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1631 - 챕터 1640

1831 챕터

제1631화 할 수 있겠어?

몸 밑에 깔린 상군묵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자기의 몸 위에 있는 여자를 쳐다보았다."뭐 하려고?"육화는 손을 내밀어 자기의 다갈색의 웨이브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겼다. 절색 미모를 가진 얼굴은 정취가 넘쳤다."상군묵, 네가 뭔데 나를 강요해? 오늘 밤은 내가 너를 강요할 거야!"상군묵은 입꼬리를 올리며 여러 날 동안의 음울함과 불쾌함이 사라졌다."육화 공주, 넌 나를 무엇으로 생각해? 지금의 나는 네가 자고 싶으면 잘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그는 더 이상 그때의 소년 임묵이 아니다. 그는 이미 나이를 먹었고 권력의 정점에 올라간 대통령님이다.말을 마치자 상군묵은 몸을 돌려 다시 그녀를 몸 아래로 눌렀고, 몸을 낮춰 입으로 그녀의 붉은 입술을 막았다.육화는 두 손으로 그의 목을 잡고 뜨겁게 그의 키스를 받아주었다. 그녀도 지지 않을 것이다.뜨거운 키스를 하면서 그녀는 혀로 그의 혀끝을 감았다. 상군묵의 허리가 갑자기 저려지더니 자기의 혼까지 그녀에게 뽑힐 것 같았다.이때 육화는 또 몸을 돌려 그의 몸 위에 앉았다. 그녀의 입술이 그의 후두에 멈추더니 그에게 뽀뽀하기 시작했다.상군묵의 후두가 심하게 굴렀다. 3년 동안 보지 못한 사이에 이 여우 같은 년의 기술이 너무 많이 늘어서 그가 그녀에게 당할 것 같았다.상군묵이 또 몸을 뒤척이며 그녀를 아래로 눌렀다.두 사람은 침대 머리에서 침대 끝까지 굴러 침대 시트가 구겨졌고, 이때 두 사람은 무의식중에 침대에서 바로 굴러떨어졌다.아.몸이 떨어지는 순간 육화가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자기가 카펫 위에 떨어질 것 같았다.이때 상군묵은 손을 내밀어 그녀의 뒤통수를 잡더니 그녀를 자기의 품속으로 꼭 누르는 동시에 몸을 돌리더니 그가 바닥에 먼저 떨어지면서 육화의 사람방석이 되었다.육화는 조금의 통증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남자의 답답한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고개를 들어 보니 자기는 그의 몸에 엎드려 있었다. 그에게 보호되어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상군묵, 괜찮아? 많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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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2화 그의 말을 순순히 들어!

상군묵은 그녀의 물음에 멈칫했다. 그리고 눈을 가늘게 떴다."그래서?"육화는 재빨리 그를 밀었다."이따가 다른 사람에게 약을 좀 사 오라고 시켜. 약 먹어야 돼.""약? 무슨 약 먹어?""정말 모르는 거야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거야? 당연히 피임약이지, 설마 내가 임신하기를 바라?"육화는 대답하고 일어서서 옷을 입기 시작했다.상군묵은 그녀를 바라보았다."며칠 전 밤에도 난 조치를 하지 않았잖아, 그땐 왜 떠들지 않았니?""돌아가자마자 나 혼자서 피임약을 먹었어."그녀가 피임약을 먹었구나.상군묵의 그 준수한 얼굴이 갑자기 차가워졌다. 그는 바지를 들고 침대에서 내려왔다."걱정 마. 이따가 피임약을 준비하라고 할게. 나도 네가 내 아이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아. 난 결국은 다른 여자와 결혼할 거니까."육화는 놀라며 그를 바라보았다. 왠지 그가 또 화가 난 것 같았다. 이 남자는 정말 변덕스럽다.상군묵은 방문을 열고 나갔다. 그는 십일에게 분부했다."사람을 시켜서 피임약 준비하라고 해."십입은 좀 어이가 없었다. 어제저녁에 분명 서재에서 밖에 있는 육화 공주를 상관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몸을 돌리는 사이에 육화 공주를 침대로 끌어올렸어? 지금은 피임약까지 준비해 달라고?그러나 십일은 마음속으로만 경멸했지만 입으로는 대답했다."네, 대통령님."십일의 일 처리 효율이 매우 높다. 그는 곧 피임약 한 병을 가져왔다."대통령님, 피임약입니다."상군묵은 약을 받고 병뚜껑을 열었다. 그러고는 안에 있는 약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 십일은 경악스러운 눈빛으로 자기의 주인님을 바라보았다. 상군묵이 입을 열었다."비타민으로 이 병을 가득 채워."십일은 잠깐 멍했다."...... .""왜? 내 말을 못 알아들었어?""알겠어요, 지금 바로 바꾸겠습니다."육화가 방을 나서자 상군묵은 약병을 그녀에게 던져주었다."먹어, 두 알씩 먹어.""응, 알았어."육화는 집으로 돌아가서 먹으려고 했다. 그녀는 먼저 엽엽이를 보고 싶었다.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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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3화 웨딩사진 찍기

