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월이는 장한과 매우 비슷한 눈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런 성격조차도 아빠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임불염은 할 말을 잃었다.이때 ‘똑똑’ 하는 노크 소리가 다시 들려왔고, 또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누구지?’임불염은 순간 경직됐다. 방금 한바탕 악전고투를 겪은 그녀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렸다.“누구지? 내가 나가 볼게.”이때 누군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넓고 푸근한 손에는 굳은살이 박여 있었다. 장한이 그녀를 잡고 낮은 소리로 위로했다.“두려워하지 마. 우리 사람이야.”그가 데려온 사람이 온 걸까?임불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 잘 됐다고 생각했다.그녀는 그가 자신의 손을 잡은 것을 발견하고 멍해 있다가 재빨리 그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뺐다.장한은 그녀가 빠르게 피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은 채 손가락을 웅크렸다. 손바닥에 아직 그녀의 체온이 느껴졌다.“내가 문을 열게.”임불염은 걸어가서 문을 열었다.장한의 심복이 그들을 맞이하러 왔다.“보스, 왜 다쳤어요? 많이 다쳤어요?”장한은 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괜찮아, 총알은 이미 꺼냈어. 넷째는 어떻게 됐어?”장한은 장수호의 거처를 알게 됐고, 혼자 달려가 계략으로 넷째를 구해냈다.그러나 떠날 때 장수호의 사람들에게 들켰고, 넷째를 보호하기 위해 장한은 넷째와 떨어져 혼자 그들의 주의력을 끌었다.“보스, 넷째는 이미 시골로 보내 안전하게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보스, 빨리 이곳을 떠나야 해요.”장한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이때 심복 수하가 임불염을 보며 물었다.“보스, 이분은 형수님이신가요?”이 심복들은 모두 장한을 따라 생사를 넘나들었고, 결혼한 3년 동안 염염은 많은 백화점을 드나들며 쇼핑하고, 귀부인들과 카드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느라 바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모두 염염을 본 적이 없는지라 임불염을 형수님이라 생각했다.다른 부하 몇 명도 모여들었다.“와, 보스, 형수님 너무 예뻐요.”“형수님 안녕하세요.”“형수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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