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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Chapter 1671 - Chapter 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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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1화 방안에 사람이 숨어있다

그래서 그는 몸을 돌려 떠나갔다.지난 3년 동안 그는 줄곧 약속을 지켰다. 그들 모녀를 방해한 적이 없고고, 심지어 그는 한 번도 월월이를 안아 본 적이 없다.이제 월월이의 부드러운 작은 손을 느끼며 장한은 창백한 얇은 입술을 살짝 올리며 웃었다. 월월이도 그를 향해 달콤하게 웃었다.이때 ‘똑똑’하는 노크 소리가 들려오더니 문밖에서 남자의 미친듯한 소리가 울렸다.“문 열어! 빨리 문을 열어!”임불염은 깜짝 놀라, 심장이 목구멍까지 튀어 오르는 것 같았다. 큰일 났다. 그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장한의 수하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이미 낌새를 알아차리고 신속하게 찾아왔다.“그들 사람이 왔으니 너와 월월이는 먼저 숨어있어. 내가 문을 열어 상황을 볼게.”임불염이 말했다.장한도 경각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눈동자가 어두워졌다.임불염은 옷장 문을 열고 말했다.“장한, 너와 월월이는 먼저 옷장에 숨어있어. 이곳에는 감시카메라가 없어. 그들도 네가 나한테 왔다는 걸 확신하지 못하니 너희들은 일단 숨어있어. 내가 먼저 가서 그들을 만나보고 돌려보낼게.”장한은 그 좁은 옷장 문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내가 여기에 숨을 것 같아?”“...”지금이 자존심 따질 때인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이때 ‘똑똑’ 하는 노크 소리가 더 조급해졌다.“빨리 문을 열어, 계속 문을 열지 않으면 문을 부수고 들어갈 것이다!”“네 마음대로 해, 난 문을 열러 갈 거야.”임불염은 재빨리 나가서 방문을 닫고 집 문을 열었다.문밖에는 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서 있었는데, 그들은 임불염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왜 이렇게 늦게 문을 여는 거야? 방에 무슨 의심스러운 사람이 숨어있는 거 아니야?”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을 말하면서 임불염을 밀치고 뛰어들었다.방안은 조용하고 흔적 하나 없었다. 임불염은 그들의 뒤를 따라 작은 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했다.“의심스러운 사람을 보지 못했어요. 방금 잠을 자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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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2화 월월이 잘했어

이때 잽싸게 누군가의 손이 다가오더니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손목을 잡아챘다.손바닥이 임불염의 얼굴에 떨어지지 않자 고개를 들고 보니 장한이 나왔다.장한이 손을 흔들자 날카로운 힘이 엄습했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날아가 벽에 부딪혀 피를 토했다.“장한아, 왜 나왔어?”임불염은 황급히 다가가 장한을 부축했다.장한은 이마에 식은땀이 흘렀다. 이 한 방으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에게 중상을 입혔지만 자신의 상처도 다시 찢어져 안에서 피가 스며 나왔다.“나 괜찮아.”장한은 그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분노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았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휘청거리며 일어난 후 장한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혼비백산했다. 장한이 여기에 없는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여기에 숨어있었다.“너 딱 기다려, 당장 사람을 부르러 갈 거니까!”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감히 장한과 혼자 싸우지 못하고, 몸을 돌려 밖으로 뛰어나가 사람을 부르려고 했다.장한은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나가게 하면 안 돼. 저 자식이 나가면 끝없는 후환을 가져올 거야.”임불염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다. 그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밖에도 한 무리가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눈치채고 그들을 포위한다면 장한과 월월이는 오늘 여기서 죽게 된다.“어디 가려고!”임불염은 달려나가 문을 닫으려 했지만 한발 늦었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원래 문 옆에 있었는데, 그를 보고 곧 빠져나갔다.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임불염은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이때 작은 그림자가 튀어나오더니 ‘쾅’ 문을 닫았다. 월월이가 조그마한 팔로 문 앞을 막아나서 앳된 목소리로 용감하고 단호하게 말했다.“나쁜 사람, 여기를 나갈 수 없어!”월월이가 상황을 관찰하다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뛰쳐나가려 하자 용감하게 나선 것이었다..월월이는 아직 세 살이라 너무 작았다. 품에 안으면 마치 귀여운 인형을 안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월월이가 조그마한 얼굴을 쳐들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고 있다. 장한을 닮은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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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3화 남자친구야?

