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1561 - 챕터 1570

1831 챕터

제1561화 엽엽이가 싸웠다

"여기서 무슨 허튼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상군엽이 다가갔다.몇몇 어린이들의 눈빛이 모두 상군엽을 향했다."허튼소리 아니야. 네가 와서 이 신문을 봐봐."상군엽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의 아빠는 폭군이지만, 그도 자신의 아빠를 매우 사랑한다. 그 누구도 그의 아빠를 모함해서는 안 된다!"우리의 상군 대통령은 근면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좋은 대통령이야. 그는 평소에 매우 바빠. 자주 출장 가면서 공무를 처리해야 해. 그래서 자기의 아들조차도 돌볼 시간이 없어. 그러니까 그는 밖에서 여자를 찾는 시간도 전혀 없어. 이건 다 오락 뉴스야. 그 기자들이 일부러 그렇게 써서 관심을 끌려는 거야. 그런 것들을 믿지 마!"상군엽이 엄숙하게 말했다.어린이들은 "칙"하며 말을 이었다."상군엽, 몰랐었는데 넌 상군 대통령의 빠순이구나.""우리도 상군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라는 것을 인정해. 근데 그에게 여자가 많다는 것도 사실이야. 스캔들도 많잖아.""그 유원원은 정말 상군 대통령의 애인이야. 상군 대통령이 자기의 아들을 돌볼 수 없다는 것은...... 상군 대통령이 그의 아들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겠지!"상군엽은 당장 화가 났다. 아빠는 그를 싫어하지 않는다!그는 또 신문을 한번 보았다. 신문 위엔 그의 아빠가 확실하다. 그의 아빠는 아주 예쁘게 생긴 여자와 함께 걷고 있었다. 그 여자는 친밀하게 그의 아빠의 팔짱을 끼면서 그의 아빠의 귓가에 애매하게 말을 하고 있었다.이 여자가 유원원이라고?그의 재혼 상대인가?"상군엽, 너 왜 이렇게 흥분해? 설마 너의 아빠도 널 사랑하지 않니? 너도 학교에 다닌 지 며칠이 되었는데, 너의 아빠는 아직 유치원에 온 적이 없지? 너의 아빠는 널 마중하러 올 시간이 없니?""상군엽, 네 엄마는? 네 엄마가 가장 예쁘고 부드러운 여자라고 했었잖아. 내 생각엔 네 엄마는 틀림없이 못난이야. 그러니까 널 데리러 오지도 않지?""상군엽, 네 아빠랑 엄마가 이혼한 게 아니야? 네 아빠에게 여자가 생겨서 네 엄마와 너를 버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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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2화 대통령이 왔다