육화는 몸과 마음이 지쳐서 집으로 돌아왔다. 하서관은 이미 집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엄마가 어떻게 오셨어요?"육화는 다가가서 하서관을 안고 애교를 부렸다.하서관은 귀여워하며 그녀의 머리를 만졌다."화화, 엽엽이는? 엽엽이를 보러 왔는데.""그의 아빠가 엽엽이를 데려갔어.""상군 대통령이 데려갔구나."하서관은 육화의 초췌한 얼굴색을 바라보며 물었다."어젯밤에 넌 집에 없었는데 혹시 상군 대통령한테서 잤니?"육화는 숨기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네.""상군 대통령과 재결합할 생각이야?""그 사람은 나와 재결합하지 않을 거야. 그는 그 유원원과 곧 결혼할 거야. 게다가 그는 내가 밉고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어요."육화가 중얼거렸다.하서관은 눈썹을 찌푸렸다."상군 대통령이 널 괴롭혔니?"육화는 자기의 엄마를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아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아니야, 그가 어떻게 나를 괴롭혀요. 엄마, 나 먼저 올라가 씻고 올게."말을 마치자 육화는 위층으로 올라갔다.하서관은 육화가 떠나는 뒷모습을 보고 수상했다. 그녀는 운전기사를 불렀다."어젯밤 당신이 화화를 상군 대통령의 저택으로 데려다주었었지? 그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어?"운전기사가 대답했다."사모님,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상군 대통령이 처음엔 양육권을 아가씨에게 주기로 했는데 약속을 어긴 것 같아요. 어젯밤에 그는 엽엽 도련님을 강제로 남겨 두었고 아가씨를 내쫓았어요. 아가씨께서 혼자서 오랫동안 밖에 앉아 있다가 상군 대통령이 다시 불러서 들어갔어요. 이 상군 대통령이 정말 너무 해요."하서관은 생각에 잠겼다. 사실 상군묵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그는 화화한테 복수하고 싶어서 일부러 그랬을 것이다.하서관은 화화가 엄마인 자기가 상군묵과의 일에 끼어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상군묵이 과격한 행동을 한다면 그녀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하서관은 당부했다."한동안 화화의 전문 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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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4화 어느 것이 더 예뻐?