월월이는 장한과 매우 비슷한 눈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런 성격조차도 아빠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임불염은 할 말을 잃었다.이때 ‘똑똑’ 하는 노크 소리가 다시 들려왔고, 또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누구지?’임불염은 순간 경직됐다. 방금 한바탕 악전고투를 겪은 그녀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렸다.“누구지? 내가 나가 볼게.”이때 누군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넓고 푸근한 손에는 굳은살이 박여 있었다. 장한이 그녀를 잡고 낮은 소리로 위로했다.“두려워하지 마. 우리 사람이야.”그가 데려온 사람이 온 걸까?임불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 잘 됐다고 생각했다.그녀는 그가 자신의 손을 잡은 것을 발견하고 멍해 있다가 재빨리 그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뺐다.장한은 그녀가 빠르게 피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은 채 손가락을 웅크렸다. 손바닥에 아직 그녀의 체온이 느껴졌다.“내가 문을 열게.”임불염은 걸어가서 문을 열었다.장한의 심복이 그들을 맞이하러 왔다.“보스, 왜 다쳤어요? 많이 다쳤어요?”장한은 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괜찮아, 총알은 이미 꺼냈어. 넷째는 어떻게 됐어?”장한은 장수호의 거처를 알게 됐고, 혼자 달려가 계략으로 넷째를 구해냈다.그러나 떠날 때 장수호의 사람들에게 들켰고, 넷째를 보호하기 위해 장한은 넷째와 떨어져 혼자 그들의 주의력을 끌었다.“보스, 넷째는 이미 시골로 보내 안전하게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보스, 빨리 이곳을 떠나야 해요.”장한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이때 심복 수하가 임불염을 보며 물었다.“보스, 이분은 형수님이신가요?”이 심복들은 모두 장한을 따라 생사를 넘나들었고, 결혼한 3년 동안 염염은 많은 백화점을 드나들며 쇼핑하고, 귀부인들과 카드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느라 바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모두 염염을 본 적이 없는지라 임불염을 형수님이라 생각했다.다른 부하 몇 명도 모여들었다.“와, 보스, 형수님 너무 예뻐요.”“형수님 안녕하세요.”“형수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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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4화 형수님이 아니야

임불염은 대범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내 남자친구야, 우리 사귀고 있어.”그녀는 태연하고 대범하게 인정했다.장한은 반짝이는 유리 차창을 통해 밖을 내다보았다. 이미 밤이 되었고 바깥에는 한로가 짙어 방향을 똑똑히 볼 수 없었다.그녀가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이 정상이다. 3년 전에 떠날 때 그녀는 그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완벽한 가정을 이룰 것이라고 했었다.그녀는 항상 그랬다. 역경에 처해도 용감하게 위로 올라갈 줄 알았다. 예전에 받은 시련과 상처는 결코 그녀를 쓰러트릴 수 없었고 그녀는 사랑할 용기를 잃지 않았다.그녀는 용감하고 확고하게 사랑할 것이고, 좋은 사람을 찾아 사랑하고 결혼할 것이다.장한은 입꼬리를 씰룩이며 물었다.“그 사람, 너에게 잘해줘?”“응, 잘해줘, 내가 하자는 대로 해.”장한은 그녀의 말투에서 만족감을 느꼈다. 그의 눈빛은 중간에 앉아있는 월월이에게 멈췄다 들었다. 늦은 시간이라 월월이는 이미 잠들었다.그녀의 몸에는 부드러운 색상의 담요가 덮여 있고, 작은 얼굴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장한은 손을 뻗어 딸의 작은 얼굴을 만지며 아쉬워했다.“그 사람 월월이를 예뻐해?”“예뻐해, 월월이를 친딸처럼 여겨.”역시 흠잡을 수 없는 사람이다. 그녀의 안목은 늘 정확했다.장한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임불염도 입을 다물었다. 