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1571 - 챕터 1580

1831 챕터

제1571화 머리가 너무 아프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이 이름을 불렀다.상군엽은 동그란 두 눈을 깜박이며 백양을 바라보았다."양이쌤, 안녕하세요."주 아주머니도 백양을 매우 좋아했다. 이것은 아마도 인연일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상군엽에게 물었다."도련님, 그럼 양이 선생님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달라고 할까요?"상군엽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좋아.""그럼 수업 시간에 강의를 잘 듣고, 양이 선생님을 따라 피아노를 열심히 배워야 해요?"“그럴게, 주 할머니.”주 아주머니는 마음 놓고 상군엽의 작은 손을 놓았다. 백양은 상군엽을 피아노교실로 데려갔다.......교실 안.백양은 상군엽이 아주 총명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녀가 곡을 한번 가르치기만 하면 상군엽은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었다. 그녀는 놀라워서 물었다."엽엽아, 예전에 피아노를 배운 적이 있니?”"아니요, 처음 배우는 거예요. 피아노가 어렵지 않네요. 쉬워요."상군엽의 작은 손가락이 건반을 누르고 있었다. 영리하고 똑똑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우아함이 타고났으며 귀티가 넘쳐흘렀다.백양은 상군엽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누가 이런 귀엽고 똑똑한 꼬마를 거절할 수 있겠는가."엽엽아, 앞으로 학교 수업이 끝나면 매일 양이 선생님에게 와서 공부할 수 있어.""아쉽네요, 양이쌤. 최근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뵈러 가야 해요."상군엽의 흥분된 표정을 보고 백양은 웃으며 말했다."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많이 좋아하나 봐.""물론이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저를 많이 아껴주셨어요. 맞다. 이것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에요. 양이쌤, 한번 보세요."상군엽의 책가방에는 작은 사진첩이 하나 있었다. 그는 이 사진첩을 보배처럼 간직하면서 매일 가지고 다녔다. 심심할 때면 한 번씩 보군하였다.상군엽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곁에서 자랐고 다른 친척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으며 많은 사진도 찍었다. 상군엽은 백양한테 보여주고 싶었다.백양은 작은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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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2화 그녀는 자기 아들의 생김새조차 모른다

백양은 고통스럽게 눈을 감았다.상군엽은 몹시 놀랐다."양이쌤, 도대체 왜 그러세요? 어디 편찮으세요?"백양의 얼굴이 하얀 종이처럼 창백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상군엽을 보고 손을 내밀어 그의 부드러운 얼굴을 만졌다."엽엽아, 선생님은 괜찮아. 걱정하지 마."백양은 재빨리 컨디션을 조절했다. 그녀는 상군엽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다. 같이 수업하는 분위기가 아주 즐거웠고 좋았다. 수업이 끝난 후 백양은 상군엽을 주 아주머니에게로 보냈다."엽엽아, 우리 내일 봐.""네, 양이쌤, 내일 봐요."상군엽은 주 아주머니를 따라 집으로 돌아갔다. 주 아주머니는 상군엽에게 물었다."도련님, 양이 선생님과 하는 수업이 어땠어요?"상군엽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아주 좋아. 양이쌤의 수업이 너무 좋아. 그리고 양이쌤도 너무너무 좋아. 양이쌤이 아주 부드러워. 내 꿈속의 엄마와 똑같아."주 아주머니는 상군엽이 자신의 엄마가 너무 그리워서 양이 선생님에게서 엄마의 그림자를 찾고 있다고 생각하였다.......상군엽은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고 침대에 올라갔다. 날이 많이 어두워졌는데 그의 아빠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상군묵은 아주 늦게 돌아온다.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신경을 쓸 일이 너무 많았다. 집으로 돌아온 상군묵은 이미 잠든 상군엽을 한번 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이때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전화가 왔다.