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임신한 것을 알고 그의 아이를 지우려 했다고?그에게 아이를 낳아 주고 싶은 여자가 많고 많다. 그녀 같은 이상한 여자는 처음 본다.장한은 화가 너무 나서 웃음까지 나왔다."좋아, 그럼 우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네? 넌 내 아이를 낳고 싶지 않고, 나도 네가 낳은 아이를 원하지 않아. 내가 이미 낙태약 한 그릇을 달이라고 명했어. 넌 이따가 순순히 마시면 돼."낙태약을 달이게 했어?임불염 그가 틀림없이 이 아이를 죽일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싫어, 안 마셔."임불염이 거절했다.장한의 입가가 살짤 올라갔다. 방금 말끝마다 그의 아이를 지우겠다고 한 사람이 낙태약을 듣자마자 마시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그녀의 속셈이 드러난 게 아닌가?그녀는 그의 아이를 지우고 싶지 않았다. 심지어 그녀는 그의 아이를 낳고 싶어 한다. 이런 생각에 장한은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임불염, 네가 하는 말과 하는 행동이 너무 다르다고 생각 안 해?""처음에는 이 아이를 지우고 싶었지만, 근데 이 아이도 내 아이야. 이 아이는 잘못한 게 없잖아? 단지 죄 없는 작은 생명일 뿐이야. 난 낙태약을 마시지 않을 거야. 장한, 날 보내줘라. 내가 아이를 데리고 멀리 갈게. 너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을 게."장한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분명 그의 아이를 지우고 싶지 않은데 많은 핑계를 댔다. 그는 눈썹을 치켜올렸다."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아이를 낳고 내 생활에 방해할지 어떻게 알아? 몇 년 후 사생아가 와서 상속재산을 받겠다고 하면 어떡해? 그냥 아이를 지우는 게 깔끔해.""싫어."임불염은 재빨리 작은 손으로 자신의 평탄한 아랫배를 막았다."장한, 내 아이를 죽이지 마.”이때 방문이 열리자 하녀가 시커먼 탕약 한 그릇을 들고 들어왔다."주인님, 약을 다 달였어요."낙태약이다. 임불염의 동인이 갑자기 움츠러들고 손발이 차가워졌다. 그녀는 이곳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그 누구도 그녀의 아이를 해치서는 안 된다.장한은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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