차 안에 적막이 흘렀다....차가 다시 멈췄을 때는 이미 이튿날 아침이었다. 임불염이 차에서 내리자 상군묵과 육화가 재빨리 맞이했다.“누나, 괜찮아?”임불염이 고개를 저었다.“괜찮아.”“월월이는요?”육화가 월월이를 찾았다. 이때 장한이 월월이를 품에 안고 차에서 내렸다.“월월이 여기 있어요.”월월이 아직도 자고 있었다. 오는 내내 차가 흔들렸지만 엄마 아빠 옆에서 아이는 매우 달콤하게 자고 있었다.“장 대위, 월월이를 이리 줘요.”육화가 손을 뻗어 월월이를 받으려 했다.장한은 품속의 이 부드럽고 작은 아이를 내주기 아쉬웠다. 월월이가 이렇게 크도록 그는 처음 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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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5화 그녀들에게서 떨어져

장한은 심복 수하를 힐끗 보았다.“자리 좀 비켜줘요. 상군 대통령과 할 말이 있어서 그래요.”“알겠습니다.”사람들이 자리를 피했고 장한과 상군묵만 남았다.장한은 상군묵을 바라보며 말했다.“상군 대통령,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거예요.”상군묵은 고개를 끄덕였다.“장 대위, 그럼 당신도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있는 거죠?”장한이 부인하지 않자 상군묵은 느릿느릿 말했다.“장 대위는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군요, 그러니 제가 장 대위에게 솔직히 얘기할게요. 장 대위님, 저의 누나와 월월이에게서 떨어져요. 우리 누나가 월월이를 데리고 출장을 갔다가 당신을 만나 이렇게 위험한 일을 당했어요.”“나는 우리 누나와 월월이가 어떤 위험도 겪지 않기를 바라요, 그들에게 위험을 가져다줄 수 있는 모든 사람은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장 대위는 대위 부인이 있는 사람이에요. 당신의 이 대위 부인은 내가 평가할 필요가 없죠? 만약 당신의 대위 부인이 당신과 우리 누나가 몰래 왕래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한다면, 그녀가 무슨 짓을 할지도 몰라요. 우리 누나와 월월이를 다치게 할 수도 있어요.”“3년 전에 당신은 이미 선택을 했어요, 염염의 은혜를 위해 당신은 결혼으로 은혜를 갚았어요. 위험한 순간에 당신은 임신한 지 6개월월이 된 누나를 버리고 의연히 당신의 대위 부인을 선택했어요.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의 선택에 충실하고, 영원히 뒤돌아보지 말아 주세요.”“우리 누나는 그 자리에 서서 당신을 기다릴 책임과 의무가 없어요. 누나도 당신과 함께 대위 부인이 당신에 대한 그 은혜를 감당할 필요가 없잖아요.”“그리고 월월이는, 당신이 월월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뭐예요? 사생아 신분인가요? 그러니 월월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월월이에게 주는 가장 좋은 부성애예요.”말이 끝나자 상군묵은 몸을 돌려 떠났다.장한은 제자리에 서서 오랫동안 떠나가지 못했다....장한은 저녁에 집에 돌아왔다. 문 앞에 다가가니 그는 염염이 화내는 소리가 안에서 들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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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6화 보기 좋아

“아니에요! 절대 그런 적 없어요. 이건 우리가 증명할 수 있어요!”염염은 여전히 쏘아붙였다.“흥, 난 안 믿어요!”심복 부하들은 또 뭔가 말하려 했지만 장한이 성큼성큼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는 염염에게 대꾸할 생각이 전혀 없는듯했다.염염은 다시 한번 무시당하자 또 화를 내기 시작했다.심복 부하들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서로를 쳐다보며 보스가 결혼 한 사람이... 시골 무지막지한 여자라는 생각을 했다....서재.장한은 들어가서 찬물로 샤워를 한 후 의사를 불러 상처를 처리했다.“대위님, 상처가 아주 위험해요, 심장과 너무 가까워요. 당시 총알을 제때 뽑았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위험했을 것입니다.”장한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대위님, 상처는 이미 처리했습니다. 