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1491 - 챕터 1500

1831 챕터

제1491장 아이 만져볼래?

몸이 갑자기 무중력 해지자 육화는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손을 뻗어 상관묵의 목을 껴안았다.“어머, 저기 저 남편 힘 좀 봐. 너무 부럽잖아!”뒤에서 부러워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육화는 마음이 달콤해졌다. 코가 닿을 거리에 있는 상관묵을 보면서 오랫동안 이렇게 가까이서 그를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꿈속에서만 나타났었지 이런 거리에서 그를 볼 수 있다는 건 정녕 꿈만 같았다.그녀의 눈빛을 알아차렸고 상관묵도 그녀를 바라보았는데 그렇게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다.육화가 먼저 머리를 숙였다.상관묵은 그녀의 반짝이는 눈을 보면서 이미 임신한 지 5개월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볍기만 하여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너 왜 아무것도 안 먹어?”“먹고 싶지 않아...... .”“입맛이 아직도 없는 거야?”임신 초기부터 입맛이 좋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었고 아주 적게 먹고 있다.육화는 고개를 끄덕였다.“응.”“그래도 많이 먹어. 내 아들 굶기지 말고.”“...... .”그는 마치 그녀가 고의로 그의 아들을 굶긴 것처럼 말했다. 그녀도 매우 먹고 싶었지만 넘어가지 않았다. 육화는 입을 삐죽거리고 두 가느다란 다리를 마구 흔들었다.“내려줘. 이제 괜찮아 혼자 걸을 수 있어.”상관묵은 입을 삐죽거리고 그녀를 보면서 말할 수 없는 애교스러운 소녀다움을 느꼈다. 육화가 좀 유별나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런 모습이 더 사랑스러운 건 사실이다.그녀의 애교, 교만스러움, 소녀다움이 좋아 그녀를 추켜세우며 사랑으로 감싸줬다. 그도 자신이 왜 그녀에게 꽉 잡혔는지 영문을 모르고 있다. 마치 그녀의 미혼탕을 마신 것 처럼...... .“내가 보기엔 다 핑계야. 다른 이유 있는 거 아니야?” “무슨 이유?”“임신으로 몸매가 망가질까 봐 그러는 거지? 다른 남자 찾는데 영향줄까 봐.”육화는 들숨을 쉬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 몸매 때문이라니...... 다른 남자를 찾는다니...... .“상관묵, 말을 꼭 그렇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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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2장 그의 집으로

상관묵은 그녀의 배를 만졌다.그녀의 배는 매우 뾰족하고 그다지 크지는 않아 큰 손바닥으로 그녀의 아랫배 전체를 거의 감쌀 수가 있다.이 안에는 그의 아들이 있다.상관묵은 마음이 약해져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천천히 그녀의 배를 만졌다.이때 상관묵은 갑자기 손바닥이 차이는 느낌을 받았는데 배 속의 아이가 움직이는 것이었다.아이의 움직임을 느낀 상관묵은 두 눈이 밝아지며 정말 기묘하다고 느꼈다. 그는 육화를 바라보며 말했다“아들이......날 찬 거 같아.”육화도 느껴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아들이 널 찼어. 아마도 아들이 너랑 소통하고 있는 것 같아.”엽엽이는 매우 움직이기 좋아하고 활발하여 평소에도 육화의 배를 종종 차는데 아빠와 처음으로 가지는 만남이라 인사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 모양이다.상관묵은 손을 다시 움직이자 배속의 작은 엽엽이도 그의 손길에 응하듯이 따라와서 그를 찼다.상관묵은 그의 발짓하나에 마음이 가득 차여졌다. 아들이 정말 그를 차고 있다.이때 육화는 작은 손으로 그의 큰 손바닥을 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웃으며 말했다.“엽엽아, 아빠야.”상관묵은 눈을 들어 품속의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이한테 말해주었다. 그 모습은 매우 얌전하고 부드러워 마치 아들과 같았다.상관묵의 눈에는 그녀는 줄곧 어린 공주님으로서 소중한 존재이다.이때 주위의 사람들이 갑자기 비집고 들어오자 상관묵은 몸이 앞으로 기울면서 입술이 무의식중에 육화의 작은 얼굴을 스쳤다.그는 그녀에게 키스했다.육화는 흠칫 놀라 초롱초롱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두 사람은 서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눈빛은 서로를 향한 채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게가다 두 사람의 얼굴은 아직 붙어있어 숨결이 서로를 감싸고 있다. 상관묵은 그녀의 붉은 입술을 내려다 본 후에 다시 그녀의 예쁘게 반짝이는 눈에 시선이 향했다.육화는 그의 이런 눈빛을 참을수 없었고 이렇게 다정하고 야릇한 분위기까지 감돌고 있어 눈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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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3장 새로운 사람은 이미 물색했어?

