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1651 - 챕터 1660

1831 챕터

제1651화 질투

"왜 그래? 이른 아침부터 누가 널 기분 나쁘게 했어?"상군묵이 웃으며 물었다.육화는 그를 보며 간드러지게 콧방귀를 뀌었다."자기가!""내가? 내가 언제?"상군묵은 손에 든 서류를 가리키며 계속 말했다."어젯밤에 당신 때문에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을 처리하느라 내가 일찍 일어날 수밖에 없었어. 그래서 화가 났어?"어젯밤에 그녀가 계속 그한테 매달렸다는 말이야?육화의 아름다운 얼굴은 빨개졌다."그...... 어젯밤 일은 전부 내 탓은 아니잖아? 시작은 내가 했지만 뒤에는 당신이 계속 날...... ."상군묵과 육화의 낯간지러운 대화를 들은 여비서는 얼굴색이 변하였다. 그러고는 눈치 있게 자리를 비켜주었다.상군묵은 육화의 볼을 꼬집으며 말했다."자기가 시작을 하지 않았다면, 뒷일이 있었겠어?"그래, 육화도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육화는 그 여비서가 사라지는 방향을 보고 귀엽게 눈을 깜박였다."상군 대통령님, 출장 가시는데 왜 미리 저한테 알려주지 않았어요?"상관묵이 눈썹을 치켜올렸다."당신에게 말한다고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닌데.""당연히 도움이 돼 지. 당신의 옷도 정리해 주고 한약을 챙겨줄 수도 있고...... 그건 아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아닌가?"상군묵은 그제야 육화가 여비서를 질투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상군 부인님한테서 자꾸 무슨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무슨 냄새?"육화는 강아지처럼 자기 몸의 냄새를 맡았다.상군묵은 그녀의 머리를 쓰담았다."자기의 몸에서 질투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육화는 그제야 느꼈다. 그녀도 자기가 질투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녀는 손을 들어 그의 목을 껴안았다."상군 대통령께서 즐길 줄 아시네. 집에는 귀여운 아내가 있고, 출장을 갈 때는 다정하고 이쁜 여비서가 있네? 여기저기 심심하지 않겠어."상군묵은 즉시 손을 들어 맹세했다."난 맹세해. 나 상군묵은 결코 딴마음이 없어. 만약 내가 다른 여자한테 마음이 있다면, 차에...... ."육화는 재빨리 그의 입을 막았다.
더 보기

제1652화 그녀와 아들을 데리고 함께 출장간다

그가 왜 전화를 했을까?육화는 버튼을 눌렀다."여보세요, 여보. 왜 그래? 비행기에 탑승했어?""아니. 갑자기 검은색 코트를 입고 싶지 않아. 당신이 그 파란색 코트를 좀 가져다줘."응?육화는 그가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그래, 알았어. 지금 준비해서 가져다줄게.""아들도 데려와."육화는 엽엽이를 보았다."아들은 왜?""아들이 보고 싶어.""응, 알겠어."육화는 방으로 들어가 그가 말한 파란색 코트를 챙기고 엽엽이의 작은 손을 잡았다."엽엽아, 공항에 가서 아빠에게 옷을 가져다 주자.""응, 좋아요."엽엽이는 기뻐했다.육화는 아들을 데리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녀는 멀리서 상군묵의 우뚝 솟은 모습을 보았다. 그녀는 달려갔다."여보."상군묵은 몸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왔어?"육화는 손에 들고 있던 파란색 코트를 그에게 건네주었다."여보, 코트를 가져왔어."상군묵은 손을 내밀었지만 그녀의 손에 있는 코트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부드러운 작은 손을 잡았다."함께 가자.""함께 가자고?"육화는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 눈을 깜박였다."어딜?""나랑 같이 출장 가자."그는 코트를 핑계로 삼아 그녀를 데리고 함께 출장을 가려고 했구나...... .육화는 입꼬리를 올렸다."정말? 근데 나랑 아들도 함께 간다면 당신의 일을 방해하지 않을까?"상군묵은 그녀를 품으로 안고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낮에는 안되지만 밤의 시간은 모두 당신 거야."육화는 마음이 달콤했다."그래, 알았어. 당신이 초대한 거야. 나중에 딴 말 하기 없기다?"상군묵은 손을 내밀어 아들을 자기의 힘찬 팔뚝에 앉히고 다른 한 손은 육화를 잡고 세 식구가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육화는 뒤돌아보았는데 그의 주변에는 그에게 친절하고 다정했던 여비서가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물었다."상군 대통령님, 당신 감원했어? 여직원이 필요 없어?"상군묵은 그녀의 무고한 척하는 모습을
더 보기

