좀 갈까요?’장한은 임불염을 한 번 본 후 불의에 펜을 받아 그 위에 자신의 이름을 사인했다.직원은 그 위에 도장을 찍었다.“자, 사진 찍으실게요.”장한과 임부염은 카메라 앞에 앉았다.이때 촬영작가 말했다.“자, 환하게 웃으시죠.”임불염은 즉시 미소를 지었다.하지만 옆에 있는 장한은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촬영 작가는 이를 보고 계속 말했다.“예비 신랑님도 웃으세요.”장한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그러자 임불염이 침묵을 깼다.“그냥 찍어주세요. 원래 웃을 줄 모르는 사람이에요.”“그래요.”사진 버튼을 누르고 찰칵 소리를 내며 사진이 나왔다.그리고 혼인 증명서가 임불염의 손에 건네졌다.임불염은 구청에서 나와 사진을 보았다.자신은 활짝 웃고 있는데 남자는 아무런 표정도 없다.그와 비교하면 그녀는 혼자 바보처럼 웃고 있다.이때 큰 손이 뻗어 그녀의 손에 있는 혼인 증명서를 빼앗았다.“도련님, 왜 뺏으세요? 제가 갖고 있을게요.”임불염은 그가 기분이 나빠서 찢어버릴까 봐 걱정이 됐다.장한은 혼인증명서를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영감한테 맡겨 놔. 그래야 말이 없지, 아니면 귀찮아.”“...... .”이 이유에 그녀는 반박할 수 없었다.......두 사람이 집에 돌아오자, 어르신은 상당히 만족해하며 연거푸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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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7화 둘째 아이

곧 디자이너가 사이즈를 재려고 왔는데 그녀는 거절했다.“필요 없어요. 있는 대로 입으면 됩니다.”허나 디자이너들은 다짜고짜 캘린더를 꺼냈다.“안 됩니다. 봉황 옷을 입어야 하는데 사이즈가 맞아야 합니다.”임불염은 수석 디자이너다.그녀는 줄곧 다른 사람에게 디자인을 해주었는데 다른 사람이 디자인해주는 옷을 입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리고 지금 가장 기쁜 사람은 바로 월이다.“엄마, 저 너무 기뻐요. 결혼식에 예쁘게 입어야 해요.”즐거워하는 월이를 보고 임불염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사이즈 측정이 끝나고 임불염은 밖으로 나갔다.장씨 가문 전체에 등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결혼식을 위해 모든 이가 바삐 움직이고 있다.임불염은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계단에 앉았다. 그녀는 턱을 받치고 멍하니 있었다.월이를 위해서 결혼하겠다고 했고 이 결혼은 유명무실하다가 다들 그랬지만 왠지 모든 것이 통제 불능의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어찌 된 일인지 임불염은 마음속으로 이상하다고 느꼈다.누군가의 큰 손이 그녀를 앞으로 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엄마!”이때 뒤에서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임불염은 고개를 돌려보니 월이가 보였다.그리고 월이 옆에는 훤칠한 몸매를 자랑하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월이의 손을 잡고 2층에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다.“엄마, 무슨 생각 해요?”월이는 아빠의 손을 놓고 달려와 그녀를 안았다.임불염은 손을 뻗어 딸의 부드러운 작은 몸을 받았다.지금은 딸을 안고 있어야 비로소 안정감이 느껴진다.“우리 월이 생각하고 있었어.”임불염은 고개를 들어 계단에 서 있는 장한을 바라보았다.남자는 간단한 흰색 티셔츠를 입고 부드러운 앞머리가 그의 아름다운 눈꺼풀을 가리고 있었다.도도하지만 뭔가 인간적인 느낌도 있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그는 그녀로 하여금이 마음이 안정되게 할 수 있었다.임불염은 자신이 틀림없이 착각을 한 것 같다고 느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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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8화 봉관하피

이것은 오래된 설법이다. 남자아이가 침대를 구르면 남자아이를 낳는다는 말이 있다.지금은 모든가 임불염에게 농담을 하고 있다.임불염은 아무런 말도 없이 웃을 수밖에 없었다.이때 육화는 손을 뻗어 임불염을 안았다.“언니, 기쁜 날이니 다른 건 묻지 않을게요. 저랑 묵이는 언니가 한 모든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할 거예요. 그러니 앞으로 월이랑 행복하게 지내셔야 해요.”임불염은 마음이 매우 따뜻해졌다.이 세상에는 시종 그녀를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이것으로 충분하다.“고마워, 화화야.”육화는 손에 든 산뜻하고 아름다운 꽃다발을 임불염의 손에 건네주었다.“언니, 신혼 축하해요.”임불염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자, 신부님 화장 끝났습니다. 이제 봉관하피로 갈아 입을게요.”그들은 임불염을 탈의실로 밀어 넣고 시중들기 시작했다.“와, 너무 예쁜 거 아니에요. 신부 들러리는 몇년 이나 했는데 이렇게 예쁜 봉관하피는처음 봤어요.”“물론이죠, 이 봉관하피는 수백 명의 최고급 수모가 함께 수공으로 완성한 거예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만든 건데 참, 신부님에 대한 신랑님의 사랑이 느껴졌죠!”“저도 이런 사랑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차갑고 쿨해 보였는데 신랑이 엄청 다정한가 봐요.”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했다.임불염은 몸에 있는 봉관하피를 보고 있었다. 자신도 일급 디자이너라 이 봉관하피의 가치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에는 모두 수공으로 그린 금실이어서 작업하기가 매우 번거롭다.이 결혼식은 보름 동안 부랴부랴 완성된 것이다. 하여 임불염은 봉관하피도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번화할 줄은 몰랐다.그리고 장씨 가문 전체도 줄곧 바삐 움직인 듯했다.마치 이 결혼식에 대해 매우 중시하는 것 같았다.임불염은 자신이 착각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와, 너무 예뻐요!”봉관하피를 입고 화장을 한 임불염은 거울 앞에 섰다.임불염은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면서 쑥스러웠다.“신부님, 이따가 첫날밤을 보낼 때 신랑님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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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9화 신혼 방