그동안 물을 묻히지 마시고 음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아직 젊으시고 건강하시니 상처가 곧 나을 것입니다.”“알았으니 내려가 봐요.”“네.”의사가 물러갔다.장한은 사무용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방금 샤워를 한 그의 깔끔한 단발머리에 물안개가 묻어 까만 머리가 유난히 깔끔해 보였다. 새까맣고 밝아 유난히 상쾌해 보였다. 그는 담배 한 개비를 꺼낸 뒤 불을 붙였다.곧 하얀 연기가 피어올라 그의 잘생긴 얼굴을 흐렸다.담배를 얼마나 피웠는지 그는 자기도 모르게 소파에서 잠들었다.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이튿날 아침이었다. 그의 휴대폰 벨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휴대폰을 꺼내 보니 이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이탄은 그의 좋은 친구였다. 그 당시 장 씨와 이 씨 두 집안은 모두 명문 세가였는데 이탄은 줄곧 정치를 했다. 이탄은 어릴 때부터 천재였고, 3년 전에는 최연소 대학교수가 되었다.장한이 통화 버튼을 누르자 이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전해졌다.“야, 한아, 오늘 바빠? 내가 너랑 염염이한테 밥 한 끼 살게.”장한은 손을 들어 미간을 누르며 물었다.“오늘?”“그래, 나 여자친구 사귀었어. 오늘 여자친구를 데리고 가서 보여주고 싶어.”이탄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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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7화 넘치는 사랑

이탄의 여자친구는 임불염이었다. 장한은 멍해졌다.염염도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자기야, 이탄의 여자친구가 임불염이야, 설마 이탄이 자기와 임불염의 과거를 모르는 거야?”염염은 이탄과 같은 명문가 출신이자 우수한 천재는 임불염과 같은 사람을 찾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임불염이 이탄에게 어울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장한의 눈빛은 염염의 얼굴에 떨어졌다. 그는 얇은 입술을 씰룩였다.“임불염은 내 사촌 여동생이잖아. 그런데 무슨 과거가 있을 수 있다는 거야?”염염은 차갑기 그지없는 그의 눈빛과 마주쳤다. 온기 하나 없는 눈빛에 그녀는 모골이 송연해졌다.염염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때 이탄이 다가왔다.“한아, 염염, 왔어? 들어가자, 따라와.”이탄은 임불염을 두 사람에게 정식으로 소개했다.“여긴 내 여자친구야. 다들 아는 사이지?” 임불염은 오늘 민소매의 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아름답고 온화해 보였다. 그녀는 깨끗하고 맑은 눈동자로 장한과 염염을 대범하게 바라보더니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안녕하세요.”네 사람이 자리에 앉자 이탄은 종업원을 불러 음식을 주문하기 시작했다.“뭐 마실래?”임불염이 대답했다.“아무거나.”“따뜻한 카푸치노 한 잔요. 요즘 생리 주기라 차가운 걸 마시면 안 돼.”이탄은 부드럽고 자상하게 말했다.임불염은 머리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좋아.”이탄이 임불염의 생리 주기마저 기억하고 있는 걸 보며 염염은 점차 마음이 언짢아졌다. 지난 3년 동안 본인은 독수공방하면서 장한이 그녀에게 준 사랑을 조금도 느끼지 못했으니 말이다.그러나 이탄과 임불염이 커플이 된 것에 대해 염염은 은근히 기뻐했다. 적어도 그녀는 임불염이 자신과 남편을 빼앗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사실 3년 전에 이탄이가 너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어. 이 3년 동안 너희들이 정말 함께 있을 줄은 몰랐어.”염염이 웃으며 말했다.이탄은 임불염의 손을 잡고 아주 달콤하게 말했다.“지난 3년 동안 계속 쫓아다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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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8화 정말 잊었어?