주 아주머니는 공주님이 부끄러워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반드시 일깨워 주어야 했다. 경험자로서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상관도련님이 공주님에 대한 동기가 불량하다고 느꼈다.육화는 뒤정원으로 왔다. 그녀는 그네에 앉아 요구르트 뚜껑을 연 다음 작은 숟가락으로 요구르트를 떠서 입에 넣었는데 새콤달콤하고 맛있었다.육화는 작은 손을 배 위에 올려놓았다.‘아가야, 여기 오니까 좋아? 여긴 아빠와 엄마가 함께 살 던 곳이야.’지난날의 달콤함이 떠올라 육화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이때 정수리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왜 웃어?”육화는 고개를 들자 상관묵이 보였다.“별거 아니야. 그냥 우리 애기 만져봤어.”육화는 마음을 숨기고자 애꿎은 요구르트만 먹었다.상관묵은 그녀가 요구르트를 먹는 모습을 열었다.“요구르트 맛있어?”“그래, 맛있어. 한 입 먹어볼래?”육화는 자연스럽게 작은 숟가락으로 요구르트를 떠서 건네주었다.그러나 상관묵은 움직이지 않았다.육화의 손은 허공에 굳어졌다. 정신이 돌아온 듯 이러한 행위는 그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불현듯 느꼈다. 게다가 그녀가 썼던 숟가락이었으니...... .“됐어, 먹고 싶으면 따로 꺼내 먹어.”육화는 손을 거두고 싶었다.그 찰나 그는 그녀의 가녀린 손목을 잡아당긴 후 몸을 숙이고 그녀가 먹여주려 했던 요구르트를 먹었다.“그럭저럭 맛은 괜찮네.”맛을 보고 그는 만족이라고 한는듯했다.그가 먹을지는 생각지도 몰라 손바닥만 한 육화의 예쁜 작은 얼굴에는 달아올랐다.그는 그녀의 손을 놓았는데 육화는 손에 있는 요구르트를 계속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그때 상관묵이 그녀를 보고 물었다.“왜 먹지 않고 있어?”‘먹어.’‘당연히 먹어야지, 낭비해서는 안 돼 지.’육화는 계속 요구르트를 먹었다.이렇게 손에 있는 작은 숟가락은 그들만의 공용 숟가락이 되었다.“내가 밀어줄까?”“...... 너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며?”급히 돌아와서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었는데 그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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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4장 그녀도 아들도 사랑하고 싶다.