상군묵은 직접 그녀의 말을 끊었다."육화, 내가 오라고 하면 그냥 와. 아들을 만나고 싶지 않아?"약점이 잡힌 육화는 화가 났다."상군묵, 너!""만약 네가 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영상통화도 못하게 할 거야."상군묵이 전화를 끊었다."...... ."육화는 상군묵의 백악관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었다.백악관은 정말 눈부셨다. 하녀가 앞에서 길을 안내했다."육 아가씨, 저를 따라오세요. 대통령님과 유 아가씨가 바로 앞에 있어요."얼마 지나지 않아 육화는 상군묵과 유원원을 보았다. 상군묵은 소파에 앉아 상업계 신문을 보고 있었고 유원원은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있었다.이곳의 웨딩드레스는 모두 커스텀 메이드라서 매우 비싸다. 유원원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몰랐다. 다 이뻐 보였다.그녀는 상군묵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상군묵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상군 오빠, 이거 어때요?"상군묵은 인내심이 별로 없었다. 그는 눈을 들고 한 번 보았다."네가 너무 뚱뚱해서 입을 수 없어.""...... .""상군 오빠, 그럼 이 드레스는요?""너의 키가 너무 작아서 바닥에 질질 끌리겠어.""상군 오빠, 그럼 이건 괜찮겠지?""이 드레스는 괜찮지만...... 넌 자기의 몸매에 대한 인식이 없니? 몸매도 좋지 않은데, 이런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해?"유원원의 예쁜 얼굴이 시무룩해졌다. 그녀는 그에게 의견을 물어봤는데 그는 왜 자꾸 자기를 비하하는 거지?이제 그녀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기분도 없어졌다."상군 오빠, 우리 돌아가요.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싶지 않아요."상군묵은 거절했다."안 돼. 아직 한 사람이 오지 않았어.""오늘은 제가 웨딩드레스를 골라요. 제가 주인공인데 누구를 더 기다려요?"유원원은 더욱 불쾌했다.이때 하녀가 말했다. "대통령님, 육 아가씨가 왔습니다."육화가 왔다.상군묵은 손에 든 신문을 내려놓고 방금 귀찮은 표정이 사라졌다. 그는 고개를 들어 흥미진진하게 육화를 바라보았다."육화, 넌 왜 이렇게 늦게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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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5화 웨딩드레스를 처음으로 입은 육화

"상군 대통령님이 약혼녀가 어떤 웨딩드레스를 입어도 다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왜 저를 불렀어요? 제 의견은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육화가 말했다.상군묵은 눈썹을 찌푸렸다."넌 그냥 원원이가 웨딩드레스를 입는 것을 보고만 있어."상군묵은 말 하면서 웨딩드레스 한 벌을 골라 유원원에게 건네주었다."들어가서 갈아입고 우리에게 보여줘 봐."“...... .”유원원이 들어가자 육화는 소파에 앉았다. 상군묵은 그녀의 곁에 앉아 그녀가 분노를 참는 모습을 보고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육화, 질투했어?""아니!"상군묵은 웃기만 하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가장 수고가 많은 것은 유원원이다. 상군묵이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 유원원의 몸매를 생각하지 않았다.유원원은 숨을 들이쉬며 아랫배를 들어가게 하려고 했지만 허리춤에 있는 지퍼는 여전히 당겨지지 않았다."유 아가씨, 제가 하나, 둘, 셋하면 숨을 힘껏 들이마셔요.""하나, 둘, 셋...... ."유원원이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 하녀도 마침내 지퍼를 올렸다.유원원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면서 즐거워하며 상군묵 앞에서 한 바퀴 돌았다."상군 오빠, 저 예뻐요?"상군묵은 눈썹을 찌푸렸다. 유원원은 이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그러나 허리 쪽의 군살이 보인다. 몸매로 말하면 유원원은 육화랑 같은 레벨이 아니다. 물론 얼굴도 육화와 비교할 수 없다.상군묵은 앞으로 다가가 유원원의 허리를 껴안고 칭찬했다."원원아, 너 정말 너무 예뻐."육화는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유원원은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그는 흰 셔츠와 검은 양복바지를 입었는데 너무 어울렸다. 육화는 눈이 좀 따가왔다.이때 상군묵이 물어보았다."육화, 이 웨딩드레스 어때?""예뻐, 상군 대통령님과 유 아가씨는 정말 천생연분인 것 같네. 당신들의 결혼을 먼저 축하드립니다."상군묵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는 그녀의 아무렇지도 않는 태도에 화가 났다.유원원은 상군묵이 자기의 허리를 힘껏 꼬집는 느낌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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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6화 결혼 날짜

