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관은 그의 시선에 가슴이 뛰었다, 기다란 속눈썹이 흔들리자 대담하게 손을 뻗어 그의 기다란 식지를 잡았다.이 그림은 마치 20년전으로 돌아간듯했다, 육한정이 처음으로 하서관을 만났을때 그녀는 포대기에 누워있는 핑크핑크한 찹쌀 단자같았다, 임수정과 유양락 이 두 전설의 여인은 한강에 서있었다, 임수정은 매력이 넘치고 속세의 티끌에 물들지 않았다, 그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 유영락의 우울하던 미간은 점점 웃음이 흘러나왔다.육선우는 유모차곁에 서있었다, 유영락이 부드러움을 머금고 다가와서 그의 머리를 쓰다덤으며, “정아, 나중에 너의 신부로 삶는게 어때?”유모차안의 하서관은 커다랗고 똘망한 눈을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작은 손을 흔들다가 단번에 그의 기다란 식지 손가락을 잡았다.꽉 잡고 놓지 않았다.하서관은 헤벌레 웃었는데 아직 차아가 나오지 않았다, 육한정의 잘생긴 얼굴이 빨개지면서 그대로 방에 들어갔다.그는 떠날때 임수정의 듣기 좋은 목소리를 들었다, 포대기안의 하서관과 하는 말이였다, “크흠, 적당히해, 오빠가 너때문에 도망갔잖아.”유영락은 부드럽게 웃으며, “생전 처음으로 정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네.”옛일은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졌지만 육한정은 그 여자아이가 자신의 어린 신부인지 몰랐고 하서관인지는 더욱 몰랐다, 그녀는 도발적인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당신의 작은 신부가 이렇게 손을 잡았다는 거죠, 한정씨, 저한테 옛일을 떠올린거에 대해서 고맙다고 인사안해요?”육한정은 작은 신부얘기가 나올때마다 질투하는걸 느꼈다, 근데 그는 그런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예쁜 눈끝이 살짝 올라가 여간의 유치함과 섹시함이 흘러나왔다.“육 사모님, 또 몸이 근질했지?” 그의 기다란 손이 그녀의 잠옷의 단추에 멈췄다.“찰싹”하고 하서관이 그의 손을 쳐냈다, 밀어내고 도망가려했다, “한정씨, 함부로 그러지 마요!”육한정은 그의 가녀린 발목을 잡아 붙잡아왔다, 두 사람은 침대에서 한참 뒹굴었다, 이 나무로 만든 침대는 이미 “삐거덕”소리를 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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