상군엽의 얼굴에 상처가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자기의 허리를 꼿꼿하게 폈다."선생님, 저의 아빠께 전화할 필요가 없어요. 아빠께서 워낙 바쁘셔서 학교에 올 시간이 없어요!"선생님은 잠시 머뭇거렸다."그럴 리가. 아빠의 전화를 알려주세요. 반드시 올 거예요."상군엽은 말을 하지 않았다.다른 어린이들은 얄밉게 웃으며 선생님과 상군엽의 대화에 끼어들었다."선생님, 그의 아빠한테 전화하지 마세요. 상군엽의 아빠는 상군엽을 버렸어요. 오지 않을 거예요."선생님은 엄숙하게 이 어린이들을 바라보았다. 선생님은 그들을 교육했다."누가 너희들에게 이런 말을 가르쳤니? 부모님은 모두 자기의 자식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상군엽도 마찬가지예요! 앞으로 누가 다시 그런 말을 하면 선생님은 반드시 심하게 벌을 줄 것입니다!"다른 애들은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선생님은 계속 물었다."상군엽, 너의 아빠의 전화번호를 선생님에게 알려 주세요."상군엽은 작은 입을 삐죽 내밀고는 아빠의 번호를 알렸다.선생님은 번호를 입력하고 전화를 걸었다.“뚜뚜” 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가 곧 연결되였다. 낮고 허스키한 남자의 목소리가 전해 왔다."여보세요......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혹시 상군엽학생의 아빠십니까? 저는 상군엽학생의 유치원 선생님입니다. 아드님이 학교에서 일이 좀 있었어요.""뭐? 무슨 일이에요?"그 남자의 목소리는 갑자기 차가워졌다. 냉담 속에 기세가 가득 차 있었는데 사람들로 하여금 조마조마하였다.선생님은 압박감에 갑자기 스트레스가 쌓여 목소리가 떨렸다."그 게 상군엽학생이 학교에서 몇 명 학생들과 싸웠어요. 저는...... ."선생님은 전화 그 끝의 호흡소리가 잠깐 멈춘 것을 느꼈다. "당장 가볼게요!"전화가 끊겼다.......다른 네 명의 어린 친구들의 부모님이 모두 달려왔다. 자기 아들의 몸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마음 아파했다."아들아, 누가 널 이렇게 때렸니? 아프지? 엄마가 호호해 줄게.""우리 왕자님, 왜 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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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3화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이번에 그는 말하는 속도를 늦추며 또박또박 묻자 그 몇 명의 학부모들은 갑자기 압력을 느꼈다.이때 누군가가 상군묵이 누구인지 생각났다. 이 남자의 얼굴은 텔레비전에서 본 얼굴과 완벽하게 겹쳤다. 이 남자는 바로...... 상군 대통령이다!어머나, 대통령님께서 오셨다.상군엽이 대통령님의 아들이라니?몇몇 학부모들은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들의 두 다리가 힘이 빠지더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몰랐다."제...... 나...... 전 제 아들보고 새끼라고 말했어요...... .""아빠!"한 어린이가 소리쳤다."닥쳐!"그 학부모는 손을 들어 자기 아들의 뺨을 한 대 때렸다."우우...... ."그 어린이는 당장 울음을 터뜨렸다.상군묵은 그제야 눈길을 거두었다. 그는 상군엽 앞에 가서 불쾌한 목소리로 물었다."상군엽, 말해봐, 어떻게 된 거야?"상군엽은 자기의 아빠를 보고 콧방귀를 뀌었다.상군묵은 즉시 눈썹을 찌푸렸다."상군엽, 말을 똑바로 해!"이 한 마디에 상군엽은 당장 화를 냈다. 그는 손에 든 신문으로 아빠의 얼굴을 치고 싶었다. 그러나 아빠는 키가 너무 크다. 그는 포기했다. 그래서 상군엽은 신문으로 아빠의 튼튼한 허벅지를 쳤다."혼자서 봐봐요. 아빠가 무슨 짓을 했는지!"상군묵은 신문을 받지 않아 신문은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바닥에 있는 신문을 힐끗 보고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얇은 입술을 오므렸다."아빠, 말해 보세요. 이게 정말이에요?"상군묵은 자기의 아들을 바라보았다. 상군엽의 뽀얀 얼굴에 붉은 자국이 있었다. 다른 애들에게 긁힌 것이다. 그의 옷도 지저분하며 낭패를 보았다. 그러나 그는 고집스럽게 작은 허리를 꼿꼿하게 펴면서 아빠와 대치했다. 그의 맑은 눈동자는 촉촉했다. 그러나 그는 억지로 참으며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상군묵은 말을 하지 않았다."흥!"상군엽은 몸을 돌려 달아났다. 그는 큰 책가방을 품에 안았다. 콩알만 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몇 발자국도 못 나갔는데, 뒤에서 성큼성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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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4화 당신은 와이프와 자식을 버렸어