방 안에는 불을 키지 않아 아주 어두웠다. 그도 불을 켤 생각이 없다. 키가 훤칠한 그는 프랑스 창 앞에 서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핸드폰 화면에는 육 씨네 번호가 떴다.그는 육 씨네 집에서 전화한 의도를 알고 있다. 며칠 전에 그들은 외손자 상군엽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그러나 그는 동의하지 않았다.지난번 협상 실패 후 지금 육 씨네 집에서 또 전화가 왔다. 상군묵의 준수한 얼굴은 어둠 속에 있어 똑똑히 보이지 않았다.벨 소리가 한동안 울렸다. 그는 드디어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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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3화 엄마를 만나고 싶어

상군묵의 조롱에 가까운 말투는 분위기를 순식간에 저기압으로 떨어뜨렸다. 하서관은 침묵하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상군묵은 눈을 감았다."엽엽이를 위한다면서 절 비난하고 있는데, 그럼 왜 엽엽이를 위해서 따님한테 따지지 않아요? 따님한테 물어보세요. 요 몇 년 동안 엽엽이에게 털끝만 한 모성애를 준 적이 있냐고.""당신들은 엽엽이를 보셨잖아요. 엽엽이가 자기의 엄마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자기의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들은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시잖아요. 엽엽이에 대한 육 씨네의 사랑은, 제가 보기엔 우리 부자에 대한 가장 큰 조롱이에요.""그리고 저도 더 이상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그녀의 마음속에 이 아들이 없는 이상, 육 씨네는 아이를 만날 권리가 없어요. 그 생각을 접으세요."상군묵은 전화를 직접 끊어버렸다.상군묵은 핸드폰을 침대에 버리고 두 손으로 허리를 짚으며 큰 숨을 들이쉬었다. 그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정말 가소롭기 짝이 없다.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를 한 번도 보러 오지 않았다. 그런데 육 씨네가 엽엽이를 보겠다고? 그게 무슨 뜻이야?그의 마음의 상처가 다 치료되였다고 생각해서 흉터를 벗겨 다시 찢어지도록 아프게 하고 싶은가?꿈도 꾸지 마!이번에 그는 그 누구에게도 그와 엽엽이를 다치게 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그때 "삐걱" 하고 방문이 갑자기 열렸다. 누구야?상군묵이 갑자기 몸을 돌리자 문가에 서 있는 작은 그림자를 보았다. 상군엽이 왔다.엽엽이는 방금 침대에서 내려왔다. 몸에 만화 잠옷을 입고 있었으며 신발을 신지 않아 맨발로 바닥을 밟고 있었다. 지금 그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빠를 보고 있다.설마 엽엽이가 방금의 통화 내용을 들었을까?상군묵은 좀 불쾌했다. 그는 눈빛으로 상군엽의 작은 발가락을 가리켰다."상군엽, 누가 너더러 한밤중에 일어나라고 했어? 신발도 신을 줄 몰라?"맨발로 이렇게 걸어 다니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엽엽이의 관심은 자기의 작은 발에 있지 않다. 그는 아빠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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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4화 네 엄마는 널 사랑하지 않아

뭐?자기의 외할머니에게 엄마를 한 번 만나달라고 부탁했다고?상군묵의 그 준수한 얼굴이 어두워졌다.그러나 상군엽은 아빠의 안색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전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외할머니께서는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 알고 계실 거예요. 지난번에 외할머니께서 저랑 약속했어요, 다시 만났을 땐 엄마를 볼 수 있다고. 지금 아빠가 외할머니를 화나게 하면 외할머니께서 저더러 엄마를 못 만나게 하면 어떻게요?"상군묵은 마음이 아팠다. 매우 아팠다.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의 아들이 엄마를 보려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면서 조심스럽게 다른 사람의 눈치까지 봐야 한다.상군묵이 앞으로 다가가 엽엽이를 잡아당기면서 자기의 핸드폰을 빼앗았다."상군엽, 너는 도대체 오기가 있는 거니 없는 거니? 누가 너더러 남에게 부탁하라고 했어?"상군엽은 오기가 무엇인지 몰랐다. 그는 자기의 엄마만 만나고 싶다."아빠, 왜 외할머니를 만나지 못하게 하세요? 전 외할머니를 만나야 해요!""안 돼! 이번에도 안 되고 앞으로도 안 돼. 육 씨네와 다시는 연락하지 마!"