그러나 그의 훤칠한 몸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아무리 힘을 써도 밀어낼 수 없었다.육화는 그를 밀어내려고 했던 작은 손을 천천히 웅크리고 그의 셔츠를 꼭 잡았다. 서서히 그의 움직임에 육화는 무너져 버렸다.그녀의 순순한 복종을 느꼈고 상관묵은 그제야 천천히 그녀를 풀어주었는데 준수한 얼굴은 아직 그녀의 얼굴에 붙어있었다.“너 아직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어.”무슨 질문?새로운 사람 물색했는가?육화는 눈초리를 깜박이며 입을 열었다.“아니, 나 지금 임산부야. 누가 임산부를 원하겠어?”“그건 단정 짓을 수 없어.”상관묵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육화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이글이글 거리는 그의 눈빛에 타버릴 듯했다.이때 상관묵은 또 다시 그녀의 붉은 입술에 키스했다.그의 입맞춤에 육화는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몸부림쳤다. 그녀의 이성은 그를 밀어내야 한다고 거듭 말했지만 몸을 통제할 수 없었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곧 상관묵이 그녀를 껴안고 두 사람은 부드러운 큰 침대로 넘어졌다.그는 튼튼한 팔로 그녀를 품에 안아 육화는 침대에 넘어지지는 않았고 그의 품에 보호되어 있었다. 이 큰 침대에는 그들이 뜨겁게 사랑했던 모든 날 행복했던 모든 순간들이 깃들어져 있다. 이대로라면 계획과는 멀리 육화는 무너질 것만 같아 두려웠다. ‘아들 좀 봐.”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치마를 올리려고 했다.아들을 보는 건 문제가 없다는데 일단 치마를 올리면...... 오늘 바지를 입고 나오지 않은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상관묵, 너 잠깐만...... .”육화는 막으려 했다.그러나 상관묵의 동작은 추호의 망설임도 없고 포악하여 치마를 배 위까지 올렸다.부끄러움에 육화는 작은 손으로 침대 시트를 잡아당겼다. 막으려 해도 이미 늦은 노릇이니 말이다.상관묵은 그녀의 뾰족한 배를 보고 큰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리고 그는 허리를 숙여 그녀의 배에 뽀뽀하기 시작했다.그는 이 아이를 매우 사랑한다.육화는 배가 너무나 간지러웠다. 남자는 수염을 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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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5장 떠나다

군무쌍은 위층으로 올라갔다!맙소사, 하녀는 들숨을 내쉬고 바로 가로막았다.“군 아가씨, 위층으로 올라가시면 안 됩니다. 도련님이 알면 화낼 겁니다.”상관묵은 요즘 일벌레여서 쉬는 것조차 서재에서 쉬기 때문에 군무쌍은 먼저 서재로 곧장 달려가 서재 방문을 밀었다.“상관 돌련님...... .”안에 아무도 없었다.상관묵은 서재에 없다.그럼 어디에 있는 걸까?군무쌍은 옆방인 안방 문에 시선이 끌렸다. 설마, 육화와 안방에 들어간 건 아니겠지?“군 아가씨, 도련님이 아시면 틀림없이 화낼 겁니다. 저희도 곤란하니 아니면 제가 먼저 들어가 볼게요.”하녀는 곧 울 것만 같았다.이렇게 그녀를 가로막을 수록 뭔가 낌새가 이상라다고 느껴 그녀는 단번에 하녀를 밀쳤다.“비켜, 막지 마.”군무쌍은 빠르게 안방 문 앞에 와서 손을 들어 문을 두드리려고 했다.그러나 그녀의 손은 허공에 굳어져 더 이상 문을 두드릴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육화의 간드러진 소녀다운 목소리가 애교스러운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상관묵.”육화는 상관묵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상관묵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응, 나 여기 있어.”군무쌍의 얼굴은 지금 하얗게 질렸다. 두 사람이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필요도 없었다.군무쌍은 육화와 별로 많이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에 대해 인상이 깊었다. 귀한 가문에서 태어나 태어날 때부터 모든 이 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그 어떠한 풍파도 없이 자랐다. 그리고 가장 예쁜 나이에 상관묵을 만나 그의 사랑도 한 몸에 받았으니 육화는 그야말로 진정한 공주님의 일생을 보내고 있다.군무쌍은 알고 있다. 상관묵은 이러한 여자를 좋아하고 거절할 수 없다는 것을...... 군무쌍도 귀한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육화와는 다른 스타일이다.군무쌍은 천천히 손을 거두고 몸을 돌려 떠났다.......안방에서.상관묵은 육화에게 옷을 입혀주었지만 그가 잡아당겨 옷 단추 하나가 떨어져 버렸다.“Sorry, 새 옷 찾아 줄게.”상관묵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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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6장 이사