제1653화 신혼이 뭔지 진정으로 느꼈다

육화는 잠옷 치마를 입고 겉에는 베이지색 카디건을 걸쳤다. 그녀는 의자에 앉아 있었으며 손에는 펜을 들고 빠르게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몽롱한 불빛이 그녀의 몸에 부드럽게 비췄다.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한 폭의 그림 같았다.상군묵은 다가가 두 손을 그녀의 어깨에 놓았다."뭘 그렇게 열심히 쓰고 있어?"육화는 고개를 들었다."당신의 이 두 가지 서류를 번역해서 자기의 컴퓨터에 저장했어. 지금은 중점을 표시해 주는 거야. 나중에 회의를 할 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그럼 회의 전 준비 시간이 많이 절약될 거야."상군묵은 입꼬리를 올렸다. 이 두 가지 서류에서 하나는 독일어로 되어있고 다른 하나는 에스파냐어로 되어있다. 그런데 그녀가 이렇게 빨리 번역하다니.상군묵은 깜빡할 뻔했다. 그녀는 고문 귀녀로서 어려서부터 똑똑하고 18개 나라의 언어를 능통하게 한다. 당시 율손 왕자가 병으로 사망한 후 제1왕비로서의 육화가 왕궁의 책임자로 되였다. 그때 그녀의 실력도 뛰어났다.상군묵은 그녀의 곁에 앉았다."피곤하지 않아?""아직은 괜찮아."상군묵은 다른 두 서류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그럼 이것도 완성해 줘. 이따가 우리 같이 자자.""응."두 사람은 일을 나눠서 하더니 한 시간 내에 모든 일을 완성했다. 상군묵은 자기가 밤을 새려는 줄 알았는데 훌륭한 아내 덕분에 많이 홀가분해졌다.육화는 기지개를 폈다."여보, 자러 가자. 아들을 먼저 보러 갈게."육화는 일어나서 아들을 보러 가려 했다.그러나 상군묵은 손을 내밀어 그녀의 가는 허리를 껴안고 힘껏 잡아당겨 자기의 튼튼한 허벅지에 앉혔다."아들은 이미 깊이 잠들었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근데...""근데가 없어, 이제 너의 시간은 네 남편의 것이야."상군묵은 그녀의 붉은 입술에 키스했다.육화는 작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녀의 두 손은 그의 넓은 어깨에 받치면서 가볍게 그를 밀어냈다."여보, 늦었어. 먼저 자. 내일도 바쁘잖아.""우리가 노력해서 절약한 시간인데
더 보기