아빠의 그 어두운 얼굴을 보고 상군엽은 입을 삐죽 내밀더니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싫어. 난 외할머니를 만날 거야. 난 엄마를 만날 거야. 아빠가 못 만나게 하면 몰래몰래 만날 거야. 아빠는 날 막을 수 없어요!"상군묵은 화도 나고 마음도 아팠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되물었다."상군엽, 넌 아직도 눈치채지 못했어? 너의 엄마는 너를 전혀 사랑하지 않아. 그녀는 널 버렸어!"이 말을 하자 두 사람은 모두 말을 하지 않았다.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처음에 상군엽은 울지 않고 참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말을 듣자 그의 눈에서는 구슬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상군묵은 아들의 여린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것을 알았다. 3년 동안 아들은 자기의 엄마의 얼굴도 보지 못했었다. 원래부터 엄마사랑이 부족했었는데 상군묵은 엄마가 그를 사랑하지 않고 그를 버리기까지 했다고 말했다.빌어먹을, 왜 참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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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5화 그녀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는가

상군묵은 침대 옆에 앉아 손을 내밀어 엽엽이 얼굴의 눈물 자국을 닦았다. 이 아들이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도 모른다. 이 3년 동안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다.이때 잠든 엽엽이가 갑자기 움츠러들면서 두 번 흐느끼더니 중얼거렸다."엄마...... 엄마, 어디에 있어...... ."엽엽이는 꿈속에서도 엄마를 부르고 있다."엄마, 나 아빠 너무 싫어...... 아빠가 싫어...... 아빠가 날 때려...... 엄마, 보고 싶어요...... ."훌쩍거리는 엽엽이가 너무 불쌍해 보였다.상군묵은 잠결에도 고자질하는 엽엽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그는 속으로 한숨을 쉬고는 몸을 낮춰 엽엽이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아들은 아직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른다. 그가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엄마는 엽엽이를 버렸다. 엽엽이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게 아니라면 왜 여태까지 나타나지 않는가?그녀는...... 그를 만나고 싶지 않은 건가?이때 “똑똑똑” 하는 노크 소리가 들렸다. 밖에서 십일의 소리가 들려왔다."대통령님."상군묵은 아들에게 이불을 덮어준 후 방 문을 나섰다. 그는 깊은 밤에 찾아온 십일을 바라보았다."육화의 소식을 알아낸 건가?"십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대통령님, 2년 동안 육화에 대해 알아봤지만 아무런 발견도 없었어요. 육 씨네는 우리가 보낸 사람을 전부 돌려보냈어요. 육 씨네는 일을 빈틈이 해서 그들의 눈앞에서 정보를 알아보기는 매우 어려워요.”이것은 예상한 일이다. 육 씨네가 어떤 가문인데. 전 세계 제일 부자인 육한정과 의학계의 전설인 하서관은 말할 것도 없고, 그들의 세 자녀는 어느 하나 빠짐없이 훌륭하다. 육 씨네에서 육화의 정보를 알아내려면 하늘에 별을 따기다.선천적인 조건에서 상군묵도 육화는 자기에겐 과분한다는 것을 인정한다.십일은 망설이다가 자기의 의심을 말했다."대통령님, 육화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그녀는 이미 3년 동안 대중의 시야에 나타나지 않았어요. 혹시...... 시집을 갔을까요? 현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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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6화 엽엽이가 가출했다