상관묵은 밖으로 나가 회랑의 복고풍 조명 아래에 서서 육화를 바라보았다.주 아주머니는 이미 뒷차문을 열었고 육화는 차에 오르기 전에 그를 바라보았는데 초롱초롱하고 밝은 눈동자도 그를 향하고 있었다. 잠시나마 눈을 마주치고 육화는 허리를 숙이고 고급 차에 들어갔다.고급차는 그녀를 데리고 질주해 갔다.그녀가 떠났다.정말로 떠났다.상관묵은 오랫동안 제자리에 서서 육화가 사라지는 방향을 보고 있었다.이때 군무쌍이 다가왔다.“상관 도련님, 육화 공주와는 어떤 사이인가요? 육화 공주가 당신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겁니까?” 상관묵은 아무런 정서적 파장도 없이 담담하게 말했다.“그녀와는 무관한 일입니다. 다 제 탓입니다.”군무쌍은 어이가 없다는 듯 옆에 있는 남자를 보았다.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감싸 돌다니...... 아무리 노력해도 그의 곁에 갈 수 없다고 느껴졌다.“상관 도련님, 저희는 곧 결혼할 사이 입니다. 근데 아직 육화공주와 이러시면 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상관묵은 군무쌍을 힐끗 보고 물었다.“언제든지 외도 할 수 있는 혼인을 받아들일 수 있나요?”군무쌍은 그대로 멍해졌다.상관묵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별장에 들어갔다. 두 사람 사이에 남은 것은 오랜 침묵과 넘을 수 없는 격차뿐이었다.......상관묵은 오늘 밤 서재로 가지 않고 방으로 돌아와 침실에 남았다.침실에는 아직 그녀의 향기가 남아 있는 것 같았다.상관묵은 샤워하고 침대에 누웠다. 그는 잠에 들었는데 꿈에 육화가 보였다.긴생머리는 베겡에 흩어진 채로 그녀는 두 손으로 그의 목을 껴안고 끊임없이 그의 이름을 불렀다.“상관묵 상관묵...... .”그는 손을 뻗어 그녀를 품에 꼭 안았다.그렇게 그는 갑자기 눈을 떴다.이미 밤은 깊었고 방안도 칠흑같이 어두워 소리 하나 없이 고요했다. 그는 옆으로 누워 포옹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품속은 텅 비어 있었다. 아무도 없다. 육화는 없다.그녀는 그의 꿈속에만 있다.상관묵은 세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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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7장 놔줘!

상관묵은 육씨 가문의 답장은커녕 이사 갔다는 소식만 들었다.상관묵은 음침한 표정으로 십일을 보면서 물었다.“뭐라고? 이사?”“네, 도련님, 한 명도 없었습니다.”상관묵의 몸 옆에 늘어진 두 손바닥이 갑자기 주먹으로 당겨졌다. 하룻밤 사이에 그들은 그의 눈앞에서 사라졌고 육화도 홀연히 가버렸다.육화가 갔다.“도련님, 육씨 가문에서 도련님께 메시지를 남겼어요.”“뭐라고 했어?”“분만까지 아이를 잘 품고 있기 위해 더 좋은 곳으로 떠난다고, 아이를 낳고 나면 도련님께 보낼 거니 찾지 말라고 그러셨습니다.”‘그럼 그 뜻은 몇 달 후에 아이만 볼 수 있고 육화는 볼 수 없다는 소리인 건가?’ 상관묵의 눈초리에는 다소 포악한 성홍색이 덮여 있었고 그는 책상 위의 서류를 모두 땅으로 쓸어던졌다.......누나인 임불염은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사진을 상관묵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동생과 육화가 반드시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믿었다.그녀는 동생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동생은 육화를 매우 사랑하고 있고 세상일이 부질없어도 사랑하는 두 사람을 완전히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은 없다.오늘은 추석이다. 임불염은 필을 꺼내 디자인을 시작했다. 그동안 장한은 그녀를 찾지 않았고 방금 교란이라 불리는 그 미인과 한바탕 싸웠으니 그는 오늘 밤 교란미인방에거 잘것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임불염은 즐겁고 한가했다.그녀는 그가 평생 그녀를 찾아오고 싶지 않기를 바라며 이 곳에서 조용히 살 수 있기를 원한다.상관묵을 배웅하고 장한은 서재로 돌아와 일을 시작했다. 어느새 밤은 깊었고 이때 “똑똑-” 노크소리가 울렸고 곧이어 교란의 애교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한왕, 일은 다 보셨나요? 늦었는데 일찍 자야죠.”장한은 일 할 때 방해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즉시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들어와.”교란은 기뻐하며 서재 방문을 열었다.“한왕.”“누가 너더러 밖에서 떠들라고 그랬어! 규칙이 하나도 없어? 바쁜 거 안 보여?”장한은 무례하게 꾸짖었다.교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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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8장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그랬을까?