싸우던 어린이들도 놀라서 멍해졌다."와우, 그분이 바로 상군엽의 아빠야? 정말 위풍당당하고 잘생겼구나. 상군엽이 말한 것이 모두 사실이었구나...... ."어린이들은 말하면서 빈축하는 눈길로 자기의 아빠를 쳐다보았다.그 몇 명의 아빠들은 재빨리 자기의 아들을 발로 찼다."네가 저지른 일을 봐봐, 하마터면 큰 사고를 칠 뻔했어. 너희들은 상군엽의 아빠가 누군지 아니? 나중에 상군엽을 보면 좀 멀리 피해!"어린이들은 상군묵이 사라지는 방향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그들은 상군엽의 아빠가 텔레비전과 신문에서 나온 상군...... 대통령과 똑같다고 느껴졌다!......지프차 안에.상군묵은 백미러를 통해 뒷좌석의 꼬마를 보았다. 상군엽은 매우 슬프게 울고 있었다. 그는 길고양이처럼 품에 든 큰 책가방을 꼭 안았다."상군엽, 넌 창피하지도 않니? 널 두 대 때렸다고 그렇게 울어?"상군엽은 휴지 한 장을 뽑아 혼자서 눈물과 콧물을 닦았다."전 창피하지 않아요. 창피한 것은 아빠야! 그들이 아빠의 지라시를 말하고 있었어!"상군묵은 눈을 부릅뜨며 꾸짖었다."네가 지라시가 무슨 뜻인지 알고 말해?""참, 하긴, 지라시도 아니야. 아빠는 와이프와 아들을 버리고 간통죄까지 범할 생각이니 내가 아빠를 고소할 거예요!"상군묵은 운전대를 꽉 잡았다. 3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이런 말을 듣게 되면 가슴이 아팠다.와이프랑 자식을 버리다니?그에겐 와이프가 전혀 없다.그러나 상군엽은 이해를 하지 못한다.상군묵은 자기의 아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른다.상군엽은 흐느끼며 자기의 팔자를 탓했다."주 할머니는 항상 아빠가...... 바쁘다고 했어요. 너무 바빠서 내가 처음 유치원에 가는 날에도...... 오지 못하고...... 아빠는 무엇이 그렇게 바빠요? 여자를 꼬시느라 그렇게 바빴겠지. 아빠는 나한테 관심도 없고...... 사랑하지도 않아요. 아빠는 그냥 날 때리기만 해요. 난 아빠의 아들이 아닐 거야. 아빠는...... 나한테 엄마가 없으니까 날 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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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5화 그녀는 너무 독하다

"아니. 나 먼저 올라갈게."상군엽은 위층으로 달아났다."도...... ."이때 하인의 목소리가 뒤에서 울렸다."대통령님."주 아주머니가 뒤를 돌아보니 상군묵이 돌아왔다.상군묵은 거의 백악관에서 지낸다. 이 별장은 그와 엽엽이의 개인 집이다. 최근 너무 바빠서 상군묵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다."대통령님께서 어떻게 돌아오셨어요? 도련님을 데리러 가셨어요? 도련님의 기분이 매우 다운돼 보이는데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무슨 일이라도 생겼어요?"상군묵은 고개를 들어 위층으로 보았다. 그는 손에 든 차 키를 탁자 위에 던진 후 위층으로 올라갔다."괜찮아."......안방의 베란다에서 훤칠한 모습이 서 있었다. 방안은 불을 켜지 않아 매우 어두웠다. 은은한 달빛에 비친 그의 모습은 소나무와 같았다. 다만 아무리 부드러운 달빛이라도 그의 몸에서 스며나온 냉담함을 막을 수 없었다.상군엽은 손을 들어 셔츠의 단추 두 개를 풀려고 했다. 갑자기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에겐 단추를 풀 힘도 없었다. 헌칠한 키는 느슨하게 베란다에 기대어 있었다. 그는 오른손으로 바지 주머니에 넣어 담배를 꺼내려고 했다. 그러나 바지 주머니 안이 텅 비었다. 상군묵은 회의 중에 유치원으로 간 생각이 났다. 거기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상군묵은 고개를 돌리고 먼 곳의 경치를 바라보았다. 머릿속에는 상군엽의 작은 얼굴이 떠올랐다. 상군묵은 머리가 아프고 피곤하여 눈을 감았다.이 3년 동안 상군묵은 많이 차분해졌다. 그는 이미 권력의 정점에 이르렀고, 기색을 내지 않는 권력자가 되었다. 그의 자제력도 최고의 단계까지 수련되였다.그러나 여전히 부족하다. 그 꼬맹이한테는 여전히 조급하다.3년 전에 그는 아빠가 되었다. 사실 그는 "아빠"라는 단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예전에 그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녀 때문에...... 그는 그녀와 온전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서 아이를 원했다.그러나 상군엽의 출생이 상군묵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조산아라서 상군엽은 어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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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6화 육화의 대역