제1654화 딸을 낳았다

세상에!사람들은 경악하게 부자 둘이를 바라보았다. 상군 대통령님이 자기의 아들을 데리고 카메라 앞에 나타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상군묵은 아들을 품에 꼭 안고 단호하게 거절했다."안돼, 엄마가 자고 있는데 방해하면 안 돼.""네."엽엽이는 심심해서 자기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상군묵은 자기의 연설을 계속했다.그러나 모두들 이미 침착하지 못했다. 현장이 술렁거렸고 기자들이 술렁거렸으며 세상 사람들이 술렁댔다. 무슨 상황이야?상군묵의 연설이 드디어 끝났다. “찰칵찰칵.”현장의 플래시가 멈추지 않았다. 이어서 기자의 질문 타임이다.그러나 모두들 연설 내용에 대해 묻는 것이 아니였다."상군 대통령님께서 최근에 금방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상군 대통령님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상군묵은 눈썹을 치켜들었다. 풍채가 넘친 남자는 자기의 기쁨을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감사합니다.""상군 대통령님, 오늘 연설에 참석하시는데 꼭 아드님까지 데리고 오셔야 했습니까?"엽엽이가 앞서 대답했다."엄마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어요. 저와 아빠는 우리 엄마가 푹 잤으면 합니다."기자들은 갑자기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음...... .상군묵은 손을 내밀어 아들의 작은 머리를 쓰담으며 카메라를 마주하고 웃었다."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제 와이프가 어젯밤에 너무 늦게 잤을 뿐이에요. 우리가 딸을 하나 더 가질 생각이에요.""맞아요, 맞아요. 저 혼자니까 너무 심심해요. 여동생이 있으면 저랑 같이 놀아줄 수 있어요."엽엽이가 맞장구를 쳤다.상군 대통령의 집안이 이렇게 다정하구나. 그들은 알아들었다, 그들의 상군 대통령님은 훌륭한 유부남으로 승진했다. 얼마나 많은 여자들의 꿈이 깨졌을까.......이때의 육화는 아무것도 몰랐다. 그녀는 정말 너무 졸려서 오래오래 잤다.드디어 일어난 육화는 세수를 했다. 다갈색 긴 웨이브 머리카락이 흩어졌다. 그녀의 매끄러운 얼굴은 더욱 매력적이었다.방 문을
더 보기

제1655화 그는 너해 대한 사랑을 멈춘 적이 없다

월월이는 새까만 큰 눈을 깜박거리며 육화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불렀다."외숙모, 안녕하세요. 외숙모께서 너무 예쁘세요, 하늘의 선녀 같아요."얼굴이 예쁘고 말까지 예쁘게 한 월월이를 보면서 육화는 참지 못하고 월월이에게 뽀뽀룰 했다."월월이 정말 귀엽네."임불염은 먼저 월월이를 데리고 자기의 방으로 들어가 짐을 풀었다. 그러고는 세 사람이 같이 상군묵을 찾아갔다. 임불염도 오랫동안 자기의 동생과 엽엽이를 보지 못했다."화화, 네가 돌아와서 참 다행이야. 네가 없는 이 3년 동안 묵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넌 모를 거야. 입으로는 말하지 않지만 그는 매일 널 그리워하고 있었어."육화가 말했다."제가 미웠겠죠. 불염 언니, 언니는 그가 날 얼마나 미워하는지 몰라요.""화화, 사랑이 없다면 무슨 미움이 있겠어? 3년 전에 네가 갑자기 묵이와 엽엽이를 떠났을 때 묵이가 정말 너를 미워했어. 엽엽이는 어렸을 때 분유를 먹으려 하지 않아서 젖을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어. 그동안 묵이가 눈시울을 얼마나 붉혔는지 몰라. 그는 매일 엽엽이를 안으면서 밤새 잠을 자지 않았어.""후에 엽엽이가 커면서 엄마를 찾기 시작했어. 근데 엄마의 사랑은 묵이가 모든 것을 쏟아부어도 줄 수 없는 사랑이야. 엽엽이는 엄마가 있는 아이들을 많이 부러워했어. 엽엽이가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묵이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이 3년 동안 묵이한테 많은 스캔들이 있었지만...... 그 여자들한테 모두 너의 모습이 있었어. 그녀들의 눈이나 코, 혹은 입이 너랑 닮았어. 묵이는 그녀들한테서 너의 그림자를 찾고 있었어. 오직 그렇게 해야만 너에 대한 그리움을 줄일 수 있었어.""화화."임불염은 육화의 작은 손을 잡았다."묵이는 아마 너에게 말해주지 않았을 거야. 이 3년 동안 그는 거의 상사병에 걸렸다고 봐야 돼. 그가 너에 대한 사랑은 1분 1초도 멈춘 적이 없어."상군묵을 다시 만날 때부터 육화에 대한 태도가 매우 나빴다. 쩍하면 상처 주는 말만하고 나쁜 짓으로 그녀에게
더 보기