넘어진 임불염은 활에 쏘인 새처럼 놀라 그를 밀어내려고 애썼다.“이게 뭐 하는 짓이야! 왜 갑자기 나타나 날 괴렵히는 거야! 너 오늘 교란 방에서 잔다며.”장한은 손바닥만 한 그녀의 얼굴을 움켜쥐고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에 그녀의 방금 뽀뽀하고 싶었던 그녀의 눈에 뽀뽀했다.“임불염, 내가 다른 사람 팻말을 뒤졌음에도 불구하고 네 방에 와서 너 자랑스럽지? 그렇지?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줄게.”뭐?“놔! 그딴 기회 필요 없어! 건드리지 마.”임부염은 입을 벌리고 그를 힘껏 물고 싶었다.그러나 장한은 일찍 준비를 하고 있었다. 최근 그녀는 특히 사람을 무는 것을 좋아하는데 미리 캐치한 그는 그녀의 작은 얼굴을 꽉 쥐고 뜻대로 되지 못하게 했다.“임불염, 너 강아지니? 한 번만 물어봐, 본떼를 보여줄게.”임불염은 화가 났지만 상반신이 통제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되였다. 그래서 그녀는 즉시 발을 들어 그를 걷어찼다.그러나 이 또한 캐치한 장한은 무릎으로 눌러 꼼짝달싹도 하지 못하게 했다.“임불염, 마지막으로 경고하는데 반항하지 마! 아니면 너 두고 봐.”임불염은 그를 매섭게 노려보며 경고를 완전히 무시하고 힘껏 빠져나가려 했다.그녀의 열성은 장한의 체내의 정복욕을 완전히 불러일으켰다. 원래 너무 순한 여자는 쉽게 흥미를 잃게 하는 법 온화하고 조용하며 아름다운 성질 아래에는 항상 고집이 세고 그의 도전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장한도 성격이 매우 야만적이라 이런 이런 임불염은 그에게 안성 맞춤이다. “임불염, 네가 자초한 일이야!”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옷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임불염은 이 남자와 더 이상 어떤 관계도 맺고 싶지 않아 격렬한 몸부림을 쳤다.이때 장한도 인내심을 잃었다. 그는 그녀의 단추를 힘껏 찢어 옷이 찢어졌다.임불염은 몹시나 당황했다. 아무리 신체적 차이가 있는 남자와 여자 일지라도 남녀의 힘은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데 두 사람이 발버둥치는 사이에 허리춤에 꽂은 총이 침대에 떨어졌다. 그날 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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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9장 그는 차가운 사람이다