육화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는 모두 수공으로 제작한것이라 아름답고 낭만적이었다. 허리선을 들어내는 스타일인데 그녀의 S라인이 한눈에 보인다. 옅은 V라인의 디자인은 그녀의 하얀 어깨와 예쁜 쇄골을 약간 보여준다. 정말 눈이 부시도록 예뻤다.예쁘다.유원원은 육화를 보며 백조와 미운 오리의 대비가 무엇인지 알게 되였다. 자기가 바로 그 미운 오리였다.하녀도 저절로 감탄을 했다."육 아가씨가 너무 아름다워요. 전 정말 육 아가씨보다 더 예쁜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육화는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이때 상군묵이 일어나 육화에게로 다가갔다. 그는 뜨거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한 바퀴 돌아봐."육화는 참았다. 그녀는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았다."상군 대통령님, 됐어요?"상군묵은 흰 망사를 가져와 직접 그녀의 머리 위에 덮었다.육화는 당황했다. 그는 그녀더러 드레스를 입어보라고 했을 뿐, 흰 망사까지 덮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지금 이 모습은 결혼하는 것 같았다.상군묵은 그녀를 가까이했다. 두 사람이 결혼할 때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정말 너무 아름답다.그는 손을 들어 천천히 흰 망사를 올리자 육화의 꽃보다 더 예쁜 얼굴이 드러냈다. 그는 천천히 몸을 낮추며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하려고 했다.그의 입술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곧 그녀의 이마에 닿는다.육화는 눈을 깜박거리며 그를 보고 있었다.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그의 약혼녀 유원원이 바로 옆에 있는데 설마 키스는 안 하겠지?이때 유원원이 갑자기 손을 내밀어 상군묵을 잡아당기며 불만스럽게 발을 동동 굴렀다."상군 오빠, 뭐 하세요?"상군묵은 재빨리 멈추었다. 그도 자기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느끼고 얇은 입술을 오므렸다.유원원은 마음속에 쌓인 억울함과 불만이 순식간에 폭발했다."상군 오빠, 당신 일부러 그녀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혔지? 방금 키스까지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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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7화 그는 내일 결혼한다

다음 주가 황도길일이라 상군묵은 다음 주에 유원원과 결혼한다.육화는 이 뉴스를 보고 멍했다. 그가 유원원과 결혼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육화는 넋을 잃은 채로 침대에 앉아 있었다. 무엇 때문에 슬픈지 말할 수 없지만 매우 슬프다.그는 다른 여자랑 곧 결혼한다.육화는 다시 침대에 누우면서 이불로 자기를 덮었다.며칠째 상군묵의 전화가 없었다. 육화는 매일 엽엽이랑 영상통화를 한다. 그러나 엽엽이는 아직 자기의 아빠가 곧 결혼한다는 소식을 모른다. 그는 엄마와 영상통화를 할 때 매우 신난다.아들의 앳되고 귀여운 얼굴을 보면서 육화는 가슴이 더욱 아팠다.평소에 상군묵은 그녀를 괴롭히고 난처하게 하기 위해 자주 연락이 왔다. 그런데 연속 며칠간 연락이 없자 육화는 마음속이 좀 허전하였다.지금 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바쁘겠지?눈 깜짝할 사이에 결혼식 이브가 되였다. 그래도 육화는 상군묵에게 주동적으로 연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저녁에 상군묵이 전화가 왔다.결혼식 전날 밤 그는 자기에게 전화를 했다.육화는 잠시 고민한 후 버튼을 눌러 전화를 연결했다."여보세요, 상군 대통령.""지금 어디야?"그의 목소리에서 피곤함이 느껴진다."집에.""그럼 내려와, 너의 집 아래야."뭐?육화는 창문턱에 서서 커튼을 젖히고 밖으로 내려다보았다. 잔디밭에 방탄 고급차 한 대가 세워져 있었다.차 안에 불이 켜져 있었고, 그녀는 그가 운전석에 앉아 담배를 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육화는 눈을 한 번 깜박이더니 거절했다."상군 대통령님, 할 말이 있으면 전화로 하세요. 전 이미 누웠어요. 내려가기 불편해."상군묵은 전화에서 웃었다. "왜, 내가 널 잡아먹을까 봐?""아니...... 당신...... 내일 결혼하잖아. 지금 만나는 시기가 적합하지 않아. 당신의 예비 신부가 알게 되면 틀림없이 오해할 거야.""육화, 기다릴게. 빨리 내려와."그는 참을성 없이 바로 전화를 끊었다.육화는 이 남자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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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8화 재결합하고 싶어