그가 십일한테 호통을 쳤지만, 십일의 추측도 합리적이다. 그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다. 그녀에게 다른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그녀가 재혼하여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그녀는 다른 남자에게 아이를 낳아 주었기 때문에 그와 엽엽이를 전혀 만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지금 그녀의 결혼생활은 매우 행복하겠지? 그와 엽엽이가 그녀의 생활을 방해할까 봐 그녀는 숨었을 것이다.오직 이런 가능성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그녀가 왜 갑자기 사라졌을까?미워.그는 정말 그녀를 미워한다!상군묵이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어떤 사람이 그의 이름을 불렀다."임묵!"그는 갑자기 눈을 떴고, 시간은 다시 몇 년 전으로 돌아갔다. 그때 그는 아직 임묵 소년이었다. 주변의 학생들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흥분했다."임묵, 빨리 봐, 그것은 우리 학교의 퀸카야. 그녀는 정말 예뻐."그가 고개를 들었다. 수만은 사람들 중 소녀 육화가 한눈에 보였다.그때의 육화는 학생복을 입었는데 위에는 흰 셔츠를 입었고 아래는 주름치마를 입었다. 무릎까지 온 흰 양말에 구두를 신었다. 그녀는 머리카락을 높이 묶고 청순하고 절색의 작은 얼굴을 드러냈다.화면이 돌리자 그녀는 갑자기 그의 침대에 나타났다. 그들은 한 침대에 누웠다. 그는 몸을 돌려 그녀의 부드러운 허리를 큰 손으로 잡았다. 그녀의 작은 얼굴이 새빨갛게 되였다. 육화는 그를 안고 그의 귓가에서 그를 불렀다."자기야! 자기야!"상군묵은 갑자기 눈을 떴다. 벌써 이튿날 아침이다.그는 또 꿈을 꾸었다. 꿈에서 또 그녀가 보였다.지난 3년 동안 그녀를 몇 번이나 꿈꿨는지 헤아릴 수가 없다. 그녀는 항상 꿈속에서 그를 유혹하고 그와 부끄러운 짓을 했다.상군묵은 손을 들어 빨간 눈시울을 가렸다. 몸은 퇴폐적이고 마음에는 짜증이 났다. 그는 일어나 욕실도 들어가 찬물로 샤워를 했다.그는 이미 당시의 풋풋한 소년이 아니다. 이미 혈기가 왕성한 나이다. 때로는 혼자서 오래 있게 되면 그녀의 꿈을 꾸기 시작한다.그는 이런 자신을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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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7화 당신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상군묵은 육 씨네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하서관이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 상군 대통령님."상군묵은 입을 오므리다가 말했다."엽엽이가 가출했어요."뭐?하서관은 소리를 질렀다."상군 대통령, 뭐라고요, 엽엽이가 가출했다고요? 찾아봤어요? 겨우 세 살밖에 안 된 아이인데,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오늘 아침에 제가 일어났을 때 엽엽이는 이미 사라졌어요. 그냥 외할머니를 찾으러 간다는 쪽지만 남겼어요.""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내가 지금 너희 구역에 있는 것도 아닌데. 엽엽이가 비행기를 타야 저한테로 올 수 있어요.""그래서 당신들에게 알려 주는 것입니다. 만약 엽엽이의 소식이 있으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저에게 알려 주세요. 그리고...... 엽엽이가 자기의 엄마를 매우 그리워 해요. 상군엽이 엄마를 만나러 갔어요. 만약 엽엽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당신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말을 마치자 상군묵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이때 십일이 급히 달려왔다."대통령님, 모든 출구를 이미 긴급히 봉쇄했고 매 골목마다 검사를 실시했어요. 현재 전 도시의 cctv를 확인 중입니다. 급하지 마세요. 곧 도련님의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지금 도시를 전반적으로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틀림없이 상군엽을 찾을 것이다.그러나 상군묵은 여전히 침착할 수 없었다. 수색하는 도중에 예측할 수 없는 일들과 위험이 많다. 엽엽이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그의 곁을 떠나 본 적이 없다. 그는 정말 걱정한다.만약 엽엽이에게 무슨 일이라고 생기면 그는 육 씨네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특히 육화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녀가 이 세상 끝에 있다 하더라도 그는 그녀를 잡아올 것이다.상군묵은 한 쌍의 눈동자가 뿌려진 먹물처럼 새까맣다. 매우 위험하다. 모두 그녀의 탓이다. 이 3년 동안 그는 엽엽이를 키웠다. 고생이 많았지만 엽엽이도 잘 자랐다. 그런데 지금 그녀 때문에 그들의 생활이 엉망이 되였다.엽엽이는 자기의 엄마를 너무 사랑한다. 어렸을 때 그는 엽엽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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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8화 엽엽이, 너야?

