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했잖아, 그는 사람이 아니라 악마라고...... . 대마초야."기왕 이렇게 된 이상 그녀에게 인자할 필요가 있겠는가?“임불염, 가자 이제. 밖에 너무 오래 있었어.”장한이 말했다.“염아, 가지 마...... .”윤동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장한의 수하가 다가와 그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건드리지 마!”임불염은 재빨리 제지했다.장한은 손을 뻗어 임불염을 품에 안고 강경하게 임불염의 작은 얼굴을 꽉 누르며 자기 앞에 무릎 꿇고 있는 윤동의 처참한 모습을 내려다 보게 하였다.“보여? 입버릇처럼 널 사랑한다고 말한 남잔데 정작 본인도 보호할 수 없는 보여? 무슨 자격으로 감히 내 앞에서 사랑을 논해? 내가 보기에 너희들 사이는 정말 가소롭기 짝이 없어.”장한이 말했다.윤동은 눈앞의 기세등등한 남자를 보고 주먹을 깊이 잡아당겼다. 그도 사랑을 받으면서 자란 귀한 사람인데 매번 모욕당하기만 하니 무력감을 느꼈다.임불염은 눈시울이 붉어져 눈을 돌렸다.“그만해, 장한, 이미 충분히 했어. 그만해.”“그럼 너 혼자 순순히 따라갈래, 아니면 여기서 이 사람 시체 묻은 후에 잡혀갈래?" 장한은 윤동의 생명으로 위협했다.윤동은 임불염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염아, 가지 마. 지난번엔 내가 널 놓쳤어. 내가 네 손을 놓았어. 미안해. 나를 위해 타협하지는 말아줘.”임불염은 윤동이 죽으러 가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 장한도 그녀의 이러한 약점을 꽉 잡고 있었다.“윤동, 날 구하러 와줘서 고마워. 근데 그만 돌아가. 앞으로 다시는 날 찾지 마. 우린 돌아갈 길이 없어."말하면서 임불염은 장한을 보았다.“저 사람 풀어줘, 순순히 너 따라갈게.”“이제야 말을 듣네. 너도 알잖아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가자.”장한은 임불염을 풀고 성큼성큼 지프차로 향했다.“염아, 가지 마. 그러지 마!”윤동은 가슴이 찢어지라 소리쳤다.임불염은 윤동을 한번 보고 몸을 돌려 장한의 뒤를 따라 지프차에 올랐다.그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이번생 에서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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