상군묵은 그녀를 보고 웃었다."육화, 넌 이렇게 급하게 나랑 선을 긋는 거니?""내가 급하게 당신이랑 선을 긋는 게 아니라, 당신이 급하게 결혼을 하잖아. 게다가 당신도 이제 더 이상 나를 받아주지 않을 것이고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말했었잖아.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우리도 더는 얽히지 말자. 관계를 빨리 정리하는 게 모두에게 좋아."상군묵은 담배를 한 모금 빨고는 눈빛으로 자기의 조수석을 가리켰다."타."그의 차를 타라고?육화는 고개를 저었다."됐어. 하고 싶은 말은 이미 다 했어.""아들을 안 볼 거야? 육화, 넌 왜 자꾸 나를 화나게 해?"“...... .”그녀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가 계속 아들로 그녀를 위협했다. 육화도 지금 두 사람이 도대체 무슨 관계인지 모른다.그러나 아들이 아직 그에게 있어 육화는 조수석에 탈 수밖에 없었다. 지금 고요한 차 안에는 그녀와 상군묵 밖에 없다."말해봐, 상군 대통령님. 도대체 당신이 무슨 일로 나를 찾는 거야?"상군묵은 손에 들고 있던 담배 반 토막을 재떨이에 버리고 그녀의 작은 얼굴을 쥐더니 직접 키스했다.그 옅은 니코틴 냄새가 갑자기 그녀의 입안에서 풍겼다. 육화는 당황하여 얼른 손을 내밀어 그를 밀어냈다."내일 결혼할 사람이 지금 뭐 하는 거야? 나한테 이러지 마."육화가 머리를 돌렸다.상군묵은 그녀를 놓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몸에서 나는 향기를 맡았다. 그래서 쉰 목소리로 물었다."샤워했어?"“...... .”그는 그녀의 긴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고 뽀뽀를 했다."너의 몸은 정말 향기로워."그는 말을 하면서 그녀의 하얀 귓불에 뽀뽀를 했다.육화는 온몸에 힘이 빠졌다. 그를 거절할 힘이 전혀 없다. 육화도 자기가 왜 그런지 모른다. 그가 자기를 만지기만 하면 그녀는 느낌이 온다."상군묵, 정말 이러지 마.""육화, 내가 아직도 널 좋아하고 재결합하고 싶다면 나와 함께 있어 줄 거야?"그가 갑자기 물었다.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아직 자기를 좋아한다고? 재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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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9화 내가 언제 너랑 재결합한다고 했지?

