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관: 제가 잘못했네요.“서관아,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 지금 해성에 왔어, 전화를 한건 다름아닌 며칠후에 내가 작게 여는 파티에 널 초청하고 싶은데 스케줄이 어때?” 육영은 기대감에 물었다.이 파티가 금방 하연연이 자랑한 그 모임이였어, 만약 하서관이 간다면 하연연 표정이 재미있겠는데, 하지만 하서관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육한정한테 물어봐야 했기 떄문이다.“교장님, 초청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지금 바로 확답을 드릴수 없을거 같아요.”“그래, 그럼 기다린다, 서관아, 꼭 시간내서와, 니가 없으면 이 모임은 의미가 없으니까!”“네.”하서관은 대답을 하고 전하를 끊었다, 그녀는 목말풀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꼭 한정씨를 치유해야하니까.시간은 벌써 밤 6시가 되었다, 다들 이미 퇴근을 했다, 이때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이번엔 한정씨가 전화를 걸려왔다.하서관은 바로 받았다, 달콤한 목소리로, “여보세요, 한정씨, 퇴근했어요?” “응, 퇴근했어, 금방 회사에서 나오는 길이야, 육사모님, 왜 당신이 나보다 바쁜거 같지? 아직 연구소에서 이렇게 야근하는거 야근비주나?” 육한정은 낮게 깔린 자석같은 목소리로 그를 비웃었다.하서관의 맑고 빛나는 눈동자에서 빛이 스쳐갔다, 그는 독말풀의 일을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 어찌 됐건 독을 제련하는건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만약 한정씨가 알게 되면 꼭 그를 말릴것이다.“한정씨, 그럼 지금 저 데리러 올래요?”“지금은 곤란해, 유란원에 들려야 해.”“할머니뵈러요? 저도 할머니 못 본지 좀 됐는데 저데리고 같이 가면 안돼요?”육한정은 운전하고 있다, 뼈마디가 뚜렷한 두 손은 핸들을 잡고 있다, 준수한 미간과 눈에는 담담한 부드러움과 총애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하서관이 따라가겠다는 말에 입술을 살짝 여미였다, “오늘은 안돼, 가서 문서만 가지고 오는거야, 착하지, 한시간쯤이면 데리러 갈게, 맛있는거 사줄게.”하서관은 별 생각없이 고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럼, 저 생선 먹고싶어요.”“그래, 비서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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