그는 긴 다리를 빼고 앞으로 걸어가더니 침대 위의 스탠드를 켰다.몽롱하고 희미한 노란 불빛이 쏟아졌다. 상군묵은 침대 옆에 서서 상군엽을 내려다보았다. 상군엽은 옆으로 웅크리며 잠이 들었다. 마치 삶은 새우 같았다. 그의 하얗고 작은 얼굴에는 아직 마르지 않은 눈물 자국이 남아 있었다. 꿈속에서 그는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에 차고 있는 빨간색 작은 팔찌를 꽉 잡고 있었다.꼬맹이가 엄마를 생각하면서 잠이 들었는가 봐.상군묵은 손바닥을 내밀어 그의 얼굴의 눈물 자국을 닦았다. 그는 천천히 몸을 낮춰 상군엽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그때 상군엽이 조금 움직였다. 잠결에 잠꼬대를 했다."엄마...... 엄마, 보고 싶어요...... ."상군묵이 멈칫했다. 그가 모든 사랑을 이 꼬맹이에게 주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인생에서 상군엽의 엄마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튿날 아침.상군엽은 다시 활기를 찾았다. 그는 일찍 일어나 혼자서 옷을 입고 기분 좋게 계단에서 내려왔다.그런데 주방에 들어서자 그의 작은 얼굴에 있던 웃음이 사라졌다. 왜냐하면 그의 폭군 아빠도 있었기 때문이다.주 아주머니는 기뻐하며 물었다."도련님, 일어났어요? 오늘 아빠랑 유치원에 가실래요?"상군엽은 당장 거절했다."싫어! 주 할머니가 데려다줘!"그때 맞은편에 있던 남자가 고개를 살짝 들었다. "아빠가 데려다줄게.""싫어요! 아빠는 차로 여자나 꼬시세요."상관엽은 단호하게 거절했다."내가 먼저 널 학교로 데려다주고 여자를 꼬실 거야."상군묵이 말했다.상군엽은 어이가 없었다."...... ."주 아주머니는 기쁨이 넘쳤다. 엽엽이가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자기의 아빠가 데려다주기를 매우 바라고 있다는 것을 주 아주머니는 알고 있었다.......지프차 한 대가 유치원 입구에 세워졌다. 뒤쪽 차 문이 열리자 상군엽이 책가방을 메고 민첩하게 뛰어내렸다. 그는 뒤돌아보지 않고 그냥 작은 손을 흔들었다."아빠, 빠이빠이!"상군묵은 차의 창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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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7화 그녀의 눈에 키스하다