임불염은 다소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큰 후궁에 둘러싸인 장한이 뜻밖에도 몸을 지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럴 리가? 그럼 그녀의 방에 와서 사납게 약탈한 남자는 그 사람이 아니었던 거니? 임불염 인지속의 장한은 사생활이 복잡한 남자다. 현대에 태어나 고대의 일부다처의 모습으로 살았가면서 무수한 여인들을 거치면서 지낸 줄 알았는데 지금 이런 인식은 완전히 뒤엎어졌고 그녀는 놀라서 멍해졌다.임불염의 반응을 보면 교란은 그녀가 예외라는 것을 확신했다.“임불염, 장한은 너랑 잤지? 다른 여자랑은 하지 않는데 너랑은 하지? 그렇지?”비록 교란은 세밀하여 장한의 내부에 들어가 장한을 해결하려 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장한은 준수하고 사악하며 포악하고 난폭하여 교란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았다. 그리고 교란은 정말 그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게다가 그녀의 미모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은 장한뿐이니 다소 그녀에게도 타격이었다.임불염에 대한 그녀의 태도는 질투다.임불염은 미간을 찌푸렸다. 일이 이렇게 밝혀진 이상 사실은 이미 알려졌고 장한은 정말 자기만 건드렸다.얼마 전에 어떤 여자가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말했는데 어쩐지 그렇게 잔인하게 죽인다 했더니 그 아이는 그의 아이가 아니었다.그 여자는 그의 후궁에서 바람을 피웠던 것이다.“교란, 이걸 말하려고 납치한 건 아니잖아? 말해봐,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교란은 냉소하며 주제로 돌아왔다.“장한이 널 이렇게 좋아하는데, 우리가 널 납치해 가면 걔도 안달 나지 않을까? 너로 장한을 상대해 보려고.”임불염은 곧 웃음이 터질 것만 같았다.“나로 장한을 상대한다고? 그게 가능하니?”“장한이 널 좋아하잖아?”“남자가 너랑 잔다고 널 좋아한다는 뜻이야? 걔가 다른 사람이랑 안 자고 나랑만 잔다는 건 아무것도 뜻하지 않아. 그 말은 즉 나랑 잤다고 해서 날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야.” 교란은 얼굴이 어두워졌다.“됐어. 그만해. 장한이 널 이렇게 잘 숨기고 애지중지 여기는데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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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0장 내 사랑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어

뭐?교란은 이미 모든 걸 포기한 듯한 얼굴이었다. 장한이 매우 위험한 남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긴 시간 동안 계략을 세워 뛰어들기를 기다릴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이 모든 것은 가짜라니 지금 손에 쥐고 있는 마지막 지푸라기마저 가짜라니 교란은 믿어 지지가 않았다.“임불염, 저 사람이 널 이용했는데 조금도 슬퍼하지 않니?”교란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임불염을 보고 있다.장한도 임불염을 바라보았다. 총명하기 그지없는 그녀는 그가 나타난 순간부터 그의 모든 계획을 알아맞혔을 것이고 다른 여자는 다친 적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 그의 계획은 세상에 드러났고 그녀는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조금의 슬픔이나 추호의 쓸쓸함도 보이지 않았다.임불염은 웃으며 장한을 바라보았다.“난 알거든. 저런 악마는 사랑할 주도 사랑이라는 단어도 모른다는 것을...... 그에겐사랑이 어룰리지 않아 그럴 자격 없어.”장한의 준수한 얼굴에는 순간 먹구름이 덮쳤다.‘슬퍼하지도 실망도 하지 않는다 이거지? 욕까지 하고...... 사는게 지겨운가 보네.” “하하하.”교란은 갑자기 크게 웃었다.장한은 눈썹을 찌푸렸다.“왜 웃어?”교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에 든 칼자루를 꽉 쥐고 예리한 칼끝을 임불염의 목에 힘껏 대었다.“한왕, 마지막으로 말한다. 지금 날 안전하게 떠날 수 있게 비켜. 아니면 죽기 전에 임불염부터 죽일 거야. 친구도 되고 외롭지는 않겠어.” 교란이 힘을 주자 임불염의 목사이에 핏자국이 긁혔다.장한은 마음이 움측거려 위험한 눈빛으로 임불염의 목사이의 혈흔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곧 냉담하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죽일거면 그냥 죽여. 내가 눈 하나 깜짝 하나 봐.”그는 임불염의 생사에 전혀 관심이 없다.“너!”교란은 이를 악물었다.“임불염, 너도 봤자?. 죽어도 날 탓하지 마. 탓하려면 장한 저놈을 탓해! 쟤가 널 구하지 않는 거야! 저 사람한테서 넌 아무런 가치도 없어!”교란은 손을 들어 날카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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