제1656화 그는 아이를 낳지 않았다

"화화, 누나가 여기 있어. 빨리 날 풀어줘."상군묵은 육화의 귓가에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육화는 상군묵을 풀어주기 싫었다. 그녀는 작은 손을 꼭 잡고 더 힘껏 그를 안았다. 한평생 그에게 이렇게 매달리면서 다시는 그를 놓지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자기의 기억을 되찾기로 결정했다.그녀는 3년 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었다. 자기가 어떻게 전 세계 최고의 상군묵을 버릴 수 있었을까?그녀는 이미 그와의 사랑 이야기를 잊었다. 그녀는 더 이상 사랑을 귀로 듣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모든 것을 알고 느끼고 싶었다.상군묵은 그냥 잠시 떠났는데 육화가 왜 이렇게 자기에게 달라붙는지 몰랐다. 마음속으로는 좋아하지만 누나가 앞에 있는데 체면은 여전히 필요하다."화화, 이따가 방으로 돌아가면 내가 다시 안아줄게. 실컷 안아줄게. 응?"상군묵은 부드럽게 그녀를 달랬다.육화는 그제야 그를 천천히 풀어주었다.임불염은 웃으며 말했다."묵아, 너와 육화가 지금 이렇게 좋아 보이니 누나가 정말 기뻐.""누나, 여기 오는데 왜 미리 말을 하지 않았어? 우리 같이 밥 먹으러 가자."3년 동안 임불염은 딸을 낳았고 생활도 점점 더 좋아졌다. 그녀는 이미 국제 수석 디자이너가 되었다.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월월이도 건강하고 따뜻하다. 모녀 둘이가 매일 행복하게 살아왔다.임불염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마침 월월이도 엽엽이 오빠가 보고 싶다고 했어. 두 아이더러 함께 놀게 해야지."그들은 6성급 식당으로 갔다. 두 아이는 식당 안의 놀이터로 놀러 갔다. 귀여운 월월이를 보면서 딸을 간절히 원하는 육화와 상군묵이 너무 부러워했다.육화는 다정하게 임불염의 손을 잡았다."언니, 요 몇 년간 월월이의 아빠랑 연락한 적은 있어요?”월월이의 아빠 장한...... .다시 이 이름을 떠올릴 때 임불염은 좀 머뭇거렸다. 이 남자는 3년 동안 그녀의 인생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가 약속대로 그녀의 생활에서 사라지면서 그녀를 방해하지 않았다.임불염은 여전히
더 보기

제1657화 당연하지

바깥의 임불염의 몸이 굳어졌다. 그녀는 이 소리의 주인을 알고 있다.벌써 3년이 지났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하더라도, 이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을 때, 그녀는 여전히 이 목소리의 주인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장한의 목소리다!이때 남자 화장실 문이 열리고 헌칠한 모습이 나타났다.임불염은 고개를 들었는데 장한은 이미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3년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그는 여전하다. 그 얼굴은 여전히 잘 생겼다. 대위까지 된 그는 예전보다 더 침착하고 차가워졌는 것 같았다. 임불염은 아직 그와 만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는 이렇게 갑자기 나타났다. 그녀의 발걸음이 굳어졌다.장한은 핸드폰을 접고 고개를 들었는데, 그도 임불염을 보았다.그는 실눈을 뜨고 그녀를 한 번 본 후, 발걸음을 떼며 그녀의 곁을 스쳐 지나갔다.임불염은 그가 자기를 알아보았는지 확실하지 않다. 그가 자기를 보는 눈빛이 낯선 사람을 보는 것 같다.그는 아마 과거의 일을 내려놓았을 것이다. 이미 자기를 잊었을 것이다.침착하지 못한 사람이 자기라는 것을 느끼고, 임불염은 입꼬리를 올렸다. 그녀도 발걸음을 떼며 이곳을 떠났다.......임불염은 로비로 돌아왔다. 월월이와 엽엽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노는데 정신이 없었다. 임불염은 재빨리 수건을 꺼내 아이들의 땀방울을 닦았다."월월아, 엽엽아, 다 놀았지? 우리 집에 가자.""네, 엄마.""네, 고모."상군묵이 계산하러 갔고 임불염과 육화는 두 아이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로 갔다. 육화가 물었다."언니, 방금 화장실에서 왜 그렇게 오래 있었어요?"임불염은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화화, 방금 장한을 만났어."뭐?육화는 입을 크게 벌렸다."그가 언니를 붙잡았어요?"임불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아니, 그냥 날 한 번 보고 가버렸어."장한의 이런 태도는 오히려 임불염을 더욱 편안하게 했다. 나중에 거리에서 그를 만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그럼 월월이는 아빠가 보고 싶어 해요?"육화가
더 보기