육화는 상관묵의 곁에 와서 작은 소리로 물었다.“알아 냈어? 진짜 기억을 잃었는지 아닌지?”상관묵은 장한의 뒷모습을 보며 말을 하지 않았다.장한은 많은 사람들에게 끌려갔고, 모두들 웃으며 말했다.“술도 마음껏 마셨는데 인제 그만 신혼 방으로 가죠!”“대위님, 불혼 주의 아니셨어요? 근데 형수님이 얼마나 예쁘시길래 순순히 결혼에 응한 겁니까?”“엄청 눈부시게 예쁜 거 아닐까요? 하하하...... .”장한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얼굴은 평소와 같이 차갑고 쿨했다.아무런 정서변화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신혼 방으로 가서 소란을 피우려는 사람들을 보고 짜증이 나서 꾸짖었다.“소란은 무슨! 그러지 말고 술이나 마시죠!”그러나 모두들 굳게 결심하고 장한을 끌고 있다.“대위님, 이건 결혼식에 빠져서는 안 되는 하이라이트입니다! 가시죠!”그들은 장한을 끌고 신혼 방 앞에 도착한 후에 문을 열었다.임불염은 이미 신혼 방에서 한동안 기다렸다.그녀는 배도 좀 고팠는데 풍습에 따르면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그러나 배가 고픈 나머지 그녀는 침대 위에 놓여진 대추 한 알을 입에 넣었다.크고 빨간 대추가 입안에 들어가니 살 것 같았다.임불염이 한창 먹고 있을 때 밖에서 시끄러운 발소리가 들려왔다.임불염은 즉시 입을 다물고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머리에 면사포를 쓰고 있어 들어오는 사람을 볼 수 없었지만, 누군가가 소란을 피우고 있는 건 알았다.“대위님, 얼른 면사포 벗기시죠.”희모는 즐겁게 희칭을 장한에게 건네주었다.“지금 면사포를 벗겨도 좋습니다. 화목하고 아름답게 자손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장한은 희칭을 받았다.그는 손을 뻗어 천천히 면사포를 벗겼다.그러자 임불염의 아름답고 온화한 작은 얼굴이 드러났다.임불염은 봉관을 쓰고 몸에는 복고식 하피를 입고 있다.밝은 빛이 비치는 미인의 피부는 옥처럼 하얗고 예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다.“우와...... .”모두들 탄성을 질렀다.“와, 너무 예뻐요.”“이런 외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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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0화 낳을까 말까?

‘소란 피우기?’임불염은 화들짝 놀라며 장한을 바라보았다.‘왜 소란 피우기가 여기서 나와? 우린 가짜 결혼인데!’장한은 턱을 들고 냉혹하고 츤데레한 모습이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나라고 하고 싶은 줄 알아? 쟤들이 달려드는 거 안 보여?’임불염은 말문이 막혔다.“자, 먼저 함께 빨갛고 큰 사과를 먹으시죠! 앞으로 결혼 생활이 달콤하고 뜻대로 다 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어떤 사람이 큰 붉은 사과 하나를 가져왔는데, 그 위에 붉은 끈이 묶어져 있었다.두 사람이 함께 먹어야 한다.“반드시 한입 물어야 해요.”임불염은 이런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았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재촉하고 있고 게다가 물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겠다는 뜻이 보였다.하여 임불염은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고 붉은 사과를 깨물러 갔다.그러나 입을 벌리자마자 빨간 사과는 멀리 달아나 물리지 않았다.임불염은 또 한 입 베어 물었지만, 여전히 물지 못했다.“푸...... .”이때 그녀는 맞은편에서 비웃음이 들려왔다.고개를 들어 보았는데, 맞은편의 장한이 그녀를 비웃고 있는 것이 보였다.‘사과도 못 물고 말이야! 바보!’임불염이 화가 나가서 주먹을 당겼지만, 그녀는 곧 입술을 깨물고 웃었다.“대위님, 전 도저히 안 되겠어요. 어디 먼저 한 번 해보시죠.”그녀는 사과를 그에게 차주었다.“그러게요 대위님, 앉아만 있지 마시고 얼른 움직이세요.”장한은 임불염을 한 번 본 후에 모두의 재촉 소리에 느릿느릿 입을 벌리고 빨간 사과를 깨물었다.그는 빨간 사과를 한입에 물었다.과연 솜씨가 범상치 않았다.단지 사과 한 알에 불과한데 그를 무너뜨릴 리가 없다.그가 물고 있는 것을 보고, 임불염의 두 눈이 갑자기 밝아졌다.그녀는 즉시 앞으로 다가가 기회를 틈타 다른 쪽을 물었다.물었어.임불염은 방금 입을 벌리고 깨물려고 했지만, 장한이 갑자기 사과를 놓았다.그러자 급한 마음에 임불염은 사과를 찾아 앞으로 다가갔다.이때 그녀는 부드럽고 차가운 무언가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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