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군묵이 이렇게 육화를 보호하는 것을 보고 유원원은 눈물이 글썽했다."상군 오빠, 이 여자는 오빠에게 상처만 주고 간 여자예요. 왜 그녀한테 이렇게 잘해 줘요? 오빠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저에요. 그런데 당신의 눈에는 왜 내가 안 보여?"상군은 눈살을 찌푸렸다."유원원, 난 이미 너에게 설명을 다했어. 그리고 내가 결혼하자고 했어. 그녀랑 상관없어. 앞으로 다시 찾아오지 마.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왜 굳이 나한테 달라붙어? 싸게 보이게?"유원원은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그의 마음속에서 자기의 사랑이 싸게 보이는구나."그래, 알겠어, 상군 오빠, 난 네가 싫어!"유원원은 울면서 뛰쳐나갔다.육화는 유원원을 착한 여자애라고 생각한다. 상군묵이 자기의 앞에 나서는 모습을 보며 육화의 마음이 좀 따뜻했다.‘그는 지금 나를 보호해 주는 건가?”"너...... 유 아가씨한테 안 가봐도 돼?"육화가 입을 열었다.상군묵은 몸을 돌려 어두운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았다."상군 부인님께서 이렇게 대범하세요? 자기의 결혼식에서 자기의 남편더러 다른 여자한테 가보라고?"그런 뜻이 아니고 그가 유원원한테 미안해할까 봐...... .상군묵은 그녀의 가녀린 팔목을 잡아당기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지금 당신의 신분을 똑똑히 알고 있어. 우리는 이미 결혼했어. 당신은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는 법을 잘 배우면 돼. 다른 일은 신경 쓸 필요가 없어!"말이 끝나자 그는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바로 갔다.그는 또 화가 난 건가?육화는 자기가 또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그는 왜 자꾸 그렇게 변덕스럽고 화를 내는 건가?......결혼식이 끝나자 육화는 웨딩드레스를 벗고 사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러고는 엽엽이를 안고 힘껏 뽀뽀했다."엽엽아, 엄마가 널 너무 보고 싶었어. 매일 밤 네 꿈만 꾸었어."엽엽이도 엄마에게 뽀뽀를 했다."나도요, 엄마, 너무 보고 싶었어요.""엽엽아, 엄마랑 샤워하러 가자.""좋아, 좋아, 오늘 엄마랑 샤워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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