"그쪽이 말했듯이, 제 얼굴은 평범해요. 밖에 예쁜 여자들이 많잖아요? 그녀들을 찾아가세요."밖에는 여자들이 확실히 많다. 상군묵도 요 몇 년 동안 백양처럼...... 육화를 조금 닮은 여자를 많이 찾았었다.그러나 아직까지 백양처럼 육화의 눈을 이렇게 많이 닮은 사람은 없었다. 정말 똑같다.상군묵은 앞으로 나아갔다. 늘씬한 몸이 그녀의 앞에 서있다. 그녀의 이 아름다운 눈동자를 바라보며 그는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뭐 하세요?"백양은 경계하며 한 걸음 물러섰다.그러나 상군묵의 속도가 더 빨랐다. 그의 힘찬 팔이 그녀의 가늘고 부드러운 허리를 감쌌다.그녀는 손을 내밀어 그를 밀어내려고 했다.그러나 상군묵은 이미 그녀의 손을 잡은 후 앞으로 힘껏 밀었다. 백양은 직접 벽에 부딪혔다. 상군묵의 긴 몸은 그녀의 몸을 눌렀으며 그녀를 벽과 자신의 품속으로 막았다.이 모든 동작은 유력하고 막힘이 없었다. 그녀에게 반항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움직이지 마, 응?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널 다치게 할지도 몰라."그가 위협했다.백양은 그를 노려보았다.상군묵은 손을 들어 그녀의 단추를 풀려고 했다."저기요, 우리 사이에 원한은 없잖아요. 절 이렇게 모욕하지 마세요!"백양의 노려보는 눈시울이 약간 붉어졌다. 이것은 한 여자아이에게 있어서 정말 큰 모욕이다.상군묵이 멈칫하였다. 그녀의 붉어진 눈시울을 바라보며 약간 넋을 잃었다.이 두 눈은 정말 그녀를 닮았다. 눈물이 글썽하는 모습조차도 이렇게 똑같다.예전에 그는 그녀의 눈물을 이길 수 없었다. 그녀가 울기만 하면 그는 당황하여 어쩔 바를 몰랐다. 지금 백양의 눈물이 가득 찬 눈을 보면서 그는 같은 느낌이 들었다.이것은 징크스인가? 그가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징크스? 그는 영원히 그 사람을 이길 수 없다.단추를 풀려고 했던 손도 계속할 수가 없었다.상군묵의 두 손이 천천히 그녀의 작은 얼굴을 받치고 손끝은 그녀의 머리카락 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쉰 목소리로 말했다."울지 마."울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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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8화 난 누구의 그림자도 아니다

요 몇 년 동안 그녀의 눈이 예쁘다고 칭찬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가 처음이 아니다. 백양은 그를 보고 있었다."제 눈을 좋아하세요?"상군묵은 대답하지 않고 그냥 그녀의 눈만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마치 그녀를 통해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혹시 제 눈이 사랑하는 여자의 눈이랑 똑같아요?"백양이 물었다.상군묵은 말을 하지 않았다."설마 제 몸에서 그녀의 그림자를 찾고 싶은 건가요? 그건 죄송합니다만, 저는 그 여자가 아니에요. 전 그 누구의 그림자나 대역이 아닙니다."상군묵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그녀의 몸에서 그림자를 찾고 있다는 말을 부인하지 않았다."네가 부탁하는 일은 내가 허락할 게. 네 주변의 사람을 놓아줄게."정말?백양의 두 눈이 밝아졌다. 그러나 그가 과연 순순히 허락만 할까?그녀는 눈앞의 이 남자에게 아무런 호감이 없다. 그는 너무 경망스럽다."조건은요?"그녀는 아주 똑똑하다.상군묵은 갑자기 눈앞의 이 여자는 육화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육화는 보호가 잘 되여있는 공주다. 단순하고 아름답다. 그러나 눈앞의 이 여자는 매우 독립적이고 똑똑하다. 그녀는 육화가 아니다."넌 내 곁에 있어야 돼."백양은 이미 각오했다. 이 남자는 자기의 눈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았다."저랑 사귀고 싶어요? 저랑 결혼할 거예요?"상군묵은 고개를 가로저었다."아니. 사귀지 않을 것이고 결혼은 더욱 하지 않을 거야. 우리의 관계가 공개되면 안 돼. 내가 널 필요로 할 때면 넌 반드시 나타나야 해. 물론 경제적으로 많은 보상을 받을 거야."백양은 냉소하며 직접 거절했다."말도 안 돼. 거절할게요."그녀는 거절했다.상군묵은 백양에 관심이 생겼다.백양은 틈을 타서 그를 밀어냈다."당신의 조건이 이것이라면, 미안하지만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큰 세상에서 당신이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믿으세요? 다른 방법이 꼭 있을 거예요."말을 마치고 백양은 떠났다.그녀는 바로 떠났다.상군묵은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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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9화 엄마는 왜 그를 보러 오지 않았을까?