장한은 이탄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는 진심으로 임불염을 사랑하고 아꼈다.“그럼 딸이 있다는 것도 알아?”이탄이 고개를 끄덕였다.“알아, 월월이, 월월이는 도자기 인형 같아. 귀엽고 예쁘잖아. 나도 월월이를 좋아하고 월월이도 나를 좋아해. 우린 사이가 좋아.”“월월이의 아빠가 누군지 알고 싶지 않아?”“별로.”“왜?”“그 남자는 단지 과거일 뿐이야. 나는 현재와 미래만 있으면 돼. 그리고 나는 월월이가 좋아. 앞으로 월월이는 내 친딸이야.”이탄은 입꼬리를 올리고 웃었다.“한아,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어. 사실 네가 몇 번이나 나에게 말하고 싶었다는 걸 알아. 하지만, 나는 듣고 싶지 않았어. 왜냐하면 나는 그 남자가 누군지 알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야. 만약 그가 누군지 알게 된다면 나는 반드시 질투할 거야. 이 세상에 도대체 어떤 남자가 이렇게 좋은 여자를 가졌고 월월이까지 낳았는지 미친 듯이 질투할 거야.”장한은 더 할 말이 없었다. 이탄은 마음이 매우 평온했다. 임불염이 정말 그와 결혼한다면 반드시 매우 행복하게 지낼 것이다.장한은 수도꼭지를 끄고 고개를 들어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았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일 없는 듯 웃고 있지만 그의 눈빛이 어두웠다.3년 전에 그녀를 잃었을 때 영원히 잃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레스토랑.염염과 임불염은 마주 앉았는데 염염이 웃으며 말했다.“이탄이 너를 많이 좋아한다는 것이 느껴져. 진심으로 축하해.”임불염이 입꼬리를 올리고 대답했다.“고마워.”이때 장한과 이탄이 나왔다. 저녁이 끝나자 네 사람은 함께 나갔다.“이탄, 우리 먼저 갈게, 안녕.”장한은 조수석 문을 열고 염염을 태운 후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가 차를 몰고 떠났다.이탄과 임불염은 제자리에 서서 그들을 바라보았다. 차가 시선 속에서 사라지자 이탄은 부드럽게 임불염을 바라보았다.“고마워.”오늘 이탄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었다. 임불염은 그가 장한, 염염과 약속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이탄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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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9화 기억 회복

“뭐?”“넌 지금 이미 다시 생활을 시작했는데 왜 계속 그를 언급하는 거야? 아마 너 자신도 너의 인생과 미래를 계획할 때 여전히 그의 영향을 받을 것 같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을 거야.”임불염의 눈초리가 파르르 떨렸다. 정말 그런 걸까? 아니다.임불염은 고개를 저었다.“내가 그러는 건 단지 그가 월월이의 아빠이기 때문이야. 우리에겐 딸이 있잖아.”이때 은은한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다.“미안해, 전화 좀 받을게.”임불염이 한쪽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는데 육화에게서 걸려온 것이었다. 전화기 너머로 월월이의 달콤한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엄마.”임불염이 대답했다. 봄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이런 밤에 노란 불빛 아래에서 그녀의 얼굴은 유난히 아름답고 온화하게 느껴졌다.이탄은 뒤에 서서 그녀를 보고 있었다. 이 여자는 그가 3년 전에 처음 본 순간부터 갖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항상 자신이 그녀에게 다가갈 수 없다고 느꼈다.