육한정은 하서관의 입을 막고 그녀가 함부로 말하지 못하게 했다."괜찮을 거야. 내가 너에게 장담하는데, 우리는 반드시 엽엽을 찾을 것이고, 육화도 찾을 것이야."3년 전에 육화는 구사일생으로 아이를 낳았다. 하서관은 육화를 비밀 산장으로 데리고 가서 반년 남짓 동안 치료를 진행했다. 치료는 비교적 순조로웠다. 육화는 혼수상태에서 아주 강한 의지력으로 지탱하고 있었기에 치료는 성공적으로 되였다.그런데 그날 하서관이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육화가 보이지 않았다.그 비밀 산장 주변에는 카메라가 없었다. 육화는 깜깜무소식이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당시 안전을 위해 육화의 외모를 바꿔 주었다.육화가 현재의 그 얼굴이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는지 하서관도 모른다. 아마 아직 모를 것이라고 예상된다. 왜냐하면 육화의 진짜 얼굴이 폭로되면 그녀의 육화 공주의 신분도 따라서 드러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육화 공주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인터넷에서 검색하기만 하면 알 수 있다.이 3년 동안 육화는 엽엽이를 한 번도 보러 가지 않았다. 상군묵에게는 이미 원한이 생겼다. 하서관은 상군묵이 계속 사람을 보내서 육화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엽엽이가 얼마나 불쌍해. 그는 태어날 때부터 자기의 엄마를 본 적이 없어. 그때 화화는 자기의 목숨을 버리고 이 아들을 남겼어. 그들한테 아무런 변고가 없어야 돼. 그렇지 않으면 나도 살 수 없어."하서관은 딸과 외손자를 너무 사랑한다. 지금은 급하고 안타까움뿐이다.육한정은 아내의 어깨를 껴안았다."괜찮을 거야. 엽엽이와 화화를 믿어야 해. 그 큰 고초도 다 겪어왔었잖아. 아직 그들을 찾지 못했지만 나한테 예감이 있어. 육화와 엽엽이가 오히려 우리보다 먼저 만날 것 같아."......상군엽은 자기의 작은 책가방을 메고 가출했다. 그는 외갓집에 가서 엄마를 찾으려 한다. 그는 아빠에게 엄마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다.그러나, 그가 혼자서 이 도시를 한 바퀴 돌더니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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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9화 엽엽이를 품에 안다

백양이 왔다.어제 백양과 엽엽이는 오늘 피아노 수업을 한다는 약속을 했었다. 그러나 백양은 아무리 기다려도 엽엽이의 그림자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백양도 마음속으로 엽엽이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그녀가 퇴근하여 집으로 가는 골목 어귀에서 익숙한 작은 모습을 보았다. 지금 그녀는 이 동네에서 살고 있다. 이게 아마도 인연인가 봐."엽엽아, 왜 여기 혼자 있어? 너의 가족은?"백양이 궁금해서 물었다.상군엽은 백양의 곁으로 달려갔다. 그는 새까만 큰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양이쌤, 제가 외할머니를 만나러 가고 싶은데 길을 잃었어요."백양은 상군엽의 작은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외할머니를 만나고 싶은데 왜 아무도 널 데려다주지 않니? 넌 아직 이렇게 어린데. 이렇게 혼자서 나오면 너무 위험해. 너의 아빠와 엄마는? 내가 지금 그들에게 전화를 할게.""양이쌤, 저한테 엄마가 없어요."뭐?백양이 놀랬다.상군엽은 지금도 좀 억울하다. 그의 하얀 눈시울이 붉어졌다."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를 본 적이 없어요. 