상군묵은 그녀를 쳐다보았다."당연하지."그는 정말 결혼식을 취소할 건가?육화는 다시 묻고 싶었지만 상군묵은 이미 그녀의 뒤통수를 잡고 그녀의 붉은 입술에 키스했다...... .육화의 온몸이 나른해져서 그의 공격에 조금도 저항할 힘이 없었다. 그녀는 자기가 그를 전혀 거절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나 그녀는 아직 이성이 있다. 여기는 차 안이다. 밤중에 아무도 없지만, 그래도 안전하지 않다. 그녀는 이런 적이 없다.육화는 불안한 마음으로 몸부림을 쳤다."상군묵, 우리 여기서 하지 말자, 여기...... ."상군묵은 그녀의 새하얀 귓불에 키스하더니 입꼬리를 올렸다. 비웃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왜? 다른 남자와 여기서 해 본 적이 없어?"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육화는 좀 당황했다. 육화는 오늘 밤의 그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녀는 이런 적이 없었다. 그녀는 다른 남자가 없었다.상군묵은 그녀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아 다시 열정적으로 그녀의 붉은 입술을 막았다.......육화는 상군묵의 품에 주저앉았다. 그녀는 아무런 힘도 없었다. 그냥 그의 품에 잠시 누워있거나...... 영원히 누워있고 싶었다.상군묵은 그녀에게 옷을 입힌 후 그녀를 껴안았다. 그의 얇은 입술이 그녀의 이마에 멈추며 키스를 하였다. "돌아가, 나도 돌아가야 돼.""이렇게 늦었는데, 아니면 나도 같이 돌아갈까? 마침 나도 오랫동안 엽엽이를 보지 못했어."육화는 이 기회를 틈타 그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려는 요구를 했다.상군묵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그렇게 나랑 같이 돌아가고 싶어?""당연하지. 네가 그 유 아가씨와의 결혼식을 취소하겠다고 했잖아? 그럼 우리도 정식으로 재결합한 셈이지. 엽엽이가 아빠와 엄마가 재결합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주 좋아할 거야."육화는 말하면서 그의 귀를 들었다."상군묵, 너에게 분명 말한다. 내가 너와 재결합을 하기로 결정한 이상, 넌 앞으로 밖에서 다른 여자를 집적거리면 안 돼. 난 용납할 수 없어."그녀의 교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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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0화 그가 결혼한다

상군묵은 눈시울이 붉어졌다."맞아, 육화, 난 널 미워해!"그의 답안을 듣고 육화는 가슴이 너무 아파 차 문을 열고 뛰쳐나갔다.그녀가 자기의 시선 속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고, 상군묵은 혼자서 웃었다. 그는 그녀에게 복수하면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게 즐겁지 않은 것 같다.이때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유원원이 전화가 왔다.내일이 결혼식인데 예비신부인 유원원은 설레서 잠을 이루지 못한가 봐.상군묵은 결코 이 전화를 받지 않고 전화를 직접 끊었다.......육화는 별장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샤워기 아래에 서서 뜨거운 물로 자기의 몸을 씻었다. 그녀는 상군묵이 자기의 몸에 남긴 흔적을 씻어내려 했다.그러나 머릿속에는 여전히 방금 발생한 일이 한 장면 한 장면 재생되고 있었다. 그의 몸과 뜨겁게 얽혀 있었던 장면...... 그가 외면하는 장면...... .뽀얀 눈가가 축축해지더니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그녀는 입을 막고 통곡하기 시작했다.마음이 정말 괴롭다.상군묵, 이 사기꾼아, 이 나쁜 놈아!육화의 가냘픈 몸은 벽을 따라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갔다. 그녀는 욕실에 숨어 엉엉 울었다.......오늘이 결혼식이다. 유원원은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그녀는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은 아첨했다."유 아가씨가 너무 이쁜데요? 정말 제가 본 신부 중에서 가장 아름다워요.""유 아가씨, 정말 행복하겠어요. 상군 대통령님과 결혼을 하다니, 앞으로 유 아가씨가 대통령 부인이네요? 우리가 만나고 싶어도 보기 힘들 것 같네요.""상군 대통령님은 멋지고 유 아가씨는 예쁘고, 정말 천생연분이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유원원은 웃음꽃을 피웠다. 그녀는 거울 속의 자기를 보며 기분이 들떴다. 오늘 드디어 상군 오빠랑 결혼한다.그러나 어젯밤에 상군묵은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그녀는 아직 그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오늘 그들은 결혼한다. 그런데 유원원은 은근히 좀 불안했다. 어떤 사고도 없어야 하는데...... ."너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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