백양은 전화를 끊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남자가 왜 갑자기 생각을 바꿨을까?어떻게든 잘 됐다. 그렇게 많이 생각할 필요가 없다.백양은 더 이상 그 남자를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꾸 자기가 어디에서 그 남자를 본 적이 있다고 느꼈다.그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그 남자를 생각하니 또 머리가 아팠다. 됐어, 생각하지 말자.백양은 많은 일에 대해 인상이 없다. 3년 전에 그녀는 한 작은 산장에서 깨어났다. 깨어났을 때 이미 자기의 이름이 무엇인지, 집이 어디에 있는지, 가족은 누구인지를 모두 잊어버렸다. 뇌가 텅 비었다.그래서 백양은 그 작은 산장에서 나왔다. 이 3년 동안 그녀는 많은 곳을 가 보았고, 많은 풍경을 보았지만, 마음은 항상 허전하다고 느꼈다.집이 그리웠나 봐.백양은 옥패를 꺼냈다. 그녀가 깨어났을 때 몸에는 이 옥패밖에 없었다. 옥패에는 한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화.......백양은 무술관을 떠나 다른 일을 찾기 시작했다. 정정이 자기에게 복수하겠는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떠나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백양은 자기가 할 줄 아는 것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피아노, 바둑, 서예, 그림 그리기까지 모두 잘한다. 그녀는 자기가 부잣집 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그녀에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그녀를 키운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더욱 집이 그리워졌다.백양은 한 악기 학원에서 피아노 선생님으로 있으면서 어린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다. 이날 주 아주머니가 상군엽을 데리고 이 악기 학원에 왔다.주 아주머니가 말했다."도련님, 며칠 뒤 우리는 대통령궁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면 황실의 선생님이 도련님께 공부를 가르칠 것입니다. 여기서 유치원을 다닐 수 없어요. 피아노 선생님도 여기서 찾지 않는 것이 좋을 거예요."상군엽은 오늘 흰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였는데 마치 꼬마 신사 같았다. 귀여우면서도 멋있었다."주 할머니, 나 대통령궁으로 돌아가기 싫어. 대통령궁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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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0화 엽엽이의 피아노 선생님

이것은 이 3년 동안 상군엽이 가장 묻고 싶은 것이다. 3년이 지났는데, 엄마는 왜 한 번도 그를 보러 오지 않았을까?그는 계속 엄마를 상상하였다. 엄마가 얼마나 예쁘고, 얼마나 부드럽고,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모두 상상했다. 그러나 상상해낸 것은 진실이 아니다. 엄마가 그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꼈다."주 할머니, 분명 저 폭군 아빠가 우리 엄마한테 미안한 짓을 해서 엄마를 화나게 만들었어. 그래서 우리 엄마가 날 보러 오지 않는 거야. 나를 보면 우리 아빠를 보는 것처럼 느끼니까. 이 모든 것은 다 아빠의 잘못이야. 우리 엄마는 나를 아주 사랑해."상군엽이 확신하며 말했다.주 아주머니는 웃음이 나왔다. 상군엽은 역시 자기의 엄마를 가장 사랑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모두 아빠의 잘못이다.아이고."주 할머니, 난 결정했어. 이번에 난 반드시 나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만날 거야. 예전에는 내가 너무 어려서 자주권이 없어. 이번에 나는 나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만나야 할 뿐만 아니라 나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따라갈 거야. 그럼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거야!"주 아주머니는 얼른 상군엽의 작은 입을 막고 훈계했다."도련님, 이런 말은 그냥 저에게만 하시고 아빠한테는 절대 하지 마세요. 도련님의 아빠가 들으면 화를 엄청날걸요. 도련님이 또 맞을 거예요."상군엽은 "흥" 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 상군엽은 무섭지도 않았다. 어차피 아빠한테 맞은 것도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두려울 게 없다."안녕하세요, 피아노를 배우러 오셨습니까?"그때 한 직원이 걸어 나왔다.주 아주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요. 여기서 가장 좋은 선생님을 찾고 싶어요."직원이 웃었다."저희 선생님들은 모두 전문적입니다. 최근 백양이라는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그분의 피아노 실력이 아주 뛰여나요. 게다가 백양선생님은 또 사랑과 인내심이 넘쳐서 아주 적합할 것 같아요.”"그러세요, 그 백양 선생님은 어디에 계세요? 만나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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