제1658화 아저씨가 계속 날 쳐다보고 있어요

임불염은 얼른 고개를 숙이고 자기의 딸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월월아, 왜 그래?"월월이는 자기의 종아리를 문지르며 쑥스럽게 혀를 내둘렀다."엄마, 좀 힘들어요, 안아줄 수 있어요?"상군묵이 바로 대답했다."월월아, 외삼촌이 안아줄 까?"임불염은 손을 내밀어 월월이를 안았다. 그녀는 상군묵을 향해 빙그레 웃었다."괜찮아, 묵아. 월월이는 아주 가벼워, 내가 안을 수 있어."상군묵은 웃으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월월이는 두 손으로 엄마의 목을 껴안고 엄마의 얼굴에 달콤하게 뽀뽀를 했다."엄마, 사랑해요.""엄마도 월월이를 사랑해."이때 월월이는 한 사람이 계속 자기를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머루알 같은 두 눈으로 바로 쳐다봤다. 장한은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엘리베이터에 기대며 자기를 보고 있었다.월월이는 임불염의 귓가에 속삭였다."엄마, 저기 아주 잘 생긴 아저씨가 계속 날 쳐다보고 있어요."임불염은 월월이가 누구를 말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녀도 장한의 눈길을 느꼈다. 그녀는 월월이의 머리를 만지며 미소를 지었다."괜찮아, 저 아저씨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널 좋아해서 계속 널 쳐다보고 있나봐."월월이는 장한을 보았다. 그녀는 장한을 향해 달콤하게 웃었다.땡.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월월아, 우리 나가자."임불염은 월월이를 안고 나갔다.그들은 같이 엘리베이터를 나갔다. 밖으로 나오자 상군묵이 말했다."누나, 우리랑 같이 호텔로 돌아가요."임불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묵아, 화화, 너희들 먼저 돌아가. 난 약속이 있어. 패션위크의 디자인 원고를 가지러 가야 해.""누나, 그럼 내가 데려다줄게요.""아니, 바로 앞이라 괜찮아. 나와 월월이가 걸어가면 돼."임불염은 손을 내밀어 앞의 전시홀을 가리켰다.상군묵은 그제야 동의했다."그래요, 그럼 우리 먼저 호텔로 돌아갈게요. 일이 있으면 나한테 전화하세요.""응."임불염은 월월이를 안고 걸었다. 월월이가 말했다."엄
더 보기