아빠가 저를 키웠어요."백양은 마음이 꿀벌에 쏘인 것 같았다. 매우 아팠다. 그녀는 눈앞의 이 엽엽이가 자기의 엄마를 만나 보지도 않았을 줄은 몰랐다."엽엽아, 그럼 내가 너의 아빠에게 전화하는 것 어때?"상군엽은 얼른 백양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부탁했다."양이쌤, 아빠한테 전화하지 마세요. 제가 아빠랑 크게 싸웠어요. 저는 몰래 가출했어요.""왜 아빠랑 싸웠어?"상군엽은 화가 나서 입을 삐죽 내밀었다."아빠가 엄마는 절 사랑하지 않고 절 버렸다고 말했어요."상군엽은 고개를 숙여 자기의 발끝을 보았다. 눈에서는 구슬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엽엽이가 슬퍼하며 우는 모습을 보고 백양은 마음이 너무 아팠다. 한 번밖에 보지 않은 엽엽이가 왜 그녀의 마음을 이렇게 아프게 하는지 모른다.그녀는 몸을 웅크리고 위로했다."그래, 엽엽아, 그럼 내가 일단 너의 아빠한테 전화를 하지 않을 게. 양이쌤이 여기 살고 있어. 날이 이미 어두워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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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0화 그녀가 육화다!

갑자기 잡히자 상군엽은 백양을 바라보았다."양이쌤, 왜 그러세요?"백양은 경악하며 이 팔찌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떨리는 손끝으로 방울을 다시 만졌다. 틀림없다. 이 방울이 달린 빨간색 팔찌는 바로 그녀의 머릿속에 나타난 팔찌다.이 팔찌의 모든 무늬, 만드는 방법, 그리고 작은 방울의 무늬까지 모두 그녀가 직접 만든 것이다. 그녀는 아주 익숙하다.그래서 그녀가 이 방울을 보자 기억이 좀 되살아났다."엽엽아, 이 팔찌는 누가 너에게 주었니?""저의 엄마가 줬어요, 이건 우리 엄마가 직접 만들어서 저에게 준거예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끼고 다녔어요. 양이쌤, 이게 예쁘죠?"엄마가 준 물건이라서 엽엽이는 자랑스러워했다.백양은 갑자기 두 눈을 크게 떴다. 이것은 엽엽이의 엄마가 준 것이다?"너...... 엄마가 누구야?"백양의 심장박동은 단번에 빨라졌다. 이 3년 동안 그녀는 모든 기억을 잃었다. 그녀는 자기의 집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그녀는 줄곧 자기의 집을 찾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고 있었다."저의 엄마는 육화라고 하는데 난루 공주에요. 우리 외할아버지는 전 세계의 제일 부자 육한정이에요. 외할머니는 의학의 전설 하서관이에요. 저의 두 외삼촌은 더욱 대단해요. 큰 외삼촌은 잠비아의 대통령 육혁비이고 작은 외삼촌은 현우스님이에요. 어때요? 아주 대단하지 않아요?"엽엽이는 싱글벙글하며 말했다.육 뭐?육...... 화?화.이 "화"라는 글자에 백양의 마음이 떨렸다. 그녀가 계속 간직해 온 옥패 하나가 있는데 그 옥패에는 바로 "화"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그녀와 육화는 무슨 관계인가?설마, 그녀가 바로 육화란 말인가?그리고 앞에 있는 이 엽엽이는...... 자기의 아들인가?이 모든 것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백양은 이미 호흡하는 것을 잊었다. 그녀는 지금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양이쌤, 괜찮으세요? 얼굴이 왜 이렇게 창백하세요? 어디가 편찮으세요?"상군엽이 물었다.백양은 정신을 차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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