이탄은 앨범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다. 방금 그가 레스토랑에서 몰래 찍은 것이다. 그는 모멘트를 작성했다....장한과 염염이 돌아갔다. 장한은 서재에 들어가 휴대폰을 꺼냈고 곧 이탄이 올린 모멘트를 보았다.이탄은 그와 임불염이 식당에서 손을 잡은 사진 한 장을 올렸고 영어 한 줄을 곁들였다---.Mylove.내 사랑.장한은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묵묵히 불을 붙였다. 그의 마음속에 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이때 염염이 문을 열고 들어와 그의 곁에 왔다.“자기, 오늘 밤 또 야근할 거야?”장한은 재떨이에 담뱃재를 털었다.“응, 너 먼저 자.”염염은 장한의 뒤에 와서 그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자기, 한 가지 일을 의논할 일이 있어. 나 아이를 낳고 싶어.”담배를 피우던 장한의 동작이 멈칫하더니 눈살을 찌푸리고 피어오르는 연기 사이로 염염을 바라보았다.“심심하면 나가서 카드놀이를 하든지 쇼핑을 해.”“그런 거 하고 싶지 않아, 충분히 놀았어, 이젠 심심해.”“그럼 애를 만들어 놀고 싶어?”“그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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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0화 억울함

육화는 통화 버튼을 눌렀다.“여보세요, 엄마... 네, 그럼 내일 아침에 봬요... 네, 들어가세요.”두 모녀가 대화를 마치자 육화가 웃으며 말했다.“언니, 내일 우리 엄마가 오세요. 우리 엄마를 만날 일이 좀 있어서요. 그때 엽엽이를 좀 데려가 월월이랑 같이 놀게 해주세요.”“그래.”임불염은 고개를 끄덕였다.“육화야, 걱정하지 말고 나한테 맡겨.”임불염은 월월이를 데리고 방으로 돌아갔고 육화와 상군엽은 잠자리에 들었다. 상군묵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에 모자는 먼저 잤다.육화가 흐리멍덩하게 잘 때 방문이 열리더니 상군묵이 돌아왔다.그녀는 눈을 떴지만 너무 졸려서 두 눈꺼풀을 들 수 없어 계속 잤다.잠시 후 몸 옆의 침대가 패어 들어갔고, 샤워를 마친 한 상군묵이 침대에 올라 뒤에서 그녀를 안았다.그의 키스가 그녀의 조그마한 얼굴에 연거푸 떨어졌다.육화는 베개 속으로 움츠러들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여보, 그러지 마... 나 졸려...”상군묵은 그녀의 부드러운 허리를 안고 그녀를 뒤집어 자신의 품에 얼굴을 갖다 대도록 했다.“그럼 너는 자.”말하면서 그는 그녀의 붉은 입술에 키스했다.졸음이 반쯤 가신 육화는 두 손으로 그의 목을 감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상군 대통령님, 종일 바빴는데도 피곤하지 않아? 체력이 왜 이렇게 좋은 거야?”상군묵은 몸을 돌려 그녀를 눌렀다.“며칠 동안 월월이가 와있는 바람에 당신을 만질 기회가 없었잖아. 설마 내가 채식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그의 이 말투는 불평인 것인가?육화는 웃으며 몸을 뒤척이고 다시 그를 눌렀다. 그녀는 곱슬머리를 귓등으로 넘긴 후 그윽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대통령님이 억울함을 당하셨으니 제가 지금 보상해 드려야죠.”...이튿날 아침.육화는 또 일어나지 못했다. 엽엽이는 그녀의 곁에 엎드려 말했다.“엄마, 왜 돼지처럼 매일 아침 일어나지 못해요?”육화는 할 말을 잃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매일 늦잠을 자는 영광스러운 일이 널리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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