제1659화 그가 애를 보러 왔다

임불염은 딸에게 뽀뽀를 한 후 욕실로 들어가 목욕을 하면서 하루의 피곤함을 풀었다.요 몇 년 동안 그녀는 국제 수석 디자이너로서 돈도 부족하지 않고 부요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녀도 자신의 건강 관리, 몸매 관리, 피부 관리도 계속했다.목욕을 마친 임불염은 거울 속의 자기를 바라보았다. 방금 목욕을 한 그녀의 하얗고 예쁜 작은 얼굴이 불그스름했으며 피부에는 광택을 띠고 있었다. 그녀는 수건으로 몸의 물방울을 깨끗이 닦은 후 로션을 발랐다. 몸이 향기롭고 매끄러웠다.그녀는 욕실에서 나와 잠을 잘 준비를 했다.그런데 "딩동" 하는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누구지?묵이나 화화인가?임불염은 걸어가서 방 문을 열었다. 문밖에는 헌칠한 모습이 우뚝 서 있었다. 장한이다...... .그가 찾아왔다니.오늘 장한은 차를 운전하면서 자기와 월월이의 뒤를 따라갔지만, 그들이 설계원에 들어간 후에 그는 떠났다. 임불염은 장한이 더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임불염이 문가에 멍하니 서 있었다.검은 옷을 입은 장한은 임불염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아이는?"그는 딸을 보러 왔다.그는 월월이의 아빠다. 임불염은 딸과 아빠의 만남을 반대하지 않는다. 이는 그들의 권리이다."월월이는 이미 잠이 들었어."임불염이 솔직하게 대답했다.장한은 방 안을 힐끗 보았다."내가 들어가서 아이를 좀 볼 수 있을까?"임불염이 장한에게 길을 비켜주었다.월월은 침대에 누워 이미 달콤한 꿈나라로 들어갔다. 장한은 침대에 앉아 자기의 딸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어 딸의 작은 얼굴을 만졌다.세 살밖에 안되는 아이는 작고 말랑말랑하다. 장한이 딸을 만지면서 손끝이 오그라들었다. 마음속 깊은 곳이 갑자기 부드러워졌다.그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 결찰 수술까지 했지만, 그의 생명은 여전히 지속되었다. 이 여자아이는 그의 딸이다.장한은 고개를 숙이고 월월이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임불염은 한쪽에 서 있었다. 아빠와 딸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바라보기만 했다.이때 핸드폰 벨 소리
더 보기

제1660화 아는 사람 같았다

장한의 얼굴에는 표정의 변화가 별로 없었지만 목소리는 낮아지면서 좀 부드러워졌다."응, 아니."염염의 기분이 좋아졌다."여보, 그럼 일 봐, 나 먼저 잘게, 방해 안 할게."염염이는 전화를 끊었다.장한은 월월이에게 이불을 덮어준 뒤 욕실로 갔다. 그는 손을 들어 “똑똑똑” 하며 욕실의 문을 두드렸다.임불염은 방 문을 열었다."전화 다했어?""응."장한은 그녀의 작은 얼굴을 보더니 자기의 핸드폰을 꺼냈다."핸드폰 번호를 알려줘, 저장할게.""내 핸드폰 번호는 왜?"장한은 그녀의 경계하는 두 눈을 바라보았다. 그는 입꼬리를 올렸다."앞으로 아이를 보러 올 때 먼저 연락해야 지."임불염은 자기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당신은 월월이의 아빠니까 월월이를 보는 것은 반대하지 않아. 근데 당신의 아내가 알게 되면 어떡해? 당신의 아내와 월월이 사이를 생각한 적이 있어?"임불염은 계속 말했다."당신 부인의 성격은 내가 3년 전부터 알고 있어. 그녀는 좀 충동적이여서 자극을 받을 수 없어. 월월이가 갑자기 당신의 생활 속에 나타났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주 신경이 쓰일 거야.""그리고 나도 사심이 있어. 넌 이미 결혼했어. 난 월월이가 사생녀로 다른 사람의 입에 올리기 싫어. 이 3년 동안 나랑 월월이는 잘 지내왔어."장한의 그 좁은 눈동자는 그녀의 얼굴에서 떼지 못했다. 그가 말없이 그녀를 한참 보다가 입을 열었다."알았어. 넌 여전히 내가 너희들의 생활을 방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구나."임불염은 반박하지 않았다. 인정하는 셈이다.지난 3년 동안 그들은 아주 잘 지내왔고, 자기와 염염도 잘 살아왔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그녀는 불안하고 소란스러운 생활을 원하지 않는다.장한은 핸드폰을 거두었다."그래."그는 두 글자를 말하고 떠났다.임불염은 월월이의 곁에 누워 있었다. 그녀는 손을 내밀어 월월이를 자기의 품으로 안고 이마에 뽀뽀했다.......임불염은 이곳에서 3일간 일했다. 여기서 패
더 보기
이전
1
...
164165166167168
...
184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